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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선 구할 것 (마 6: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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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구할 것 (마 6:31-33)  

힘들다는 분들이 많아 기도했어요. 무슨 말씀으로 도울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지금 고통스럽다면 천국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천국에서 괴로워할 리는 없어요. 사업이건 병이건 가정이건 그것 때문에 사는 것도 아니라면 구원을 누리는 게 아닙니다. 분명히 지옥의 문턱에 있어요. 천국이건 지옥이건 여기서부터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0) 예수께서는 천국이 보이는 모양이나 위치가 아니라 하십니다. 신자 속에 있답니다. 이 천국을 마음에다 펼쳐만 놓는다면 무엇이든 못할 일이 없어요. 예수도 이것이 최우선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 우선 천국 문 안에 

독일 희곡 중에 <문안과 문밖>이 있습니다. 전쟁에서 패잔병이 돌아옵니다. 와보니 폭격으로 집도 가족도 사라졌어요. 몸은 부상천지고요. 피곤하고 춥고 배고픕니다. 따듯한 불빛이 비쳐 나오는 남의 창 앞에서 서성거려요. 절망적 외로움에 눌립니다. 혹시 “아, 내가 그런 상황이다,” 그런 생각 드시는 분 있나요? 문 밖입니다. 

문 안과 밖은 완전히 다른 세계예요. 거리는 1미터도 안 되지만 영 다릅니다. 아니, 같은 자리에 있어도 사람마다 세계가 다 달라요. 간단하게 천국과 지옥으로 보면 됩니다. 더 천국이고 더 지옥이지만 역시 둘 중 하나입니다. 지금 내가 천국에 있나요? 모든 게 만족스럽고 감격스러워요? 누구든 다 품고 용납할 수 있어요? 

“아, 예, 저는 하나님 믿는 사람입니다. 저는 지금이라도 죽으면 천국에서 눈 뜰 줄을 압니다. 그저 돈 문제만 조금 풀리면 됩니다.” 죽어서 어디 가느냐를 묻는 게 아닙니다. 내가 지금 천국에 있는가? 분명치 않으면 연옥쯤 되는 겁니다. 더구나 천국은 누려야만 커집니다. 지금 못 누리면 나중에 맞는 천국도 덜 풍성할 것입니다.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돈 염려도 먹고 마시고 입는 문제예요. 이방인들 불신자들 관심사랍니다. 그러면 돈 생각 하지 말아요? 기도원에서 찬송하며 신선노름 하라고요? 그런 사람들 많아요. 가족이 죽어납니다. 예수 말씀은 세상을 버리라는 게 아니고 제대로 살라는 겁니다. 

그러려면 할 일이 있어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이대로 하면 먹고 사는 문제뿐 아니라 모든 것을 더하신 답니다. 하나님 나라부터 찾으랍니다. 천국 문 안에 들어서라는 겁니다. 천국의 의인으로 일어나랍니다. 그게 쉬운 일인가요? 아주 쉬워요. 


2. 천국으로 장악하라 

신자는 누구나 천국을 받았습니다. 현재 천국은 보이는 장소가 아닙니다. 보이지 않아도 분명히 있어요. 우리 속입니다. 기분이 아니고 막연히 믿는 것도 아닙니다. 구체적 영적 실체입니다. 거기 군대 병원 은행 학교 놀이터 모두 다 있어요. 미국보다 억만 배 부자나라입니다. 우리는 대단한 존재입니다. 이 천국 전체를 다 가졌어요. 

그런데도 천국을 몰라요. 문밖에서 빈둥거립니다. 세상에서 사랑 받을까? 돈 좀 벌까? 도움 받을까? 교회에 와도 천국에는 안 들어옵니다. 그냥 형식적 예배만 하고 그냥 문밖에 있습니다. 정말 천국 누려봤어요? 터지는 감사와 감격입니다. 천국 문을 여세요. 외치세요.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세상의 문은 영원하지 않아요. <아라비안 나이트>에서는 보물 창고를 향해 말합니다. “열려라 참깨.” 우리는 말해요. “열려라 믿음.” 세상의 좋은 곳들은 나를 환영 안해요. 열려있다가도 다가가면 닫습니다. 아예 사라져요. 그러나 천국문만 열면 세상의 어떤 문도 다 내게 열리게 되어있습니다. 천국 열쇠는 모든 문을 다 엽니다. 

천국문은 열려고 싸우지 않아요. 입장료도 안 내요. 항상 내 안에 있어요. 이 문을 닫은 채 세상 문들을 열려고 죽도록 경쟁합니다. 안 열린다고 낙심하고 안타까워합니다. 천국 닫혔는데 어떻게 세상의 복이 오나요? 상대편도 닫고 상황도 닫아요. “이상하게 문이 안 열려!”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는 천국문부터 열어라.”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예수가 천국이고 내 안에 있어요. 이 사실을 의식하세요. 그러나 천국문은 자동이 아닙니다. 나만이 열 수 있어요. 예수 의지하고 외치세요. “열려라 믿음!”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그러면서 기뻐하고 감사하면 저절로 열립니다. 그 능력과 복을 믿고 나가세요. 


3. 천국을 품고 나가라 

신자는 세상에 천국을 품고 가야 승리합니다. 시련이 길고 강해도 이길 힘도 행운도 결국 옵니다. 쉽게 천국문을 못 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고통이 너무 강하고 힘이 너무 약하다고 느끼면 아예 일어날 수도 없어요. 잘 아는 캔터키 프라이드 치킨의 샌더스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망한 사람이 천국으로 인해 일어나는 겁니다. 

어려서부터 교회 다녔어요. 잘 될 때는 45세에 주지사로부터 명예 대령 칭호로 유명인사가 됩니다. 하지만 불운이 겹쳐 60에 파산합니다. 아들 잃고 아내는 떠납니다. 지옥입니다. 절망으로 정신병원에 들어가요. 하나님 원망하고 자신 미워하며 자살을 작정해요. 늦은 밤 혼자 병원을 나섭니다. 부질없는 목숨 끊고자 궁리합니다. 

거리 어디선가 희미한 찬송 소리가 들려요. 자신도 모르게 따라서 예배당으로 들어갑니다. 한 늙은 여인이 혼자 앉아 찬송을 부르고 있어요. 웬지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찬송을 따라하며 기도하다가 통곡으로 바뀝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천국문을 연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으니 다 없어도 상관없어요. 

천국을 소유하니 정신병은 사라집니다. 닭튀김 요리법을 터득합니다. 고물차에 압력솥을 싣고 조리법을 소개하러 다닙니다. 무려 1008번의 퇴짜를 맞고 결국 옛 친구의 식당과 치킨 한 조각에 4센트를 받는 조건으로 첫 계약을 성사시킵니다. 그 후의 성공은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전 세계 1만 3천이 넘는 점포가 있습니다. 

중요한 건 그렇게 오래 동안 낙심 않고 도전하는 힘입니다. 천국을 누리면 낙심이 사라집니다. 아니, 언제든지 기쁨과 감사를 일으킬 수 있어요. 천국은 그런 곳입니다. 이미 성공을 가지고 도전하는 겁니다. 하나님이 성공이니까요. 당신의 어떤가요? 지금 천국으로 가슴을 채웠나요? 계속 그렇게 하세요. 그게 이미 성공입니다. (김기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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