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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어버이주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신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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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부모를 공경하라 (신 5:16)
  
행복은 올바른 관계를, 잘 맺을 때 온다. 신앙생활을 잘하는 사람은, 올바른 관계를 잘 맺고 살기에 행복하다. 성경은 우리 삶에 있어서, 2가지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1) 하나님과의 관계며, (2) 인간과의 관계다. 모세는 시내산에서, 2개의 돌비를 가지고 내려왔다. 

첫째 돌비에는 1-4계명까지, 하나님과 관계에서 지켜야 할 계명이고, 둘째 돌비에는 5-10계명까지, 인간과의 관계에서, 성도가 기억해야 할 계명들이다. 예수님은 10계명의 내용을 요약해서, 하나님과의 사랑, 이웃에 대한 사랑이라고 말씀했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맨 처음 갖게 되는 인간관계는, 바로 부모님과의 관계다. 우리는 영적 출생을 통해서,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육신의 출생을 통해서는, 부모님과 관계를 맺게 된다. 그래서 마르틴 루터는, 우리는 부모님을 “하나님 다음으로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1. 공경하라(16).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네 부모를 공격하라가 아니라, 공경하라.’이다. 

공경하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캅베드(ד󰔲󰗐)인데, 카바드(ד󰔨󰗏, 무겁다, 고통스럽다)는 말에서 왔다. 카베드(ד󰔪󰗏)가 되면, (내장에서 가장 무거운) “간”이 된다. 또 카보드(דוֹב󰗏)가 되면 ‘영광’이 된다. 이 말을 좋은 뜻으로 사용하면, 가치를 많이 두고, 가장 소중한 존재로 여긴다는 말이다. 

그러나 나쁜 뜻으로 사용되면,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악하고 강퍅한 마음이나, 무거운 멍에를 말한다. 이처럼 부모님은 우리를 위하여, 무거운 짐을 지고, 수고를 많이 했기에, 공경하라는 말이다. 우리나라에 6.25때 있었던 실화다. 

만삭된 어머니가, 아기를 낳기 위해, 어떤 집을 찾아가던 중이었다. 그 어머니는 그 집을 다 가지 못하고, 길에서 진통을 하기 시작했다.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었던 어머니는, 어느 다리 밑에 겨우 자리를 잡아, 아기를 분만하게 되었다. 추운 겨울, 아무도 도와 줄 사람이 없었다. 

이 어머니는 탯줄도 혼자서 끊고, 아기가 춥지 않도록, 자기 옷을 다 벗어서, 아기를 감싸주었다. 해산 직후 추위에 어머니는, 그만 얼어 죽고 말았다. 그때 어느 미군 장교 한 사람이, 차를 타고, 그 근처를 지나가다가, 휘발유가 떨어져, 부대로 연락을 취해놓고, 그 부근을 거닐며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를 따라서, 다리 밑까지 내려오게 된 군인은, 정말 기가 막힌 장면을 목격했다. 어머니는 벌거벗은 채 얼어 죽어 있었고, 어머니의 옷에 둘러싸인 갓난아기는, 몹시 울고 있었다. 

하나님을 잘 믿는 장교는 ‘내가 여기서 기름이 떨어진 이유는, 하나님, 이 아이를 살리기 위해, 일어난 일인지도 모르겠군.’ 이렇게 생각한 군인은, 그 아기를 데려다가, 양자를 삼았고, 미국에서 훌륭하게 잘 키웠다. 그 아이는 어느 덧, 청년이 되었다. 

여러 가지로 아버지와 달랐기에, 늘 자신 출생에 대하여, 알고 싶어 하던 아들은, 어느 날 자기를 키워 준 아버지로부터, 자기를 낳아 준, 기막힌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 아들은 어머니의 무덤을 찾아, 한국에까지 나왔다. 

어머니 무덤 앞에서, 자기 옷을 벗고, 무덤 위를 덮으며, 울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어머니 얼마나 추우셨어요! 나를 살리기 위해, 어머니는 그런 희생을 치르셨군요! 저는 어머니의 사랑을 생각하며, 벌거벗고 굶주린 사람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겠어요!’ 훌륭하고 멋있지 않습니까?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본능이다. 자식 사랑은 이성적인 사랑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타고난다. 그런데 이렇게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는 모습은, 미천한 짐승들도 자기 새끼를 사랑한다. 펠리컨은 부리에 물고기를 넣고 있다가, 새끼가 머리를 깊숙이 넣으면 먹이를 준다. 

갓 부화한 펭귄은, 아직 발바닥이 너무 얇아, 얼음 위에 살기 어렵다. 그래서 수컷은 자신의 발등 위에 새끼를 올려놓고, 자기의 체온으로 새끼를 보호하고, 바람막이를 하다가, 죽기도 한다. 문어는 알을 낳고, 아무것도 먹지 않고 2달 정도 알을 지키는데, 이 기간 동안 굶어 죽는다. 

그래서 알에서 부화된 새끼들은, 어미의 몸을 다 뜯어먹고 큰다. 이처럼 짐승들도 새끼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 그러나 새끼들은, 부모의 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한다. 짐승과 사람의 차이점이 여기에 있다. 새끼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지만, 새끼는 부모를 모른다. 

짐승이든 사람이든, 부모는 새끼를 먹이고 보호하지만, 짐승은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다. 동물들은 자기를 낳아준 부모가 누군지, 알지도 못하고, 인정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사람이기에, 부모를 가장 소중한 존재요, 가장 가치 있는 분으로 알고, 부모님을 공경해야만 한다. 

부모님은 자녀에게, 너무 큰 희생을 베풀었다. 따라서 자식은, 부모님의 은혜와, 희생의 가치를 알고, 값을 지불하는 마음으로, 공경해야 한다. 부모님을 하나님처럼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런데 이 말은 강조형이고, 명령형이면서, 부정사 절대형이다. 

쉽게 말하면, 반드시, 꼭, 결단적으로 하라는 말이다. 따라서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을, 절대적으로 해야만 한다는 뜻이다. 부모님을 가장 가치 있고, 존귀한 분으로 여기고, 그에 합당한 가치와 사랑을 지불해야 한다. 우리가 부모님의 은혜를, 물질로 보답한다면, 얼마만큼 보상해야 할까? 

전업주부 어머니의 노동 가치는, 우리나라는 연봉으로 2천 5백만 원, 미국은 16만4천여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 7천만 원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구직전문사이트 샐러리닷컴은, 2명의 학생자녀를 둔 주부가, 일주일에 100시간의 노동을 한다고 가정하고, 전업주부의 연봉을 계산했다 

어린이집 교사, 운전기사, 가정부, 요리사 등의 평균연봉을 적용해서, 1주일에 40시간 노동시간을 기준으로, 5천4백여만 원의 연봉이 나왔고, 매주 60시간씩의 초과근무수당 1억 3천여만 원을 더하면, 모두 1억 7천여만 원을 받게 된다고 했다. 이처럼 엄청나게 수고하신 분들이니, 공경함이 마땅하다. 


2. 부모님을 공경해야 하는 이유는 

(1) 명령이다(16上).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명령한 대로, 하나님의 명령이기에, 무조건 따라야 한다. 부모공경은 반드시 지켜야 할, 하나님의 명령이다. 

그런데 하나님을 섬기기에, 삶이 힘들다면서, 육신의 부모님을 거역하는, 삶을 살고 있다. 이는 참 슬픈 일이다. (막7:6-13)을 보면,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은,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으면서, 고르반(ן󰔯󰙣󰙌, 하나님께 드린 예물)이라며, 하나님께 드려서, 부모님께는 드릴 것이 없다고 둘러댔다. 

그러자 예수님은, 너희가 부모를 공경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 죽기까지, 순종하는 본을 보이셨다(눅22:42). 또한 육신의 부모도 끝까지 공경하고, 책임지려는, 본을 보여 주셨다. 

(요19:26-27)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부모를 공경하는 일은, 하면 좋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순종해야만 하는, 적극적인 명령이다. 부모공경은 인간적으로 아주 당연하기에, 성경은 자주 언급하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말씀하실 때는, 굉장히 엄하게 말씀하고 계신다. 

(신21:18-21) “사람에게 완악하고, 패역한 아들이 있어, 그의 아버지의 말이나, 그 어머니의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부모가 징계하여도, 순종하지 아니하거든, 그의 부모가 그를 끌고 성문에 이르러 그 성읍 장로들에게 나아가서, 그 성읍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우리의 이 자식은 완악하고 패역하여 

우리말을 듣지 아니하고, 방탕하며 술에 잠긴 자라 하면,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 죽일지니, 이같이 네가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리라.” (출21:17)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했다. 무서운 말씀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를, 중벌로 다스렸는데, 부모를 거역하고 순종하지 않는 자에게 가해지는 벌이, 하나님께 잘못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벌과 같다. (레24:15中-16)  “…누구든지 자기 하나님을 저주하면, 죄를 당할 것이요,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면,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돌로, 그를 칠 것이라.” 이 말은, 곧 부모님을 하나님처럼, 잘 받들어 섬기라는 말이다. 부모님을 훼방하는 일은, 하나님을 훼방하는 일이다. 부모님께 고의로 불순종함은, 하나님께 고의로 불순종함과 같다. 

어느 시대나 부모를 공경하지 못하면, 하나님을 공경하는 신앙도, 자취를 감춘다. 왜냐하면 부모를 공경하는 일과, 하나님을 공경하는 일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공경은 하나님에게만 쓰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2) 행복하게 된다(16中).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고 했다. 여기서 복을 누린다는 말은, 야타브(ב󰖨󰖷)로 “좋게 만들어진다, 행복하다, 성공한다…” 좋은 말은 모두 된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권위들과 만나게 된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처음 만나는 권위가, 부모님의 권위이다. 부모님의 권위에 순종할 줄 알아야만, 다른 권위들에게도 순종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모든 사람들과, 아름답게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그러므로 먼저 부모님에게 순종해야 한다. 

(롬13: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고 하였다. (눅2:51上) “예수께서 함께 내려 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예수님은 소년 때부터, 부모님께 순종하며 받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부모님과 하나님께, 온전한 순종의 본을 보이셨다. 하나님의 복은, 머리를 통하여 임한다. 따라서 부모님에게 순종해야만, 축복이 임하게 된다. 교도소에 가보면, 대부분의 죄수들의 공통점이 부모님에게 불효했다는 점이다. 

도둑질하면 안 되고, 약한 사람을 괴롭히면 안 된다는,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어찌 잘못될 수 있는가?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고 했다. 부모님에게 효도하면, 형제 우애는, 좋아지게 되어 있다. 

요셉은 부모님께, 효도한 사람이다. 형들은 요셉을, 애굽에 종으로 팔았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듯이, 요셉이 애굽의 총리로 있는데, 형들이 양식을 사러왔다. 형들은 총리대신인 요셉을 보고 깜짝 놀랐다. 형들이 두려워 떨고 있을 때, 

(창45:5)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했다. 세월이 흘러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형들은 걱정이 생겼다. 이제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때 

(창50:21)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다. 하나님은 우리 부모님을 정해주었기에, 하나님이 허락한 부모님께 순종하면, 하나님이 기뻐한다. 

그러나 우리가 부모님을 거절하면, 부모님을 허락한, 하나님을 거절함이다. 그러나 부모님께 순종하게 되면, 하나님께 순종함이 되기에, 하나님이 기뻐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들이 되기 원하신다면, 부모님께 순종하기 바란다. 


(3) 인류 사랑의 기초가 된다(16上).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부모는 원전에는 “너의 아버지(󰗘י󰔩אָ)와, 너의 어머니(󰗘󰗶אּ)를”이라고 되어 있으나, 우리 성경은 부모(ה󰙜וֹה)라고 번역했다. 

부모라는 말과, 아버지 어머니는 다르다. 제5계명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하나님의 대리자로 본다. 아버지(באָ)의 복수형, ‘아버지들’이 되면 조상(תוֹבאַ)이 된다. 하나님은 나를 이 땅에 보냈다. 나를 낳고 가르치신 분은, 아버지와 어머니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하나님의 대리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아버지의 아버지가 하는 식으로, 계속 올라가면. 하나님 아버지가 된다(눅3:38). 어머니는 형제를 낳고, 또 그 형제가 자녀를 낳으면, 이웃이다. 이웃은 모두 어머니의 자손들이다. 그렇기에 아버지 어머니를 사랑해야,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할 수 있다. 


3. 어떻게 부모님을 공경해야 하는가? 

(1) 부모님의 인격을 존중히 여겨야 한다.
 
아이들이 장성하여 경제권을 행사하게 되면, 연로한 아버지, 어머니를 업신여길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레20:9) “만일 누구든지,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 그가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였은즉, 그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저주하는 자(ל󰗛󰙌, 가볍게 하다)는, 반드시 사형에 처하라고 했다. 

저주하다의 반대는, 인격을 높이고, 중요하다는 말이다. 따라서 부모는 인격적으로, 소중히 여김을 받아야 한다. ‘영광’을 받아야 한다. 천대하거나 멸시하지 말라. 있는 힘을 다해 부모님을 공경하자. 바울 사도는, 말세의 특징을 말했다. (딤후3:1-2)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부모를 거역하는 일이 성행’한다. 말세를 시간적으로만 보지 말라. 장소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자녀가 부모님을 업신여기면, 그 가정은 얼마 못 가서, 끝장나고 만다. 

(2) 소중히 여기려면, 순종해야 한다(엡6: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부모님을 공경하려면, 먼저 순종을 해야 한다. 순종은 “잘 듣는다.”는 뜻이다. 우리는 존경하는 분의 말을, 귀담아 듣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상대방의 인격과, 권위를 인정할 때, 비로소 듣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참된 들음은 인격을 경외하는데서 출발한다. 부모님이 말씀할 때, 자기의 소리를 내지 말고, 다 듣고 이야기하라. 그러나 주안에서 순종해야 한다. 

만일 부모님께 순종하는 일이,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일이면, 더 높은 하나님께 순종해야 하기위해 부모님의 요구를 거절해야만 한다. 그러나 이러한 요구를 거절할 때, 부모님에게 순종하는 태도와, 존경의 자세는 상실하지 말아야 한다. 

다니엘은 왕이 세운 우상에게, 절하라는 명령을 거절했다. 그렇지만 왕에 대하여 취했던, 아름답고 겸허한 태도를 우리는 배워야 한다. 폭력으로 무장한 진리, 반항적인 공격은, 그리스도인의 이미지에 맞지 않는다. 파괴적인 비판이나 폭력을 통한 논리가, 허용되는 현대인의 의식은, 말세의 징조다. 

(3) 부모님을 사랑한다면, 내가 아끼는 것을 주라(16下). 

“…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나탄의 분사)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하나님의 사랑은 주는 사랑이다. 사랑은 “주는 것”이다.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부모님을 위해, 무엇을 드려야 하나? 노인들은 돈이 있어야 든든하다.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 물건보다는 현찰을 드려라. 투자가 있을 때, 사랑이 증가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부모님이, 영원한 천국에 가도록, 예수님을 믿도록 만드는 일이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사주고, 많은 돈을 드려도, 지옥에 떨어진다면, 가장 불효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가장 귀한 일은 전도이기에,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기 바란다. 


결론이다. 

네 생명이 길고(󰗗󰙝אָ)라는 말은, (야아리쿤, 아라크의 힢일, 미완, 3복)로, 개인의 수명만 아니라,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그 땅에서, 그들이 오래 살게 됨을 의미한다. 그 가문이 번영하여, 영화를 누린다는 말이다. 

부모님을 공경하지 못한다면, 하나님을 공경할 수 없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법을 배워야, 하나님을 올바로 섬길 수 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도록, 부모님을 주셨다. 부모님을 섬기는 법을 먼저 배우자. 

무디는 “나는 사람들에게 존경받지 못하더라도, 결코 불행을 느끼지 않을 것이지만, 내 자식에게 존경을 받지 못한다면, 나는 가장 불행한 사람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우리의 부모님을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보자. 이것이 성도들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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