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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여기에서 배우는 것 (계 2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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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배우는 것 (계 22:6-16)  

우리는 요한계시록에서 여러 천사를 보았고 많은 수의 천사가 있음도 보았다. 그들은 여러 가지 역할을 한다. 그중에서 일곱 나팔을 가진 일곱 천사가 있다.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가 있다. 그 천사들이 대접을 쏟으면 더 큰 재앙이 쏟아진다. 그런데 일곱 대접을 쏟는 천사가 재앙만 가져오지 않는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을 보여줄 대 그 새 예루살렘의 특징과 모양을 보내준 천사가 있다. 

계21:9~10을 보면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의 하나가 요한을 데리고 가서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여준다. 재앙의 천사가 재앙의 역할만이 아니라 재앙 이후의 예루살렘 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요한은 이 놀라운 성, 예루살렘을 볼 때 감격하였다. 감격과 감격에 사로잡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을 만큼 벅차 있었다. 거기다가 천사는 이렇게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계22:6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반드시 속히 되어질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하나님의 장래 일을 알려주는 심부름꾼이다. 천사가 알려준 것은 ① “보라 내가 속히 오리라.” 즉 주님은 재림의 주로 오신다는 것을 알려주셨다. ② 그리고 마지막 때에 되어질 일을 알려주셨다. 그것이 속히 진행될 것이라고 자기 종들에게 알려주셨다. 그리고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다고 말씀하셨다.

계22:8을 보면 분명 요한은 이것들을 보고 들었다. 그런데 요한은 여기서 천사에게 경배하게 한다.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요한은 그 천상의 광경과 천상의 메시지에 사로잡혀 그것을 보게 하고 듣게 한 천사를 경배 대상으로 오해하였다. 이런 오해는 이미 계19:10에서도 있었다.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다는 음성을 들었을 때 요한은 그 메시지를 전하는 천사의 발 앞에 엎드렸다. 

그때 이미 실수를 저지른 요한을 보고 지나왔는데 계22:8에도 같은 실수를 또 반복하는 것이다. 아니 실수라기보다는 천상의 장면에 몰입되어 예배 대상을 잠시 혼돈하는 오해가 생긴 것이다. 그러나 천사는 말해준다. 계22:9 “나는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또 이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니 그리하지 말고 하나님께 경배하라.”

우리는 요한계시록의 이 부분, 여기에서 무엇을 배우는가?  

1. 예배 대상은 오직 하나님이다.

천사가 때때로 황홀한 장면을 보고 듣게 하여도 하늘의 계시를 보여주시는 계시자가 예배 대상이지, 계시의 심부름꾼인 천사나, 사도나 이 세상의 어떤 피조물이라도 예배 대상이 아니다. 예배의 자리에 앉아계신 하나님을 밀어내고 자신이 예배의 영광을 받는 자가 있다면 잘못된 것이다.

이단은 한 마디로 자기나 자기 가족이 하나님의 자리에 앉는 것이다. 스스로 신이 되어 예배를 받으려고 묘략을 꾸미는 자이다. 천사는 물론이고 어떤 거룩한 장면을 보고 어떤 흥분되는 계시를 알려주는 자라 할지라도 사람은 예배 대상이 아니다. 우리는 오직 예배 대상을 똑바로 하여 하나님께만 예배하자. 요한계시록에 흐르는 주요 내용은 하나님이 아닌 땅의 정치, 경제, 어떤 권세에도 무릎을 꿇지 말라는 것이었다. 하나님께만 예배, 그것이 주요 주제이다.  

2. 천사는 하늘 나라에서 성도와 같은 종이다.

천사하면 여섯 날개를 가진 영적 존재로 이해한다. 하나님의 심부름을 하는 사자이기에 천사를 숭배하고 천사를 부러워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천사는 피조물이다. 그리고 천사는 요한과 선지자들과 두루마리의 말을 지키는 자들과 함께 된 종이다. 이젠 천사에게서 자유로워야 한다. 천사나 우리나 하나님 앞에서 함께 된 종일 뿐이다. 결코 높은 존재가 아니다. 아니 히브리서 1장을 연구하면 예수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하였다. 그 이유는 히1:5을 보면 천사를 향해 “너는 내 아들이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천사에게는 하나님이 “내가 너의 아버지가 되리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천사는 아들되신 주님께서 바람으로 삼으시고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셨기에 참으로 주님은 천사를 부리는 분이요 뛰어나신 분이다. 

그러면 우리 구원을 얻은 성도, 하늘 나라에 들어간 성도는 누구인가? 하나님의 양자된 아들이다.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는 아들이다. 그러므로 천사는 지금 우리와 함께 된 종이라 하고 있지만 구원 얻은 성도와 같이 대접받지 못한다. 히1:14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아들이 된 성도들을 섬겨주는 영체인 것이다. 
  

3. 하늘의 세계에서 오해가 생겨도 걱정할 것 없다.

하늘의 세계에 대해 보고 듣는 것은 지상의 세계가 아니다. 지상의 아름다움과 화려함이 대단하다 할지라도 거룩한 새 예루살렘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죄를 가진 사람들이 보는 삶의 세상은 아무리 그 빛이 화려해도 밝음으로 보여지지 않는다. 

그러나 이 세상도 죄를 해결 받은 사람이 보는 세상 풍경은 후미지고 어두운 곳이라 할지라도 새로운 밟음으로 보여진다. 그런데 죄를 다 해결을 받고 이긴 자가 되어 주의 신부로서 거하게 된 장래의 소망 하나님의 집의 아름다움은 설명할 길 없는 도성이다. 그곳을 보고 들은 요한이 감격에 빠져 잠시간 오해가 생겼으나 천사는 오해가 실수가 되지 않도록 안내해 준다. 

경배하려는 요한에게 예배의 대상이 자신이 아니라고 안내해 준다. 자기 발 앞에 엎드리는 요한을 그대로 내버려두고 예배를 받는 어리석음과 영광을 가로채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천사는 겸손히 예배 대상을 말해준다. 

우리는 걱정을 내려놓자. 이 땅은 우리가 잠시 혼돈이 되면 미혹자가 우리 영혼을 가로채 간다. 그러나 하늘의 세계는 다르다. 천상이 너무도 좋아서 감격에 몰입하다가 실수할지 모른다는 염려도 하지 말자. 천사는 친절로 안내하고 도와주신다. 장래 이 땅에서의 삶의 옷을 다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 있을 때 이 창조의 세계와 새 창조의 세계가 너무도 다른 것에 대해서 염려하지 말자. 우리가 부러워하는 천사, 시간과 공간의 지배를 받지 않는 천사가 우리를 섬기는 영이 되어 우리 곁에서 안내를 할 것이다.   

주님은 속히 오신다. 이 모든 일들을 완성하시려 속히 오신다. 속히 오신다는 것은 빨리 오신다는 것이 아니다. 갑자기 오신다는 것이다. 어느 날 도적같이 오신다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천사의 섬김을 받게 될 것이다. 모든 일이 완성될 것이다. 이것을 대망하고 아는 우리들은 이제 어떻게 신앙 생활을 해야 할까?  

첫째, 두루마리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되라. (계22:7)

두루마리 예언의 말씀이란 요한계시록이다. 계1:1~22:5까지 기록한 말씀이다. 이 말씀을 지켜야 한다. 말씀을 지켜 이긴 자에게 약속된 장래의 소망의 말씀은 하나님 나라의 삶이다. 

계2:7 ? 생명 나무 열매를 먹게 하리라. (영생)

계2:11 ?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영생)

계2:17 ? 감추어진 만나를 주고 새 이름을 기록한 흰 돌을 주리라. (영생)

계2:26 ?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라. (통치)

계3:5 ? 생명책에서 그 이름을 결코 지우지 아니하리라. (영생)

계3:12 ?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라. (영생)

계3:21 ? 내 보좌에 함께 있게 하리라. (통치)

이렇게 영생과 통치의 삶이 약속되었는데 말씀을 소홀히 할 수 없다. 지키고 사는 것이 당연하다.
  

둘째, 두루마리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계22:10)

인봉하지 말라는 것은 종말에 있을 인들이 이제 공개되었다는 것이다. 장래에 있을 소망의 나라, 사탄의 멸망과 종국, 성도의 승리와 통치, 그것이 공개되었다. 요한계시록이 어렵다고 덮어두고 보지 않았는데 이젠 다 보고 공개하라. 

성도의 미래는 결국 천국이다. 이것이 덮여 있어서는 안된다. 땅에 소망을 두고 땅에 것만 추구하던 삶을 내려놓자. 그리고 열려진 미래의 소망을 향해 신앙의 삶을 살아가자. 언제든지 여기를 떠난다 해도 저기 천국을 예약해 둔 사람으로 소망의 삶을 살아가자.
  

셋째, 주님이 오셔서 주실 상을 받자. (계22:12)

게22: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1)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재림의 주님은 상을 주시러 오신다. 우리가 행한대로 갚아주시러 오신다. 지금 우리가 받는 대우는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 허나 주님이 오셔서 주시는 상은 정확하고 행한대로 주시는 상이다. 그러므로 기다리면서 그 상을 고대하자.
  

넷째, 자기 두루마기를 빼는 자들이 되자. (계22:14)

계22:14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

신자의 종국은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는 일이다. 그 성에 들어가려면 두루마기를 빨아야 한다. 두루마기를 빤다는 것은 여기서는 말씀이 아니다. 여기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구원 받은 것을 늘 지켜가라는 뜻이다. 

계7:14이하를 보면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자들이라고 하였다. 성도들은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보혈의 피를 통해 자기를 날마다 정결케 해야 한다. 구원 받은 옷을 보존해야 한다. 깨끗하게 하여 더럽히지 말아야 하늘 도성에 들어가는 것이다.

계22:15을 보라. 성 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자들이 있다.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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