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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상히 여기지 말고 즐거워하라 (벧전 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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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히 여기지 말고 즐거워하라 (벧전 4:12-19) 

신앙생활을 잘하는 성도에게 불시험이 오는 것을 보고 본인도 지켜보는 사람들도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왜? 신앙생활 잘하는 성도에게 복과 평안이 아닌 불같은 시련이 오는 것일까? 사람 몰래 죄지은 것이 있어서 징계를 받는 것일까? 아니면 하나님은 과연 살아계신가?라는 이상한 생각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13절에서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함이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들의 생각과 전혀  다른 말씀을 해주신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가 성령의 감동으로 이 서신을 기록하던 당시는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무섭게 박해하던 때였습니다. 오직 신앙을 위해서 모든 삶을 바친 성도들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시련이 다가온 것입니다. 

히브리서 11:36-38에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란과 학대를 받았으며(이런 사람들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하였느니라”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이같은 시련 앞에서 이상하게 생각하고 신앙이 흔들리는 성도들에게 불시험의 의미와 유익을 깨우쳐 주심으로 오히려 즐거워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이 오늘 읽은 성경의 내용입니다. 불시험은 왜 오는 것일까를 바로 깨우쳐 주심으로 불시험에 대한 성도의 생각을 바꾸어 주셨습니다. 

12절에는 연단을 위해서 불시험을 허락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불시험을 막아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허락하시는 것은 성도를 견고한 신앙이으로 연단하시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용광로 속에 많이 들어간 금이 더 순도가 높아져서 가치있는 금이 되듯이 쇠붙이가 불 속에 달구어져 망치질을 많이 할 수록 좋은 연장이 만들어지듯이 돌이나 나무에 정이나 칼이 많이 갈 수록 더 아름다운 작품이 만들어지듯이 성도는 불시험을 통해 좋은 신앙인으로 연단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불시험을 이상하게 여기지 말고 즐거워 하라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이 인물이 구약에 나오는 욥이요, 다윗입니다.

13절에서는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니 즐거워하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5:18-21에 성도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먼저 미워했고 성도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사랑하였을 것이나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했기에 세상이 성도를 미워한다고 하였습니다. 신앙생활을 잘하고 선행을 열심히 하는 성도에게 불시험이 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하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불시험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떠나게 하려는 마귀의 계략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불시험이 올 때 내가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하였구나라고 생각을 하면 이상한 일 당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기뻐하고 즐거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도 죄인 구원을 위해 인류 역사상 가장 무서운 시련을 겪으셨으나 그 연단으로 인하여 죄인 구원의 길이 열리고 부활 승천하셔서 보좌 우편에 앉으사 심판주가 되시고 인류의 구주가 되신 것처럼 성도 역시 전도하며 선한 신앙의 삶 때문에 고난을 받으면 죄인들이 구원을 얻게 되고(전도의 고난) 하늘의 상급이 있게 된다는 생각을 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으로 갑옷을 삼는 자가 되어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14절에서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성도가 죄짓고 고난을 당하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그래서 15절에서 성도가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이 고난은 형벌이 따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고난을 받으면 하나님의 영이 그 고난 받는 성도 위에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고난 속에서 기도하고 더 정결해짐으로 더 성령 충만하게 되고 더 뜨거운 신앙생활을 하게 되며 전도자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같은 성도는 마태복음 5:11-12에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구원받은 성도가 자신의 평안만을 위해서 고난 받는 일을 피하는 사람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파하고 하나님의 말씀 따라 살다가 박해를 받은 사람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대하실 것인가는 자명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16절에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하였습니다.

19절에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성도는 계속 선을 행하면서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하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고난의 극한 상황에서 누가복음 23:46에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로마서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불시험 속에서 내 인생을 내 앞길을 미쁘신 창조주께 맡기는 삶을 통해서 연단되어 큰 그릇이 되는 것입니다. 파스칼이 말한 것처럼 대양을 항해하는 배가 깨어지지 않는 다는 보장이 있다면 바람 불고 물결 일어나는 것을 즐기면서 항해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17-18에는 성도가 고난을 받고 의인이 겨우 구원을 받는 다면 복음을 순종치 않는 자들의 마지막은 어떠하며 죄인이 어디 설 것인가를 생각하면 성도에게 오는 불시험을 극복하고 이상한일 당하는 것처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기뻐하고 즐거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도여! 죄짓고 고난받지 말고 복음 전하고 선행하다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고난 받으며 불시험으로 잘 연단되어서 성숙한 신앙인으로 사시고 항상 기뻐하고 즐거워하시며 하나님의 칭찬과 상급과 복을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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