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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선택된 자의 은혜 보장 (창 1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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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된 자의 은혜 보장 (창 12:1-20)

예수님이 요한복음 15장 16절에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함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중에 혹여 생각하기를 지금 다니고 있는 교회를 자신이 선택하여 온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면 잘못된 생각입니다. 하나님은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고 내가 너희를 택하여 아버지 앞에 세웠다”고 하셨습니다.

너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전도의 열매 또 선행의 열매, 기도의 열매, 은혜보답의 열매를 많이 맺게 하려 함이라 하십니다. 또 항상 그 열매가 주렁주렁 맺혀 있게 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주시는 것을 받아 누리게 하기 위함이라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BC2166년에 태어나 갈대아 우르라는 곳에서 살았습니다. 그 아버지의 이름은 ‘데라’로 창세기 11장 31절에 소개되고 있고 그에게는 형이 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도, 두 형도 택함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하신 것입니다.

지금의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 동남쪽에 쿠웨이트라는 작은 나라가 있습니다. 그 쿠웨이트 동남해안에는 바스라라고 하는 항구 도시가 있습니다. 그곳이 옛날에는 갈대아 우르라고하는 동네였습니다. 그 시대에 세계적 무역의 중심지였고 세계 특산물의 총 집결지였습니다. 그곳은 또한 돈 많은 사람들이 부와 온갖 영화를 만끽하며 사는 죄악의 도시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먹고 마시고 춤추고 남녀간에 문란한 관계도 많은 죄악의 온상 같은 곳이었습니다. 세계 모든 사람이 다 모여들어 살았기 때문에 세계 모든 나라의 미신과 우상도 그곳으로 모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는 손재주가 좋아서 우상을 잘 만들어 우상장사를 해서 떼돈을 벌어 엄청 부자로 살았습니다. 아브라함은 그런 아버지의 밑에서 아버지의 일을 도우는 일로 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절대 주권으로 아브라함을 택하셨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알아볼 줄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 선택이 아브라함을 택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세 가지 행동지침을 주셨는데 이것을 신학적 용어로는 ‘소명’이라고 합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라”

첫 번째 행동지침은 ‘본토’를 떠나라는 것입니다. ‘본토’란 그곳에서 태어나고 잔뼈가 굵어지면서 생활터전이 된 곳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즉시 “너는 네가 살아온 네 생활의 본거지인 정든 고향을 떠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두 번째 행동지침은 친척을 떠나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동생 이름이 하란이었는데 하란은 밀가와 이스가 자매와 롯이라는 아들을 낳고 죽었습니다. 그 조카 롯은 삼촌 밑에서 삼촌을 도우며, 할아버지를 도와서 우상가게 일을 하며 먹고 살았습니다. 그 조카도 두고 가길 원하셨습니다.

세 번째 행동지침은 아비도 내버리고 떠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세상 인연을 모두 다 자르고 하나님과 함께 살기 위해서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땅으로 가라 하십니다. 거기에 순종하는 결단을 하나님은 믿음으로 보신다는 것입니다. 그 믿음은 무엇을 위한 믿음이냐, 하나님의 언약을 기대하고 믿는 믿음입니다. 그 믿음이 행동으로 옮겨졌을 때 하나님은 그 사람을 전적으로 책임지신다는 것입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창12:2)

자식이 없는 아브라함 내외에게 하나님은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건 전혀 이해하기 곤란한 언약이었습니다. 

그러나 로마서 4장 18절~20절에는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을 인함이라 그가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胎)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이러한 약속을 믿었고 영광을 돌렸다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끊어야 하고 떠나야 할 것이 세 가지이고 그 세 가지를 실천했을 때에 “네 자손이 큰 민족을 이루고 또 네 이름을 창대케 하고 네 후손 중에서 메시야라고 하는 그리스도가 나게 해서 천하 만민이 구원을 얻어 하늘나라에 가게 하는 복을 내려주마” 하는 삼중 축복을 주신다는 언약입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히브리서 11장 8절말씀처럼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쌔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라고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잘 알아보지도 못하고 또 믿음의 뿌리가 깊지도 않아서 하나님의 명령 세 가지 중 본토를 떠나라는 명령만 지켰습니다. 늙으신 아버지를 모시고 조카 롯의 가족과 함께 떠나게 된 것입니다. 유프라테스 강을 따라서 올라 가다가 하란이란 곳까지 갔습니다. 꽤 오래 걸려서 갔습니다. 그 많은 재산을 나귀에다 싣고 수레에다 싣고 가축을 데리고 재산을 많이 가지고 갔습니다. 그러다보니 행보가 더딜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가나안까지 가는 길의 중간 지점인 하란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데라가 늙고 기력이 쇠잔해서 더 이상 움직이기 어려우니 여기 머물러 살자고 자신이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죽거든 묻어주고 하나님 지시를 따라 가나안에 가서 복 받고 잘 살라고 하면서 아브라함을 붙들고 주저 앉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아버지를 두고 떠나야 빨리 가나안에 와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함께 복을 누리며 잘 살게 될 것이니까 아버지를 두고 떠나라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도 명령이지만 자식으로서 아버지를 두고 떠날 수 없다는 사람의 생각, 혈연의 인연을 끊어버리지 못한 생각 때문에 아버지가 붙들고 주저 앉자 아브라함은 그곳에서 여러 해 머물렀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 점수를 잃게 되는 폐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보다 아버지를 더 의식하는 것은 하나님 제일주의 신앙이라 고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그곳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를 기다리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아버지를 그곳에다가 묻고 다시 가나안으로 출발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벌써 여러 해가 지났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도착하여 지내던 중 그 땅에 기근에 들었습니다. 이것도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해 보시는 것입니다. 먹고 살기 힘든 흉년 속에서 아브라함은 자신을 부르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부르짖고 매달려서 기도하여 해결의 대책을 바랐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믿음이 아직 초보여서 그렇게까지 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깊이 있는 기도를 하여 하나님과 대화하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흉년을 풍년으로 바꿔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롯 내외를 데리고 재산과 가축을 끌고 남쪽으로 좀 더 살기 좋은 땅이 없는가 하고 더듬어 내려가다 가나안땅을 벗어나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깊이 알지도 못하고 전적으로 믿지도 못하는 불신앙의 모습입니다. 이렇듯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언약의 복을 받을 만한 자격을 갖출 때까지 신앙 연단을 받아야 했습니다.

요한복음 3장 3~8절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내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옛 사람은 아버지 데라였습니다. 아브라함은 그것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데라에게 붙들려 하란에서 여러 해를 지체해 하나님의 진노를 사고 하나님께 점수를 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빨리 거듭나야 합니다. 옛 사람의 사고방식, 옛 생활 관습 등 이런 것을 다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오로지 말씀에 사로잡히고 영적 체질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런 사람을 거듭났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택하심과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거듭나기까지, 장성한 분량까지 영적인 성장을 할 때까지 세상의 핏줄은 초월하라는 것입니다. 다 잘라버리라는 것입니다. 진리와 성령으로 완전 무장하고 믿음의 뿌리가 깊어진 다음에 부모, 형제, 자매를 하나님 앞으로 전도해 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들에게 내가 얻은 구원을 이루게 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는 아브라함이 남쪽으로, 남쪽으로 살 만한 곳을 찾아 내려가다가 이집트 국경을 넘어 갔습니다. 이는 아브라함이 믿음이 자라지 못해 자신이 기대하는 곳으로 간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그곳이 나일강물이 창일하게 흐르고 강의 양둑에는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채소는 싱싱해 아주 살만한 곳이라 여겼습니다. 육신이 먹고 살기에는 거기가 최고라고 생각되었던 것입니다. 그는 그곳에 말뚝을 박고 자리를 잡았는데 문득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남의 나라에 이민 허가도 받지 않고 와서 불법체류가 되어버린 것과 또한 자신의 아내 사라가 너무 아름다운 것도 걱정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하나님 중심의 믿음이 아니라 자기중심적인 믿음이었습니다. 이것이 불신앙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잊어버리고 아내의 아름다움이 걱정거리가 되어 “이 땅에 주인되는 사람들이 당신을 빼앗아 챙기기 위하여 필경 나를 죽일 것 같아서 걱정이다. 그러니까 당신과 나 사이를 묻거든 오빠와 여동생이라고 합시다”고 교육을 시켰습니다.

결국 사라는 왕의 눈에 들어 결혼을 하게 되고 아브라함은 대신에 많은 금은보화와 낙타, 나귀, 양과 소 등 엄청난 재산을 얻게 되었습니다. 재산이 많아졌지만, 아브라함의 속은 그리 편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님 앞에 회개하거나 기도할 줄도 몰랐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아브라함과의 약속을 위해 하나님의 사자를 왕에게 보내 “그 여자가 누군지 아느냐? 아브라함의 색시야. 그런데 네가 왜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의 아내를 빼앗아 왔느냐 네가 이일로 망하고 싶으냐. 당장 그 여인을 아브라함에게 돌려보내라. 그들은 내가 택한 약속의 백성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바로가 정신이 번쩍 들어 아브라함을 불러 면책을 합니다. “네가 우리 땅에 들어와 살면서 네가 나하고 무슨 원한이 있어서 네 마누라를 여동생이라고 속여서 나를 저주 받게 하느냐. 너의 하나님 여호와께 천벌을 받게 하려고...”하며 야단을 쳤습니다.

신앙인이 믿음으로 살지 않고 불신앙적인 어리석은 생각, 말, 행동으로 살게 되면 불신자들로부터 책망을 듣게 되는 부끄러운 신세가 됩니다. 그리고 그 재앙이 얼마나 엄청났던지 바로가 벌벌 떨며 “네 아내도 데려가고 내가 줬던 염소고 나귀고 양이고 모든 재산을 몽땅 가지고 빨리 우리 땅에서 멀리 떠나라.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나를 치실까 두렵다.”며 아브라함을 애굽에서 내보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금은보화와 많은 가축을 선물로 받고 아내 사라까지 되찾고 애굽응ㄹ 떠나서 처음으로 하나님을 만났던 모레 상수리나무 밑에 가서 다시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렸습니다. 결국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이삭을 주셔서 그 후손이 하늘의 별과 같고 땅의 모래알 같이 하셨고 이스마엘을 통하여 지금 아랍이 42개 나라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절대로 어긋나지 않습니다. 여러분을 택하시고 부르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세상 인연을 다 끊어라. 육적인 것을 벗고 영적인 사람으로 거듭나 새출발 하라.” 하실 때에 속히 그 명령을 따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본토, 친척, 아비를 다 떠나라 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던 아브라함. 이 세 가지를 지키기까지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완전히 지키니 하나님께서는 약속의 복을 서둘러 물을 쏟아 붓듯이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브라함의 신앙이 오늘 여러분에게 깨우쳐주는 교훈이 있는 줄 믿습니다. 옛 사람의 행실을 빨리 뜯어 고쳐 거듭난 신앙인의 모습으로 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제일주의로 바로 서기만 하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모든 것을 여러분들에게 서둘러 주실 것입니다. (장재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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