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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먼저 할 일 (마 6: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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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할 일 (마 6:32-33)


성경을 읽으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건 중에 하나가 선악과 사건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건 때문에 우리 인간들이 실락원을 했기 때문입니다.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사탄의 유혹에 빠져 선악과를 따먹고 범죄함으로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났기에 그 일 때문에 에덴에서 쫒겨나 실락원을 하게 된 것일까요?

선악과를 따먹은 후 바뀐 것은 lordship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하나님과 주가 되지 않고 자기 자신이 자신의 하나님과 주가 된 것입니다.
lordship이 바뀌면서 우리 인간은 존재목적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존재목적을 잃어버림으로 존재가치를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자신의 주인이고 하나님이기 때문에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과 소원이 자신의 삶에 목적이 되지 않고 자신의 욕심과 그것을 채우는 것이 삶의 목적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욕심이 우리 인간을 어리석게 만들었습니다. 욕심은 우리로 하여금 볼 것을 못보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욕심에 눈이 먼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선악과를 따먹고 범죄한 후 우리 인간들의 인생관과 가치관이 바뀌었습니다. 관이 잘못되니 판단이 잘못될 수 밖에 없고, 판단이 잘못되다 보니 언제나 잘못된 답과 결론을 얻을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사야 55:2에 보면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는 말씀이 있습니다. 가치관이 바뀌어서 무엇이 더 소중하고 가치있는 것인가를 분별하지 못하고 쓸데 없고 무가치한 것을 선택함으로 자신의 삶을 어리석게하고 하찮게하고 있는 우리 인간들에 대한 하나님의 안타까운 마음이 잘 묻어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3:5) 거듭남이란 자신이 자신의 삶의 하나님과 주인 그리고 목적이던 삶이 하나님이 자신의 하나님과 주인 그리고 목적이 되는 삶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하여 바른 가치관과 인생관 그리고 분별력을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그 거듭남을 통해서만 하나님 나라를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씀을 믿습니다. 전적으로 동의가 됩니다. 저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과 같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 세상과 전혀 다른 인생관과 가치관을 가진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고 싶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확산시켜 나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저와 같이 그것을 사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주간에 높은 뜻 연합선교회 운영위원회가 열렸습니다. 높은 뜻 연합선교회 운영위원회는 높은 뜻 형제교회들의 담임목사들이 모여서 하는 회의입니다.

운영위원회를 하면서 제가 마음으로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부분을 내어 놓았습니다. 그것은 최근 거의 편중되고 있는 재정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직접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우리 높은 뜻 씨앗이 되어 교회에 대한 지원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우리 높은 뜻 씨앗이 되어 교회와 높은 뜻 씨앗스쿨을 위하여 그동안 지원했던 재정과 앞으로 지원해야 할 재정을 계산해보니 거의 40억 원에 가까웠습니다.

높은 뜻 연합선교회의 재정은 형제교회들이 예산의 10%를 내는 것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것으로도 조금 모자라서 큰 교회 셋은 모자라는 부분을 더 감당하고 있습니다. 만만치 않은 부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씨앗이 되어 교회와 학교건축을 위하여 지원하는 것이 쉽지 않아 2년에 한 번씩 해오던 연합수련회도 하지 않는 등 최대한으로 예산을 절약하고 우리 씨앗교회와 학교건축을 지원해 왔고 여러분들도 아시는바와 같이 청어람 건물을 처분하여 거기서도 20억 원이라는 재정을 확보하였던 것입니다.

저는 높은 뜻 연합선교회 대표입니다. 대표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를 저는 공평성과 공정성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것을 통하여 형제교회들이 섭섭해하거나 억울해하지 않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씨앗이 되어 교회와 씨앗스쿨을 위하여 지원하는 것이 옳음에도 불구하고 몇년 동안 연합선교회에서 마련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재정이 다 씨앗이 되어 교회와 학교에 지원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대표인 저에게 있었습니다.

그 마음을 제가 회의 중에 털어 놓았습니다. 그때 우리 형제교회의 목사중 한 사람이 제게 질문을 하였습니다.
'목사님 그게 성경적 정신입니까?'
제가 아니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성경적 정신이라기 보다는 대표의 심정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목사님이 계속 이야기하였습니다.

'성경의 정신은 공평하게 나누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나누는 것입니다.'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 말이 거듭난 사람의 철학과 가치관에서만 나올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거듭난 사람의 생각과 철학과 말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일을 통하여 우리는 세상에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할 수 있게 합니다.

오순절날 성령으로 거듭났던 사도행전의 초대교회가 바로 그러했습니다. 누구도 자기 몫을 주장하지 않고 서로의 필요를 따라 다툼없이, 원망없이 집행되었습니다. 그때 초대교회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 교회에 구름 떼처럼 모여 들었던 것입니다. 환난과 핍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중국 대학이라고 하는 책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만물에는 근본적인 것과 지엽적인 것이 있나니 곧 먼저 할 것과 나중 할 것이라. 사람이 먼저할 것과 나중할 것을 바로 알면 도에 가까우니라.>

제가 좋아하고 삶의 원칙으로 삼으려고 늘 노력하는 말씀 중에 오늘 본문 말씀인 마태복음 6장 33절이 있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아멘.

사탄이 40일을 금식하시고 바야흐로 본격적인 공생애의 삶을 시작하시려고 하시는 예수님에게 먼저 돌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고 시험하였습니다. 사탄은 예수님에게 하나님의 일을 하지 말라고 시험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먼저 굶어 죽게 되었으니 먼저 먹고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의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는 말씀 이전에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이 앞서 나옵니다.먹는 것과 마시는 것을 죄악시하거나 부정하신 것이 아니라 그것보다 언제나 하나님의 일이 우선이어야 함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탄과 성경의 차이는 아주 작아 보입니다.성경은 하나님의 일을 하고 먹으라는 것이고, 사탄은 우선 먹고 하라는 것입니다.하고 먹으나, 먹고 하나 뭐가 문제일까 싶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근본이 앞서면 지엽은 근본을 따를 수 있으나 지엽이 근본을 앞서면 근본은 지엽을 따를 수 없습니다

먹고 마시는 것을 이익에 관한 것이라 정의하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을 의에 관한 것이라 정의할 수 있는데 언제나 자식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앞세우는 사람은 절대로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러나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사람에게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과 같은 이익이 더하여 질 수 있습니다.

순서가 중요합니다.언제나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이 먼저입니다.나 자신과 자신의 일을 우선시하고 먼저 챙기고 하나님을 뒤로 미루면 절대로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없습니다.
먹고 마시는 일이 아무것도 아닌 것은 아니지만,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이지만, 그 가장 중요한 것보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을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제나 하나님이 먼저이십니다.

말씀을 마치려고 함니다. 지금 우리는 높은 뜻 씨앗스쿨을 건축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높은 뜻 씨앗스쿨 설립과 건축은 틀림없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저는 우리 높은 뜻 씨앗이 되어 교회 교인 여러분들에게 이 일이 여러분의 일보다 먼저셨으면 좋겠습니다. 형제교회의 필요 때문에 주장할 수 있는 자신의 몫을 기꺼이 포기하는 우리 높은 뜻 교회들 같은 마음을 모두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돈보다도 그런 마음으로 우리 높은 뜻 씨앗스쿨이 건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아름다운 마음, 거듭난 마음으로 우리 높은 뜻 씨앗스쿨이 건축되어 설립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김동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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