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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연단의 은혜에 감사합시다 (딤전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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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단의 은혜에 감사합시다
  
(딤전 4:7)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아기를 안은 부인이 탄 마차가 추운 지방의 벌판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기온이 급강하했고 방한 준비가 안 되었던 부인의 의식은 가물거렸습니다. ‘인가는 먼데 어떻게 둘 다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마부는 아기를 안은 다음, 부인을 밖으로 끌어내리고 달렸습니다. 그러자 아기를 잃은 부인이 정신을 차리고 미친 듯이 달려 마차를 뒤쫓아 갔습니다. 얼마 후 마차가 섰을 때 부인의 체온은 회복되었고 그 어머니의 열기로 아기까지 살아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연단하실 때 또한 이러한 방법으로 연단하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롬 5:3-5)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고난을 당해 실의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합니다. 한의사인 교회 장로가 그를 만나 기도해준 후 “약을 지어줄 테니 힘을 내기 바랍니다. 그러나 마음의 중심이 중요합니다. 고난을 너무 절망적으로 여기지 말고 연단의 동기, 축복의 동기로 생각하십시오. 성경에도 시험을 참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지 않습니까? 약에는 대추도 들어갑니다. 대추 꽃이 언제 피는지 아십니까? 대추 꽃은 대개 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초복과 중복, 말복에 핀답니다. 그런데 가장 윤택하고 실한 대추는 바로 말복에 핀 꽃자리에서 맺힌 것이라고 합니다. 더위를 가장 오래 견딘 꽃이 가장 아름다운 열매가 된다는 게 의미 있지 않습니까? 꿈을 갖고 믿음으로 잘 견디시기 바랍니다. 곧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라고 위로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의로운 종 욥의 믿음을 연단하시었습니다. 

은이 나는 곳이 있고 금을 제련하는 곳이 있으며 철은 흙에서 캐내고 동은 돌에서 녹여 얻느니라(욥 28:1-2)고 합니다.

사탄은 모든 재산과 자식과 가정을 일시에 잃고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버리지 않는 욥을 보고 또 다른 계획을 꾸몄습니다. 일차적으로 하나님이 사탄에게 허락한 시험은 '오직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라'(1:12)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욥의 몸에 손을 대지 않고 그를 시험할 수 있는 최대의 방법을 다 동원하였으나 그의 믿음을 굴복시키지 못하자, 이제 하나님 앞에 다시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사탄에게 욥을 자랑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3절). 이에 사탄은 하나님을 향해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4절)고 했습니다.

이 말은 사람은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것을 무엇이든지 포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욥도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되면 별수 없이 하나님을 원망하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좋다 내가 그를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6절)고 2차 시험을 허락했습니다.

사탄을 통하여 큰 피해를 주고, 또 극심한 병을 주어 고통스럽게 만들도록 한 것은 오직 욥의 믿음을 연단하시고 더 큰 은혜와 복을 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의도임을 성경은 말씀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구원할 백성은 '불 가운데 던져 은같이 연단하며 금같이 시험할 것이라' 하십니다.

(슥 13:9) 내가 그 삼분의 일을 불 가운데에 던져 은 같이 연단하며 금 같이 시험할 것이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며 나는 말하기를 이는 내 백성이라 할 것이요 그들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장차 예수님께서 고난을 당하게 될 때 제자들이 흩어지게 될 것을 스가랴는 예언하며 흩어진 그들이 연단에 의해 온전한 신앙을 갖게 되고 그래서 진정한 하나님의 복 속으로 들어갈 것을 예언합니다.

목자가 맞을 때 양들이 흩어지지만 하나님께서 자비의 손길을 통해서 목자를 따르던 양떼, 즉 삼분지 일을 구원하시고 따르지 않던 삼분지 이는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삼분지 이'는 대다수의 믿지 않는 사람들을 의미하는데 불 신앙인을 뜻하기도 하지만 본질적인 믿음도 없이 입으로만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는 사람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목자를 따르던 삼분지 일에게 하나님은 시험을 베푸십니다. 이 시련을 통하여 그리스도인들은 마치 은과 금을 불로 계속적으로 제련할 때 순도 백 퍼센트에 가까운 아주 순수한 음과 금을 얻을 수 있는 바와 같이 하나님의 정결한 백성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련을 통한 연단의 결과를 하나님과 그의 백성인 그리스도인 사이의 신뢰와 교통을 말씀합니다. 이 언약은 하나님께 그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신 목적이기도 합니다(출 29:45, 46). 다시 말하면 이 언약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과 맺은 최고의 약속으로 하나님은 이 언약을 맺기 위해 계속적으로 징계하시고 감싸주심으로 자신의 백성들에게 '여호와는 내 하나님 이십니다'라는 고백을 듣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렇게 고백하는 백성들에게 기꺼이 '내 백성'이라고 말씀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그리스도인들은 택하심에 감사드리며 연단 중에도 하나님만을 의뢰하여 그분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누어야 할 것입니다.

연단되는 것은 영혼만이 아닙니다. 인격이나 품성도 연단됩니다. 따라서 신자들은 어려울 때에도 자신의 인격과 성품을 갈고 닦을 줄 알아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고통을 통해서 믿음이 연단된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단 12:10)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하게 하며 희게 할 것이나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리니 악한 자는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

20세기의 가장 유명한 역사가였던 '아놀드 토인비'는 소위 <역경설>이라는 것을 주장하여 세계 역사상의 모든 우수한 문명과 문화는 어김없이 고난과 역경의 소산이라고 단정하였습니다. 사실 역경 없이 피어난 문명의 꽃이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일 년 사철 야자열매와 바나나가 풍성하여 언제나 먹고 싶으면 힘들이지 않고 따먹을 수 있던 하와이 섬에는 자랑할 만한 문화적 유산이 전혀 없으며, 천연 자원이 풍부하여 놀고도 먹을 수 있던 아메리카 대륙의 인디언들은 백인이 오기까지는 수레바퀴도 사용해 본 일이 없는 매우 미개한 족속일 수밖에 없었다하기도 합니다.

성도를 이처럼 연단하는 이유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하기 때문입니다.(벧전 1:7) 
언약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로 가나안에 들어가기에 앞서 40년 동안 광야를 유랑하며 자신을 향한 온전한 신앙을 키우게 하셨습니다(민 14:26-38).

하나님은 때때로 흉포한 이방 족속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치기도 하셨습니다. 이 기간은 이스라엘이 온전한 신앙에 따르는 축복과 불신앙의 결과로 주어지는 가혹한 형벌을 직접 체험하며 바른 신앙 태도를 몸으로 배우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신앙을 지킬 수 있을 만큼 성숙한 믿음을 갖기까지 그들을 연단시키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스라엘이 당신의 마음에 합당한 신앙으로 성숙했을 때 약속의 땅 가나안 복지로 인도해 들이셨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누린 풍요와 안식은 고통으로 얼룩진 광야 생활 40년을 상쇄시키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여러 가지 시련과 고통이 닥쳐옵니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의 시련들은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시련을 통해 성도의 믿음이 한 단계 높은 신앙으로 성숙하도록 단련시키시며 더 크고 영원한 복도 담아 낼 수 있는 믿음의 그릇을 준비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연단은 우리의 소망을 견고하게 함으로 슬퍼하는 대신에 오히려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연단 받게 하시는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만일 그분이 부요와 평안만 주신다면 우리는 미래에 대한 기대나 소망을 가짐이 없이 저 어리석은 부자처럼 매일 매일 쾌락에 몰두하여 인생을 탕진하게 될 것입니다(눅16:19-31).

고난이 따름으로 긴장하게 되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게 됩니다. 비나 눈이 내리지 않고 햇빛만 비췬다면 그 땅은 사막이 되고 맙니다.

어떤 이가 지적한 것처럼 희노애락이 오고 가고 뒤엉키어서 그윽한 인생의 교향악이 연주되는 것입니다(롱펠로우). 시련은 우리의 눈을 오직 위로 향하도록 만들어 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성도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감당할 만한 시험을 주시고 그 무엇을 이길 수 있도록 피할 길도 허락하시며, 그리고 시험을 이긴 후에는 큰 영광과 존귀를 우리에게 안겨 주십니다.
(고전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사람은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누군가를 의지하게 마련입니다. 평소에는 기도하는 일이나 성경 읽는 일을 등한시하던 사람들도 어려움을 만나면 달라집니다. 자기를 돌아보아 잘못된 것들을 찾아내고 회개하며 주를 가까이 하게 됩니다.

사사들이 활동하던 시기에 이스라엘 자손들은 곤경에 처하는 일들이 빈번했는데, 하나님을 가까이 함으로써 이것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은 주님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사람을 보고 세상을 보면 원망과 불평만 나오지만, 그러한 자세들은 변화를 가져올 수 없습니다. 자신의 시각이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과 함께 하려는 자세를 견지할 때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원숙한 신앙은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의뢰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종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나서야 하나님의 약속이 옮았음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성경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서 이해해야 할 것이 있으니 주의 약속을 철저히 신뢰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분께 대한 신앙을 고백하면서도 약속들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대해 철저히 신뢰해야 합니다.

구세군 창설자 부드의 딸 '미리암 부드'는 미인에다 똑똑하여 장래가 촉망받는 여인이었다합니다. 그녀가 구세군의 일을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그녀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할 것이라고 믿었다합니다. 그러나 얼마 못가 그녀는 중병에 걸려 죽음의 위기까지 갔다합니다. 하루는 방문 온 그녀의 친구가 그토록 능력 있는 사람이 병 때문에 하나님의 일하는 것을 방해받고 있음을 몹시 안타깝게 여겼다합니다. 그러자 미리암은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은 위대한 일이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깨달아 아는 것은 더욱 위대한 일이랍니다'라고 말했다 합니다. 그녀는 병중에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된 것을 오히려 기뻐하고 있었다합니다.

그리고 연단이 가져다주는 놀라운 결과입니다. 대적하는 나라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거나 생활에 위기가 초래될 때 거기서 그들은 주를 찾고 그의 약속들을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종류의 어려움을 당하든지 먼저 주의 약속들을 상기해야 합니다.

주의 약속은 우리가 시험을 잘 극복하도록 힘과 용기를 주는 것입니다.(롬 5:3-4)

온실 속에서만 자란 화초는 외부의 기온 변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연단을 받지 않은 사람은 세상 풍조에 쉽게 흔들립니다. 적절히 대응할 만한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연단을 받은 사람들은 넉넉하게 어려움을 헤쳐 나갑니다. 충분히 견디도록 단련이 되었으므로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도 주고 변화시키기도 합니다. 신앙이 강해 보여도 실상 시험이 오면 쉽게 넘어지는 성도는 연단을 통한 훈련이 부족한 탓입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도 산상 설교를 하시면서 '의를 위하여 핍박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마 5:10)고 말씀하셨습니다.

연단이란 일종의 훈련과도 같아서 이것을 거쳐야만 제 역할을 다하게 됩니다. 연단이 없는 성도는 온실 속의 화초와도 같아서 온갖 어려움을 견뎌내지 못할 것입니다. 연단은 우리로 하여금 이러한 것을 갖추도록 만들어 줍니다.

또한 올바른 생각을 갖게 되며 행동이 달라지게 됩니다. 자신의 위치에 따르면 인격을 갖추지 못하면 그는 아무리 여건이 좋고 자원들이 많다 해도 자신의 본분을 다할 수가 없습니다. 신사다운 인격이 있어야 신사이고, 학자다운 인격을 갖춰야 신실한 학자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을 갖추고 고양시키려는 노력에 쉼이 없어야만 합니다.

금광에서 갓 채광해 낸 금에는 여러 가지 불순물들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고온의 수은 용광로 속에서 정련의 과정을 거치고 나면 불순물이 완전히 제거된 순수한 정금으로 변화됩니다.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난으로 정련되지 않은 신앙에는 사탄의 유혹에 미혹되기 쉬운 의혹, 회의, 오만, 질시 등 여러 가지 불순물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불순물들을 제거하기 위해 성도들은 타는 불속에 들어가는 것 같은 시련의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시련은 믿음을 흠과 티가 전혀 없는 정금처럼 순수하게 정련시키십니다.

시련을 통해 정련된 믿음은 여간한 어려움이나 세상의 헛된 유혹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고온의 불가마에서 구워진 그릇이 어떤 물질도 거뜬히 담아내는 것처럼 시련을 이겨낸 성도는 하나님 나라에 이르기까지 모든 역경과 환난을 능히 견뎌냅니다. 뿐만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기쁨과 소망을 발견하고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다가갑니다.

성도들 대부분이 삶이 순탄할 때에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신뢰하지만 어려운 고비가 닥치면 깊은 회의와 절망을 느낍니다. 많은 성도들이 이 시련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신앙생활을 포기하거나 믿음을 버립니다. 하지만 우리 믿음의 성도님들은 연단을 기쁘게 슬기롭게 이겨서 하나님이 연단후 베푸시는 은혜와 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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