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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야고보와 시련 (약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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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와 시련 (약 1:1-4)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 - 이 사람은 참으로 강직한 사람입니다. 누구보다도 진실된 사람이었고,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막1:20에서 예수님께서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시니 그들이 곧 아버지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다고 되어 있습니다(행12:2).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막3:17에서 그와 그의 형제 요한에 대해 보아너게라 즉, 우뢰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지어 주셨던 것입니다. 

그는 스스로의 고백처럼 주의 고난의 잔을 누구보다 먼저 받아 첫 번째 순교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온전히 하나님만을 바라는 진실된 모습이 우리에게 도전이 됩니다. 우리도 그렇게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성실함으로 강직함으로 헌신하고 충성함으로써 더욱 큰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 드리는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세워지시기를 바랍니다. 


시련과 인내(2-4절)

야고보서의 저자인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는 바로 이러한 심정으로, 이방나라에 흩어져 살면서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기를 원하는 흩어진 유대인(Diaspora)에게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시험을 이기는 하나님의 지혜를 우리에게 교훈하여 줍니다. 

학생들에게 시험은 힘이 들고, 시험이 없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되지만, 학생들은 시험을 통해 성장됩니다. 운동선수들에게 있어서 고된 훈련이란 너무 힘이 들고 어렵습니다. 먹을 것 못 먹고 , 잠자고 싶어도 정해진 시간이면 일어나야 하고, 절제하며 자기의 개인적 시간을 가지지 못합니다. 때로는 노력하고 애쓴 것만큼의 성적도 못 거두는 실패 속에 좌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훈련과 실패를 통해서만 그들은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믿는 자들도 영적인 많은 시험을 통해서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이 성숙되어 지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기에 시험은 우리의 신앙을 연단 시키고 우리를 깨끗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시험을 통하여 하나님의 온전한 뜻을 향하여 우리는 나아가게 됩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는 시련과 고통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고통의 한가운데에서, 왜 하나님께 기도하고 신앙을 지키고 열심히 봉사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나에게 이러한 어려운 시련이 닥치느냐고 울부짖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련과 고통은 때로는 믿는 자 안 믿는 자를 가리지 않고 집요하게 우리의 삶을 위협합니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저는 꽃꽂이에 대하여 잘은 모르나 꽃꽂이를 할 때에 가지의 끝을 일직선으로 자르는 것보다 대각선으로 자르면 물을 흡수하는 면적이 넓어져서 꽃의 수명이 오래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꽃의 종류에 따라서는 대각선으로 자른 부분만으로는 물을 빨아올리는 것이 부족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럴 때는 칼로 자른 자리를 불로 태우면 물도 잘 빨아올리고 그 자리도 썩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듯 우리를 성숙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방법도 다양합니다. 어떤 사람은 줄기의 끝을 칼로 자르는 것만으로도 넉넉하게 성숙되어지는 자가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불에 태우는 시련을 주시기도 합니다. 또한 보다 많은 물을 빨아올리게 하기 위해 꽃가지의 면적을 대각선으로 자르는 것처럼, 우리에게 커다란 시련을 허락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모든 시련을 오히려 많은 은혜를 얻게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축복의 섭리로 받아 드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련을 허락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그 시련을 통하여 우리에게 어떠한 유익을 주시기 원하시겠습니까?

알곡도 쭉정이와 함께 온갖 풍상을 격습니다. 마찬가지로 잘믿는 성도들도 시련을 받습니다. 그런고로 시련 중에 있는 성도들을 악평하거나 정죄해서는 안 됩니다. 시련은 시험(Test)입니다. 시험은 하나님이 나를 미워해서 혹은 분노해서 치르게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시험은 항상 승진과 축복을 전제로 합니다.


1. 성도는 당하는 시련으로 인해서 더욱 기도할 능(힘)을 얻습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로 있을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시련이 없었습니다. 그 때는 이들이 결코 부르짖어 기도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그런고로 당시로는 가나안으로 가기위해 광야를 통과할 용기도 믿음도 없었습니다. 걱정과 두려움 불신으로 인해 결코 광야로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 시대엔 애굽왕 바로의 핍박으로 인해 "부르짖었다"고 했습니다. 그 결과로 양식 하나 없이 광야라 할지라도 모세의 인도를 따르는 힘이 생긴 겁니다. 


2. 육성과 죄악성 교만 형식적인 신앙 등이 깨뜨려지고 성결과 겸손, 사랑을 받아드리게 합니다.

곡식을 떠는 농부들을 보세요. 세찬 바람을 키로 일으켜 알곡과 쭉정이를 까불어 가려냅니다. 껍데기를 도리깨로 두들겨서 알맹이를 가려냅니다. 알곡이 미워서 그런 것도 아니고 분노해서 그러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성도들을 알곡 모으듯이 세찬 시험의 바람을 일으키고 알맹이를 벗겨 천국곡간 넣고 사랑하려고 두들겨 시련하십니다. 미워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분노하신 것이 아닙니다. 욥의 질병도 그 엄청난 시련도 하나님께 미움을 당하고 있는 것이 아니였습니다.

고로 시험중에 있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속마음을 아시고 용기를 가지고 마귀가 주는 불평과 낙심, 교만한 생각들을 다 물리치고 감사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3. 시험은 우리의 신앙을 깨끗하게 만들어 줍니다.

야고보는 시련을 통하여 신앙이 깨끗하게 되어 가는 과정을 2-4절에 생생하게 설명합니다. 쇠는 열을 가해 그것을 순도 높게 만듭니다. 쇠가 녹아서 물처럼 흘러 나오면 그 솔에 있던 모든 불순물들이 제거되고 쇠는 좋은 것이 됩니다. 우리의 믿음도 이와 같이 불같은 시험을 만나게 될 때 마치 용광로에 들어 간 쇠처럼 이런 과정을 통해 순도가 높아집니다. 

저는 가보지 못했지만 세계적으로 자랑하는 포항 종합제철 공장에 산업 시찰을 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참으로 세계적인 큰 규모에 먼저 놀란다고 합니다. 그런데 설명하는 분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용광로에서 나오는 것을 선철 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8% 불순물, 즉 탄소 규소 망간 등이 섞여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 깨지기 때문에 기계를 만들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특별한 공정을 거쳐서 순도 높은 강철을 만들게 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시험의 불은 뜨거워도 우리에게 유익을 줍니다. 왜냐하면 시험은 불처럼 괴롭고 어려워도 불순물이 제거되는 방법이 되기 때문입니다.


4. 시험은 우리에게 인내를 만들어 줍니다. 

시험에서 가장 큰 문제는 참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시험을 잘 인내할 때 좋은 결과가 온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 이 순간이 괴롭고 참기 어려운 데에 있습니다.

마라톤 선수들이 처음부터 42.195Km 풀 코스를 완주하는 것이 아닙니다. 5000m, 10000m 중장거리의 훈련과 연습을 거쳐 인내력을 기르게 되고 마침내 면류관을 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3절의 말씀에서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인내는 그냥 참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꿋꿋함을 말합니다. 그냥 막연하게 무엇이 일어날 것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헤쳐나가는 힘을 말합니다. 이 힘은 시험의 연단을 통하여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시험의 연단을 통하여 얻게된 인내는 순교자들에게 생명을 바치는 힘을 주었습니다. 고통의 한가운데서도 주님을 배반치 않고 주님을 철저히 인정하며 찬송할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뜨거운 불꽃의 한 가운데 자신의 몸이 태워지는 극악한 고통의 순간에도 그 불을 보고 두려워한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주님의 영광스러운 얼굴을 보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시험은 어렵고 힘들어도 주님만을 바라보는 소망의 능력이 그 속에 있음을 확신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5. 시험은 우리의 인격을 온전케 해줍니다.

시험은 인내를 가져오고 이 인내는 우리에게 두 가지를 준다고 말씀합니다.

그것은 4절에 보면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합니다. 

악기를 제조하는데 사용되는 목재는 쉽게 얻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높고 험한 산에서 벌목하여 겨울철 눈이 많이 쌓일 때 아래로 굴립니다. 그리고는 겨울이 지나고 봄이 돌아와 눈과 얼음이 녹아서 산골짜기 시냇물이 강물처럼 흘러내릴 때 강둑에 쌓아 두었던 나무들을 다시 물에 띄워 제재소 있는 곳까지 가져옵니다. 그 나무들은 산에서 아래로 굴릴 때와 물에 띄워 보낼 때, 바위와 돌과 또 서로 다른 나무들과의 부딪침 속에서 단련되게 됩니다. 이러한 나무로써 좋은 악기들을 만들게 됩니다. 그래서 수 백년의 족보를 가진 악기들은 대개 특별한 연단의 과정을 거친 재료로 만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신앙과 인격이 온전하여지고 부족함이 없게 되려면 시험이 다가오는 그 순간 믿음으로 인내하고 기도로 인내하며 때로는 찬송으로 인내함으로써 하나님께 꼭 필요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서 바꾸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운동선수가 많은 훈련을 통해서 높은 장대에도 오르고, 넓이 뛰기나 높이 뛰기도 하는 것처럼 시험은 우리에게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만들어 줍니다. 야구선수들은 하루에 공을 500번 이상 치는 연습을 한답니다. 손에 물집이 생기고 피가나고 어깨가 결려도 이런 피나는 연습을 통해 스타가 되는 것입니다. 


결 론/ 

사실 시험이 없이는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알 수 없습니다. 시험을 통해 내 실력의 정도를 알고 모르는 것은 더욱 보충하여 나가듯 우리의 영적 시험도 마찬가지입니다. 시험이 올 때에야 비로소 '아이구 내 기도가 부족하구나, 내가 성경을 너무 모르고 있었구나'하고 깨닫게 되고 그것을 보완하도록 힘쓰게 됩니다. 

시험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 생애에 놀라운 일을 예비하고 계십니다. 이 시험을 통하여 우리는 나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적합한 사람으로 변화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에게 닥치는 많은 시험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그에서 힘을 얻고 승리하여 영광의 면류관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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