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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특별 은혜 주심에 감사 합시다 (요일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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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은혜 주심에 감사 합시다 (요일 3:1)

(요일 3:1)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라
  
어느 시골 교회에서 추수를 마치고 감사 예배를 드릴 때 한 여성도가 많은 양의 곡식을 예물로 드렸다합니다. 평소 가난한 살림을 꾸려가던 그 여성도는 많은 예물을 바친데 대하여 목사는 의아하게 생각했다합니다. 
'성도님, 특별히 감사할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예. 사실은 제가 열 살 난 아들이 있었습니다. 지난 해 그 애에게 병이 났을 때 저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이 아이가 다시 살아날 수만 있다면 하나님께 많은 예물을 드리겠습니다.' 라고 말입니다.' 

'그러면 아들이 이제 회복이 되었습니까?' 
'아닙니다. 일 년 가량 시름시름 앓다가 한 달 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과의 약속은 무효가 되었을 텐데, 어떻게?' 

'아닙니다. 이제야말로 주님께 선물을 드릴 때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제 아들을 하늘나라로 데려가셨고, 지금은 그 품에 안고 계신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물을 드린 것입니다.'
  
성경이 믿는 자는 물론 믿지 않는 자들에게까지 경전으로 인정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인간의 존재에 대해 신적인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창 1:26)라고 하며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시 8:5).라고 합니다.
인간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으며 피조 세계에서 가장 고귀한 존재로 지음 받았습니다. 그래서 비록 죄를 범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죽도록 내어 버려두지 않으시고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는 일반 은혜와 특별한 은혜가 있습니다. 일반은혜란 악인에게도 비를 내리시고 햇빛을 비춰 주시는 은혜를 말합니다. 사실 이 지구상 모든 사람은 이러한 하나님의 일반은혜 때문에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특별은혜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임하는 매우 특별한 은총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독생자를 보내 온 인류를 구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간의 참된 가치를 새삼 확증케 해주신 것입니다.

특별 은혜는 사랑의 은혜입니다.

이사야는 죄 범한 인간의 모습을 가리켜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사 53:6)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과거에 우리는, 마치 조국과 고향을 잃어버리고 흩어진 유대인들처럼, 하나님의 품을 떠나 유리방황하던 자들이었습니다. 마음을 함께 나눌 친구도, 생명 길을 가르쳐 줄 참스승도 없는 우리들이었습니다. 뿔뿔이 흩어져 서로를 대적하고 단지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짓밟고 죽였습니다. 홀로 서서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몸부림치던 우리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일일이 불러서 한 가족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하나님의 가정에 구성원으로 삼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가정 한구석에 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다만 기거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것이 아니라 그 가정에서 사랑과 관심을 독차지하는 자녀로 불러 주신 것입니다.

이를 가리켜 바울은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롬 8:15)고 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러한 성도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를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고"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네 대신 사람들을 내어 주며 백성들이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사 43:4)라고 합니다.

집안에서 가장 값진 보배를 어루만져 보신 적이 있습니까? 얼마나 손때가 묻을 정도로 만지작 만지작 거립니까? 아마 귀한 자녀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우리를 그렇게 다루신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서는 귀하고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 이러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어 "내가 사람들을 주어 너를 바꾸며 백성들로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말해서 죄를 중히 지고 매를 맞던 이스라엘 백성을 더 이상 징계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다른 백성을 매 맞는 자리에 내놓으시겠다는 것입니다. 실제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범죄 한 이스라엘을 징계하기 위해 쓰임 받은 이방 나라들이 후에 오히려 징계 받는 것을 흔히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만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는 특별한 존재요, 사랑의 대상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호세아 선지자는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호 6:1-2)고 합니다.
너무도 사랑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은 때려도 죽도록 때리지 않으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내시며 찢으셨을지라도 낮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고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특별한 은혜를 베푸시고 사랑하십니다.
  

특별 은혜는 구속의 은혜입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고 합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의 포로로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라고 하십니다. '구속하다'라는 말은 노예나 종으로 팔린 사람이나 물건을 돈으로 값 주고 되살 때 사용하는 사업적인 용어입니다. 노예로 팔린 사람에게 그것보다 확실한 해방과 구원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 존재입니까?
이스라엘 백성은 육신적으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갔지만 우리는 죄 아래 팔려간 존재입니다.

(롬 7:14) 우리가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에 팔렸도다

(롬 7: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 도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죄 값으로 지불하셨습니다. 우리가 고아와 같은 처지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단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만 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단지 외형적인 표현일 뿐 내용을 보면 하나님은 우리를 값을 치르고 사신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을 치르시고 우리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벧전 1:18-19)고 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 사랑의 농도를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류를 창조하신 후 인간에 대한 사랑을 끊임없이 보여 오셨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은 인간이면 누구나 한 번쯤 감상에 젖는 그런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그 사랑은 수 없는 배신을 맛보면서도 변함이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그리고 끝내는 독생자를 내어 주면서까지 사랑의 대상을 포기하지 않는 사랑이었습니다. 이러한 사랑이야말로 참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쉽게 타올랐다가 쉽게 꺼져 이내 재만 남기는 사랑을 우리는 참사랑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다 주고도 못내 아쉬워하며, 대상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 참사랑입니다
이로 인하여 우리를 속량 곧 값을 치루고 사셨습니다.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20)고 합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보다 더 특별한 은혜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의 구속은 은혜 중에 은혜요, 백미요, 절정입니다. 

그런데 하나 더 놀라운 사실은 이렇게 구속하시기 전에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43;1)합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그 보배로운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를 억만 죄 아래서 구속하셨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이 이미 지명하신 존재요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고 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선택이 이미 창세전에 이루어진 일이라고 합니다.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엡 1:4-5)라고 합니다.

또한 우리의 외모나 혈통, 행위와는 상관없이 그의 기쁘신 뜻대로 된 일이라고 합니다. 만일 하나님이 외모나 행적, 혈통으로 뽑는다면 과연 뽑힐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 교우들을 향해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고전1:26)라고 했습니다.

과연 우리를 선택하심에 아무런 외적 기준과 조건 없음은 눈물이 흠뻑 젖어날 정도로 감격스런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총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시는 특별한 은혜를 주시었습니다.


특별 은혜는 영생의 은혜입니다.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 5:11-12)고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선택의 대상이 되고 각별한 관심과 보호의 대상이 된다는 그것만 해도 감격스럽고 눈물이 날 지경인데 하나님은 거기에 더하여 영생의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약속이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요일2:25).

이 약속은 이미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주신 것입니다

(사55:3)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우리는 흔히 사랑하는 이가 날 알아주고 선택하고 지명한다면 그를 위해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날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시고 보장하신 것입니다.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고전15:19)한 자리에 들지 아니하도록 예수께서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6).말씀하셨습니다.

사도 요한은 서신 서에서 이것을 더욱 분명히 하여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 이니라"고 했습니다.
덧붙여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요일5:12)라고 했습니다.

참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했습니까? 심령 안에 그리스도 예수께서 좌정해 계십니까? 그렇다면 이미 영생에 들어간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적으로 알면서도 신앙을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사랑의 열매가 쉽게 손에 잡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그에 대한 직접적이고도 구체적인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 자신의 삶 속에 구체적으로 나타나야 된다고 단정을 하고는 큰 기대를 겁니다. 그리고 그것이 실행되지 않을 때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고 교회를 떠나고 맙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참된 자녀일수록 더욱 거센 연단의 과정이 있다고 증거 합니다.
(히 12: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참된 하나님의 자녀로 입증될 때까지 하나님은 성도의 조그만 실수까지도 용납지 않으시고 꾸짖고 심판하심으로써 이 땅에서 하늘 백성다운 모습을 갖춰 가도록 만드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이 땅에서 영광 누리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우리는 상급을 어디까지나 하늘나라에서 받습니다. 

한 나라의 왕자는 자기가 왕자임을 내세우고 자랑하기 전에 스스로 왕자다운 면모를 갖춰 가야 합니다. 즉 한 나라를 다스리고 모든 백성들을 평안케 할 만한 역량을 키워 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과 역량을 갖출 때 왕자로서 모든 권위와 체통, 면모는 저절로 자리 잡게 마련입니다. 

마찬가지로 성도들 역시 하나님 나라의 후사답게 하나님 나라의 자녀요 왕자다운 모습을 갖춰 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 땅에서 사는 삶은 하나님의 자녀로 쾌락을 누리기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아 잘 다스리고 관리하기 위한 연단과 수업의 과정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생명이 붙어 있는 그날까지 하나님의 자녀다운 모습을 갖춰 가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과 자기를 절제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사도요한은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가 그러하도다라고 말씀하심으로 하나님이 특별한 은혜를 베푸신 사실을 말씀합니다. 

뉴욕의 한 여교사가 자신이 담임을 맡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상을 주기로 결정했다합니다. 그녀는 학생들을 한 명씩 교실 앞으로 나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학생들 각자가 반에서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가를 설명했습니다. 그런 다음 학생들에게 일일이 파란색 리본을 하나씩 달아 주었습니다. 리본에는 황금색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합니다. <당신은 내게 특별한 사람입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여교사는 한 가지 계획을 더 세웠다합니다. 학생들 각자에게 세 개의 파란색 리본을 더 준 다음, 그것들을 갖고 가서 주위 사람들에게 달아 주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다음 일주일 뒤에 그 결과를 써내라는 것이 숙제였다합니다. 

한 학생이 학교 근처에 있는 회사의 부사장을 찾아갔다합니다. 그 학생의 진로 문제에 대해 부사장이 친절하게 상담을 해 준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합니다. 학생은 부사장의 옷깃에 파란 리본을 달아 준 다음 두개의 리본을 더 주면서 말했다합니다. 

'이건 저희 선생님이 생각해 내신 일인데, 이 리본을 부사장님께서 존경하는 특별한 사람에게 달아 주세요.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그 사람의 특별한 사람에게 달아 주게 하세요. 그 결과를 일주일 뒤에 저에게 꼭 말씀해 주시구요.' 

그날 늦게 부사장은 자신의 사장에게로 갔다합니다. 사장은 직원들 모두에게 지독한 인물로 정평이 난 사람이었다 합니다. 하지만 부사장은 사장 앞으로 다가가 사장이 가진 천재성과 창조성에 대해 진심으로 존경을 표시했다합니다. 사장은 무척 놀란 듯이 보였다합니다. 부사장은 파란 리본을 꺼내면서 그걸 감사의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합니다. 

사장은 당황하면서도 기쁘게 말했다합니다. '아, 정말 고맙소.' 부사장은 파란 리본을 사장의 가슴에 달아 주고 나서 나머지 한 개의 리본을 더 꺼냈다합니다. 그러고는 말했다합니다. 

'제 부탁을 한 가지 들어주시겠습니까? 이 여분의 리본을 사장님께서 소중히 여기는 특별한 사람에게 달아 주십시오. 사실은 한 학생이 이 리본들을 가지고 와서 제게 건네주면서 이런 부탁을 했습니다.' 

그날 밤 집으로 돌아간 사장은 열일곱 살 난 아들을 앉혀 놓고 말했다합니다. '오늘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나한테 일어났다.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부사장이 들어오더니 내가 대단히 창조적이고 천재적인 인물이라면서 이 리본을 달아 주더구나. 생각해 봐라. 내가 창조적이고 천재적이라는 거야. 

그는 '당신은 내게 특별한 사람입니다.'라고 적힌 이 리본을 내 가슴에 달아 주었다. 그러면서 여분의 리본을 하나 더 건네주면서, 내가 특별히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달아 주라는 거야. 

오늘 저녁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난 누구에게 이 리본을 달아 줄까 생각해 봤다. 그러고는 금방 널 생각했지. 난 너에게 이 리본을 달아 주고 싶다.' 이어서 그는 말했다합니다. 

'난 사업을 하느라 하루 종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그래서 집에 오면 너한테 별로 신경을 쓸 수가 없었어. 이따금 난 네가 성적이 떨어지고 방안을 어질러 놓는 것에 대해 고함을 지르곤 했지. 하지만 오늘밤 난 너와 이렇게 마주 앉아서 네게 이 말을 꼭 해 주고 싶다. 넌 내게 누구보다도 특별한 사람이야. 네 엄마와 마찬가지로 넌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이지. 넌 훌륭한 아들이고, 난 널 사랑한다.' 

놀란 아들은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합니다. 아들은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다 합니다. 온 몸이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합니다. 마침내 고개를 들어 아버지를 바라본 아들은 울먹이며 '아빠, 사실 저는 내일 아침에 자살을 할 결심이었어요. 아빠가 절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거든요.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어요.’라고 말했다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사람이 있듯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특별한 존재들입니다. 그러기에 만세전에 선택하셨고 십자가의 보혈로 구속하셨고 영생을 약속하셨고 성령의 인치심으로 함께 하시며 도와주시며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특별한 무슨 일을 한다거나 특별한 무엇을 가진 사람은 특별한 신분에 속한 사람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보배롭고 존귀히 여김 받아 사랑받고 구속 받았으며 영생을 소유한 사람들입니다.

이 사실을 바로 알고 특별 은혜 주심에 감사하며 의와 진리와 화평을 따라 살며 사명 감당하는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강성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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