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지혜로운 마음 (출 35:20-29)

첨부 1


지혜로운 마음 (출 35:20-29)

(출35:20-29)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 앞에서 물러갔더니 무릇 마음이 감동된 자와 무릇 자원하는 자가 와서 성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 여호와께 드렸으니 곧 마음에 원하는 남녀가 와서 가슴 핀과 귀고리와 가락지와 목거리와 여러가지 금품을 가져 왔으되 사람마다 여호와께 금 예물을 드렸으며 무릇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과 염소털과 붉은 물 들인 수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이 있는 자도 가져 왔으며 무릇 은과 놋으로 예물을 삼는 자는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며 무릇 섬기는 일에 소용되는 조각목이 있는 자는 가져 왔으며 마음이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손수 실을 낳고 그 낳은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을 가져 왔으며 마음에 감동을 받아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염소털로 실을 낳았으며 모든 족장은 호마노와 및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을 가져 왔으며 등불과 관유와 분향할 향에 소용되는 기름과 향품을 가져 왔으니 마음에 원하는 이스라엘 자손의 남녀마다 여호와께서 모세의 손을 빙자하여 명하신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물품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즐거이 드림이 이러하였더라 

1. 모세가 시내산에서 이상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타서 없어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이상하다. 어째서 떨기나무가 타지 않는가? 한번 가서 봐야겠다.’ 하고 가까이 가자 떨기나무 가운데서 ‘모세야! 모세야!’ 하고 하나님께서 부르셨습니다. 모세가 ‘내가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하나님께서 ‘더 이상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신을 벗어라.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모세를 부르신 목적과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약속을 하셨습니다. 

(출3:7-1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려 하노라. 이제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게 하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이 산’, 곧 시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소명을 받은 모세가 애굽 왕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 하나님을 섬기도록 해달라며 민족 해방을 요청합니다. 

(출5:1-3)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가서 바로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바로가 가로되 여호와가 누구관대 내가 그 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도 보내지 아니 하리라. 그들이 가로되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은즉 우리가 사흘길쯤 광야에 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려하오니 가기를 허락하소서. 여호와께서 온역이나 칼로 우리를 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그러나 애굽 왕 바로는 ‘나는 네가 말하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니 보낼 수 없다.’며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재앙들을 애굽에 내리기 시작하여 마지막으로 장자 죽음의 재앙을 애굽 전역에 내려 바로 왕의 장자까지 죽음을 당하게 되자 그제서야 모세를 불러 애굽에서 떠나 너희 말대로 가서 하나님을 섬기라고 명령합니다.

(출 12:31) 밤에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이르되 너희와 이스라엘 자손은 일어나 내 백성 가운데서 떠나서 너희의 말대로 가서 여호와를 섬기며 

이렇게 해서 애굽에서 해방되어 시내 산에 이르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성막’을 지어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성막’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거룩한 처소로,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이르기까지 광야생활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거룩한 장소입니다. 풀 한 포기 없고 마실 물 한 모금 없는 광야 사막, 낮에는 폭염이 작렬하는 열사(熱沙)의 광야, 그리고 밤에는 혹한(酷寒)이 감도는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함께 하시지 아니하면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이러한 광야 생활에 ‘성막을 지으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시겠다는 가장 중요한 증표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출3:12)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중심이었습니다. 광야 ‘성막’에서 드리는 예배를 통해 그들과 함께 하시는 증표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으로 가는 광야 여정에 ‘성막’이 구심점이 되어 이동했습니다. ‘성막’에서 드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섬기는 예배가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삶을 주관하는 구심점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막’을 지을 때, 하나님께서 직접 설계하시고 모세로 하여금 그 말씀하신대로 짓도록 하셨습니다. 

(출39:32)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성막 곧 회막의 모든 역사를 준공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다 행하고   
 
그러므로? 성막은? 사람의? 뜻으로? 지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지어졌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지어졌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을 섬겨야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야 하나님께서 그 ‘성막’을 통해 함께 하시어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성막’을 지을 때, “(출35:5) 너희의 소유 중에서 너희는 여호와께 드릴 것을 취하되 무릇 마음에 원하는 자는 그것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릴지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출35:21) 무릇 마음이 감동된 자와 무릇 자원하는 자가 와서 성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그리고 “(출35:26) 마음에 감동을 받아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하나님의 말씀하신대로 성막 기구들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출35:30-33) 하나님께서 유다 지파 브사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케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필요한 기술을 고안하게 하시고 정교한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감동케 하여 자원하는 예물을 하나님께 드리게 하시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시고, 또한 그들에게 성령을 통해 지혜로운 마음을 주시어 ‘성막’을 짓도록 하셨습니다. ‘성막’을 짓고자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감동케 하시자 백성들이 너무 많이 가져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더라고 했습니다.

(출36:3-7)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성소의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가져 온 예물을 모세에게서 받으니라. 그러나 백성이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 연하여 가져 오는 고로 성소의 모든 일을 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각기 하는 일을 정지하고 와서 모세에게 고하여 가로되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 오므로 여호와의 명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나이다. 모세가 명을 내리매 그들이 진중에 공포하여 가로되 무론 남녀하고 성소에 드릴 예물을 다시 만들지 말라 하매 백성이 가져오기를 정지하니 있는 재료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더라. 


2.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생활에서 그 삶의 중심이 되었던 ‘성막’은 약속의 가나안 땅에 이르러서는 ‘성전’으로 세워졌습니다. 그러나 그 ‘성전’이 이스라엘 백성의 삶의 중심이 되지 못하고 더럽혀지자 멸망당했습니다.

(고전 3: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람의 손으로 짓지 아니한 새로운 ‘성전’을 세우셨습니다. 이 ‘성전’을 세우시고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막 14:58) 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 

(요 2:19)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이 말씀은 예수께서 십자가의 죽으시고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심으로 세워질 ‘성전’, 오늘날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마16:15-18)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고 고백하자 “예수께서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사람은 사망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가 되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고전 3:16)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계실 ‘집’, ‘성전’, ‘교회’가 되기 위해 성령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에베소서2:20-22입니다.

(엡2:20-22)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하시는 성도 여러분의 삶이 되기 위해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 성령이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출35:31)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어 거룩하고 복된 성도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지혜로운 마음’을 주시어 자원하는 마음으로 온전히 쓰임받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의 영, 성령이 충만하여 주어지는 “지혜”란 히브리어로 ‘하캄’인데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 신앙(믿음)과 행위, 그리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따르는 성품을 의미합니다. 

선생님이 사과 3개를 두 아이에게 주시고 어떻게 하는지 보셨습니다. 한 아이가 1개 반씩 나누어 먹자고 했습니다. 다른 아이는 두 사람에게 사과 3개를 주신 선생님의 마음을 헤아려서 각각 1개씩을 먹고 나머지 한 개는 선생님께 드리거나 어려운 친구에게 주자고 했습니다. 

첫 번째 아아는 소위 “지식형”의 사람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아이는 “지혜형”의 사람입니다. 

만약 서로 각각 1개씩을 먹고 나머지 한 개를 가지고 남에게 팔아서 이윤을 남겨 나누도록 하자고 한다면 그 아이는 “기업형”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은 바로 두 번째 아이와 같은 사람입니다.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많은 사회가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입니다.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즐겁고 행복합니다.(잠23:15,27:11) 그러므로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의 가정은 즐겁고 행복합니다.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나라의 지도자가 될 때, 나라 백성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칭찬을 받고, 마음이 지혜로운 지도자가 백성의 존경을 받는 것입니다.(잠12:8) 지혜로운 사람의 마음은 그 입을 슬기롭게 하고 또 그 입술에 지식을 더하기 때문입니다.(잠16:23) 오직 지혜는 성공하기에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전10:10) 그러므로 금은보화보다는 지혜를 구하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잠8:11,16:16) 대저 지혜는 진주보다 나으므로 무릇 원하는 것을 이에 비교할 수 없음이니라...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얼마나 나은고? 명철을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더욱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참으로 “(잠3:13) 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는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말씀하십니다. 

“(욥38:36) 가슴 속의 지혜는 누가 준 것이냐? 마음속의 총명은 누가 준 것이냐?” 

이전에 욥은 하나님 앞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욥9:4) 하나님은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스스로 강퍅히 하여 그를 거역하고 형통한 자가 누구이랴?” 

하나님은 마음이 지혜로우신 분이십니다. “가슴속의 지혜와 총명”은 마음이 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의 지혜를 받지 않고 그 누구라도 형통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여 지혜로운 마음으로 사는 복된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여 “지혜로운 사람”은 그 마음이 “오른편”에 있습니다. “오른편”은 하나님의 의와 능력, 보호를 의미하고, “왼편”은 불의와 심판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마음에 맞은 다윗은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121:5-8)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그 마음이 하나님 우편에 있는 사람은 작렬하는 태양의 열기로부터 피할 곳이 전혀 없는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그의 삶에 “그늘”, “구름기둥”이 되어주십니다. 그리고 그 무엇으로도 견디기 힘든 밤의 냉기로부터 해를 입지 않도록 삶의 “불기둥”이 되어주십니다. 그의 삶의 일거수일투족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아 모든 환난을 면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오른편에 있으려면, 하나님의 양이 되어야 합니다. 양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대로 사는 사람이 양입니다. 

마태복음 25:31-46을 보면,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양과 염소를 분별해서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렇게 축복하시며 그 축복하시는 이유를 밝혀 말씀하십니다.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마25:34-36)  

이에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 곧 의인들이 “주여, 언제 우리가 주님이 굶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언제 우리가 주님이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우리 집으로 맞아들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습니까? 

또 언제 우리가 주님이 병드신 것을 보고 간호해 드렸으며 갇혔을 때 찾아갔습니까?”(마25:37-39)고 묻자,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25:40)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사람이 하나님의 양이며, 하나님 오른편에 있는 의인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항상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지극히 작은 자 하나를 사랑으로 섬기는 사람이 하나님 마음에 맞는, 하나님 오른편에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내 이웃이 누구냐는 어떤 율법사의 질문에 예수께서 이런 비유를 들어 설명하셨습니다.(눅10:30-37) 어떤 사람이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 거반 죽게 되어 버려졌습니다.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을 지나다가 그를 보고 피해 가버렸습니다. 또 한 레위인도 마찬가지로 그를 보고 피해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마리아인은 여행 중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상처를 치료해주고 여관으로 데려가 지극 정성을 다해 돌보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길을 떠나며 여관 주인에게 가진 돈을 털어주며 강도 만난 사람을 계속해서 치료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만약 치료비가 더 들면 여행에서 돌아와 갚아주겠다는 약속까지 했습니다. 예수께서 그 율법사에게 물었습니다. 

“네 의견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그가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고 대답하자 예수께서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지식과 분별력을 가졌다고 자부하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입니다. 그래서 혹시 강도 만난 자가 피를 흘리고 죽었다면 제사장과 레위인은 죽은 시체를 만질 경우 7일 동안 부정(不淨)하다는 율법지식(민19:11,16) 때문에 강도 만난 자를 그냥 피해 지나갔던 것입니다. 이들은 율법에 대한 지식은 뛰어날지라도 율법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읽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다시 말해 마음이 지혜롭지 못한 인물들입니다. 그러나 사마리아인은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예수께서 원하시고 하나님께서 마음에 합한 사람은 바로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지식만 갖춘 사람은 절대로 자기 손해 볼 짓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은 비록 강도 만난 자를 돕는 중 그가 죽어서 율법에 따라 그 시체를 만지게 되어 자신이 부정해진다 해도, 꺼져가는 생명 하나라도 더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은 불쌍한 사람, 약한 사람, 병든 사람 등에 얼마든지 이웃이 되어줍니다. 그래서 지식이 있는 사람은 똑똑하다는 소리는 들을지 몰라도 존경받지는 못합니다. 인격적으로 덕망있는 사람으로 존경받는 것은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4. 마지막으로,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면 마음이 깨끗해야만 합니다. 마음이 깨끗해야 하나님을 볼 수 있고,(마5:8) 마음이 깨끗해야 하나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만물보다 부패한 것이 우리 인간의 마음입니다.(렘17:9) 

그래서 잠언4:23에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했습니다. 마음을 깨끗하게 지키라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당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스스로 깨끗하다고 자부하는 지도자들이었습니다.

하루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 “왜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유전을 지켜 손을 씻고 음식을 먹지 않느냐?”고 말하면서 비난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은 손을 씻지 않고 먹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향하여 “너희 바리새인은 지금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나 너희 속인즉 탐욕과 악독이 가득하도다. 어리석은 자들아 밖을 만드신 이가 속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너희 마음 속은 회칠한 무덤과 같으니 겉은 화려하나 속은 죽은 시체 냄새가 가득하다.” 는 말씀으로 책망하셨습니다.(눅11:39-40, 마15:1-20) 

예수께서 사람의 마음을 그릇으로 비유하여 말씀하셨습니다. “큰 집에는 금그릇과 은그릇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무그릇과 질그릇도 있어서 그 중에 어떤 것은 귀하게 쓰이고 어떤 것은 천하게도 쓰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그는 주인이 온갖 좋은 일에 요긴하게 쓸 수 있는 귀하고 거룩한 그릇이 될 것입니다.”(딤후2:20-21) 

삶의 주인되시는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사람이 가장 귀하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마음의 그릇이 깨끗하여 하나님과 사람 앞에 가장 요긴하신 인물, 가장 귀하게 쓰임 받는 행복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금그릇과 은그릇처럼 아무리 학벌 좋고 문벌이 좋을지라도 마음의 그릇이 더러우면 “죽은 파리가 향 기름으로 악취가 나게 하는 것”(전10:1)과 같습니다. 

그러나 값싼 나무그릇이나 질그릇일지라도 깨끗하면, 온갖 좋은 일에 요긴하게 쓰임 받는, 없어서는 안될 귀하고 거룩한 그릇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담으려고 하면 마음의 그릇이 깨끗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깨끗한 그릇, 정직한 그릇이 되어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금그릇과 은그릇, 나무그릇과 질그릇 등 모든 그릇을 다 사용하시지만 더러운 그릇을 사용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그릇이 되길 원한다면 마음의 그릇을 날마다 닦아야 합니다. 그릇은 닦을수록 깨끗해집니다. 닦을수록 빛이 납니다. 마음이 빛날 때 얼굴이 빛납니다. 마음이 빛날 때 인생이 빛을 발하게 됩니다. 

반면에 마음이 더러운 사람은 얼굴이 어둡습니다. 언어가 어둡습니다. 마음이 어두워지면 인생이 어두워집니다. 마음을 닦는다는 것은 마음의 그릇에 좋은 것을 채우는 것입니다. 마음은 그릇과 같고, 마음은 창고와 같습니다. 마음의 그릇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그 그릇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인간의 가치는 마음의 그릇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음의 그릇에 선을 쌓으면 선한 사람이 되어 선한 생각을 하고, 선한 계획을 하고, 선한 말을 하고, 선한 일을 도모하게 됩니다. 반면에 마음의 그릇에 악을 쌓으면 악한 사람이 되어 악한 생각을 하고, 악한 계획을 하고, 악한 말을 하고, 악한 일을 도모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마 12:35)고 말씀하십니다.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면 마음의 그릇을 깨끗이 해야만 합니다. 마음의 그릇을 깨끗이 하는 길은 오직 예수 믿고 죄를 회개하고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 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누구든지 예수 믿고 죄를 회개하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죄를 사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은 죄가 없다며 스스로를 속이면 결코 깨끗함을 받지 못합니다.(요일1:7-9)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사하심을 얻을 때,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마음이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지혜로운 마음을 구하시고, 하나님 마음에 합한 신앙생활로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되시어 항상 하나님 오른편에 거하는 행복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의 그릇을 항상 깨끗이 준비하는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 되시어 위로부터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이 충만한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