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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변하지 않는 것 (행 2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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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는 것 (행 28:1-10)

 “우리가 구조된 후에 안즉 그 섬은 멜리데라 하더라 2비가 오고 날이 차매 원주민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동정을 하여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 3바울이 나무 한 묶음을 거두어 불에 넣으니 뜨거움으로 말미암아 독사가 나와 그 손을 물고 있는지라 4원주민들이 이 짐승이 그 손에 매달려 있음을 보고 서로 말하되 진실로 이 사람은 살인한 자로다 바다에서는 구조를 받았으나 공의가 그를 살지 못하게 함이로다 하더니 5바울이 그 짐승을 불에 떨어 버리매 조금도 상함이 없더라 6그들은 그가 붓든지 혹은 갑자기 쓰러져 죽을 줄로 기다렸다가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없음을 보고 돌이켜 생각하여 말하되 그를 신이라 하더라 7이 섬에서 가장 높은 사람 보블리오라 하는 이가 그 근처에 토지가 있는지라 그가 우리를 영접하여 사흘이나 친절히 머물게 하더니 8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워 있거늘 바울이 들어가서 기도하고 그에게 안수하여 낫게 하매 9이러므로 섬 가운데 다른 병든 사람들이 와서 고침을 받고 10후한 예로 우리를 대접하고 떠날 때에 우리 쓸 것을 배에 실었더라” (행28;1-10)

하나님께서 수많은 이적들을 행하여 성도들을 고난에서 건져 주십니다. 
그런데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고난을 주시고 이적을 주시는 것입니까? 아예 고난 자체를 주시지 않으시면 더 좋지 않겠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섭리에 대하여 귀한 깨달음을 받으시기를 원합니다.
 
오늘 성경은 유라굴로 광풍을 만나 14일 동안 죽을 고생하였던 바울 일행 276명이 한 사람도 죽지 않고 멜리데(Malta)섬에 상륙하는 기적과 같은 일을 보여줍니다. 당시 멜리데 섬 원주민들이 많이 당황스러웠을 것입니다.  276명이라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조난을 당해서 들어오고, 상인들, 로마 군인, 심지어 죄수들도 있었으니 처음에는 난감했을 것입니다.   다만 비가 오고 날은 추워 조난당한 자들을 동정하여 불을 피워 주었는데, 마침 바울이 땔감 나무를 불에 넣기 위해 집어 드는 순간 독사가 나와 바울의 손을 물었습니다.  

그것을 본 멜리데 섬 사람들은 바울이 대단히 큰 죄를 지어 신의 노여움을 산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4절) “원주민들이 이 짐승이 그 손에 매달려 있음을 보고 서로 말하되 진실로 이 사람은 살인한 자로다 바다에서는 구조를 받았으나 공의가 그를 살지 못하게 함이로다”  

풍랑에서는 어떻게 구원을 받았으나, 독사에게 물려 결국 죽게 되었으니, 정말 악한 사람은 하늘이 결국 이렇게 벌하는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그런데...(5-6) “바울이 그 짐승을 불에 떨어 버리매 조금도 상함이 없더라 6그들은 그가 붓든지 혹은 갑자기 쓰러져 죽을 줄로 기다렸다가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없음을 보고 돌이켜 생각하여 말하되 그를 신이라 하더라” 

그들의 예상과는 달리 바울이 붓지도 않고 죽지도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태도가 180도 바뀌어 신(神)이라고 부르며, 섬의 제일 높은 사람인 보블리오(Poblius)가 집으로 초청하여 대접을 하였습니다. 그때 마침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있는데, 바울이 들어가 기도하고 안수하여 고쳐줍니다.  그 소문을 듣고 섬 안의 다른 병자들도 너도 나도 와서 바울을 통해 고침을 받았습니다.   

(9-10) “이러므로 섬 가운데 다른 병든 사람들이 와서 고침을 받고 10후한 예로 우리를 대접하고 떠날 때에 우리 쓸 것을 배에 실었더라”  

멜리데 섬 사람들의 대접이 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군인들도 있고 죄수도 있는 276명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난감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을 통해 이적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바울을 '신'이라고 부르며 일행들을 잘 보살펴주었을 뿐 아니라, 겨울이 지나 로마로 떠날 때가 되자 배에서 먹을 음식과 입을 옷까지 준비해 주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질문이 생깁니다.  안수하여 열병과 이질을 고친 기적, 다른 병든 사람들을 안수로 다 고치는 이적을 베푸시는 하나님이... 왜 풍랑은 막아주시지 않으셨느냐, 왜 뱀에게 물리는 것을 막아주지는 않느냐 하는 질문 입니다.  

물론 선원들이 미항(美港)을 떠나 뵈닉스로 가려고 고집을 피웠습니다. 뵈닉스는 유흥가로 유명한 곳입니다.  선원들이 겨울을 유흥가에서 보내려는 의도로 무리한 항해를 하다가 풍랑을 만났지만,  우리 생각에는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셔서 뵈닉스까지 잘 가서 편안하게 겨울 잘 지내고 로마로 가게 할 수도 있었지 않습니까?  

『풍랑을 만나 14일이나 죽을 고생을 하게 하고, 배도 완전히 파선하고,  겨우 목숨만 살아서 멜리데 섬에 올라가고,  병든 자들을 고치게 하셔서 잘 대접받게 하시고, 로마로 가게 하셨다.』 왜 이렇게 일을 복잡하게 하시는 것입니까? 하지만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볼 때 일이 복잡한 것입니다. 우리 생각에는 고난을 당하는 일이 너무 싫은 것입니다. 우리 생각에는 풍랑을 안 만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인생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고난을 주시기도 하고 기적을 주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행28장을 계속 보면... 바울이 로마에 가서 복음을 증거할 때, 이미 있던 그리스도인들로부터 따뜻한 대접을 받습니다. 또 16절에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자유를 누립니다. 

“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 바울에게는 자기를 지키는 한 군인과 함께 따로 있게 허락하더라”  

사도 바울이 로마로 들어갔을 때 분명히 재판을 받을 죄수였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감옥에 들어가지 않고 군인 한 사람과 함께 따로 지내도록 허락받았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자유인처럼 삽니다. 

23절에 보면 바울의 집에 사람들이 마음대로 찾아오고 왕래하는데 아무 제약도 없습니다. 그래서 로마에서 복음을 마음껏 전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사도 바울은 로마에 살았던 적도 없고, 일가친척도 없었으며 가이사에게 재판을 받을 죄인의 신분 아닙니까?  로마 법이 엉망이라서 그런것이 아닙니다.
 
그 이유가 오늘 본문입니다. 
 
바울과 함께 로마로 들어간 275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다 바울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종이라고 증거합니다.  폭풍 가운데서, 멜리데 섬에서, 바울을 통해 하나님의 기적을 보았던 275명이 한결 같이 자기들 입으로 바울을 통한 하나님의 역사를 전하는 증인이 되었습니다.  누가 말하라 말라 했겠습니까? 자기들이 그동안 직접 겪었던 일들을 얼마나 이야기하고 싶었겠습니까?  

‘사도 바울 이 사람이 보통 분이 아닙니다. 정말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이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이고 저가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 복음은 놀라운 능력이 있는 것을 우리들이 다 경험했습니다. 우리는 몇 번 씩이나 위기를 겪었습니다. 이 사람 때문에 죽을 우리가 다 살았고, 우리는 하나님이 역사하는 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275명이 동시에 이렇게 광고하고 다녔으니 로마가 매우 시끄러웠을 것입니다.  그러니 사도 바울에 대한 대접이 달라졌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죄인 취급을 받지 않고 자유인으로 마음껏 전도 할 수 있는 특별한 대접을 받는 비밀이 여기에 있었습니다.  
 
성도여러분, 하나님은 바울 일행이 유라굴라 풍랑을 피하게 하여 뵈닉스 항구에 무사히 도착하여 겨울을 잘 보내게 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군인들과 선원들, 그리고 많은 승객들이 유흥도시 뵈닉스에서 3개월 동안 지내면서 온갖 쾌락을 즐기지 않았겠습니까? 그랬다면 편안한 여행은 했을지 모르지만, 바울이 로마에서 복음을 증거하게 될 때, 누가 바울의 고백과 증거에 힘을 실어 줄 수 있었겠습니까? 복음 증거는 사도 바울 혼자 하는 것이지, 다른 사람들이 무슨 관심이 있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로마에 도착하기 이전에 바울의 일행에게 왜 시련을 주셨는지 이제는 좀 알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에게 왜 고난을 허락하십니까? 고난을 통하여 더 복음을 잘 전하려는 것입니다.
 
롬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하십니다.  성도여러분, 무엇이 ‘선(善)’입니까? 내가 고생 안 하고 편안하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선(善)입니까? 저는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선한 것은 복음이 전파되는 것입니다. 
지옥 갈 사람들이 천국복음을 듣고 변화되는 것이 선입니다. 그래서 가장 선한 사람은 전도하는 사람, 복음의 증인이 가장 선한 사람입니다.  아멘이십니까? 
 
하나님께서 왜 고난을 허락하시거나 이적을 일으키실까요?  
복음(福音)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십자가의 예수님을 믿게 하려고 고난도 이적도 행하시는 것입니다.  275명 다 살려 주셨습니다. 그들 중에는 사람들이 다 손가락질하는 흉악한 죄인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 사람도 버리지 않고 다 살려 주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그 사람들을 하나님의 증인을 만드시려는 것입니다.  그들도 다 바울을 통해서 하나님의 증인이 되었으니 얼마나 큰 증거가 되었겠습니까?  하나님은 한 사람도 소홀히 생각하는 사람이 없고, 하나님이 쓸데없다고 여기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때때로 우리에게 고난이 닥치기도 하고 놀라운 기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 모든 이유는 오직 하나 우리로 하여금 지금도 살아계신 예수님의 증인되게 해주시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 일을 통해서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진짜 살아 계시구나, 예수님 십자가 복음이 참 복음이구나.’ 하는 것을 증거 하게 하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고난이 오든 이적이 오든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난과 이적으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냐 하는 것을 판단하려고 합니다. 심지어 교회 다니고 있는 많은 성도들도... 고난(苦難)은 하나님이 안 계신 증거요, 이적(異蹟)이 일어나면 하나님이 살아계시는 구나 합니다. 그러나 저는 말씀드립니다.  고난이냐 이적이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증거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선한 것이요,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관심은 사람들이 지옥에서 천국으로 오는 일에 있습니다.  한번 물어봅니다. 80년이 중요합니까? 80,000년이 중요합니까? 80,000년이 1,000배 더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80,000년 정도가 아니라 영원한 삶은 얼마나 더 중요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여러분, 고난이 닥쳤다고 낙심할 것도 없고, 이적이 일어났다고 흥분할 것도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증거 하시는 성령님께 민감하면 됩니다.

마 24: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지금 우리는 어떤 시대를 살고 있나요?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주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표적이나 이적만 보고 하나님을 믿으려고 하거나,  표적이나 이적만 추구하면 반드시 실족합니다. 마지막 때에 다 넘어갑니다. 표적이나 이적으로 하나님을 믿으려고 하는 사람들은 한 순간에 다 무너져 버립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사랑이시고 지혜가 충만하시며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구약의 욥이 우리에게 믿음의 큰 본이 됩니다.  사단이 욥을 참소합니다. 

(욥 1:9-11)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10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11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사단의 말과 우리의 생각이 참 비슷하지요? 지금도 마귀는 이렇게 우리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참소합니다. 

“잘 될 때나 믿는 것이지요. 이적이 일어날 때나 믿는 것이지요. 고난만 당해 보세요. 어려움만 겪게 해보세요. 다 하나님 욕하고 하나님 어디 계시냐고 하고 떠나가지요.” 

그렇게 마귀가 우리 믿음을 조롱합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욥은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서도 사람들이 본성상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것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러나 모두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욥은 아니다!” 그리고는 사탄이 욥을 시험하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욥 1:1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탄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여러분, 사단이 우리를 참소해서 우리 믿음을 하나님이 점검하시려고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고 시험을 주셔도 하나님은 사단에게 다 맡기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절대 손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지금 어떤 어려움과 시험이 있다 할지라도 한번 점검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절대 마귀가 손 대지 못하도록 지켜주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보아야 됩니다. 
 
그리고 욥을 보십시오. 그는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었지만, 말할 수 없는 시험이 자기에게 닥쳐왔을 때 끝까지 믿음을 지켰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욥은 하나님의 능력에다 초점을 맞추어서 믿음을 가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믿었습니다.  자기 재산 다 날아가고 자식들 다 죽고 몸에는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악창이 났어도 그는 사랑의 하나님,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믿었습니다. 

이것이 욥1;21절에 잘 나타나있습니다.  (욥 1:21)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욥은 생각했습니다. 자기에게 있던 많은 복이 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었습니다. 내가 태어날 때 알몸 밖에 무엇이 있었나? 다 잃어버렸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자기 몸은 그대로니 “하나님 찬송 받으세요!” 고백했습니다. 

사실 이것이 바른 믿음입니다. 이제까지 살고, 먹고 입은 것이 다 보너스입니다. 이것이 믿음의 방패입니다. 욥이 믿음의 방패를 제대로 가지고 있었으니까. 마귀가 욥의 입에서 하나님을 저주하고 하나님을 비난하고 원망하도록 그렇게 역사했지만, 오히려 욥의 입에서는 찬송이 나왔지 않습니까? 욥은 고난이냐 축복이냐를 보고 하나님을 믿은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의 신실하심, 하나님의 풍성하신 사랑을 믿기로 결단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믿어야 됩니다. 
우리가 고난을 당하든 이적을 경험하든 하나님의 뜻은 오직 하나입니다. 그로 인해서 예수님이 증거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이 증거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 자매가 보낸 편지입니다.
“저는 교회에 다니면서도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중학교 쯤부터 우울증으로 인해서 자살도 하려고 했었고, 스트레스로 몸, 마음이 모두 망가져서 아무런 소망도 없이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참 많이 원망했었고, 신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5살 때 이혼하였습니다. 아버지는 교도소에 가기 일쑤였습니다. 

7살이었던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아빠는 없고 아빠 편지만 있어서 참 많이 울었습니다. 그때도 아버지는 교도소에 갔습니다.  저는 그 이후 할머니 손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에게서 전화 한 번, 따뜻한  말 한 번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두번째 새 엄마와 잠깐 살았었지만 동생을 임신하고는 친 엄마와 자기 중에 엄마를 결정하라고 다그치셨고, 주저하면서 대답을 못하자 저를 할머니에게로 돌려보냈습니다.

견딜 수 없어 친 엄마에게 ‘너무 힘드니까 나를 데려가 달라.’고 했을 때, 엄마는 거절하였습니다.  부흥회를 참석하면서 친 엄마가 계속 생각났습니다. 정말 엄마를 용서해야지 결심하고 엄마에게 연락하였을 때, 미안하다며 “엄마가 다시 전화 걸께.”라는 말을 끝으로 다시는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매일 집에서 혼자 울고, 너무 힘들어서 차에 뛰어들려고도 하고, 창문에서 떨어지려고도 하고, 손목도 그어보고, 약도 먹어보려고 하고, 유서도 써놓았습니다.  부모님을 용서하고, 원망하지 않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엄마도 힘들고, 아빠도 힘드니까 나라도 힘내야지. 그러나 잘 되지 않았습니다.
 
너무 외롭고. 정말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어쩔 수 없었지만 그런 나 자신이 너무 싫었습니다.  저는 단 한 번도 나 자신을 사랑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도 나를 사랑하시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 저도 언젠가는 예수로 사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너무나 마음이 아픈 편지입니다.
그런데 성도여러분, 이 자매처럼 고난을 당하는 이들이 쉽게 빠지는 함정이 있습니다. 고난을 주목하느라고 여전히 변함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다른 목사님의 간증입니다. 어느 경배와 찬양 집회에 소록도에서 오신 노인들의 간증과 찬양 순서가 있었습니다. 10여 명 모두 70세 전후의 노인들이었습니다. 10살 전후로 문둥병이 들었고, 그 합병증으로 30세 전후로 시력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들은 하나님께 넘치게 감사하는 고백과 찬양을 드렸습니다. 

한 분이 이렇게 간증을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너무 감사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가 감사한 것은 나병이라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게 되었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영원한 소망을 갖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자기를 버린 부모와 형제를 원망했던 것 조차 회개하였다고 했습니다.  사실 그 노인들은 들은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들 중에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 자리에서 가장 감사를 넘치게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성도여러분,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 가장 아름다운 일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돈 많이 버는 것입니까? 등 따뜻하고 배부르게 잘 사는 것입니까? 그러면... ‘예수님 믿고 천국 갑시다’ 하는 전도는 무엇입니까?
 
우리는 고난이냐 이적이냐 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나를 힘들게 살게 하시나? 합니다.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을 정말 믿고 다시 상황을 보면 전혀 새로운 것들이 보이게 됩니다. 
 
이랜드그룹 회장이신 박성수 장로가 창업 10년쯤 된 어느 날, 지난 10년을 회고하다가 중요한 하나님의 교훈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10여 년 동안 몹시도 괴롭히던 동료 세 사람이 있었는데, 그들의 괴롭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랫동안 참고 인내하면서 그리스도의 본을 보여 줌으로 결국은 그 세 사람이 참으로 많이 변화되어 지금은 그 회사에서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인물들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분은 자신이 이러한 인내와, 오래 참음과 본을 보인 일에 대해서 늘 뿌듯함과 자랑스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마음속에 이렇게 질문하시더랍니다. ‘너는 누가 가장 많이 변했다고 생각하느냐?’ 이 질문을 받은 박성수 장로님이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 누구보다도 자신이 가장 많이 변화되어 있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세 사람을 변화시키시려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이 세 사람이 투입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고난도 허락하시고 또 이적도 행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고난과 이적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 일을 통해서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가 하나님의 십자가 사랑을 전하는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영원히 죽을 사람을 영원히 사는 사람으로 바꾸어지는 것입니다. 

한 번 따라해 보십시다. 

“주님 그렇게 하십시오! 제게 어떤 일이 있든지 간에 저를 통해서 예수님이 증거 되기 원합니다. 살아계신 예수님이 드러나기를 원합니다.”   

“고난이 오든 이적이 나타나든 오직 예수님이 증거 되기 원합니다.”  

바울은 유라굴라 광풍이 오든지 말든지, 독사가 손을 물든지 말든지, 자기가 손을 엊어서 사람들이 병이 낫든지 말든지... 언제나 복음의 증인이 되고, 로마로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살기를 원합니다.”  라고 기도하시는 여러분과 저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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