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질서속의 고요함
- 영혼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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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속의 고요함
라틴 문화권에서는 평화를 '트랜퀠리타스 오르디니스(tranquillitas ordinis)
즉, '질서 속의 고요함'일고 정의합니다.
여기서 고요함이란 정적인 것이 아니라 동적인 것입니다.
그것은 촛불의 불꽃입니다. 불길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훨훨 타오르지만
그 고요함과 질서 속에서 우리의 마음은 한없이 편안해집니다.
돌아가는 바퀴 역시 마찬가지이지요.
바퀴는 엄청난 속도로 돌아가지만 바퀴의 중심은 고요합니다.
끝없이 출렁이는 강물 역시 잠시도 제자리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타오르는 촛불을 바라보는 것
돌아가는 바퀴를 관찰하는 것
강물이 흐르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는 것은
모두 우리의 마음에 평화를 주고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그 자아와 함께하게 해줍니다.
스테니슬라우스 <영혼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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