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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님과 함께 걷는 인생길

  • 이정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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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주님과 함께 걷는 인생길                       

눅24:13-35


  주님 아니었더라면 내 인생이 어떻게 되었을까? 주님께서는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셨고, 나를 위해 고난을 당하셨으며, 나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오늘 나와 함께 계십니다. 그래서 곤고하고 허무한 인생이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풍성하고 복된 인생이 되었습니다.


  사막에 샘이 넘쳐흐르리라 / 사막에 꽃이 피어 향내 내리라
  주님이 다스리는 그 나라가 되면은 / 사막이 꽃동산 되리
  사자들이 어린양과 뛰놀고 / 어린이들 함께 뒹구는
  참 사랑과 기쁨의 그 나라가 / 이제 속히 오리라

  사막에 숲이 우거지리라 / 사막에 예쁜 새들 노리하리라
  주님의 다스리는 그 나라가 되면은 / 사막이 낙원되리라
  독사 굴에 어린이가 손 넣고 / 장난 쳐도 물지 않는
  참 사랑과 기쁨의 그 나라가 / 이제 속이 오리라


  이 찬송은 이사야의 말씀을 가지고 만든 히브리 민요입니다.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이 찬송을 부르면서, 나는 단지 이 찬송이 천국을 묘사한 것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인생을 살아가면서 차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나의 인생이 주님 때문에 이렇게 변화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하고 복된 일인지 모릅니다.
 

주님께서 고난당하시고 죽으심으로 나를 구속하셨습니다. 나는 이제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 땅에서의 인생이 끝나면 영광스런 하나님 나라, 우리 주님의 품에 안기게 될 것입니다.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그런데 이 세상에서의 나의 인생도 천국과 연결된 복된 인생, 천국을 미리 맛보고 누리며 살아가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부활하신 주님께서 나와 함께 인생길을 걸어가시기 때문입니다.


구레네 시몬
 

예수님은 빌라도의 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으시고 이제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을 향해 가시게 되었습니다. 밤새도록 시달리시고 참혹한 채찍질을 당하신 주님께서는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까지 가실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께서 자꾸만 쓰러지시자 군병들은 곁에 서 있던 구레네 시몬을 붙잡아 예수님의 십자가를 같이 지고 가게 했다. 졸지에 이 사람은 봉변을 당했던 것입니다.
 

나중에 구레네 시몬은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를 지고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가 얼마나 감격했겠습니까? 그날 그가 당했던 봉변은 그를 완전히 새 사람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주님과 함께 십자가를 지고 가는 일이 이렇게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던 것입니다. 비록 처음에는 영문도 모른 채 십자가를 지고 갔으나, 그 사건이 구레네 시몬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던 것입니다. 이 구레네 시몬은 나중에 신실한 제자가 되었고, 그의 아들은 초대교회의 충성된 일군이 되었습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던 날 실의와 절망에 빠진 채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엠마오는 예루살렘으로부터 6k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주님께서 길을 가던 이 두 제자에게 찾아오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요 며칠 사이에 예루살렘에서 일어났던 일, 즉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과 부활했다는 소문들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주님께서 이미 부활하셨고 지금 그들에게 찾아와 함께 걷고 계시는데도 불구하고, 이 두 제자는 여전히 슬픔과 실의에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불신앙을 탄식하시며,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에 대한 구약의 예언들을 해석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떡을 떼어주실 때 그들의 눈이 밝아져 드디어 주님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던 것입니다.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30-32절)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이 두 제자는 큰 기쁨과 감격을 안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열 한 제자들이 모여 있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그곳에 모여 있던 제자들은 주님께서 살아 나셨으며, 시몬 베드로에게 나타나셨다고 말했습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도 예수님께서 노중에서 자기들에게 찾아오셨던 일을 말했습니다. 제자들은 주님께서 다시 살아나신 사실을 서로 확신하면서 크게 기뻐했습니다. 절망과 실의에 빠져 두려워 떨고 있던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그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오고 있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오늘도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주님께서 나를 찾아오신 이후로 내 인생은 완전히 변했습니다. 갈수록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는 것이 생생하게 느껴져서 더 이상 행복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주님은 늘 내 마음을 위로하시고 뜨겁게 하십니다. 나를 목사로, 주님의 종으로 불러주신 것이 너무나도 감사하고 감격스럽습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이제 육신적으로는 나이가 들어가고 갈수록 쇠약해지고 불편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죽음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올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그럴수록 더 행복해지리라 확신합니다. 주님께서 내 곁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점점 더 알아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 주님의 품에 안기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때문에 내 인생은 이처럼 완전히 새로워졌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오늘 당신과도 함께 계십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뜨겁게 만남으로 당신도 주님을 더 깊이, 친밀하고 생생하게 알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사막 같은 인생이 낙원처럼 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오늘 주님께서 분부하신 대로 떡을 떼며 잔을 나눌 때, 부활하셔서 지금도 우리 가운데 임재해 계시는 주님을 뜨겁게 만나는 성도가 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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