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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검으로 오신 예수

  • 강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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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20 주일 오전 설교

 

성경 : 마10:34-39

제목 : 검으로 오신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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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10:34-39 ‘34.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36.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38.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39.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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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탄생 기록은

①먼저, 눅2:25-26에 시므온이란 사람이 죽기 전에 이미 그리스도를 보게 된다는 성령님의 지시를 받았다고 했으며,

②다음은 마리아와 다음, 정혼한 요셉이 알게 되고(눅1:26-,마1:18-),

③그 다음은 들에서 양을 지키던 목동들이 천사를 통해 아기 예수 탄생 소식을 듣고 확인했고(눅2:8-),

④다음은 동방박사들이 메시아로 찾은 것은 아니지만 먼저 아기 예수를 유대인의 새로운 왕으로 찾아뵙고 경배를 했습니다(마2:).

동방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보러 온 것을 성탄절기의 기원처럼 여기는 것은 오해입니다. 본래 유대인들이 발견하고 먼저 찾아야 했었지만 그들이 영적으로 타락해서 먼 나라에서 별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와서 민24:17 ‘..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의 구절을 확인해주고 간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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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이라는 날짜 계산은 유대식 계산법으로, 당시 대제사장 사가랴(아내,엘리사벳)가 세례요한의 수태고지를 받고(눅1:13-, 10월?) 그 뒤 6개월 후 마리아에게 예수님이 잉태되었으니 그 이듬해 3월경이 되고 자연히 예수님은 12월 출생이 됩니다. 그러나 명확성은 없습니다.

로마에서는 274년, 아우렐리아누스(Aurelianus) 황제 때부터 태양을 최고신으로 하고 신전을 건립하고 그 건립 일을 축제일로 지정 했는데 그 날이 12/25일이었습니다(당시 달력으로 동짓날).

서기 313년 콘스탄티노플에서 콘스탄틴 대제태양 축제일인 12/25을 예수님의 탄생일로 지키도록 공포했고 그때로부터 고정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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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종교개혁자들은 성탄절이 너무 이교도적이라고 지키지 않다가 19세기에 들어와 교회가 세속화되면서 다시 성탄절로 성화시켜 지키게 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주목적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본문에서 세상에 오신 목적을 말씀하실 때, 검을 주러 왔노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검으로 오신 예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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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검(劍,sword)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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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劍)과 도(刀,칼)의 차이점은 양날이 있으면 검이라 하고 도(刀), 즉 칼은 한쪽 날만 있고 자르는데 유용한 칼이라 하나 비슷하게 쓰는 말입니다. 검(μάχαιρα)의 사전적 의미는 칼, 찌르다는 뜻입니다. 검이 성경에는 전쟁이나 형벌(사34:6, 계6:4), 또는 판단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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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을 주러 오셨다는 말씀이 전쟁 종교인 이슬람처럼 육신적 검이 아니라 영적 변화를 위한 검의 뜻입니다.

 

요9:3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

계1:16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공의로운 심판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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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것은 죄인을 구원하러 오셨습니다(마9:13).

사람을 구원하신다는 말씀은 환경적으로 복을 주신다는 기복적인 뜻이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 가치관과 사상을 바꾸시러 오셨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이 구원의 뜻을 받는 이에게는 엄청난 갈등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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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박사들이 찾아와 유대인의 왕이 나셨다고 전달했기 때문에 이 소식을 들은 헤롯왕은 당황했습니다. 원서로는 왕 헤롯(바실류스 헤로데스, ὁ βασιλεὺς Ἡρῴδης, King Herod<niv>으로 표기, 권세가 대단했기 때문에 왕을 먼저 기록하고 이름이 뒤에 붙음)

마2:2-3 ‘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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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박사들은 왕을 상징하는 별을 따라 찾아왔기 때문에 새로운 왕이 탄생했다고 증언했을 뿐인데 헤롯은 당황했습니다. 물론 헤롯은 자기 권좌에 대한 불안한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예루살렘 주민이 소동한 것은 조금 다른 감정이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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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롯에게는 왕으로 오신 예수가 전달되니까 당황이 되었듯이 오늘날도 예수님을 제대로 전달하면 세상 돈 좋아하고 명예 좋아하는 이는 당황하게 됩니다. 사실상 예수의 성탄의 의미가 제대로 전달이 안 되어서 성탄절 의미가 세속화되어 그냥 기분 좋게 노는 날로 여기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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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탄생은 인간 문화적 기사가 아닙니다. 예수의 사람이 되고 증인이 되는 일이 결코 세상의 일이 아닙니다. 이웃과 쉽게 소통할 일이 아닙니다.

 

바울은 부름을 받을 때 갈1:16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라고 했습니다. 성탄과 주의 인도하심은 결코 인정적이거나 문화철학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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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마10:36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고 했습니다. 원수 맺기 좋아해서 하신 말씀이 아니라 주의 사상이 세상 혈육과 쉽게 소통될 수 없다는 뜻이며 오히려 핍박이 예상된다는 말씀입니다.

 

저의 모친이 예수를 영접한 후 변화된 것 중에 한 예로, 친족의 모임이 한 해 한 번 봄날에 있는데 주일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 가야한다고 참석하지 않는다는 놀라운 의지를 보였습니다. 다른 일에 그리 사실 분이 아니었습니다. 혈육들이 좋아하지 않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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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십자가 짐지우려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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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어떤 부자가 동네 사람들을 모두 초청해서 잔치를 벌였을 때 오는 자에게 멋진 옷을 한 벌씩 입혀주고, 떡 먹고 배부르게 한 건 좋은데 반드시 돌아갈 때는 무거운 십자가 형틀을 하나씩 지고 가야한다는 조건이 있다면 쉽게 그 초청에 응할 수 있겠습니까?

 

본문 마10:38-39 ‘38.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39.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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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은 죄인을 구원하러 오셨는데 그 구원의 초청에 응하여 나아가 예수와 더 깊이 사귈수록 더 무거운 십자가를 짐지운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물론 소망의 십자가요 결국 승리와 상급의 십자가이지만 세상으로는 무거운 십자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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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자들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며 세상에 탄생하신 목적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단순히 한 지도자의 출생을 감사하자는 취지일 뿐입니다. 그것도 성탄절기에 잠시 메리 크리스마스를 불러댈 뿐입니다. 얼마 안가서 핍박이나 하는 인간들입니다.

 

왜냐하면 사실상 예수는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오셨다는 사실이 전해지기 시작하면 반대를 하게 됩니다. 성경 진리가 자꾸 세속적인 나를 판단해오는 것이 싫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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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었다는 장군 나폴레옹은 ‘성경을 볼수록 예수님의 영은 나를 점점 압도해온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깊이 알수록 인간의 의지와 교만을 압도해 옵니다. 이것이 검을 주러 오신 예수님이라는 영적인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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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주님을 영접하게 된다면 연중행사로 성탄절은 별 의미가 없고 일상에서 일 년 내내 주와 함께 사노라고 십자가의 정신으로 세상을 구해내기 위해 힘겨울 것입니다.

 

성탄 절기에 우리 성도들은 맘속에 다시 한 번 주님을 탄생시키면서 세상을 판단하시러 오신, 검을 주러 오신 주님을 맞이하며 거룩에 힘쓰고 주의 나라 군사로 말씀의 칼을 쥐고 살아갈 것을 다짐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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