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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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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 요한복음 2:1-11절

설교제목: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이 사람이 누구인지 맞춰보시기 바랍니다. 이 사람은 스페인에서 투우사가 되어 많은 군중들 앞에서 소를 죽이는 일을 했습니다. 또한 그는 이차대전 당시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의 전선에서는 구급차 운전병으로 일했고, 그리스와 터키에서는 종군기자로 일했습니다. 쿠바에서는 군수 공장을 경영하며 엄청난 돈을 벌어서 술과 여자에 빠져서 살기도 했습니다. 그가 탄 비행기가 두 번씩이나 떨어졌지만 살아나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 아프리카에서 코끼리와 물소를 사냥하며 쾌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는 여성편력이 얼마나 심했는지 세 번이나 결혼에 실패했고 네 번이나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1954년에 노벨 문학상을 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62세가 되던 해 1961년 7월 미국 아이다호의 자택에서 그가 애용하던 사냥총으로 자살함으로써 그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는‘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노인과 바다’등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는 바로 어니스트 헤밍웨이입니다. 그는 인생의 즐거움과 쾌락을 쫓아 한 평생을 살았지만 그의 인생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늘 불안과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무엇 때문에 사십니까? 여러분을 채워 주는 것은 무엇입니까? 어떤 것이면 만족하시겠습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을 살펴보면 갈릴리 가나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 동안 첫 이적을 베푸신 사건이었습니다. 이 사건이 일어난 곳은 혼인잔치를 벌이는 곳이었는데 이 혼인잔치에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흥에 겨워야 할 잔치 집에 근심과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이렇게 기쁨을 잃어버릴 만큼 큰 문제가 생기고, 흥을 잃어버릴 만큼 위기가 닥쳤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수님께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셨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이 기적을 통하여 무엇을 보여 주시려고 하셨을까요? 본문을 깊이 생각해 보면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로 위기를 해결하려면 예수님을 초청해야 합니다.

본문 2절을 다 함께 읽겠습니다.“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본문에 보면 포도주가 떨어진 이 잔치 집에 예수님이 계셨습니다.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인에 청함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에 초대를 받았고, 예수와 제자들도 그 집에 초대받은 것은 이 잔치 집이 예수님과 친척관계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 잔치 집에서는 왜 예수님을 초청했을까요? 본문 앞에 나오는 요한복음 1장에 보면 구약성경에서 선지자들이 그렇게 예언했던 구원자가 바로 예수님이시라는 소문이 온 동네에 퍼졌습니다. 이 예수님이 보통 사람이 아니라 바로 그토록 기다리던 하나님의 아들이요, 이스라엘의 임금이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고백합니다. 이 잔치 집의 주인은 온 백성의 구원자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초청해서 만나고 싶었을 것입니다. 이런 예수님을 만나고 싶고 이 예수님을 집으로 모시고 싶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기쁘게 이 초청을 수락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거기에 가신 것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포도주가 떨어진 그 현장에 예수님이 계셨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을 초청했는데 이것이 위기를 극복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됩니다. 우울하고 걱정스럽고 망신당할 수 있는 잔치집이 될 뻔 했지만 예수님을 모시니까 기쁨이 넘치고 부족함이 없이 차고 넘치는 잔치집이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을 모신 인생은 언제나 어떤 어려움을 당할지라도 능히 이기게 해 주실 줄 믿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모시지 않은 사람들은 위기를 만났을 때 우왕좌왕하고, 고생이라는 고생은 다 하고, 몸부림을 치다가 결국에는 멸망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에 보면“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하시든 그분을 초청하십시오. 그러면 우리 주님께서 기꺼이 여러분의 주인이 되셔서 여러분을 도와주시고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인생의 위기 속에 예수님이 함께 계시면 그 위기가 극복 될 줄 믿습니다. 여러분의 위기, 고통, 실패의 현장에 살아계신 주님이 함께 하시면 이 모든 문제들이 다 해결될 줄 믿습니다.

 

 

둘째로 위기를 극복하려면 예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본문 3절을 다 함께 읽겠습니다.“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이스라엘에서는 보통 혼인잔치를 일주일 정도로 치른다고 합니다. 이 잔치 집에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잔치 집에서 쓰는 포도주는 알콜 성분이 약간 있는 정도로 대부분은 갈증을 해소하는 음료수로 쓰였다고 합니다. 이 당시 사람들은‘포도주가 없으면 기쁨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잔치의 흥을 돋우는데 꼭 필요한 필수품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잔치 집에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잔치 집에 흥이 떨어진 것은 물론이고 먼 길을 온 사람들이 갈증을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손님을 초대한 잔치 집에서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것은 손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습니다. 한 마디로 망신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물론 어느 잔치에나 문제는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직면할 때 어떻게 하느냐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마리아는 잔치집의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마리아는 왜 이런 문제를 예수님에게 알렸을까요? 마리아는 예수님을 잉태할 당시에 어떻게 자기가 예수님을 잉태했으며 그렇게 자기 뱃속에 잉태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잔치 집에서 생긴 그런 문제를 누구보다도 잘 해결하실 수 있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문제라도 해결하실 수 있는 예수님께 그 문제를 가지고 나간 것입니다.

 

이런 마리아의 요청에 대해 예수님의 대답은 뜻밖이었습니다. 4절에서 말씀하신 '여자여'라는 말은 본래 황제의 아내에게 사용했던 단어로 상대방을 최고로 높이는 존칭어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또‘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는 말을 원어로 보면 나와 당신이 상관없다는 말이 아니라, 나와 당신에게 있어서 이 포도주가 떨어진 일이 관계없다는 뜻입니다. 즉 포도주가 떨어진 것은 주인에게 생긴 문제라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라는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를 가리키는 말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죄로 인하여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하시는 때를 가리킵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아직 자신이 죽을 때가 아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의 부탁을 들어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예수님의 말씀에 마리아의 반응은 뜻밖이었습니다. 보통 사람 같았으면 ‘야 너는 내 아들이잖아. 엄마의 부탁인데 뭐 그렇게 냉정하게 거절하니?’이렇게 반응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예수님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하인들에게‘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지시합니다. 즉 이 말은 예수님께서 자기의 부탁을 거절하셨지만 마리아는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자신의 부탁을 들어 줄 것을 믿었다는 말입니다. 이 믿음대로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여러분에게 문제가 있으십니까? 포도주가 떨어지셨습니까? 예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 여러분의 문제를 내어 놓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문제가 생기면 울고불고 다니면서 세상에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친구 찾아다니지 말고, 먼저 주님께 무릎 꿇고 기도하십시오. 여러분의 문제를 먼저 주님께 아뢰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해결해 주실 줄 믿습니다. 즉각적으로 응답해 주시지 않을지라도 인내하며 믿고 기다리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의 때에, 가장 좋은 것으로 차고도 넘치게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기도는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기도는 기적의 문을 여는 시작점이라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마지막으로 위기를 극복하려면 예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본문 7절을 다 함께 읽겠습니다.“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예수님은 정결례를 행하는 여섯 개의 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에 보통 백이십 리터 정도 들어가는 큰 항아리가 여섯 개니까 칠백 리터가 넘는 양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보통 신발을 신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발이 지저분했다고 합니다. 또 기후도 매우 더운 날씨라서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몸에서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반드시 그 집에 있는 정결례 항아리에서 손과 발을 씻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일종의 통과의례였다고 합니다.

 

 

본문에서는 예수님께서 두 가지를 명령하시는데 첫 번째 명령은 정결례를 행하는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는 것입니다. 아니 포도주가 떨어졌으면 사 오라고 돈을 주든지 하면 되는데 왜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하인들은 말씀에 순종하여 물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명령인“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고 하신 말씀에는 순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들이 떠다 주는 물은 더럽고 냄새나는 손과 발을 씻었던 정결례 항아리에서 떠다 주는 물이었습니다. 하인들은 이 물을 떠다 주었을 때 무슨 욕을 먹을지, 무슨 봉변을 당할지 알 수 없습니다. 아무리 마리아가 예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했어도 쉽게 순종할 수는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하인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합니다. 이해되지도 않고, 따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이라면 끝까지 순종을 합니다. 이렇게 순종했더니 그들의 손에 들려있던 물이 어느새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을 체험합니다. 순종했더니 욕을 먹고 망신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렇게 최고로 맛있는 포도주가 어디서 났느냐고 칭찬을 받습니다.

 

그렇습니다. 기적은 순종할 때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먼저 순종할 때 기적을 체험하는 것이지, 계산해보고 따져보고 나서 순종하는 것은 순종이 아닙니다. 어려움을 당할수록, 위기를 당할수록 말씀에 즉각적으로 순종하면 능히 이기게 해 주실 줄 믿습니다. 순종하면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물이 포도주로 변했다는 것은 본질을 변화시켜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아무리 더럽고 냄새나는 죄인일지라도 능히 그 죄를 깨끗하게 씻어 주셔서 의인으로 만들어 주시는 분임을 믿습니다. 아무리 성질이 더럽고 못됐을지라도 주님께서 바꾸어 주시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녀로 새롭게 변화될 줄 믿습니다. 아무리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일지라도 주님을 만나면 의인으로 바꾸어 주실 줄 믿습니다.

 

(핵심)

예수님께서는 왜 정결례를 행하는 그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셨을까요? 이 항아리는 무엇을 할 때 사용하는 것이라고 했죠? 네, 바로 손과 발을 씻을 때 쓰는 물을 담아두는 항아리라고 했습니다. 이 항아리에 담았던 물이 무엇으로 변했다구요? 네, 포도주로 변했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잔치에 초대된 사람들은 그 집에 도착하면 이 항아리에 물로 손과 발을 씻어야 그 잔치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의 혼인 잔치에 들어가려면 어떤 것으로 씻어야 할까요? 사람의 더럽고 추한 죄는 그 어떤 물로는 씻을 수는 없습니다. 퐁퐁으로도 안 되고 하이타이로도 안 됩니다. 요즘 선전 많이 하는 옥시싹싹으로도 물론 씻을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정결례 항아리에 담겨 있던 물이 포도주로 변했을 때 이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를 상징합니다. 오늘 물이 포도주로 변한 이 기적은 인간의 더럽고 추한 모든 죄는 오로지 예수님의 피로만 그 죄를 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입장 바꾸어서 한번 생각해 보시겠습니까? 천국에서 여러분의 신랑은 누구라고요? 그러면 색시감은 누구죠? 주님께서 여러분의 신랑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주님의 색시로 자격이 있으십니까? 여러분이 신랑, 즉 예수님이라고 가정하고 여러분 같은 색시감을 신부로 맞이한다면 어떻겠습니까? 입은 다른 사람을 비난하며 상처를 주기에 바빠서 거칠기 짝이 없고, 손과 발은 죄로 가는데 주저함이 없으며, 마음은 시궁창보다 더 더러워서 구역질나는 색시감이라면 여러분은 이런 색시감을 신부로 맞이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주님께서는 이런 색시감보다도 더 더럽고 더 추한 우리를 그래도 색시라고 맞아 주셨습니다. 이런 색시를 차마 내치지 못하시고 그래도 이런 우리를 색시라고 맞이하기 위하여 살이 쩍쩍 갈라져서 뼈가 드러나도록 채찍에 맞으셨고, 손과 발에 못이 박히고 옆구리는 창에 찔리셔서 물과 피를 철철 흘리셔서 우리 죄를 씻어주셨습니다. 나 같은 자격 없는 사람을 색시로 얻으시려고 그렇게 모진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색시가 행여라도 다칠까봐 늘 동행해 주셨고,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늘 보호해 주셨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색시가 원하는 것이라면 다 들어주셨습니다.

 

이런 신랑이 또 어디 있습니까? 이런 주님을 신랑으로 맞이하지 않고 누구를 신랑으로 맞이하시겠습니까? 이런 신랑되시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누구의 말에 순종하시겠습니까? 이 주님이 흘리신 피로 인하여 천국에서 예수님과 혼인할 자격을 얻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물로 씻어서는 천국잔치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피를 흘리셨기 때문에 천국혼인잔치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주님을 나의 주인으로 영접합시다. 나는 부족하고 연약하니 나를 도와 달라고 우리 주님을 초청합시다. 언제 어디서나 늘 주님께 기도합시다. 그리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합시다. 그러면 우리 모두 천국에 들어가서 주님을 신랑으로 맞이하여 혼인잔치도 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줄 믿습니다. 신랑 맞을 준비를 합시다.

 

 

기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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