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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인간의 양면성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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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에는 이런 숨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예수님의 모델을 찾기 위해 성전에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때 성전 한 구석에서 간절히 기도하는 청년이 있어서 살펴보니 예수님과 흡사해 보였습니다. 평화로운 모습과 자비로운 인상, 눈에서는 빛이 났고 위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모델로 예수님을 그렸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최후의 만찬’에 나오는 제자들의 모습을 그려가던 중 가룟 유다의 모델을 찾다가 이번엔 술집에서 만취한 청년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의 눈에는 살기가 흐르고, 표정에는 욕심이 넘쳐 보였습니다. 그를 가룟 유다의 모델로 그려야 되겠다고 마음먹고 가까이 가보니 놀랍게도 예수님의 모델이었던 그 청년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후의 만찬’의 예수님과 가룟 유다 모델은 같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양면성이 있고 두 가지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선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사단의 형상을 지닌 악한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이 될 수도 있고 그 반대의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매 순간 하나님을 기억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는 그렇게 할 때 우리의 선택이 분열이 아닌 평화, 미움이 아닌 사랑, 죽음이 아닌 생명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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