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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돈이면 전부라는 풍조

  • 정수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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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 1121] 2016년 2월 29일 (Tel.010/3234/3038)


돈이면 전부라는 풍조


샬롬! 최용우님, 2월의 마지막인 오늘도 좋은 날 되시기를 빕니다. 막 외출하려고 하는데, 아내가 돈을 가져오지 않았다고 하면서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나왔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택시기사에게 한 시간쯤 기다려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택시를 까맣게 잊고 있다가 두 시간이 지나서야 생각이 나서, 대기료를 넉넉히 주리라 생각하고 기사를 찾았더니, 기사가 그 사이에 내린 비를 맞고 벌벌 떨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돈이면 다 해결되리라 여기던 오만이 깨지고 바른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몸 둘 바를 모르겠는데, 그가 말했습니다. ‘너무 늦어서 데려다주지 못하겠다. 오늘 손님으로 태워서 즐거웠다. 운전기사가 없으면 당황할까봐, 그 자리에서 기다렸다.’ 대기료는 끝내 사양했습니다. 짐승의 마음으로 천사 같은 그 기사를 대했던 게 부끄러웠습니다. 돈으로 인간의 넉넉하고 모자람을 평가하려 했던 저의 됨됨이가 창피했습니다.(출처: 빛과 소금)


나**씨가 네팔에서 겪었던 이야기랍니다. 나 씨는 우리보다 훨씬 뒤떨어진 네팔의 모습을 보고 좀 우쭐했던 가 봅니다. 그래서 두 시간씩이나 기다리게 한 것이 미안해서 돈으로 해결하려고 한 것입니다. 하지만, 가난한 나라의 그 택시기사는 끝내 그걸 거절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는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려는 사람이 있는 가 봅니다. 제가 직접 그런 사람을 만난 적 없지만,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보게 되는 광경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루빨리 물신주의(物神主義)가 사라지고, 돈보다 사람을 더 존중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학운교회 물맷돌)


[마지막 땐, 성도로서 바르게 사는 일이 어려워진다. 사람들은 이기심에 빠지고, 돈이면 전부라는 풍조가 범람할 것이기 때문이다(딤후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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