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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참 용기

  • 정수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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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 1127] 2016년 3월 7일 (Tel.010/3234/3038)


참 용기


샬롬! 최용우님, 이번 한 주간도 늘 평안하시길 빕니다. 잠을 자는데, 아내가 ‘보일러 온도 좀 낮추라’고 했습니다. 아내의 음성을 듣고 벌떡 일어나서 온도를 낮췄습니다. 밤12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어령 씨가 문화부장관으로 있을 때, 외무부에서 유엔본부에 전시할 문화재를 모집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문화재로 할지는 문화부의 소관이었습니다. 그런데, 외무부는 제멋대로 ‘신라금관’으로 정하고 문화부에 사후 통보했습니다. 이 장관은 크게 분노하면서 직접 대통령에게 자신의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대통령은 이 장관의 말이 옳다 여기고 외무부장관에게 “이 장관 의견대로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장관은 의기양양하게 돌아서는데, 대통령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 혹시 제 좌우명을 아시나요. 참용기입니다. 참자, 용서하자, 기다리자. 그렇게 평생 하다 보니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이 장관이 붉어진 얼굴로 돌아보는데, 노태우 대통령이 엷은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이어령 박사가 직접 밝힌 이야기입니다. 그 누구나 자기 생각과 의견이 있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물러설 줄 아는 용기도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습니다. 물러서면, 자존심이 훼손되는 줄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노태우 전 대통령은 ‘참고, 용서하고, 기다리는 것’이 ‘참용기’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40일 금식한 후에 마귀의 시험을 받게 되는데, 마귀는 예수님의 자존심을 건드려서 무너뜨리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자존심을 버림으로써 마귀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학운교회 물맷돌)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눅18:14)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매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눅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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