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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참 소망

  • 한태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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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소망

소망이란 현재의 것이 아닌 미래의 것을 바라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소망은 하나님의 약속이며,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에 있습니다. 따라서 이 소망은 우리가 이 땅에서 성공하고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모든 소망과는 확실하게 구별되는 것입니다. "그대는 이 세상의 부자들에게 명령하여 교만하지 말고 덧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도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하십시오"(딤전6:17) 덧없는 재물에 대한 소망이 아닌 하나님께 대한 소망이 바로 우리가 가져야 할 참 소망입니다.
오늘 이 땅에 대한 소망과 하나님께 대한 소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우리 믿음의 목표는 이 땅의 소망을 포기하고 하나님에 대한 소망을 갖는 데 있습니다.
소망은 당장 보기에 좋은 것이 아닙니다. 보다 멀리 보고 보다 크게 생각해야 하며 보다 근원적인 것을 찾을 줄 아는 분별력을 통해 발견해야 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소망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에게 확실하게 약속된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런 소망을 갖기 위해서는 큰 믿음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자신이 스스로 맹세하시면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에 대한 소망을 가지려면 절대자이신 하나님께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 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참된 소망을 갖는 것은 이 거짓된 물질문명에 대한 소망을 포기하고 그것에 대해 절망을 맛본 후에 비로소 가능합니다.
지금 우리 나라는 어려운 지경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기회입니다. 우리는 그 동안 너무 많은 것을 가지려 했고 너무 많은 것을 낭비해 왔습니다.
우리의 욕심을 위해서 하나님의 피조 세계를 너무 많이 파괴했습니다. 이제 정신을 차리고 절제하며 절약하는 가난한 삶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관심을 이 땅의 삶의 '지속적인 발전'에 둘 것이 아니라 점점 더 분명하게 다가오는 하나님의 나라에 두어야 할 때입니다.
따라서 소망을 향한 우리 믿음의 행진은 모든 물질문명을 거슬러가는 일입니다. 우리의 소망은 이 땅을 파괴하는 개발, 물질문명과 더불어 타락해 가는 인류의 도덕불감증, 기술문명을 토대로 이룩되는 유토피아의 꿈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소망은 이 모든 것 대신 하나님께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통치가 이 땅에 실현되도록 그의 일에 협력하자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덜 쓰고 덜 먹으면서 다함께 사는 세계를 향해 나가자는 것입니다. 청빈의 삶을 고집하는 것만으로도 물질문명에 저항하는 것이며 크고 많은 것을 추구하는 모든 '발전논리'에 항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참소망을 가지게 될 때 그 소망이 우리 영혼의 닻이 된다고 했습니다. 닻은 배를 떠내려가지 않게 하는 도구입니다. 하나님과 그의 나라에 대한 소망이 있다면 우리의 삶은 결코 표류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태완 목사 편저, 좋은땅, "예화포커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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