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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추수감사절]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시 136:1-26)

첨부 1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시 136:1-26)

   
오늘은 우리 한국교회가 지키는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요즈음 우리의 관심사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제16회 2010 아시안게임의 금메달 소식입니다.  우리의 젊은이들이 세계열강과 겨루어 선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흥분하고 있습니다. 여러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도 귀한 일이지만, 구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경기는 정말 감격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출전하여 동메달 하나만 따도 국민적인 환영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금메달을 딴 선수가 나오면 그는 국민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에 와서는 아시안게임에서는 부동의 2위를 차지하고, 올림픽에서도 10위 안에 들게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국력이 신장되었으며, 우리도 당당히 세계 최고의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정치만 잘하여 선진국이 되면 온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추수감사절로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에 살면서 추수감사는 무슨 추수감사냐고 하실지 모릅니다.   그러나 먹고 사는 문제는 도시나 농촌을 가릴 것이 없기 때문에, 농촌이 잘되면 우리도 역시 좋은 일이요, 도시민이 어렵게 되면 역시 농촌과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도회지에 사는 우리에게 감사절은 추수감사라는 의미도 있지만, 일 년을 살아오면서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감사에 대한 말씀을 보면 거의 전부가 “감사하라”는 명령문입니다.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명언 가운데, “우리의 태도가 삶의 고도를 결정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의 태도, 세상을 살아가는 그의 마음가짐, 인생관이 부정적이면 이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게 되고, 세상을 등지고 원망과 불평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나 인생을 살아가며  세상을 살아가는 그의 마음가짐과 인생관이 긍정적이면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게 되고, 세상을 신명나게 살게 되고, 감사와 만족과 행복으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만족도 없고, 기쁨도 없고 행복하지도 않게 됩니다.  반대로 고마움을 느끼는 사람, 감사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언제나 만족하게 살고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는 우리 사람만이 가지는 가장 아름다운 감정이며, 사람으로 갖추어야 하는 덕목의 가장 우선적인 것입니다.  사람의 행복이나 삶의 만족은 소유의 많고 적음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감사에서 찾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감사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요, 감사가 전혀 없는 사람은 정말 불행한 사람에 불과합니다.    감사를 잊은 사람은 행복을 말하지 않습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을 구별하는 결정적인 기준은 지나간 일을 감사할 줄 아느냐 모르느냐에 달려 있다”고 했습니다.  감사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표지라고 합니다.  감사는 또 다른 감사를 불러오고 감사로 이어집니다.  불평하는 사람에게는 또 다른 불평을 불러오게 되고, 불만으로 이어집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정말 구구절절이 감사하라고 하십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1)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26)라고 하십니다.  

감사의 대상은 우선 여호와 하나님,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1.   우리는 유일하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1-3)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주들 중에 뛰어난 주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우리의 감사가 사람들 간에도 중요하지만, 우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이시며, 주들 중에 뛰어난 주님이시기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심이 영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항상 우리에게 좋은 것으로 공급하시고, 나쁘거나 악한 것이 아니라, 언제나 좋은 것으로 주시려고 합니다.    이 시를 쓰신 사람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 때문에 감사하라고 하신 것처럼 보이지만, 먼저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여호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 하나님이 폭군이 아니라,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우리를 감싸주시고, 인도하시는 것 때문에 더욱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 믿는 신이 누구냐에 따라 그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우리들이 미신, 잡신, 신도 아닌 가공의 신, 엉터리 우상을 숭배하게 되면 그 사람의 인생은 허무하고 형편없고, 무가치하게 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여호와 하나님은 모든 신들 중에 뛰어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주님은 모든 주들 중에 가장 뛰어난 주님이십니다.  이러한 표현을 사용하였으니, 여러 다른 신들이 있다는 말이 아니라, 우리 하나님은 홀로 높으신 하나님,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입니다.  

신6:4-5에는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히11:6에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하셨습니다.  

   
2.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4-9)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지혜로 하늘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땅을 물 위에 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큰 빛들을 지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달과 별들로 밤을 주관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홀로 큰 기이한 일을 행하셨다는 말씀은 온 우주 만물을 말씀 한 마디로 창조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창조의 위대함은 하나님이 홀로 큰 기이한 일을 행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지으신 것을 보면 지혜로 하늘을 지으셨다는 말씀이 맞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땅을 물 위에 펴셨습니다.  하나님은 큰 빛들을 지으셨습니다.  태양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셨고, 달과 별들을 두시어 밤을 주관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그 기이한 은혜와 사랑으로 인하여 감사합니다.  

   
3.  우리는 구원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10-16)

“애굽의 장자를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스라엘을 그들 중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강한 손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홍해를 가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스라엘을 그 가운데로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바로와 그의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그의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에서 종살이, 노예로 살았는데,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구원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보내시고,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내리시면서 이스라엘을 건져내셨습니다.  10번째 재앙은 애굽의 장자를 치시고 이스라엘을 건져내셨습니다.   하나님은 홍해를 가르시고 바다를 통과하게 하셨습니다.  쫓아오는 바로의 군대를 홍해에 빠져죽게 하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광야를 통과하게 하셨습니다.  

금년의 10대뉴스의 톱을 장식할 사건이 있다면 금년 8월 5일 밤 칠레 북부 코피아포의 산호세 광산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광산은 지하 700m로 대부분의 사람이 사망하였을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광산에 탐침봉으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우물을 파는 것처럼, 지질을 탐사하는 것처럼, 탐침봉으로 확인하였지만, 7번이나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다 죽었구나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지하 700m를 더 파고 내려가도 갱도에 정확하게 파내려가지 못한 것입니다.  광산이 무너진 지 17일이면 다 죽었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런데 8번째 탐침봉을 파고 내려가는데, 이상한 신호가 감지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탐침봉을 빼어보았는데, 그 끝에 33명이 전원이 살아있다는 쪽지를 보낸 것입니다.  “피신처에 33명 모두 살아있다”는 쪽지였습니다.  이때가 광산이 무너진 지 17일째였습니다. 

이 소식은 전 세계를 감동시켰습니다. 그 때부터 그 탐침봉 속으로 의약품과 식품을 내려 보냈습니다.   이때로부터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굴착하면서 특수한 구조용 캡슐을 제작하여 구출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69만에 지상으로 구출하는데,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사고 없이 구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2시간 만에 33번째 마지막 사람까지 다 구출하였습니다.  온 세계가 감격하였습니다.  감동, 감동하였습니다.  전 세계가 최고의  TV 시청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이들 광부 33명은 금년 성탄절에는 이스라엘의 초청을 받아 성지순례하면서 한 주간을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비용은 이스라엘 정부에서 전액 부담하여 여행하는 특전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원하고 있어 이스라엘은 광부들의 가족도 함께 초청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칠레 광부들이 지하 700m의 지옥과 같은 곳에서 구원받았습니다.  지하 700m에서 생존만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곳에서 일생을 마쳐야 한다면 그것은 또 다른 죽음입니다.  그런데 죽음에서 생명으로 살아났다는 감격입니다.  인간의 가장 큰 기쁨은 죽음에서 살아나는 것입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인데, 죽음에서 건짐을 받았습니다. 죄로 인하여 지옥형벌에서 죽을 수밖에 없었는데,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우리 구주 예수님으로 살아난 것입니다.  할렐루야!

우리의 기쁨은 무엇입니까?  아시안 게임의 기쁨이 얼마나 갈 것입니까?  금메달의 기쁨이 얼마 갑니까?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어도 잠깐입니다.  세상의 기쁨이란 참 기쁨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렇게 기뻐하는 것은 우리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죄에서 건짐을 받았습니다. 감사하고 찬송하는데, 우리 구주 예수님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지옥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 예수님을 믿어 새 하늘과 새 땅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4.  우리는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17-26)

“큰 왕들을 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유명한 왕들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바산 왕 옥을 죽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곧 그 종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우리를 우리의 대적에게서 건지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모든 육체에게 먹을 것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을 약속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땅에는 이미 큰 왕들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이스라엘에게 주시마고 약속하셨지만, 그냥 그 땅을 내어줄 왕들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이 그 왕들을 치시고 유명한 왕들을 죽이셨습니다.  아모리인의 왕 시혼을 죽이시고, 바산 왕 옥을 죽이시고, 그 땅을 이스라엘의 기업으로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가나안의 7족속을 물리치고 거할 땅을 허락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먹이시고 입히시고 축복의 땅에 거주하게 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사람들에게 요구하시는 신앙적 태도가 있다고 하면 가장 우선하는 것이 감사입니다.  감사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사람, 그리고 주님 안에서 구속함을 받은 사람이 마땅히 가져야 하는 태도입니다.  원망과 불평은 마귀가 가져다주는 태도요, 하나님의 사람들은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는 생활화해야 합니다.  하루하루 감사해야 합니다.  지난 번 감사로 다 되었다고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감사는 내일로 미루지도 말아야 합니다.  작년의 감사는 작년의 몫이요, 금년의 감사는 금년에 해야 합니다.  감사가 늦어지면 멋쩍고 부끄러운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루를 마감하면서 경건한 마음으로 묵상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참으로 감사한 것뿐이 없습니다.  

감사한 일 중에 가장 감사한 것은 내가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부르심을 입은 사람으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여 나와 같이 부족한 사람이 하나님의 눈에 들었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고백하면서 살게 되었는지, 무엇보다도 억만 죄악에서 건지시고 구원해주신 것을 감사하게 됩니다.  나의 가정, 나의 교회, 나의 친구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웃들에게 감사합니다.  

우리의 모든 삶이 다 감사한 일이지만, 하루 세 때 배불리 먹고 살아가는 것으로 우선 감사할 일입니다.  지금 밥 먹지 못하는 사람이 없다고 하여도 아침에 일어나 아내가 차려주는 밥을 먹는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목회자로 부름 받아 젊음을 바치고 오늘에 이른 것, 신실한 믿음의 아내와 자식들을 주신 은혜, 건강하여 하루를 힘차게 출발하는 것, 할 일이 있어 출근할 수 있다는 것, 함께 주의 일을 감당하는 동역자들이 있는 것, 생각해보면 나의 난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일뿐입니다. 

우리 교회 앞에는 맛있는 빵과 과자를 만들어 파는 빵집이 두 곳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냥 돈만 가지고 가면 그 맛있는 빵을 사 먹을 수 있습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빵을 사먹으러 가서도 감사하다고 말하세요.   우리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아니! 목사님이 되어가지고 먹는 문제로 감사한다는 것이 격에 맞지 않는다고 하실지 모르나, 때로 금식도 해보고, 때를 놓치고서 배고픈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빵 하나를 만들어 먹으려고 하면 혼자서 얼마나 많은 공정의 일을 했을까 하는 생각해봅니다.  우선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거름을 주고, 추수를 하고 도정을 하고 가루를 반죽하고 빵을 굽는 등 적어도 15단계 이상의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되었을 것입니다.  돈만 가지고 가면 사먹는데, 감사하지 않습니까?

사랑하시는 여러분,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 세상에는 모든 일에 명암이 있지만, 밝은 면이 더 많다는 사실로 감사해야 합니다.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감사하는 사람은 감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몇 가지 함께 갖추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로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한 도시에 맹인 거지와 하반신 불수 앉은뱅이의 거지가 있었는데, 둘이 아주 사이가 좋았답니다.  앉은뱅이 거지는 맹인 거지에게 말합니다.  “나는 눈이 보이니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볼 수 있고, 자네는 걸을 수 있으니 어디든 갈 수 있으므로 우리 둘이 협력하세”라고 제안했습니다.  맹인은 앉은뱅이의 발이 되고, 앉은뱅이는 맹인의 눈이 되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다니므로 수입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앉은뱅이가 욕심이 생겨 맹인을 속이고 돈을 빼돌려서 혼자 잘 먹어서 몸이 뚱뚱하고 비만해졌습니다.   그러나 맹인은 점점 수입이 없어서 몸이 야위어져갔습니다.  그날도 맹인 거지는 허약한 몸으로 뚱뚱한 앉은뱅이 거지를 업고 외나무다리를 비틀거리면서 건너가다가 그만 발을 헛디뎌 물에 빠졌습니다.    앉은뱅이는 죽어가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욕심이 나와 친구를 죽게 만들었구나”라고 탄식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는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탐욕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는 말로 다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감사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만족합니다.”  “지금으로 충분합니다”  이런 자세로 살아가야 합니다. 

두 번째로 감사하는 마음과 긍정적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참으로 저력 있는 민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G20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긍정 200%를 가지게 됩니다.  아시안게임을 하면서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교회의 일이라고 합니다.  송구영신 예배를 드릴 때 교인들은 각자 새 해에 바라는 소원과 기대를 종이에 적어서 봉투에 넣고 그 봉투를 모두 걷어 금고 속에 보관했습니다.  그리고 1년 후 다시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며 꼭 1년 전에 금고에 넣어 두었던 봉투를 꺼내서 그 속에 적힌 대로 모든 삶의 기대와 소원이 과연 이루어졌는가를 알아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의 봉투를 열어보니 이렇게 쓰여 있었다고 한다. “우리 집안은 대대로 그 수명이 60세를 넘지 못하는데, 내가 올 해 60세가 되니 어쩌면 나도 올 해 안에 세상을 떠나게 될지 모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사람은 바로 두 달 전에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말대로 되고, 생각한 것이 열매를 맺게 됩니다.  좋은 말, 긍정적인 말, 할 수 있다는 말을 하세요.  
마지막으로 감사하는 마음과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토크쇼의 여왕이라는 오프라 윈프리여사는 하루에 다섯가지 감사한 일을 일기에 적는다고 합니다. 일 년이면 1825번의 감사를 말하게 됩니다.  세상에는 정말 감사로 승리하신 분들을 들어보라고 하면 수없이 많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이 자리에서 감사를 간증할 수 있습니다.  

저는 “리 아이아코카의 감사”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오래 전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킨 베스트셀러가 있었는데, 크라이슬러 자동차 회사 사장의 자서전이었습니다. 그는 원래 포드자동차의 사장이었습니다. 그런데 1978년 여름 어느 날 포드자동차 사장직에서 해고가 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사회에서 결의로 이유 없는 해고였습니다.  그는 포드회사가 오늘이 있기까지 그의 공헌이 막대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워게임에서 밀려서 한 순간에 해고당한 것이었습니다.  아이아코카는 절망감과 분노에 사로잡혔습니다.  그의 진정시킬 수 없는 분노의 감정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는 자서전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그 때 복수와 믿음 사이에 서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토록 내 청춘을 다 바쳐 회사를 성장시켜 놓았더니 나를 해고하다니.” 처음에는 반드시 복수하리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서 “하나님이 나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한 환경이다. 감사하자.” 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복수할 것이냐, 아니면 하나님의 인도를 따를 것이냐!”   복수와 믿음 사이에서 며칠 밤을 새웠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마침내 그는 믿음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는 부도가 나서 법정관리 하에 있던 크라이슬러자동차 회사의 사장에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불과 연봉 1불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크라이슬러 회사의 재건의 신화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5년 후에 정리해고한 모든 직원 복직시키고, 정부 상환금을 일시에 갚고, 재기에 성공하였습니다.  복수 대신 하나님을 신뢰했더니 하나님이 자기를 더 유명하게 만들어 주시더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감사가 사람을 살립니다.  감사가 영혼을 살립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유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를 구원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를 축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말로만 감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긍정적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믿음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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