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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리가 나라를 새롭게 하자 (삼상 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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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나라를 새롭게 하자 (삼상 11:1-15)  


제게는 고등학교 시절에 공부는 꽤 잘하지만 몸이 말라깽이였던 단짝이 하나 있었는데, 도수 높은 안경까지 끼고 있었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에는 영락없는 약골이었습니다.
어느 날 이 친구가 바로 우리 뒷자리에 있던 급우 한 명과 무슨 일로 시비가 붙은 끝에 점심시간이 되자 둘이 함께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그러더니 얼마 후에 돌아온 제 단짝이 책상에 얼굴을 파묻고 훌쩍훌쩍 우는데, 뒤쪽의 친구는 점심시간 내내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상대 급우가 체격도 더 좋고 또 원래 싸움을 좀 하는, 요즘 말로 소위 '짱'으로 알려져 있는 터라 영락없이 제 단짝 친구가 얻어맞고 온 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주먹질은 상대가 먼저 시작했지만 그것을 받아치고 더 때려 준 것은 오히려 제 단짝이었는데, 알고 보니 원래 권투를 좀 했었고 또 무엇보다도 겉보기와는 달리 '깡'이 아주 센 친구였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또 천성은 착해서 자기가 급우를 때렸다고 그것이 마음 아파서 눈물을 글썽거렸던 것입니다.
물론 그날부터 제가 '야, 이 친구가 결코 만만히 볼 애가 아니구나.'하고 다시 보게 되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사 시대를 지나오는 동안 이스라엘은 주변의 이방 민족들에게 있어서 정말 '만만하기' 짝이 없는 상대로서 그야말로 그들의 '밥'이고 '동네 북'이었습니다.
그들은 걸핏하면 이스라엘의 외곽 지역에 있는 지파들을 침략하여 소중한 추수양식을 비롯하여 온갖 재물을 약탈해 갔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이 없고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무정부 상태의 이스라엘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처럼 맞기만 하던 이스라엘이 갑자기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났을 뿐 아니라 오히려 상대를 때려누이기까지 하는 이변을 일으킵니다.
바로 이스라엘의 첫 왕으로 기름부음 받은 사울의 리더십 덕분에 이스라엘은 실로 오랜만에 통쾌한 승리를 맛보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선지자 사무엘은 바로 그런 상승무드를 놓치지 않고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길갈에 모아서 "우리가 나라를 새롭게 하자"라고, 새 조국 건설을 위한 전환기로 만들었던 것이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지난 화요일 오후에 북한으로부터 또 한 번의 충격적이며 치욕적인 '공격'을 당했습니다.
자식이 밖에 나가서 매일 누구에게 얻어맞고만 돌아와도 답답하고 분통이 터질 일이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북한 공산독재자가 이처럼 우리를 '만만한' 상대로 깔보고 걸핏하면 거의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도발'을 일으켜 와도, 우리나라는 계속 당하기만 하는 '약골'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히려 '북한을 자극하면 안 된다.'고 벌벌 떠는 '겁쟁이'들로 변해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도대체 이런 창피하고 무력한 꼴을 언제까지 계속하겠다는 것입니까?
우리 대한민국이 모든 면에서 더 '발전'하고 전 민족이 함께 '우리나라 만세'를 외칠 수 있게 되기를 진정 원한다면, 북한 공산주의자들 따위에게 이렇게 농락당하는 처지부터 속히 벗어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저와 여러분은 저 악한 북한 공산독재자의 도발 앞에 당하기만 하는 약골처럼 되어 가고 있는 조국 대한민국을 과연 어떻게 '함부로 넘볼 수 없는 당당한 나라'로 새롭게 세울 수 있을지를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함께 상고해 보고자 합니다.

1.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원수의 위협' 앞에 떠는 대신에 '하나님을 경외'할 줄 아는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11장 1절로 8절에 기록하기를 "1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서 길르앗 야베스를 대하여 진 치매 야베스 모든 사람이 나하스에게 이르되 우리와 언약하자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섬기리라 2암몬 사람 나하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오른눈을 다 빼어야 너희와 언약하리라 내가 온 이스라엘을 이같이 모욕하리라 3야베스 장로들이 이르되 우리에게 이레 유예를 주어 우리로 이스라엘 온 지경에 사자를 보내게 하라 우리를 구원할 자가 없으면 네게 나아가리라 하니라 

4이에 사자가 사울의 기브아에 이르러 이 말을 백성에게 고하매 모든 백성이 소리를 높여 울더니 5마침 사울이 밭에서 소를 몰고 오다가 가로되 백성이 무슨 일로 우느냐 그들이 야베스 사람의 말로 고하니라 6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매 그 노가 크게 일어나서 7한 겨리 소를 취하여 각을 뜨고 사자의 손으로 그것을 이스라엘 모든 지경에 두루 보내어 가로되 누구든지 나와서 사울과 사무엘을 좇지 아니하면 그 소들도 이와 같이 하리라 하였더니 여호와의 두려움이 백성에게 임하매 그들이 한 사람 같이 나온지라 8사울이 베섹에서 그들을 계수하니 이스라엘 자손이 삼십만이요 유다 사람이 삼만이더라"고 했습니다.

암몬은 이스라엘의 동쪽에 살던 민족으로서 서쪽에 있던 블레셋과 함께 수시로 이스라엘을 좌우에서 핍박하고 있었습니다. 
그 암몬의 왕 나하스가 이스라엘을 또다시 침공해 왔는데, 당시 요단강 동쪽 경계 부근에 위치하고 있던 성읍 "길르앗 야베스"가 제일 먼저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던 야베스의 거민들은 암몬 왕에게 "우리와 조약을 맺어 주시면 우리가 당신을 섬기겠습니다."라고 일종의 '조건부 항복'을 제의했습니다.
  
하지만 나하스는 "내가 너희들 모두의 오른쪽 눈을 다 빼버리고 나서 너희와 조약이고 뭐고 맺겠다."라고 위협하면서 '무조건 항복'을 요구해 왔습니다. 
더욱 난감해진 야베스 사람들은 "우리에게 칠일 간의 시간을 주면 이스라엘의 다른 모든 지파 사람들에게 연락해 보고 그래도 아무 도리가 없으면 두 손 들고 당신에게 나가겠습니다."라고 사정했습니다. 
암몬 왕 나하스는 그들에게 칠일의 여유를 주더라도 이스라엘의 다른 지파들로부터 아무런 군사적 도움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던 까닭에 그 요구를 수락했습니다.

그래서 야베스의 전령들이 기브아로 와서 그 소식을 전해 주게 되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소식을 듣자마자 모두가 당장 울음바다에 빠졌습니다.
나라가 외적의 침략을 당했는데도 무슨 국가적인 대책을 세운다든지 전쟁 준비를 한다든지 할 엄두도 내지 않고 그저 대성통곡만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암몬 왕 나아스가 예상했던 그대로였습니다. 

그때 사울이 "밭에서 소를 몰고" 오면서 그 자리를 지나가다가 그 소식을 듣게 되자 다른 백성들과는 판이하게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즉시 "하나님의 신에 크게 감동되는" 즉 '성령께서 밀어붙이는 강력한 충동'을 받았는데, 그것은 "그 노가 크게 일어난" 것 즉 의로운 분노가 솟구쳐 오른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사람이 '의분'을 느낄 줄 알아야만 하는 것은 그래야만 악한 일에 대항할 큰 힘과 단호한 결단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울은 그처럼 울기만 하는 약한 백성들을 정신 번쩍 들게 하기 위하여 일종의 극약 처방을 하게 됩니다.
자기가 몰고 오던 "소 한 겨리" 즉 소 두 마리를 그 자리에서 죽이고 토막들을 내어 이스라엘의 다른 모든 지파에 보내면서 "누구든지 나를 따라 출전하지 아니하면 그 사람 집의 소도 이 모양 이 꼴이 되도록 해 주겠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던 것입니다. 

이 기상천외의 '소집영장'을 받았던 백성들이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여호와의 두려움이 백성에게 임하매 그들이 한 사람 같이 나온지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조금 전까지만 해도 암몬 사람을 겁내는 두려움에만 사로잡혀 있던 울보요 겁쟁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울이 그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보다 더 겁나는 두려움, 즉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경외심'을 일깨워 주자, 그들은 당장 사람이 싹 바뀌어 일사각오로 전투대열에 모여들게 되었고, 이스라엘은 순식간에 33만 명의 병력을 갖추게 된 것이었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부산의 어느 지하철역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에 대하여 이모 씨와 박모 씨 사이에 시비가 붙었습니다.
탈북자인 이 씨가 "남한 사람들이 북한에게 매번 쌀만 퍼주고 너무 어리석다. 북한과 전쟁하면 반드시 남한이 이긴다."라고 말하자, 박 씨가 "북한과 전쟁하면 모두 죽는다."라고 반박하면서 이 씨를 '간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 말에 격분한 이 씨가 박 씨를 따라가서 주먹을 휘두른 바람에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것입니다.
물론 그 탈북자가 폭행을 가한 것은 정말 잘못한 일입니다.
하지만 진짜 '간첩' 같은 소리를 하는 사람이 북한 공산주의 사회를 싫어해서 탈북한 사람을 두고 '간첩'이라고 비웃는 바람에 그만 울분이 폭발했을 것입니다.

'전쟁이 나면 다 죽는다.' - 이것이야말로 '겁쟁이'의 소리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아니, 그 소리야말로 북한이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퍼뜨리고 있는 공갈협박이 아닙니까?
원래 '공포'란 것은 정말 순식간에 확산되는 최악의 전염병과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못난 백성들은 원수의 위협만 듣고도 벌벌 떠는 '졸장부'요 '울보'들이 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도대체 뭐가 약하고 모자라서 저 북한 공산주의자들을 겁내는 것입니까?
군사력, 경제력, 국민의 애국심, 세계적인 우방의 지원 등 그 무엇을 보더라도 우리 대한민국이 압도적으로 우세하지 않습니까?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교회와 신자'들이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새벽마다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계수'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겠습니까?
원수의 위협에 떨기만 하는 울보와 졸장부에게는 끝내 패배자와 종이 될 일밖에 남지 않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백성은 담대한 용기와 새 힘을 얻을 뿐 아니라 위로부터 내리는 완벽한 안전보장을 받을 수 있음을 꼭 깨닫고 확신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대한민국의 위정자들은 '비류들의 비난'에 개의치 말고 '국가안보를 위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합니다.

11장 9절 이하 15절 말씀에 "9무리가 온 사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내일 해가 더울 때에 너희가 구원을 얻으리라 하라 사자들이 돌아가서 야베스 사람들에게 고하매 그들이 기뻐하니라 10야베스 사람들이 이에 가로되 우리가 내일 너희에게 나아가리니 너희 소견에 좋을대로 우리에게 다 행하라 하니라 11이튿날에 사울이 백성을 삼대에 나누고 새벽에 적진 중에 들어가서 날이 더울 때까지 암몬 사람을 치매 남은 자가 다 흩어져서 둘도 함께 한 자가 없었더라 

12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사울이 어찌 우리를 다스리겠느냐 한 자가 누구니이까 그들을 끌어내소서 우리가 죽이겠나이다 13사울이 가로되 이 날에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리니 여호와께서 오늘날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이니라 14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 15모든 백성이 길갈로 가서 거기서 여호와 앞에 사울로 왕을 삼고 거기서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드리고 사울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거기서 크게 기뻐하니라"고 기록했습니다.

바로 앞의 10장 25절로 27절의 기록에 보면, 사무엘은 미스바에서 공식적으로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출한 후에 "나라의 제도" 즉 이스라엘을 어떻게 '신정국가'로 세워야 할지를 책에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사울이 그때부터 모든 이스라엘 백성의 전폭적인 신임을 얻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어떤 비류"들은 "이런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할 왕이 되겠는가?"라고 사울을 "멸시"하면서, 새로 선출된 왕에게 충성을 서약하는 예물을 바치기를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그처럼 자기를 정면으로 비난하는 화살에 대하여 그저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암몬이 이스라엘을 침공해 왔으며, 바로 그때 앞서 11장 5절 이하에서 보았던 대로 사울이 나서서 두려워하는 백성들의 마음을 추스르고 모든 국력을 한데 모아 적군을 맞서 싸우게 했던 것이었습니다.

일단 군사 모집이 이루어지자 사울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다음날 원병이 도착할 것이라고 전달해 주었습니다.
기대하지 않고 있던 그 반가운 구원 소식에 야베스 사람들은 크게 기뻐하면서, 암몬 왕 나하스에게는 "내일 우리가 항복하러 가겠다."라고 약속하여 시간을 벌어 두었습니다.
그러고 바로 그날 밤에 사울은 자기 군대를 "삼 대"로 나누어 적군을 포위하면서 "새벽에 적진 중에 들어가는" 기습작전을 펼쳤고, 그 결과 다음날 낮이 될 무렵에는 암몬 군사들을 "둘도 함께 한 자가 없을" 정도로 완전히 소탕시키는 대승을 거두었던 것이었습니다. 

일단 전쟁에 승리하자 백성들 중에서 나온 첫 마디가 "사울이 어찌 우리를 다스리겠느냐 한 자가 누구냐? 당장 끌어내어 죽이자."라는 것이었습니다.
적군에게 항상 당하기만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울의 단호한 대처와 지도력 때문에 통쾌한 승리의 맛을 보게 되자 '사울 이 사람, 그렇게 볼 사람이 아니었구나.'라고, 한순간에 그의 열렬한 옹호자로 돌아섰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그런 정치보복 행위를 금지시키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구원을 베푸셨다"라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사무엘과 함께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는" 새 출발의 의미로서 정식 대관식을 올리고 또한 하나님께 감사의 화목제를 드림으로써 실로 유종의 미를 장식했던 것이었습니다. 

사울은 비류들이 자신의 지도력에 대하여 비난을 퍼부어 왔을 때에는 어떤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백마디의 말 대신에 위기상황을 대처하는 단 한 번의 행동으로써 자신의 리더십을 백분 발휘했으며, 그럼으로써 모든 억측의 여론을 잠재우고 분열되었던 국론을 통일시켰습니다.
그처럼 사울은 조국 이스라엘의 영토와 백성을 외적의 침략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냄으로써 명실상부한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서의 신임을 받게 되었으며, 이스라엘을 본격적인 왕정국가로 출발시키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북한의 무력도발이 있을 때마다 그랬지만 이번에도 '비류'들의 망언은 여지없이 튀어나왔습니다.
모 정당의 대표는 "연평도에서 군인이 사망하고 주민들이 불길 속에 두려움에 떨었다"면서 "북이 이래서는 안 된다"고 언급한 후에 이어서 "남북관계를 악화시킨 결과를 정부는 똑똑히 봐야 한다"며 "대결로 생겨나는 것은 비극뿐"이라고 모든 비난의 화살을 현정부에 쏟아 부었습니다.
정말 입에서 나오면 다 말입니까?
그렇다면 민간인 거주 지역에까지 대포를 쏘아댄 쪽은 '남북관계를 정상화시키려고' 그랬다는 소리입니까? 

"정부는 즉시 단절된 핫라인을 복구하여 평화적 조처를 해야 할 것"이라고요?
좌파들이 정권을 잡고 온갖 '평화적' 노력이라는 것을 다 기울였을 때에는 북한이 얌전했습니까?
1차 및 2차 연평해전을 일으키고 금강산의 관광객을 사살하고 원자폭탄까지 실험한 것은 '도발'이 아니고 무슨 '애 장난'이었다는 말입니까?

지금 그처럼 저 공산독재자가 행하는 모든 악한 짓들에 대하여 철저히 변호해 주고 그 대신에 자국 정부를 비난하는 그런 정치인들이야말로 김정일로 하여금 더욱 기고만장하게 악랄한 도발을 일으키게 만들고 있는 장본인들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도대체 어떻게 이런 저질적인 '비류'들을 국회의원석에 버젓이 앉혀 두고 있는 것입니까?
우리 국민들은 도대체 왜 이런 '매국노'들에게 혈세의 세비를 꼬박꼬박 갖다 바쳐야 한다는 것입니까?

저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소위 '중도실용주의'를 표방하는 것에 대하여 실망을 금치 못하는 사람입니다.
좌파가 이렇게 설치고 있으면 우파가 그것을 견제해야 어떻게 '중도'라도 될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는 우파가 집권을 해도 그저 '중도'로만 나간다고 하니 전체적으로는 '중도좌파'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좌파가 집권하면 우파는 아예 '쪽을 못 쓰고' 온통 '좌파 천국'이 되고 마는 현실인 것입니다.
  
좌파 정권 10년에 신물이 난 국민들이 절대다수의 표를 모아 선출해 주었으면 좀 그 뜻을 반영해 주셔야 하지 않습니까?
무슨 정치 보복을 하라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단지 이 대한민국의 국시 자체를 부인하고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정치꾼'들이 더 이상 날뛰지 못하도록 어디까지나 '반공 민주주의의 법치(法治)'를 좀 더 철저히 수행해 달라는 바람인 것입니다.
우리 조국의 위정자들이 이런 매국적인 '비류'들의 권모술수와 선동에 끌려 다니지 말고 진정 국가안보와 국민복지를 위한 리더십을 책임 있게 발휘할 수 있도록 더욱 간절히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얼마 전 '서울 G20 정상회담' 기간 중에 그것을 홍보하는 공익광고 가운데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라는 동화를 패러디한 것이 나왔었습니다.
예쁘장한 외국인 소녀가 한국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가 '처음 보는 아주머니도 이모라고 부를 정도로 이웃끼리 다정하고, 국가적인 경제위기 중에도 서로 격려하고 협동하는' '참 이상한 나라'라고 생각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그 광고에서 '이상하다'는 말은 '경탄스럽다(wonderful)'는 뜻입니다.
실로 우리 대한민국은 경제뿐 아니라 예술, 스포츠 등등 각 분야에서 이미 세계 정상급에 도달해 있는 정말 '놀라운 나라'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딱 하나, 정치에서만은 아직까지 '민주주의 초보' 수준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도 우리나라는 정말 '이상한', 아주 '괴상한(ridiculous)' 나라인 것입니다.

일전에 '천안함 격침 사태' 이후에도 개성공단의 북측 관계자들은 우리 기업주들에게 '개성공단은 절대로 폐쇄시키지 않을 터이니 제발 나가지 말라.'고 사정했었습니다.
북한은 아예 한술 더 떠서 이번 '연평도 포격 사건' 바로 다음날에도 '금강산 관광 재개'를 뻔뻔스럽게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그 두 곳을 자진철거하기는커녕 이처럼 자국민을 총과 대포로 쏘아 죽이는 나라에 가서 돈을 벌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상한 나라' 아닙니까?

자국 함선이 침몰당하고 자국 영토가 포격을 당하고 자국 병사가 적군의 조준사격에 쓰러지고 자국 국민들까지 사상자가 생기는 판이면, 이것은 비록 국지전이라 할지라도 사실상 '전시 상황'이나 다름없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4대강 사업'하는 곳곳에는 그렇게도 농성 데모 잘하는 이 나라의 국민들은 그 흔한 '촛불 시위' 하나도 할 줄 모릅니다.
장례식장에서 자국 대통령까지 욕할 정도로 흥분 잘하는 이 나라의 정치가들은 북한을 향해서는 '이래서는 안 됩니다.'라고 무슨 '애 타이르는' 듯한 한 마디로 끝내고 그 대신에 국회를 현정부를 비난하는 규탄대회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실로 '어처구니없게 이상한 나라', 아니 정말 '기똥찬 나라'입니다.

이번 '연평도 포격'은 김정은에게 정권을 물려주려 하는 김정일이 '남조선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하여 한번 실전 시범을 보여 준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봐라. 우리가 이런 식으로 무력도발을 일으키면 저 겁쟁이 남조선 국민들은 더 벌벌 떨고 남조선의 정치가들은 저희들끼리 나누어져 서로 싸우지? 게다가 그 남조선 안에 우리 북조선을 찬양하고 동조하는 세력들까지 점점 더 늘어만 가고 있지 않느냐?"라고 김정일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김정은을 교육시키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저는 분통이 터져 죽을 지경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제발 '안보 불감증'에서 좀 깨어나세요.
'연평도'는 여러분하고는 별 상관없는 '작은 섬'에 불과하다는 것입니까?
그 곳은 여러분의 주거지와 똑같이 '대한민국'으로 시작되는 주소가 있는 우리의 영토입니다.
그 주민들은 여러분과 똑같이 '주민등록번호'를 가진 우리 국민들입니다.
그 섬에는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처자식들과 같이 먹고 자는 집이 있으며, 여러분의 밥상에 조기를 올려 주기 위하여 고기잡이를 하는 생계 활동이 있으며, 여러분의 생명과 자유를 지켜 주기 위하여 대한민국의 해병대원들이 불철주야 경계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연평도에 떨어진 포탄은 바로 '저와 여러분의 집 지붕'에 떨어진 포탄이 아니겠습니까?
지금 '우리 집 아이들이 있는 학교와 놀이터'에 갑자기 수십 수백 발의 포탄이 터진 것입니다.
그런 일을 당해도 여러분은 '북한이 이래서는 안 되는데.'라고 태연자약하고 '왜 대북관계를 좀 더 평화적으로 유지하지 못했나?'하고 우리나라 정부를 비난하겠다는 것입니까? 
도대체 얼마나 더 심하게 나와야 이들이 우리의 '주적'이며 이들의 행패가 '적대적인 공격'이라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겠다는 것입니까?

이미 우리 국민들은 북한과 좌파 정치가들에 의하여 세뇌되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앞으로 북한공산군이 진짜로 '2차 한국전쟁'을 도발하고 휴전선 일대를 포격해 와도 '국군의 사격훈련에 대하여 반발한 것'이라고만 생각할 것입니다.
저들이 위협한 그대로 서울시를 '불바다'로 만들 포탄들을 쏟아 부어도 이 나라의 좌파 정치꾼들은 '현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공식선언부터 먼저 발표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이런 식으로 북한공산군의 '동네북'이 되고 우리 5천만 국민이 독재자 김정일의 '밥'이 되어서야 하겠습니까?
정말이지 우리는 '나라를 새롭게 해야' 할 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구국운동에 앞장 설 사람은 바로 조국의 '파수꾼'인 교회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의인 십인'인 기독신자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원수 '암몬 족속'을 두려워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경외함'으로써 용기와 새 힘을 얻고, 매국적인 '비류'의 비난과 간계를 타파하고 오직 '국가안보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위정자들이 되도록 기도함으로써, 우리의 소중한 조국 대한민국을 진정 '새롭게 세우고 지키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석기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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