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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요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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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요 17:1-5)  
 
 
1.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우산만 들고 나갔다 하면 잃어버리고 오는 장사꾼이 있었습니다. 부슬비가 오는 어느 날, 장사꾼의 아내는 우산을 건네면서 단단히 일렀습니다. "제발 오늘만은 우산을 꼭 챙겨오세요." "알았어! 알았어!" 마음 단단히 먹고 나간 장사꾼,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우산을 안 잃어버리려고 꼭 잡고 있다가 그만 피곤하여 깜박 졸았습니다. 내릴 때쯤 되어 깜짝 놀라 깨어난 장사꾼은 손에 우산을 확인하고 좋아라고 싱글벙글 웃으며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집에 와 보니 우산은 갖고 왔는데, 그날 장사하여 번 돈을 몽땅 넣어둔 가방이 손에 없었습니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에 신경 쓰느라, 정말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한심한 사람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사는 목적을 상실한 사람이 이런 사람입니다. 
토마스 칼라일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적이 없는 사람은 키 없는 배와 같다. 한낱 떠돌이요, 아무 것도 아닌, 인간이라 부를 수 없는 사람이다.” 
여러분, 오늘 우리 스스로에게 질문해봅시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2. 내 인생의 목적은 이미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셨다

많은 사람들은 그 대답을 성공 혹은 행복이라고 합니다. 물론 행복, 성공 모두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 인생의 궁극적 목적은 아닙니다. “왜 예수님을 믿습니까?” 천국 가기 위해서 라고 대답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물론 예수 믿으면 천국 갑니다. 그러나, 천국 가기 위해서 예수 믿는다면, 평생 하고 싶은 것 마음대로 다 하면서 실컷 죄 짓다가 죽기 전에 믿으면 됩니다. 믿으면 천국 가니까요.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해서 믿는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마음의 평안은 굳이 예수 믿지 않아도 타종교를 믿어도 평안을 얻습니다. 

여기 있는 이 마이크는 마이크를 만들기 전부터 만든 사람이 이미 설교용 마이크로 계획해놓았습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나기 전부터 무슨 목적으로 살 것인지 그 계획을 이미 해놓으셨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목적대로 살면 행복해집니다. 행복은 우리 인생의 목적이 아니고, 하나님의 목적대로 살면 당연히 주어지는 부수적인 결과물입니다. 천국은 예수 믿는 사람의 목적이 아닙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대로 살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당연히 주어집니다. 

예수님께서도 아버지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일생을 사셨습니다. 요한복음 17장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제자들에게 마지막 당부를 말씀을 다 하신 후에, 아버지 하나님께 마지막으로 드린 기도문입니다. 
4절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 즉 사명을 다 이루었다고 기도합니다. 그렇게 산 것이 아버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이 무엇입니까? 

2절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님께 맡기신 일은 세상 사람들에게 영생을 얻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럼, 영생이 무엇입니까?
3절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영생입니다. 

여기에 “안다” 라는 말은 그냥 그가 누군지 아는 정도의 수준이 아닙니다. 안다는 것은 구약성경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동침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여, 남들이 모르는 두 사람만이 아는 깊은 관계를 말합니다. 
여러분, 하나님과 여러분, 단 둘만이 아는 깊은 관계가 있습니까? 
여러분의 남편도, 아내도, 자식도 모르고 하나님과 여러분, 단 둘이서 나눈 대화, 하나님과 여러분 단 둘이서 함께 걷고, 함께 노래하고,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고, 이런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까? 그러면, 여러분은 영생을 얻은 분들입니다. 영생을 얻은 사람들에게는 남들이 모르는 기쁨이 있습니다. 남들이 모르는 가슴 뿌듯한 확신과 자랑거리가 있습니다. 남들이 알지 못하는 만족과 행복이 있습니다. 

찬송가 442장 후렴 
“주님 나와 동행을 하면서 나를 친구 삼으셨네. 
우리 서로 받은 그 기쁨은 알 사람이 없도다.”

옛날 영국 황제 루이스가 민정을 살피기 위하여 평복으로 갈아입고 런던 시내를 순시하는 도중에 어떤 동리 한 모퉁이에 있는 물방앗간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 때 물방앗간에서 기쁘게 부르는 노래가 들려왔습니다. 황제는 발걸음을 멈추어 그 노랫소리에 도취되어 듣다가 물레방앗간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할머니가 기뻐하며 즐겁게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세상 사람 날 부러워 아니하여도 나도 역시 세상사람 부럽지 않네. 

하나님의 크신 은혜 생각할 때에 할렐루야 찬송이 저절로 나네.” 
황제는 그 노인에게 이렇게 개사하여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세상 사람 날 부러워 아니하여도 영국 황제 루이스가 날 부러워해. 
십자가의 크신 사랑 생각할 때에 할렐루야 찬송이 저절로 나네.” 
이런 기쁨, 행복이 여러분의 것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3.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런 영생을 얻은 기쁨을 누리며 사는 성도들은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며 삽니다. 그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성도의 삶의 목적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삽니다. 
장로교 교리의 핵심을 보여주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요리문답 제일 첫 번째 문제는“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입니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인생을 사는 목적은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토록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로마서 14:7-8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고 계십니까? 
가정에서 자녀를 잘 키우는 것, 이것은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입니다. 우리의 자녀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우는 것입니다. 자식은 부모의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수단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으로 키워야 합니다. 
교회에서 교사로, 찬양대원으로 그리고 각 사역의 영역에서 봉사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입니다. 
직장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합니다. 돈 버는 것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 하나님을 위한 것입니다. 

4. 십자가를 져야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것이 우리에게는 십자가입니다. 
예수님께서 이제 마지막 십자가를 앞에 두고, 하늘을 우러러 기도하십니다.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때가 이르렀다는 것은 곧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을 완수할 때가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곧 십자가를 지실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심으로, 예수님은 영광을 얻게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도 영광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 “다 이루었다”입니다. 죽음으로 사명을 완수하신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는 것을 우리는 싫어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영광은 아무 고통, 시련이 없이 그냥 잘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하면서 고생을 해야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우리에게도 진정한 영광이 된다고 하십니다. 
내가 십자가를 짐으로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내가 고생함으로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 내가 좀 힘들어도 다른 성도들이 기뻐할 수 있다면, 기꺼이 그 십자가를 지고 가리라.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5. 어떻게 살 것인가?

릭 워렌 목사님은 그의 책 <목적이 이끄는 삶>에서 약 30년 전에 사도행전 13:36 말씀을 읽고 인생의 방향이 바뀌었다고 고백합니다. 마치 불에 달군 뜨거운 쇠도장을 찍은 것처럼, 자신의 삶에 영원히 이 구절이 박혔다고 합니다. 
행13:36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었다”
“David served God's purpose in his generation.(NIV성경)”
다윗은 일평생 자기 시대에 주어진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어드리는데 헌신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저의 묘비명에 이렇게 쓰여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목적을 다 이루고 잠들다.”
역대하 16:9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하나님은 전심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일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 그들에게 사명을 감당할 능력을 주십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 시대에 하나님의 목적을 이뤄드리는 자녀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에베소서 5: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뜻, 주님의 목적을 알고 살아가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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