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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추수감사절] 감사로 옷입고 살기 (빌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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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로 옷입고 살기 (빌 4:6-7) 
 
  
우리교회는 이미 추수감사절을 지켰습니다만. 많은 교회들은 오늘 추수감사절을 지키고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추수감사절이 있는 11월을 감사의 달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더 감사에 대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감사로 옷입고 살기"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에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하셨습니다. 

이 말씀 가운데 "아무 것도"란 말이 있습니다. 아무 것도, 어떤 것으로라도 염려 할려고 하면 다 염려꺼리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염려와 근심을 하려고 들면 끝이없습니다. 염려와 근심의 옷을 입고 살기로 선택하고 작정하면 그것을 벗어날 길은 없습니다. 결국 염려와 근심에 사로잡혀 있으면 그 염려와 근심과 함께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어느 날 절친한 친구가 그에게 엽서 한 장을 보냈다고 합니다. 엽서의 앞면에는 두 팔이 없는 밀로의 비너스 상이 그려져 있었고 뒷면에는 친구가 쓴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계속 걱정하면서 손톱을 물어뜯으면 이렇게 된다네.'라는 글이었습니다. 지나친 염려와 걱정은 몸과 마음에 모두 해롭습니다. 염려와 근심의 생각은 하나님께로 부터 온 것이 아닙니다. 

본문 말씀을 음미해 보면 염려와 근심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주님 안에 있지 않을 때 오는 현상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이 주님 안에 있지 않을 때 그 틈을 타고 사탄이 우리 마음을 흔들어 놓는 것입니다. 염려와 근심은 결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잠언 10:22을 보면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사람으로 부하게 하시고 근심을 겸하여 주지 아니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또 애 3:33에는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라고 단호히 말씀합니다. 
  
신앙의 절정은 감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주 하찮고 보잘 것을 없을 것을 들고 하늘을 향하여 축사하셨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것입니다. 그럴 때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성도는 모든 은사, 모든 능력보다도 절대 감사의 은사와 절대 감사의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1. 감사한다는 것은 사람이 어떤 옷을 입을 것인가 하는 것과 같은 선택의 문제입니다.
  
오늘 하루 집을 나서기 전 마치 빨간 색 옷을 입을 것인가 파란 색 옷을 입을 것인가 흰색옷을 입을 것인가 검정색 옷을 입을 것인가를 선택하는 것과 같습니다.  '감사'는 이처럼 선택이요, 우리의 결정입니다. '감사'는 수동적으로 경험하는 반응이나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나 자신이 주도적,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나의 기분과 감정과는 상관없이, 심지어 아픔과 슬픔 중에서도 그런 환경에 눌리지 않고 힘차게 인생을 치고 나아가는 '결정'이요 '선택'입니다.

불평하는 것도 버릇이고 감사하는 것도 버릇인데 이것이 오랫동안 반복되면 습관이 되고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행복해져서 감사할 것이 아닙니다. 먼저 일단 감사하면 행복해집니다. 무엇이 이루어져서 감사한 것이 아닙니다. 감사를 먼저 하면 그렇게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인도의 시인 타고르는 "감사의 분량이 곧 행복의 분량"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어느 통계를 보니까, 연기자협회에 등록된 연기자가 1,600여명인데, 이 1,600명의 연예인 중 실제로 T.V에서 활동하는 주연급은 불과 50여명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많은 연예인이 불안감, 불면증, 위장병, 대인기피증, 조울증 등으로 힘겨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모두가 최고를 향해 뛰고 뜁니다. 하지만 대부분 좌절과 실패자로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꼭 50명은 행복하고 나머지 1550명을 불행한 것은 아닙니다. 알려진 연기자들 중에도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고 빛을 보지 못한 연기자들 중에도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은 화려한 성취를 해야 성공이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실패자라 합니다. 그러나 보이는 성공은 극소수에게만 주어지기 때문에 보이는 성공만 향해 살면 항상 열등감, 실패감 속에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크리스천의 삶도 예외는 아닙니다. 우리가 불안 초조 긴장을 떨치고 평안과 기쁨과 자유를 누리려고 한다면 '성공지향적 삶'에서 '감사지향적 삶'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2. 감사의 옷을 입기로 선택할 때 주어지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평강입니다. 염려가 사라집니다. 두려움도 사라집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생각까지 지키십니다. 
감사를 하면 당장 심장소리가 달라집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과 자유가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캘리포니아 의과대학, 딘 오니시(Dean Ornish) 박사는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의학적 변수는 부지기수로 많지만, 감사보다 긍정적인 효과가 큰 요인을 보지 못했다. 다이어트, 흡연, 운동, 스트레스, 유전적 특징, 약물처방, 외과시술 등을 모두 비교해 봐도 감사히 여기는 태도와는 비교도 안 된다. 삶의 질, 발병률, 건강한 신체, 조기사망의 예방 등 어느 기준에서 보더라도 그렇다."라고 했습니다.
"생큐테라피" - 감사하는 것 자체가 치료       
감사 연습을 꾸준히 하면 역경에서 보다 빨리 회복되며, 고난에 대한 면역력이 증가됩니다. 건강에는 어떤 보약보다도 감사보약이 효과가 뛰어납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실재적으로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실험한 내용을 책으로 엮어놓은 것이 있는데, 언제 한번 소개했던적이 있었지요?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입니다. 물 한 잔을 앞에 놓고 사랑해, 고마워, 감사해 라고 말을 했을 때와 싫어, 짜증나, 미워 하고 불평을 말했을 때에 그 물의 결정체가 어떻게 다른지를 사진으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사랑해, 고마워, 이뻐요 하고 말을 했을 때에는 물의 결정체가 가장 아름다운 결정체, 즉 완전한 육각수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물을 마시게 되면 우리 몸에 무한한 면역역이 생겨 더욱 건강해진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미워, 싫어, 짜증나 라고 말을 했을 때에는 물의 결정은 산산히 부서져 버려 인체에 해를 주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사탄이라는 말을 각 나라 말로 물 컵위에 붙여 놓았더니 물의 육각수가 다 깨지고 물의 결정에 구멍이 나 버린 것입니다.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감사와 사랑 중에 어떤 물의 결정을 더 완전한 육각수로 만드는지 실험했는데, 감사의 결정이 사랑의 결정보다 힘과 영향력 면에서 두배나 강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랑보다 강한 힘을 보여 준 '감사의 에너지는 우리 몸과 혼과 영을 아름다운 육각수의 결정체로 만듭니다. 

이렇게 되도록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이렇게 되도록 규정해 놓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말하는대로, 하나님의 귀에 들린대로 그 사람의 인생이 되도록 하시는 분이십니다. 

감사 자체가 복입니다. 
삶이 풍요로와 지는 것은 돈을 많이 번다고, 높은 자리에 앉았다고 아래에 부하들을 많이 거느린다고 궁궐 같은 집에 산다고 삶이 풍요로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돈이 좀 부족해도 지금 있는 자리에서도 누구 밑에서 일하더라도 작은 집에 식구들이 모여 살더라도 풍요로운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태도'가 핵심이지요. 그 자체를 감사할 수 있다면 누구도 어쩌지 못할 풍요로움이 뿜어져 나오지요.

닉 부이치치는 호주의 28세 청년입니다. 그는 다리도 팔도 없습니다. 한때 낙심하고 비관했습니다. 자살도 몇번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늘 감사드리며 웃습니다. 늘 기뻐합니다. 사람들이 그에게 그 이유를 물으면 예수님의 사랑 때문에 웃는다고 답합니다. 그는 감사로 절망을 극복하고 현재 전 세계를 순회하며 희망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고 있는 희망 전도사입니다. 우리도 구원의 은혜에 감사합시다. 지금 누리고 있는 것에 감사합시다. 걸을 수 있고 말할 수 있고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것을 감사합시다. 

3.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는 감사로 옷을 입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선택을 넘어서 순종해야 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어디를 가든지, 어떤 환경에 있든지 감사함으로 옷 입어야 합니다.
어려움과 시련의 순간은 물론, 풍성하고 편안한 가운데에서도 감사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단순히 부자가 되어서 감사하고, 건강하기 때문에 감사하고, 자녀가 좋은 성적을 얻고 좋은 학교에 입학하기 때문에 감사하고, 이런 저런 일이 형통해서 감사한다면 세상사람들이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놀랄 필요도 없습니다. 세상사람들도 그런 감사는 하고 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이정도 선에 머무르는 감사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게 그리스도인이란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답지 못한 세상, 신앙인이 저자거리의 시정잡배보다 나은 게 하나도 없는 세상, 이런 세상일수록 그리스도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인라서 그런가봐. 뭔가 다르긴 다르구나' 오늘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할 문화이며 공동체이며 교회의 모습입니다.

2010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불평은 Stop하고 감사하면서 삽시다. 
"그런즉 근심으로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으로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청년의 때가 다 헛되니라.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전 1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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