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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한 가지 부족한 것 때문에 (막 10: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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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부족한 것 때문에 (막 10:17-22)  
 
 
이 시간에 “한 가지 부족 때문에”라는 제목으로 은혜 나누고자 합니다. 역린(逆鱗)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용에 관한 언어입니다. 성경은 용을 마귀의 상징으로 알려주고 있기에 우리는 용이라는 말을 들으면 인상이 좋지 않지만 성경을 모르는 중국 사람들은 용에 대한 감정이 다릅니다. 그래서 용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런데 용은 두껍고 단단한 비늘로 되어 있어서 어떤 무기로도 용의 비늘을 뚫을 수는 없답니다. 그러나 용의 목 밑 부분 심장위에 비늘 하나만은 거꾸로 붙어 있습니다. 단 하나 거꾸로 붙어 있는 비늘을 역린이라고 합니다. 용을 죽이는 방법은 오직 하나밖에 없습니다. 바로 이곳을 공격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역린은 용에게 급소입니다. 용에게는 역린이 한 가지 부족한 곳입니다.

이처럼 본문의 부자 청년에게는 한 가지 약점 역린이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 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꿇고 앉아 물었습니다.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땅에 무릎을 꿇고 물어 본 사람은 성경 전체에서 이 청년 하나뿐입니다. 정말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예수님도 그 청년을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청년이 예수 앞에 나올 수 없는 약점을 아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그러자 청년은 선생님! 이것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 이 때 예수님이 결정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그러자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떠났습니다. 청년은 영생을 사모하지만 재물 때문에 예수를 믿고 따를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알아야 할 것은 사람마다 한 가지 이상씩은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그 한 가지 무엇 때문에 예수 믿지 못하고, 그 한 가지 때문에 하나님께 마음 드리지 못하고 영생을 체험하지 못합니다. 이것 때문에 늘 시험 듭니다. 문제는 누구에게나 이 한 가지 이상의 부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 때문에 예수 믿지 않거나 예수 믿으면서도 마음을 하나님께 다 드리지 못합니다.

여기 부자 청년은 물질 때문에 멸망 길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청년은 모든 면에서 완벽한 사람 같았습니다. 율법을 어려서부터 다 지켰습니다. 그러나 물질이 그의 앞을 막았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내는 연보 헌금 때문에 예수 앞에 나오지 않고 천국 가지 못하고 있습니까? 헌금은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하다면 하시기 바랍니다.

돈만 아는 때 놈이라는 어느 중국인이 물에 빠졌습니다. 돈 보따리를 허리에 찼기에 무거워 점점 더 물속으로 빨리 빠져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사람이 물었습니다. ‘100만원 주면 내가 건져 주겠다.’ 그러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람이 말했습니다. ‘너무 비싸니 50만원만 하자.’ ‘아니 넌 그렇게 돈이 많고 죽어 가는데 100만원이 그렇게 비싸냐?’ ‘그럼 넌 딱 한번 잡아 당겨 주면 되는데 꼭 100만원 다 받아야 하겠냐?’ 

그렇게 옥신각신 흥정하다가 물에 빠진 사람이 말했습니다. ‘그러면 그만 둬라.’ 그리고 빠져 죽었습니다. 돈 100만원이 아까워 그만 두라고 하면서 죽었습니다. 이야기이긴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남의 시체를 강에서 반쯤 건져놓고 가족과 흥정하는 것을 보고 충분히 그럴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두가 건강해도 한 곳만 병들면 그 곳 한 곳 때문에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부자 청년은 돈 한 가지 부족한 것 때문에 예수 떠나 구원 받지 못 하고 지금쯤 지옥에서 후회하고 또 후회하고 또 아파할 것입니다.

다 잘해도 한 가지 부족이 멸망의 길일 수 있습니다. 삼손은 힘도 좋고 믿음도 좋았고 가문도 좋았고 애국심도 좋았지만 이성에 약한 것이 흠이었습니다. 음란 때문에 눈이 빠지고 죽기까지 연자 맷돌을 돌리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다 좋은 데 게으름이 문제입니다. 어떤 사람은 다 좋은 데 기도가 부족한 것이 문제입니다. 어떤 사람은 다 좋은 데 혈기가 문제입니다. 

어떤 사람은 다 좋은 데 술이 문제입니다. 중독되어 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냥 예수 앞에 나오라 해도 끊고서야 나오겠다고 말합니다. 결국 못 나온다는 말입니다. 건강이 문제입니다. 자존심이 문제입니다. 세상사랑 자기사랑이 문제입니다. 어떤 사람은 환경이 문제입니다. 마음은 있지만 몸의 자유가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 중에는 노예도 있었습니다. 몸까지도 주인의 손에 달려 있는 몸 예수 앞에 나올 자유가 없었습니다. 한 가지 부족한 것 그것 때문에 영원한 생명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 한 가지 부족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부르짖기 바랍니다. 모세는 애굽 공주의 아들로서 40년 동안 최고의 선생으로부터 최고의 궁중교육을 받아 애굽의 모든 학문을 통달했습니다. 대단히 유식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었으니 입술이 둔한 것이었습니다. 말을 잘못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입술이 둔한 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입술 둔한 것 한 가지를 놓고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하나님께서는 말 잘하는 아론을 꼭 옆에 있도록 붙여주셨습니다. 아론은 모세가 죽기 6개월 전에까지 함께 살면서 그를 보필해 주었습니다. 말을 잘 못해도 기도하면 입술의 능력을 주시든지 아니면 보필할 자를 주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해 낸 최고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한나 역시 그랬습니다. 한나는 남편에게 열 아들보다 더 사랑 받는 모든 면에 부족함이 없는 여인이었지만 한 가지 부족이 아이를 낳지 못했습니다. 아이를 낳지 못하니 남편 엘가나는 첩을 얻어 자식을 낳습니다. 아들 10명을 낳도록 한나는 아이를 갖지 못했습니다. 한나는 기도의 사람으로 유명하지만 문제를 남편에게 추궁하는 걸 보면 처음부터 기도의 사람이었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사실 한나의 한 가지 부족은 아이가 아니라 기도였습니다.

그런데 첩이 한나를 멸시합니다. 너무나 고통스러운 한나는 남편에게 원망도 해보지만 원한을 풀 수 없어 하나님께 부르짖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한나는 20년 동안 깊은 기도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브닌가가 멸시하는 것을 참고 또 참고 견디고 또 견디면서 20년 동안 기도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난 아이가 하나님의 큰 선지자 사무엘입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됩니다.


2.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수제자 중에 요한이 있었습니다. 그의 별명은 우레의 아들입니다. 뇌성벽력 치는 우레가 바로 그의 별명입니다. 그만큼 성격이 불같고 괴팍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의 별명을 우레의 아들이라고 붙였습니다. 별명을 붙여주신 것은 한 순간도 잊지 말고 노력하라고 붙이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이름을 들을 때마다 자신을 깨닫고 침착하고 온유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제자 중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니노미아 긴지로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농업 혁명을 일으켰던 그는 어려서 부모를 잃은 고아였습니다. 백부 집에서 머슴을 살면서 공부하고 싶었지만 백부는 공부를 시켜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호롱불을 켜 놓고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백부가 “농사지을 놈이 무슨 공부냐?” 하면서 호롱불 켜는 기름을 주지 않았습니다. 긴지로는 백부가 시키는 일을 다 하고는 마을 귀퉁이 땅에 피마자를 심어 그 기름으로 백부가 자는 늦은 밤이면 일어나 불을 켜고 공부를 했습니다.

농업을 연구했습니다. 주경야독이었습니다. 그는 책을 보고 얻은 지식으로 마을 공터에 벼를 심어 쌀을 조금씩 수확했습니다. 백부 밑에서 자본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몇 년 죽을 고생을 하자 어느 정도 돈이 모아졌습니다. 긴지로는 백부 밑에서 독립해 땅을 사서 자기가 공부한 대로 농법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긴지로는 이제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시간이 없어졌습니다. 전국의 초청을 받아 강의하기 바빴습니다. 결국 일본에서 농업혁명을 일으키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람의 노력도 필요하더라는 말입니다.

삭개오도 그랬습니다. 삭개오는 부자요 세리장이라는 지위를 가졌습니다. 삭개오가 당시 사람들의 원성을 사는 세리의 길에서 백성의 피를 빨아 부자가 되었는지 삭개오 연구가들은 그가 키가 작은 것이 이유였다고 말합니다. 그는 잘못된 방향에서 키 작은 것을 보완하려고 피나는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로마의 앞잡이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부자는 되었지만 사람들에게 원성 받는 존재가 되어 불쾌하고 외롭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예수의 소문을 듣고 예수를 만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시 키 때문에 예수님을 볼 수조차 없었습니다. 키가 그의 모든 것을 막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목표를 발견하면 성취하고 마는 집념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지위와 체면을 다 내려놓고 뽕나무 위에 올라갔습니다. 주님은 그가 삭개오인 줄 아시고 불러주시고 구원해 주셨습니다. 이런 인간의 피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또한 그 은혜 가운데 노력도 필요합니다. 내 자아에 속한 부분은 나도 늘 쳐서 복종시켜야 합니다. 게으르면 열심히 부지런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약점이 있으면 피해 가려고 힘써야 합니다. 환경의 문제라면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음식의 문제라면 해로운 것을 피하고 신앙과 정신과 건강에 도움 주는 음식을 선택해서 먹어야 합니다. 그것은 내가 해야 합니다.


3. 겸손해야 합니다.

기도하고 노력해도 안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바울도 자신의 문제를 놓고 세 번이나 기도했지만 응답 받지 못했습니다. 이 경우는 겸손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얼굴 못 들지만 이것 때문에 자기를 낮춥니다. 이것 때문에 교만하다가도 즉시 회개하게 됩니다. 


그럼 이 경우는 영영히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이때는 더욱 자기를 낮추고 낮추세요. 더 하나님을 사랑하세요. 겸손하고 겸손하면 극복할 수 있는 은혜가 임합니다. 그러나 완전히 물러간 것은 아닙니다. 방심하거나 교만해 지면 다시 찾아옵니다. 교만하지 말라고 주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겸손으로 다스릴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는 누구나 약점 한 가지 이상씩 있습니다. 이것이 예수 안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게 합니다. 이것 때문에 하나님 앞에 나가지 못해 구원의 은총을 누리지 못한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입니까? 이 시간 믿음을 방해하는 자신의 약점을 발견하고 그 문제를 가지고 부르짖으며 힘써 노력하십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귀히 쓰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의 교통으로 충만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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