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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어주시는 하나님 (삿 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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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을 강점으로 바꾸어주시는 하나님 (삿 3:12-23)


울창한 숲 속에 사슴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사슴은 물을 마시려고 연못으로 갔습니다. 사슴은 연못을 들여다보다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장엄하고 아름다운 뿔에 스스로 감탄했습니다. 일명 뭐라고 부르죠? 그렇죠. 녹용

그런데 두 다리를 보는 순간 너무 비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삭 마른 나뭇가지처럼 피골이 상접한 두 다리를 보고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그 날 늦은 오후 풀을 뜯던 사슴은 날카로운 이를 드러낸 사자가 자신을 향해 살금살금 접근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슴은 날렵하고 빠른 다리를 이용해서 안전한 곳까지 도망을 갔습니다. 그런데 나무가 울창한 숲속으로 들어가자 뿔이 나뭇가지에 걸려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뒤 따라 오던 사자는 무시무시한 발톱과 이빨로 사슴을 덮쳤습니다. 사슴은 죽어가며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슬프도다. 내가 부끄러워 한 이 다리가 내 목숨을 구했는데, 그토록 자랑스럽게 느꼈던 내 뿔이 나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구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때로는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그 약점이 우리를 위기에서 구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게 내놓았던 우리의 강점 때문에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인생은 얼마나 많은 강점을 가졌느냐? 얼마나 많은 단점을 가졌느냐에 따라 결론지어지지 않습니다. 강점이 많으니까 무조건 성공하고 단점이 많으니까 무조건 실패하는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는 아브라함 링컨은 학력의 약점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가정의 배경에 있어 가난이란 약점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변호사가 되었고 국회의원이 되었고 결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한국 교회가 낳은 세계적인 목회자 한경직 목사님도, 조용기 목사님도 심각한 폐병을 앓을 만큼 건강상 약점을 지니셨던 분입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헬렌켈러는 그에게 강점이 과연 있을까 싶을 정도의 약점투성이 인생이었습니다. 그는 평범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도 갖지 못했을 정도의 약점 인생이요 치명적 장애의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런 치명적 장애의 인생으로 그의 인생을 끝내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의미 있는 인생, 행복한 인생으로 그의 인생을 살아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결국 인생을 살면서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얼마나 강점을 많이 가진 사람인가? 얼마나 많은 약점을 가진 사람인가가 아닙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그가 가진 약점을 어떻게 강점으로 바꾸어가며 그가 가진 강점을 더 큰 강점으로 바꾸어 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의 약점을 우리의 강점으로 우리의 강점을 더 큰 강점으로 바꾸어 우리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에 소개되는 이스라엘의 두 번째 사사 에훗을 통하여 우리가 그 비결을 함께 배우며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먼저 오늘 본문 삿3:12절부터 14절 말씀에 보니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압왕 에글론의 공격을 받고 종려나무 성읍을 점령당하게 됩니다. 여러분, 종려나무 성읍은 어디를 말하는 것일까요? 신34:3절에 보니 이 성읍은 바로 여리고성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여리고성이 어떤 성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점령하면서 처음으로 점령하였던 그 성읍이 아닙니까? 그런데 이제 가나안 땅의 첫 성읍이 이제는 모압왕 에글론에게 다시 빼앗기게 된 것입니다. 그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14절에 보니 열 여덟해 즉 18년 동안이나 이 모압왕 에글론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스라엘 백성들은 왜 이미 빼앗었던 성읍을 다시 빼앗기게 되고 이방왕의 압제에서 신음하게 된 것입니까? 12절을 함께 봉독해볼까요?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함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함으로 여호와께서 모압왕 에글론을 강성하게 하사 그들을 대적하게 하시매라고 성경은 분명히 우리에게 선언하고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읍을 빼앗기고 이방 왕의 압제와 학대속에서 신음하게 된 것입니까?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여기서 또 라는 단어가 중요합니다. 사사기에는 일정한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범죄-부르짖음-구원-태평 그리고 또 범죄 -부르짖음-구원-태평 이라고 하는 악순환이 계속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앞 부분 7절을 보시면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라고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러자 8절에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메소보다미아왕 구산 리사다임을 붙이셨고 그들은 8년 동안 그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9절에 보면 이스라엘 자손은 고통 가운데 하나님은 사사 옷니엘을 세워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여 주십니다. 그리고 11절에 보니 사십년동안 이스라엘에 평화가 있었습티다. 
그런데 그 사십년의 시간이 지난 후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함으로 이번에는 모압왕 에글론에게 공격당하고 그를 섬기게 된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목전에 악을 행하는 결과는 심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심판은 영원한 심판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깨닫기 원했고 그들이 깨닫고 회개하며 부르짖으면 사사를 세워 그들을 온갖 학대와 고통으로부터 구원하여 주셨고 그들에게 평화의 시대를 열어주셨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범죄-심판-부르짖음-태평이라고 하는 계속하여 반복되는 사사기의 이 악순환의 패턴이 수 천년전 그들에게만 해당되고 우리와는 상관이 없는 패턴인가하는 것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사사기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아니 어쩌면 그들보다 더욱 우리는 이 패턴에 익숙한 채 우리의 삶을 살아가고 있을 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결코 우리가 그렇게 계속하여 얽매이고 압제당하고 고통당하는 이 패턴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기를 원하고 계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리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아왔던 전철을 계속 밟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사랑의 마음이 있지 않을까요? 너희들만은 반복되는 이 죄악과 고통의 패턴을 반복하지않았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담겨있지 않을까요?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오후에 우리 모두 범죄-심판-부르짖음-태평이라고 하는 죄악과 심판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리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럼 어떻게 하며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버릴 수 있을까요?
첫 고리를 끊어버리면 되는 것입니다. 이 악순환의 첫 시작이 우리에게서 시작 되지못하도록 철저히 차단하면 되는 것입니다. 사사기 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의 악순환의 고리의 첫 번째 고리는 무엇입니까?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으로부터 고통과 압제와 심판의 싸이클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필요한 것은 그 첫 시작 즉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는 범죄의 고리를 먼저 끊는 것입니다. 범죄의 고리를 끊으면 심판도 고통도 압제도 부끄러움도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오후에 우리 각자가 끊어버려야 할 죄악의 고리는 무엇입니까? 깊이 생각해보면서 이 시간 끊어버리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삶에 자리 잡고 있는 온갖 저주와 심판의 고리들도 함께 끊어벼저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놀라운 축복과 은혜의 싸이클이 우리를 향해 시작되게 될 것입니다. 
바라기는 이 오후에 우리의 삶을 얽어매고 둘러싸고 있는 모든 악순환의 고리들이 끊어지고 하나님의 선하심과 축복이 가득한 은혜와 축복의 새 싸이클이 시작될 수 있길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15절에 보니 드디어 압제당하고 있던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새로운 은혜의 싸이클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 자손들의 부르짖음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할 때 모든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져버리고 새로운 은혜의 싸이클이 시작됨을 믿으십니까? 닫혔던 문들이 열리고 묶였던 모든 것이 풀어지는 은혜의 역사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부르짖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 두 번째 사사 에훗을 세우십니다. 15절에 보니 이 에훗은 베냐민 자손이었고 왼손잡이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에훗에 대하여 소개하고 싶은 많은 내용들이 많이 있었을텐데 성경은 유독 그가 베냐민 자손이었으며 왼손잡이였음을 특히 강조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분명한 의도가 있습니다.  히브리어로 베냐민은 벤과 야민의 합성어입니다. 히브리어로 “벤”이란 말은 “아들”이란 뜻이고 “야민”이란 말은 “오른 손”이란 뜻입니다. 그럼“베냐민”이란 무슨 뜻입니까? 그렇죠.“오른손의 아들”이란 뜻입니다. 
그런데 오른손의 아들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이 베냐민지파에 오른손의 아들이 아닌 왼손의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그가 바로 에훗입니다.

오늘 본문 15절에 “왼손잡이”라고 번역된 이 말은 히브리어 원어로 “이쉬 이테르 야드 예미노(isuy itter yad - yemino)”라고 합니다. 이 말은 “오른손이 묶인 사람”혹은 “오른손에 제한이 있는 사람” 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오늘의 주인공 에훗은 단순히 오른손과 왼손 중에 왼손을 더 잘 쓰는 왼손잡이가 아니라 오른손을 아예 쓰지 못하거나 아니면 쓰더라도 아주 제한적으로 밖에 사용할 수 없는 즉 정상적으로 오른손을 쓸 수 없었던 오른손의 핸디캡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베냐민 지파의 왼손잡이 에훗! 이 표현은 오른손의 아들이 오른손을 쓰지 못하는 아들이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말은 세상적으로는 끝장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일 것입니다. 따돌림을 당하고 조롱당하고 그래서 모든 것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 바로 이 에훗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하나님은 오른손의 아들의 지파에서 오른손을 쓰지 못하는 이 왼손의 아들 에훗을 당신의 사람으로 들어 위대하게 사용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입니다. 세상적으로, 인간적으로는 가능성이 없고 희망이 없고 그래서 포기란 단어, 절망이란 단어가 너무 익숙하게 생각되고 결국 끝이란 단어를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오히려 더 큰 가능성과 희망을 생각하게 하시고 포기 대신 다시 라는 말을 끝이라는 말 대신 시작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게 하시는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오늘 이 오후에 이 하나님이 바로 여러분의 하나님임을 믿으십니까? 그렇게 믿는 여러분에게 반드시 하나님은 에훗과 함께 하신 것처럼 여러분의 삶에서 절망을 희망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포기에서 다시를 이루어가실 줄로 믿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떻게 이 왼손의 아들을 사용하고 계십니까?
15절 후반절에 보니 그는 이방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방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치는 그 일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는 치욕적인 일일 수 밖에 없는 일이었고 결국 이 일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닌 에훗과 같은 사람이 맡을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에훗은 오른손을 쓰지 못한다는 신체적 약점을 가지고 있었고 그 약점 때문에 이방왕에게 공물을 바치는 치욕적인 직업을 가진 약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이 두 가지 약점 때문에 하나님의 위대한 사사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모습을 오늘 본문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이어지는 말씀 16절에서 에훗은 한 규빗되는 칼 즉 45cm가 되는 칼을 오른쪽 허벅지에 차고 공물 바치기를 마친 후에 왕을 독대하게 되었는데 아무도 그를 의심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른손을 쓸 수 없는 장애를 가진 그,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아 에글론의 편이 되어 공물을 바치는 그를 왕은 혼자 대면하면서도 그가 결코 위험한 대상이라고 생각할 수 없게 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그의 치명적 약점이었던 두 가지가 그가 하나님의 사사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가장 결정적인 강점으로 발휘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늘 강한 자를 들어서만 사용하지는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때로는 강한 자를, 때로는 약한 자를 사용하십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를 강한자라고 생각하는 자를 사용하신 적이 없습니다. 

아무리 강한자라도 그가 스스로를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순간까지 훈련하시고 연단하신 후에 그를 사용하셨습니다. 모세는 애굽의 학술을 다 배워 능한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말을 못하는 약점이 있었고 40년 미디안 광야생활을 통하여 그가 하나님 앞에서 나는 할 수 없다고 고백하는 순간까지 기다렸다가 결국 그를 사용하셨습니다. 바울은 가말리엘 문하 출신으로 로마의 시민권을 가진 엘리트중의 엘리트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긴다고 고백하는 순간 그는 하나님 앞에 쓰임 바 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평생 자기의 몸에 가시를 안고 살아갔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주신 것이라고 고백하며 평생 하나님 앞에서 낮은 자임을 인정하며 살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내가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우리를 향하여 팔짱을 끼신 채 말씀하십니다. 그래 네가 할 수 있으면 네가 한번 해봐. 그리고 하나님 나는 더 이상 할 수 없습니다. 라고 고백하는 순간까지 기다리십니다. 

그리고 끝내 하나님 앞에서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라고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겸손히 하나님의 강함을 의지할 때 그를 들어 위대한 당신의 역사를 이루어가시는 분이십니다.  
이것은 제 말이 아닙니다. 다함께 고전1:27-29절까지를 함께 찾아볼까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왜 하나님이 약한 자를 들어 사용하시나요? 또 때로는 강한자를 사용하시되 그가 스스로를 강한 자가 아닌 약한 자라고 여길 때까지 훈련하신 후에 사용하시나요? 스스로를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자랑하는 자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결국 우리의 인생의 승패를 결정짓는 것은 약점과 부족함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의 인생의 승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그 약점과 부족함을 얼마나 많이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치명적인 약점도 하나님의 손에 맡겨지고 들려지면 최대의 강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른손을 쓸 수 없었던 에훗의 왼손을 하나님은 붙드셨고 결국 그 왼손이 누구의 오른손보다 더 위대한 왼손이 되게 하여 주셨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삿3:21-22절을 함께 봉독해볼까요?
왼손을 뻗쳐 칼을 빼어 왕의 몸을 찌르매 칼자루도 날을 따라 들어가서 그 끝이 등뒤까지 나갔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왜 성경이 이렇게까지 세세하게 한 사람의 죽음에 대하여 처절하게 기록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 에훗의 왼손은 어떤 손이었습니까? 오른손을 쓸 수 없어 늘 약점으로 감추고 싶은 손 어렸을때부터 사람들로부터 오른손도 못 쓰는 왼손잡이 왼손잡이하면서 놀림을 받았던 그 손이 아니었습니까?
그러나 이제 그 부끄럽고 감추고 싶었던 그 손을 통하여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할 놀라운 역사를 이루고야 말았지 않았습니까? 이 손에 누가 함께 하셨을까요?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시지 않았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약점이 무엇입니까? 그것 때문에 우리가 절망하거나 좌절하거나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것 때문에 여러분을 버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약점 때문에 사람은 우리를 버리고 따돌리고 외면해도 하나님은 약점을 가졌다고 우리를 버리거나 따돌리거나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약점이 많다고 여겨질수록 부족함이 많다고 여겨질수록 우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약점이 많은 인생이 어쩌면 더 축복의 인생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왜요? 그 약점 때문에 하나님을 더 의지할 수 있다면 그것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약점 때문에 못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약점을 들어 사용하시는 하나님 때문에 할 수 있다고 말하십시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약점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말고 약점을 들어 사용하시는 하나님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하십시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약점 때문에 이제는 끝이라고 말하지 말고 그 약점을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 때문에 다시 시작이라고 말하십시오. 
그것이 바로 이 땅위에서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어갈 수 있는 우리의 특권이며 행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약점이 무엇입니까? 신체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정신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영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까? 환경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까? 태어나고 자라온 배경에 약점이 있습니까? 성격적인 면에 약점이 있습니까? 
그것이 무엇이든 여러분의 그 약점에 갇혀 살지 마십시요.  또한 약점 때문에 낙심하지 말고 약점 때문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치명적인 약점을 최대의 강점으로 바꾸어 약한 자를 들어 사용함으로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십시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약점을 보지 말고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어주실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약점 때문에 열등감을 갖지 말고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어주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담대함을 가져야 합니다. 약점 때문에 실패한 인생이 아니라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어주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성공하는 인생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맺으려고 합니다.   
디엘 무디가 복음을 전하고 이제 막 그곳을 떠나려하고 있을 때 한 소녀가 달려왔습니다. “선생님 나도 선생님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싶어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싶어요.” “하나님께서 너를 어떻게 쓰실는지 성경을 읽어보렴.” 
“선생님 저는 글을 배우지 못했어요. 성경을 못 읽어요.” 
“그럼 조그마한 헌금이라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그것을 써 달라고 기도해 보려무나.” “선생님 우리 집은 가난해요. 엄마 아빠한테 용돈을 못 탔어요. 가진 것이 없어요.” “그럼 네 몸을 하나님 앞에 바쳐보렴.” 
“나는 장애가 많아요. 나는 병이 많아요. 이런 몸도 하나님이 쓰실까요? 하나님이 사랑하실까요? 하나님이 받으실까요?” “그럼. 하나님은 너를 사랑하신다. 그 몸을 하나님이 받으시길 원하신단다.” 

그 순간 이 아이의 얼굴이 천사처럼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무릎을 꿇고 눈물을 주르르 흘리는데 그 얼굴이 사람의 얼굴이 아니었습니다. 디엘 무디의 전도단이 둥그렇게 둘러서서 그 아이의 몸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가 중얼중얼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내 모습 이대로 받으세요. 하나님 내 모습 이대로 받으세요.” 

거기에 영감을 받았던 엘리자 헤밀턴 여사가 조용히 시를 써 내려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를 땅에 떨어뜨리자 주워 읽은 사람이 생키입니다. 생키가 피아노를 두들기며 거기에 곡을 붙였습니다. 
그 이후 이렇게 만들어진 이 노래가 울려 퍼지는 곳곳마다 상처 난 심령들이 치료를 받았고, 이 노래가 불려지는 곳곳마다 연약한 사람들이 새 힘을 얻었고, 절망에 사로잡혀 삶을 포기하려던 사람들이 용기를 얻었고, 이 노래를 부르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주님 나를 쓰시겠습니까? 내 모습 이대로 받으시겠습니까?라고 고백하며 새벽이슬 같은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위대한 선교의 대열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 다함께 이 노래를 주님께 드리기 원합니다.
찬송가 214장 옛 찬송 349장입니다. 나주의 도움 받고자 

♪ 나 주의 도움 받고자 주 예수님께 빕니다 / 그 구원 허락하시사 날 받으옵소서
내 모습 이대로 주 받으옵소서 / 날 위해 돌아가신 주 날 받으옵소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약점이 우리에게 남아있는 한 그 약점은 늘 우리의 약점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약점을 주님께 맡기는 순간 그 약점은 우리의 인생의 최대 강점으로 바뀌게 됩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의 모든 약점을 주님께 맡기며 기도할 때 여러분의 약점이 오히 려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할 최대의 강점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약함속에서 강함을 이루어주시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에훗과 함께 하신 그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통하여 치명적인 약점을 인생 최대의 강점으로 바꾸어 나가는 복된 믿음의 성도들이 될 수 있길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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