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대림절] 합당한 태도로 왕을 맞이하는 백성들 (마 2:1-12)

첨부 1


성경: 마2:1-12 
제목: 합당한 태도로 왕을 맞이하는 백성들 

어린 시절 초등학교 다닐 때 이런 기억들이 있을 거다. 군에서 장학사가 오시는 날이면 선생님들이 학교 대청소를 시킨다. 교실, 운동장, 화장실까지. 차가 오는 도로 양편에 세워서 장학사를 환영한다. 왜냐하면 그 분이 보통 분이 아니고 장학사님이시니까. 

다윗은 왕이 되었을 때, 오벳에돔의 집에 있던 하나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셔온다. 군인 중에서 선발하고 선발해서 3만 명을 도열시킨다. 그 뒤로 백성들을 도열시킨다. 그 가운데로 언약궤를 메고 오게 하였다. 왜냐하면 그 언약궤는 하나님의 언약궤이나까. 

이번 주가 성탄절이다. 예수님이 아기로 탄생하신 예수님 생일이다. 왕이신 예수님이 자기 백성들에게 찾아오신 날이다. 왕의 모습으로 오지 않으셨다. 백성의 모습으로 오셨다. 
하나님의 모습으로 오지 않으셨다. 사람의 모습으로 오셨다. 천군천사를 대동하고 행차하지 않으셨다. 천사들은 하늘에 머물게 하시고 홀로 땅에 오셨다.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은 그렇게 자기 백성가운데 오신 것이다. 

2천여 년 전 유대 땅 베들레헴이란 동네에서 탄생하셨다. 베들레헴은 예루살렘에서 이십리 길이다. 시화에서 안산가는 거리이다. 베들레헴은 다윗의 고양이가. 다윗이 양을 치던 동네이다. 그 시절에 헤롯이라는 사람이 왕노릇 하던 때였다. 
왕으로 탄생하신 예수님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나온다. 왕을 맞이하는 백성들의 태도가 오늘 말씀에 나온다. 

1. 왕을 대적하는 무례한 백성- 헤롯 왕 

헤롯왕은 누구인가? 전쟁에서 로마에 큰 공을 세웠다. 그 공로를 인정하여 로마 황제 시이저가 헤롯을 B.C 47년에 유대 총독으로 임명하였다. 후에는 유다지역 왕으로 임명했다. 
헤롯은 예수님 탄생 때까지 40년간이 오랫동안 왕 노릇 했다. 그때 나이가 70세 쯤 되었다. 
헤롯은 정치적으로 노련한 사람이었다. 유대인의 환심을 사려고 예루살렘 성전을 40년 째 건축 중이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여전히 헤롯에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왜냐하면 헤롯은 유다지파 다윗 왕의 후손이 아니다. 에돔인이었다. 정통성이 전혀 없는 왕이다. 그러니 늘 불안했다. 반역에 대한 의심이 많았다. 심지어 아내와 장모, 두 아들까지 암살했다. 정신병적인 폭군이었다. 

그 시절 유대인들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실 왕, 메시야를 고대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동방박사들로부터 새 왕이 탄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헤롯왕이 얼마나 불안했겠는가! 유대인들은 얼마나 흥분이 되었겠는가! 그래서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 것이다. 

헤롯은 교활한 사람으로 보인다. 동방박사들에게 말한다. 

9절 “가서 아기에게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겉으로는 왕으로 오신 예수님께 경배하겠다고 한다. 속으로는 예수님을 죽이려 하였다. 
13절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이르되 헤롯이 아기를 죽이려 하니.” 

후에 잔인한 살인극을 벌이다. 16절에 보면 베들레헴에 있는 두 살 이하의 남자 아이들을 다 죽여 버린다. 
헤롯왕이 그렇게 한 이유는 무얼까? 반역이 일어날까 두려워서. 왕의 자리를 빼앗길까봐 두려워서. 그래서 적극적으로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거부하는 것이다. 

지금도 헤롯처럼 예수님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수님이 만왕의 왕이심을 전혀 알지 못한다.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니 거부한다.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다. 

혹은 겉으로는 헤롯처럼 경배한다고 하면서, 속으로는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다. 예수님을 믿지는 않지만 신앙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간혹 선거 때 교인들의 표를 얻으려고 교회를 나오는 사람들이 있다. 선거가 끝나면 전혀 나오지 않는다. 혹은 사업적으로 큰 교회를 나가는 사람들도 간혹은 있을 것이다. 혹은 예수님 믿고 천국가는 것은 좋지만, 그렇다고 예수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시라거나, 왕이시라거나 그런 건 거부한다. 

왕을 거부하고 대적하는 백성이다. 왕께 무례한 백성이다. 
우리는 어떤가? 우리 중에는 이런 백성은 없는가? 


2. 왕에게 무관심한 백성들(종교인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나온다. 종교 지도자들이다. 대제사장은 사두개인들이었다. 그들은 권력지향적이서 친로마적 이었다. 서기관들은 바리새인들이었다. 그들은 성경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다. 종교 지향적이어서 반 로마적이었다. 이 둘은 서로 대립하는 관계였다. 

헤롯이 이들을 불러 그리스도가 어디에서 탄생했는가 물었다. 성경박사들이라 즉시 베들레헴이라고 대답했다. 미가 5장에 예언되었다. 

막 5: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 성경 전문가들이니 예수님이 어디서 금방 탄생할지를 알았다.
 
그런데 매우 이상하다. 아무도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만나러 베들레헴으로 가지 않는다. 아무도 왕으로 탄생하신 예수님을 기뻐하지 않는다. 아무도 흥분하지도 않는다. 그냥 대답하고 끝이다. 관심이 없다. 완전 무관심이다. 왕께 무관심한 백성들이다. 

성경을 지식으로는 잘 아는데, 예수님에 대해서는 무관심이다. 성경을 가지고 공부하고 연구해서 너무 잘 아는데, 예수님에 대해서는 도통 관심이 없다. 왕이신 메시야가 오시리라는 성경말씀은 너무 잘 아는데, 아무 기대도 없다. 하나도 흥분되지 않는다. 

그렇게 신앙생활 할 수 있을까? 그렇게 할 수 있다. 은혜의 감격으로 울어본 적이 없다. 
죄의 슬픔으로 회개의 눈물을 흘린 적도 없다. 사랑의 감격으로 전심전력 헌신한 기쁨도 없다. 비전에 대한 열망으로 흥분해 본적도 없다. 지식 충만 은혜 제로의 불행한 종교인이다. 이런 종교인이 되지 말자! 불행하고 위험한 신앙이다. 

우리는 왕으로 오신 예수님께 얼마나 관심이 있나? 왕으로 오신 예수님 때문에 얼마나 기뻐하는가?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맞이하는 우리의 태도는 합당한가? 
이번 주가 성탄절이다. 왕께 합당한 태도로 왕을 맞이하는 백성이 되자!! 


3. 왕께 합당한 경배를 드리는 백성들: 동방 박사들 

왕께 합당한 태도를 보이는 백성들이 나온다.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다.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동방(페르시아)에서 수천 km를 온 사람들이다. 이들은 별을 연구하는 천문학자 들이다. 별을 연구하면서 예언을 하는 사람들이다. 다니엘서 이런 박사들이 나온다. 
이 사람들이 어떻게 유대인의 왕으로 오시는 메시야를 기다렸을까? 어쩌면 바벨론에 남아있던 유대인들의 신앙의 영향을 받았을지 모른다. 다니엘의 영향을 받은 사람일지도 모른다. 

동방박사들이 특별한 별을 보고서 새로운 왕이 탄생하셨다고 깨달았다. 그 별을 따라서 예루살렘까지 온 것이다. 별이 멈추자 사람들에게 묻는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베들레헴이란 걸 알고 다시 길을 나선다. 별이 다시 나타난다. 10절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니라.” 감격과 기쁨으로 경배를 드린다. 

예수님께 왕의 백성으로서 합당한 경배를 드린다. 11절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최상의 예물을 드린다. 왜냐하면 그분이 왕이시니까. 왕께 합당한 예물을 드리는 것이다. 
황금은 왕에게 드리는 최고의 예물이다. 그 당시로는 최고의 보물이다. 왕으로 오신 예수님께 합당한 예물을 드리는 것이다. 유향은 성전 예배 때 사용하는 향료이다. 대 제사장으로 오신 예수님께 합당한 예물이다. 몰약은 시신 방부제로 사용하는 값비싼 향료이다. 왕이신 예수님의 죽으심을 위하여 드리는 예물이다. 가장 합당한 예물인 것이다. 

40년간 왕이었던 다윗은 자기의 왕이신 주님께 이런 마음으로 예물을 드린다. 대상29:16“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가 주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고 미리 저축한 이 모든 물건이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니이다.” 

마리아는 옥합을 깨트려 예수님께 부어드린다. 

요12: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대제사장, 서기관들은 많은 성경지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왕께 무례한 백성들이었다. 
동방박사들은 작은 믿음으로도 왕께 합당한 경배를 드린 왕의 백성들이었다. 
우리는 왕께 합당한 예배를 드리는가? 왕께 합당한 예물을 드리는가? 

동방 박사들은 왕이신 예수님께 예배를 드린 후에 곧바로 순종한다. 12절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함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 가니라.” 
동방박사들은 헤롯왕의 명령보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 주신 말씀대로 순종한다. 참된 예배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음성을 들으면 그대로 순종한다. 왕께 합당한 태도를 보이는 백성인 것이다. 

우리는 어떤가? 직장 상사의 말보다 왕이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가? 직장 상사의 말 만큼이라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가? 우리는 왕이신 주님의 말씀에 합당한 태도를 보이는 백성인가? 


맺는 말 

베들레헴에 가면 예수님 탄생 기념예배당이 있다. 예배당 문이 아주 좁고 낮아서 누구든지 허리를 깊숙이 굽혀야만 들어갈 수 있다. 원래는 큰 문이었다고 한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마차를 타고, 말을 타고 그 문으로 들어왔다. 누군가가 큰 문을 일부로 작게 고쳤다고 한다. 왕이신 예수님께 나오려면 누구든지 허리를 깊숙이 굽히라고 말이다. 

헤롯처럼 무례하게 왕이신 주님께 나오는 백성은 없는가? 대제사장 서기관들처럼 왕이신 주님께는 아무 관심 없는 그런 백성은 아닌가? 그런 사람은 없나? 
우리는 동방박사들처럼 왕께 합당한 경배를 드리는 왕의 백성인가? 동방박사들처럼 왕께 합당한 예물을 왕의 백성인가? 

오늘날 교회의 문제는 무엇인가? 왕이신 주님께 무례한 백성, 무관심한 백성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내 만족을 위해 예배한다. 심리적인 만족, 영적인 만족을 위해 예배한다. 
동방박사들처럼 주님을 높여드리는 것이 기뻐서 감격스러워서 예배하는 백성이 되자! 
주님을 위해 사는 것이 너무 좋아서 영광이라서 헌신하는 백성이 되자!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