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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탄절] 이 세상 최고의 선물 (요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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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최고의 선물 (요 3:16)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책 중에 '선물'이라는 책이 있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쓴 '스펜스 존슨'의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한 소년과 노인이다. 어린 소년에게 노인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을 주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선물이 무엇인지 알려주지 않는다. 

소년은 그 선물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찾지 못한 채로 시간이 흘러간다. 그리고 소년은 성장해 가면서, 이 선물에 대해 점차 잊어버린다. 그에게는 해야 할 일, 처리할 일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인이 된 그에게는, 마음먹은 대로 되어가지 않는 인생에 대한, 불만이 쌓여 간다. 

어느 날 그는, 다시 선물을 생각하게 된다. 혹시나 자신의 인생을, 이제라도 바꿀 수 있는 선물을 찾을 수 있다면 하는, 기대를 안고 노인을 찾는다. 노인과 대화를 하면서, 늦게나마 발견하는 선물의 정체는 '현재' 바로 오늘이라는 시간이었다. 영어로는 선물과 현재가, 동일하게 present다. 

그래서 이 책의 원제가 The Present이다. 오늘 현재라는 시간이, 인생의 행복을 여는 선물이라는 뜻이다. 현재에 집중하여, 즐겁게 사는 것이 행복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현재보다도, 더 중요한 선물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자 한다. 이 선물은 시간이 끝난 후에도, 중요한 선물이다. 

오늘을 바꿀 뿐 아니라, 내일까지를 바꾸는 선물이다. 나를 과거에서 해방시키고, 현재를 감사로 바꾸고, 미래를 희망으로 채우는 선물이다. 이 선물을 받으면, 우리의 인생관과 세계관이 새로워진다. 이 선물은 자신의 내면의 깊은 곳에서, 기쁨과 평화를 누린다. 

이 선물을 받으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 저는 지금까지 이 선물을 받은 것을 후회하는 사람을, 만난 본 적이 없다. 이 선물은 죽음의 자리에서, 더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만든다. 이 선물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지상 최고의 선물이다. 

최고의 선물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 그러므로 성탄절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물주시는 날이다. 선물은 사랑의 증표이다. 본문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했다. 

1.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셨다. 세상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을 대적한 자들을 말한다. 하나님은 연약한 자를 사랑하셨다. 죄로 물든 세상을 사랑하셨다. 원수를 사랑하셨다(롬5:6-10). 

공산 폭도들은, 자기들에게 동조하지 않는 사람이나 단체는, 무조건 잡아죽이는 천인 공노할 민족 대학살의 광란을 벌렸다. 이 때에 손양원 목사님의 두 아들, 동인과 동신은, 각각 순천 사범 학교와 순천 중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공산 폭도들은 이 형제들을 한꺼번에, 무자비하게 총살하고 말았다. 

정세는 바뀌었고, 동인, 동신 형제를 죽인 자들 중의 하나인, '안재선'이란 학생도 체포되어 총살을 당하게 되었다. 그 소식을 들은 손양원 목사님은 계엄 사령관에게 찾아가 "나의 죽은 아들들은 결코 자기들 때문에, 친구가 죽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 애들은 친구의 죄 때문에 이미 죽었다. 

만일 이 학생을 죽인다면, 그것은 동인, 동신 형제의 죽음을 값없이 만드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그 학생의 석방을 간청하였다. 그래서 그의 간청은 받아들여져, 손목사님은 그 학생을 손재선이라 하여, 자신의 아들로 삼아, 전도사로 키웠다. 바로 이런 사랑이다. 


2. "독생자를 주셨으니"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하신 일이 있다. 그것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해 주셨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끼지 않고 준다. 사랑이 크면 클수록, 좋은 것을 준다. 

사랑은 열 개에서, 하나를 주는 것이 아니라, 모두 다 준다. 주고도 또 줄 것이 없는가 생각하는 마음이 사랑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얼마나 사랑하셨는가 하면,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사랑하셨다. 제물로 바치기 위해서 주셨다. 십자가에서 제물로 죽이셨다. 

독생자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라는 말이 아니다. 하나님이 인간으로 유일하게 오신 분을 말한다. 즉, 하나님 자신이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자신이 죽으셨다는 말이다. 하나님은 사랑을 말로만 하지 않았다. 하나님 자신이 죽으심으로, 그 사랑을 증명하셨다. 

하나님의 최고보물을 아낌없이 주시며, 세상을 사랑하셨다. 이것이 성탄의 의미다. 우리의 사랑과 하나님의 사랑을 비교해 보면, 비교가 안 된다. 우리 수준은 아주 저급하다. 가진 것 중에서 지극히 일부분만 주려고 한다. 그것도 여러 번 망설이고 주저한다. 일부만 주고서도, 오래도록 기억한다. 

그런데 받은 사람은, 곧바로 잊어버린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준 사람은 오래 기억하고, 받은 사람은 곧 잊어버린다. 그래서 배은망덕하고, 은혜를 모른다며 서운해한다. 그것이 우리의 수준이다. 그래서 요한은 그 사랑을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라고 표현하였다. 


3. "그를 믿는 사람마다, 멸망하지 않고 구원받는다." 

멸망은 영원한 지옥으로 간다는 말이다. 사람은 살다가 모두 죽는다. 죽으면 어디로 가나요? 많은 사람이 죽으면 없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없어지지 않는다. 

구원은 10원에서 1원이 빠진 것이 아니다. 구원은 지옥에서, 구출 받는다는 말이다. 불구덩이에서 탈출하여 건짐을 받는다는 말이다. 지금 집이 불타고 있다. 순식간에 불구덩이로 변하여, 그 안에 내 가족들과, 내 이웃들이 갇혀 있다. 그냥 놔두면, 모두 불타 죽을 수밖에 없다. 얼마나 위험한가? 

그 곳으로부터 구출함이 구원이다. 하나님이 아들을 세상에 주시면서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지옥 불에서 구원을 받는다."고 하셨다.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는다."고 하셨다. 하나님의 사랑은, 지옥에서 구원해 내는 사랑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불구덩이에서 속수무책으로 갇혀 있다고 생각해 보라. 그 불구덩이가 지옥이다. 거기로부터 구출됨이 구원이다. 먼저 믿은 우리들이, 그 위험한 불구덩이에서, 사람들을 구출해 내야 한다. 

(16장)에 나오는,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를 보라. 분명히 천국과 지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부자가 죽어서 지옥에 갔다. 불타는 곳에 갔다. 입이 타 들어가고 목이 말랐다. 그런데도 마실 물이 없었다. 거기에 물이 있다면, 그곳이 지옥이 아니다. 

입이 타 들어가는데, 물은 없고, 언제까지 그렇게 있어야 한다는, 시간개념도 없다. 영원히 그렇게 있어야 한다. 물을 조금만 얻기를 원했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곳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지옥이다. 그곳은 상상의 세계가 아니라, 실제상황이다. 

우리의 사랑하는 가족들과 이웃이, 그 지옥에 떨어지려고 하고 있다. 그 지옥으로부터 구출해야 한다. 구출을 위해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다. 오셔서 "누구든지 나를 믿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하였다. 이러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셨다. 


4. "영생을 얻게 하려하심이다." 

멸망하지 않고, 구원받음이 다가 아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구원만이 아니라 영생을 주신다고 했다. 그러니까 주님 안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이 주어진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영생을 말하며 살아간다. 영생은 그리스도 안에서,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 누리는 은혜이고, 축복이고 열매다. 인간의 최고 소원은, 오래 살기를 원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죽을 날이 가까워지면 불안해한다. 중병에 걸리면, 또 불안해한다. 

그런데 오래 사는 장수보다, 더 큰복은 천국이고, 천국보다 더 소중한 것은 영생이다. 주님은 나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게 된다고 약속하셨다.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최고의 은혜는 영생이다. 영생은 하나님의 은혜로, 영원한 삶을 누린다는 말이다. 

성탄절은 이런 복을, 주시기 위한 날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실 때, 예언자를 통해, 미리 예고 하셨다. 그를 믿는 자는 구원을 얻고, 구출을 받으며, 영생을 얻는다고 장담하셨다. 그를 믿지 않는 사람은 멸망한다. 멸망은 회복 불능한 불구덩이에, 갇히게 된다는 말씀이다. 

갇혀있는 시간은 영원하다. 지옥은 영원한 세계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곳에 가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다 건져내신다. 그래서 이 세상에 예수님을 보내셨다. 누구든지 그를 믿으면, 구원과 영생을 누리게 되는 선물을 주셨다. 이 선물을 받아 누리는, 복된 사람이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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