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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송년]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눅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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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눅 13:6-9)


성경에는 많은 비유가 소개됩니다만은 특별히 포도원에 심겨진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매우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이 비유는 희망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아는 열처녀 비유같은 것 참 좋은 내용입니다. 신랑이 신부의 집을 결혼하기 위해서 방문한다. 신부의 열친구 열처녀가 신랑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새벽중에 신랑이 갑자기 도착하니까 문제가 생깁니다. 

잠자고 있다가 나가서 등불을 밝히고 신랑을 맞이하는데 지혜로운 다섯처녀는 등잔에 기름을 충분히 준비해 놓았기 때문에 얼른 불을 켜서 들고 나가면 됐지만 게으른 처녀들은 등잔에 기름이 다 타는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새벽녘에 기름을 살수도 없고 구할수 없어서 결국은 그들은 낙망하게 되고 잔치에 참여할 수 없더라. 늦게 가서 기름을 구해와 봤자 문은 이미 닫혔고 잔치에는 참석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 비유의 교훈은 너무 늦었다는 것입니다. 이미 모든 것이 늦어 버렸습니다. 

또 우리가 잘아는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는 그렇습니다. 어떤 부자는 자기 욕심만 채우고 호화로운 옷을 입고 잔치를 벌이고 자기 즐거움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죽어서 음부에 갔더니 물한방울 먹지 못해서 고통받는 사람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그 부자집 마당에서 부스러기 주어먹고 연명하던 병든 나사로는 하나님을 연모하고 사모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죽어서 아브라함의 품에 안기게 되었습니다. 이 부자가 보니까 나사로는 너무나 행복한데 자기는 너무나 불행한 겁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에게 부탁을 해서 저 나사로에게 물 한방울만 내게 갖다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아브라함은 그것도 거절합니다. 왜냐하면 너와 우리사이에는 큰 구렁이 있어서 구덩이가 있어서 갈수도없고 올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모든 것이 결장되고 끝났다는 것입니다. 결코 돌이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상황종료입니다. 

이제는 누구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무화과 비유는 그 교훈이 그렇지 않습니다. 아직도 희망은 있다는 것입니다. 기회는 다시한번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 너무 늦은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모임에 제시간에 가려고 일찍 출발했는데 어려운일을 당하고 지연이 돼서 겨우겨우 그 모임에 갔더니 많이 늦었습니다. 그래서 헐레벌떡 뛰어들어가는데 앞에 안내하던 분이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오늘 주빈되시는 분이 이런저런 일로 인해 갑자기 늦게되어서 한시간정도 여유가 있느니까 천천히 들어가셔도 됩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아직 늦은게 아닙니다. 이미 다 끝난줄 알았더니 아직 안끝났습니다. 그때 우리 마음속에 여유가 생기고 감사함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이야기는 여려분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비유입니다. 예수님의 비유입니다. 한 포도원주인이 한 포도원에 포도 나무를 심습니다. 포도원 중앙에 가장 좋은 땅에 무화과 나무 한그루를 심었다는 내용으로 시작이 됩니다. 사실 포도원 한가운데에 무화과나무를 심었다는 것은 대단한 특혜입니다. 왜냐하면 무화과 나무라는 것은 길가나 버려진 땅에 심는 것이지 포도원같은 좋은 땅에 심는 것이 아닙니다. 유대땅은 좋은땅이 또 부족합니다. 대개는 사막이기 때문에 심을 땅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포도원중앙 가장 좋은 땅에 무화과 나무를 심었다 이것은 굉장한 호의와 특혜를 베풀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또 무화과는 포도나무에 비해서 다섯배에서 일곱배 넓은 공간을 차지합니다. 그 뿌리가 깊기때문입니다. 그 모든 걸 감수하고 포도원주인은 무화과나무를 포도원 한가운데에 심었다는 것은 굉장한 사랑과 관심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무화과는 3년 지나면 열매를 맺습니다. 3년째 되면 열매를 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인은 열매를 기대하고 3년이 지낸때부터 계속 무화과나무를 관심을 가지고 지켜 봤지만 그 무화과 나무는 열매를 맺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열매를 맺어야 하는데 열매를 맺지 못하니까 그렇게 특혜를 베풀어주고 호의도 베풀었는데 열매가 없으니 주인은 매우 실망한 것입니다. 

그래서 주인은 과원지기에게 어려운 명령을 내립니다. 그 무화과 나무를 그만 찍어버리라는 것입니다. 어찌 땅만 버리느냐 찍어버린다는것은 좀 섬뜻합니다. 심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잘라버려라. 더 이상 열매도 없고 땅을 버릴 수 없지 않느냐. 그리고 무화과나무가 다른 포도나무에 들어갈 영양분을 다 뺏어먹어서 오히려 포도나무가 제대로 열리지 않는 것입니다. 어찌 땅만 버리느냐 답답한 노릇입니다. 

6절 7절입니다. 이에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포도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 이게 주인의 선언입니다. 아마 3년동안은 열매맺기를 기다렸을 겁니다. 3년지나야 열매를 맺으니, 그로부터 3년을 더 기다렸는데 6년째 되는 해까지도 열매가 없었더라. 결국은 과원지기에게 찍어버리라고 명령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원지기의 입장을 보십시오. 과원지기는 주인에게 간곡히 요청을 합니다. 주인이시여 한해만 더 유의해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고랑을 파고 거름을 잘 줘서 잘 가꿔서 다시한번 열매를 맺도록 주인에게 요청하게 됩니다.

8절 9절입니다. 대답하여 이르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그 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였다 하시니라. 이 과원지기는 인정이 많은 사람같습니다. 최선을 다해 무화과나무를 가꿔봤지만 열매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찍어버리라는 말에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주인이여 한해만 더 연기해 주세요. 

제가 어떻게든 잘 돌봐서 열매를 맺게 해보겠습니다. 이 과원지기가 포도원주인에게 호소하는 모습은 마치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 중보기도하는 모습과 똑같습니다. 이 모습을 가만히 보면 천상의 어전회의가 생각이 납니다. 천상에 하나님이 보좌에 계시고 보좌우편에 예수님이 계십니다. 그리고 24장로와 많은 천사들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아무일도 안하는게 아니라 이 땅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 한사람 한사람을 심사할 것 같습니다. 누구는 언제 불러올까? 아직 때가 안됐는데요. 누구누구는 악한 일만하고 피해만 줘서 안되겠어. 빨리 불러와야 할거같아 심판에 세워야 할거같아. 그러면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닙니다. 그 사람이 그런사람이 아닌데 이러저러한 일로 그러는데 조금만 유의해 주십시오. 제가 어떻게든 그 마음을 감동시켜서 하나님을 위해서 아름다운 삶을 살고 열매를 맺도록 노력을 해 보겠습니다하고 간곡하게 부탁을 해보지 않을까. 그래서 그때 열매를 맺으면 좋지만 만약 그때도 열매를 맺지않으면 그때 찍어버리소서. 그때 심판의 그를 넘겨버리소서라는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로마서 8장 26절에 보면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그랬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수 없을 때 성령께서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겁니다. 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보좌우편에서 우리를 위해서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그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하나님앞에 우리를 변호해 주시고 중보기도하시는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주인은 왜 무화과나무에 대해서 실망했을까요? 열매가 없었기 때문이다. 정성을 기울인데에 비해서 투자한 수고에 비해서 열매가 없다는 것입니다. 무화과 나무라는 것은 보다시피 전라도 해남쪽 따뜻한 쪽으로 무화과가 있습니다. 고속도로 지나가다보니까 휴게소에서 무화과나무 열매를 팔았습니다. 지나가다 그 열매를 사먹어 봤는데 맛은 괜찮습니다. 

무화과나무라는 것은 열매가 목적입니다. 그게 전나무처럼 굴찍굴찍해서 보기에 좋다던가 재목감으로 쓰는 것 그런게 안됩니다. 키도 볼품이 없고 아름다운 외모도 없습니다. 단 하나 목적은 열매 때문에 무화과를 키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화과나무가 열매가 없다면 주인에게 실망을 줄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왜? 주인은 열매를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포도원주인은 누구냐? 하나님이십니다. 과원지기는 누구냐? 예수님이십니다. 그리고 포도원은 뭐냐? 이스라엘입니다. 무화과는 누구냐? 이스라엘백성 한사람 한사람을 가리킬수 있습니다. 오늘 교회를 포도원으로 보면 우리 한사람 한사람을 무화과 나무라고 생각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 한사람 한사람을 위해서 갖가지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보호해주시고 용서해주시고 사랑해주셨는데 우리가 맺어야 할 열매를 맺지 못할 때 얼마나 주님은 안타까워 하실까 하는 것입니다. 

오늘 과원지기의 중보기도를 통해서 이제 한해가 더 연장되었습니다. 어찌보면 우리는 올 한해를 은혜가운데 살아왔고 새해라는 귀한 새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새해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예배를 들어오기전 건강했던 또 한분 예배에 늘 나오시던 늘 앞에 앉으시던 권사님 한분이 주무시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고 잠시전에 들었습니다. 누구에게나 그 기회가 다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 새해를 보지못하고 올해 마지막 송년주일에 하나님을 부름을 받은 분들을 볼 때  새해를 선물로 받는다는 것은 놀라운 축복이고 은혜인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어드려야 하는데 그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주님은 또 다시 과원지기에게 우리를 향해 찍어버리라고 어찌하여 땅만버리느냐고 그렇게 말씀하실텐데 열매란 뭘까? 

열매란 회개의 열매입니다. 우리가 회개에 합당한 삶을 살기를 주님은 원하십니다. 우리가 읽은 본문 1절부터 5절부분은 회개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소개되고 있습니다. 읽지 않았지만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와서 이야기합니다.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을 죽여서 그들의 피를 재물에 섞어 드렸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빌라도에게 죽임당한 갈릴리 사람들은 다른 갈릴리 사람들보다 죄가더 많아서 그렇습니까? 예수님의 대답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죄가 더 많아서 죽은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너희들에게 경고하는 말씀이 있다는 겁니다. 너희가 다 회개하지 않으면 이같이 다 망하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또 어떤사람들이 와서 이야기합니다.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그 밑에서 일하던 사람 18명이 죽었습니다. 그들은 다른사람들보다 죄가더 많아서 죽은걸까요?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다른사람들보다 죄가 더 많아서 죽은것이 아니다. 너희들은 그 모습을 보고 교훈을 삼아야 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아니하면 이와같이 심판받을 수 있고 망할 수 있다고 경고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보면 주님이 원하시는 열매라는 것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섬기지않고 우상을 숭배하며 강팍한 마음을 가지고 예언자들을 핍박하며 주의 뜻을 거부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회개의 열매를 기다리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3장 10절에 보니까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않는 나무마다 찍혀 불어 던져지리라. 그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열매가 없는자,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면 찍혀 불에 던져질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3장에 보면 베드로 사도가 성령충만을 받고 3천명 무리 앞에서 설교합니다. 너희가 죽인 예수를 우리 하나님께서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 사람들이 찔림을 받습니다.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죽였다니. 하나님에 의해 주와 그리스도가 되셨다 부활하셨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그 죄값을 어찌합니까 물을 때 베드로가 말합니다. 너희가 각각 회개하여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그리고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너희가 회개하면 너희에게 성령이 임할것이다. 

여러분의 인생이 새로워지는 길이 어디 있습니까? 바로 회개로부터 시작되는 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회개에 대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삶을 뒤돌아보면서 과거의 것을 던져버리고 부정하고 그리스도안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예수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옛사람은 지나간 사람이요 이제 그리스도안에서 우리는 새로운 사람으로 새로운 피조물로 지음받았다고 성경은 선언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를 돌아보며 우리가 맺어야 할 열매를 온전히 맺어드리지 못했던것, 영광을 돌려야 할 하나님께 돌려야 할 삶을 돌려드리지 못했던 것,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서 송년주일 마지막시간 하나님앞에 회개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준비할 수 있기를 주의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또 한가지 맺어야 할 열매가 뭘까요? 그것은 목적에 합당한 삶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창조하실때는 창조한 이유가 있습니다. 세상에 그냥 존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당신은 왜 삽니까? 그냥 살아요.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그건 자기가 자기의 목적을 모를 뿐이지 사람은 다 목적이 있습니다. 시골에 가면 길가에 난 풀 한포기도 목적이 있고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냥 있는 것이 아닙니다. 쓸데없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한때는 어른들이 뱀을 참 좋아해서 뱀을 많이 잡아 드셨는데 어느해인가는 뱀이 씨가 마른적이 있다고 합니다. 너무 많이 잡아먹어서 생태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뱀은 쥐를 잡아 먹습니다. 뱀이 없으니 쥐가 득실거려서 감당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렸을때 했던것이 쥐잡기 운동이였습니다. 쥐잡아서 꼬리 베서 몇 마리씩 학교에 가져갑니다. 쥐가 너무많아서 농사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그게 다 아버지들이 뱀을 너무 많이 잡아 드셔서 그런겁니다. 뱀이 있는 이유가 있는 겁니다. 그래야 쥐의 숫자가 조절이 되는 겁니다. 천적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겁니다.

미안한 이야기입니다만은 어렸을 때 재래식화장실에 가면 뭐가 많이 있습니까? 구더가가 얼마나 많은지 구더기 숫자가 몇십만마리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죽지도 않고 있습니다. 마당위로 기어오라오고 그럽니다. 이 구더기가 없으면 세상이 시체더미가 된다고 합니다. 산에 있는 짐승들이 자연사해서 죽습니다. 그럼 구더기가 들어가서 분해해서 화학적인 분해작용을 하면 일년도 안돼서 흙으로 돌아가 버립니다. 사라집니다. 그런데 구더기가 없으면 백년씩 그대로 있다는 겁니다. 존재하는 겁니다. 사람시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장하려할 때 뼈만 남았으니 보기좋지 그래도 있으면 얼마나 보기 흉하겠습니까. 구더기가 들어가서 화학적으로 분해작용을 해서 다 흙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겁니다. 하나님의 원리입니다. 구더기도 살아야 하는 존재의 이유가 있다면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만들때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고린도전서 10장 31절에 보면 그런즉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삶이 한해동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왔던가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목적을 바라보고 나아가는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입니다. 

어떤분이 두 아이에게 통나무 하나씩과 칼 하나씩을 주었습니다.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한아이는 앉아서 하루종일 나무를 다 깍았습니다. 톱밥처럼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한 아이는 조각품을 만들었는데 아름다운 조각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유가 뭡니까? 한 아이는 아무 생각없이 그 일을 한 것이고 한 아이는 목적을 가지고 나무를 베었기 때문에 끝나고 나니까 거기에서 아름다운 조각품, 예술품이 탄생된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내 인생을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끌어가면 거기에 뭔가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나오는 겁니다. 내 인생이 하나님앞에 작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목적없이 되는대로 살아가면 아무것도 남는게 없습니다. 그게바로 목적이 있는 사람과 목적이 없는 사람의 차이입니다. 

어떤분이 말하기를 사람이 살아가는데 세가지 부류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생존하기 위해 삽니다. 먹고 사는 것 그게 목적입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은 어떤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성공적인 것을 이루기 위해서 애쓰고 몸부림 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어떤 그곳에서 의미를 구하는 겁니다. 내 인생의 목적의 합당한 삶을 위해서 거기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생각하면서 자기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목적에 합당한 삶, 그것이 진정 주님께 영광돌려드리는 삶의 열매인 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위대한 예술가 미켈란젤로를 잘 압니다. 미켈란젤로가 어릴때부터 독특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가 14살 때 그를 가르치던 교사가 미켈란젤로를 평가해 주는데 너는 아주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너는 훌륭한 예술가가 될 자질이 있어라고 말해줍니다. 그런데 네가 인생은 실력만으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네가 무엇을 위해 그 실력을 발휘할지 알아야지. 실력은 사명과 손잡을 때 너의 예술은 빛날 수 있는 거야라고 말해줍니다. 그리고 미켈란젤로의 손을 잡고 고급술집으로 데려갑니다. 

술집에 들어가니까 아름다운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걸 보여주며 말합니다. 이 작품은 매우 아름답지. 그러나 이 조각가는 그 훌륭한 실력을 술집을 위해 사용한것이다. 그리고는 다시 미켈란젤로의 손을 잡고 아름다운 성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성당으로 들어가니 멋진 조각들이 있습니다. 그걸보며 교사가 또 이야기 합니다. 이 사람들은 자신의 멋진 실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한것이다. 이처럼 네가 진짜 거장이 되려면 너의 재능과 실력이 사명과 손을 잡아야 한단다. 바꿔말하면 너의 아름다운 유능한 실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할 때 너는 위대한 예술가가 될 수 있는거야라고 미켈란젤로에게 이야기 해 줬다는 겁니다. 

그래서 미켈란젤로의 작품들을 보십시오. 얼마나 아름답고 위대한 작품들이 많이 남겨져 있는지 모릅니다. 그는 자신의 조각적인 재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한 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게 바로 목적에 합당한 삶입니다. 

우리에게 예술적인 재능, 노래하는 재능, 그림을 그리는 재능, 만드는 재능, 어떤 재능이 있을 때 그것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의 재능이 사용되어 질때 빛날 수 있고 아름다워 질 수 있습니다. 주인은 바로 무화과나무에게 이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우리는 포도원이라고 할 수 있는 영신교회에 무화과나무로서 심겨져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은혜를 주시고 은사를 주십니다. 이 주신 은혜를 통해 우리는 어떤 열매를 맺어 하나님앞에 영광을 돌릴 수 있었던가, 올한해는 어떻게 살아왔던가.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다행히 우리에게 또 한해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열매를 맺어서 기쁨을 드려야 될 터인데 우리에게 주신 희망의 기회를 우리는 잘 활용해서 새해에는 꼭 아름다운 봉사의 열매 전도의 열매 영광의 열매를 돌릴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우리앞에 희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포기만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기회를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닉부이치치 이야기를 자주합니다만 그 양팔이 없고 양다리가 없는 장애인 젊은이 닉부이치치는 그런 말을 합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아직도 희망은 있습니다. 

성경 갈라디어서 6장 9절에 말씀합니다.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우리 인생에는 반드시 거둘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우리가 믿음으로 희망을 붙들수만 있다면 반드시 우리의 인생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목사님 저는 몇 년째 똑같은 삶을 사는데요. 아닙니다. 내년에는 분명히 하나님이 여러분을 위해서 새로운 나를 창조해 주실 줄 믿습니다. 문제는 우리의 믿음인 것입니다. 우리의 용기인 것입니다. 소망인 것입니다. 

데일 카네기가 쓴 글에 보니까 아주 귀한 내용이 나와서 종종 소개합니다만 데일 카네기는 아주 유명한 저술가이고 강연가입니다. 그가 젊었을 때 너무 가난해서 보험 외판원을 했는데 보험은 잘 안되고 고생만 하고 낙심할 때가 있었습니다. 어떤 사무실에 보험을 들게 하려고 들어갔는데 그 사무실벽에 그림하나가 걸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그림은 화려하기보다 너무 쓸쓸한 그림이었습니다. 바닷가 모래사장위에 배하나가 덩그라니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노가 하나 놓여져 있고 그런데 그 밑에 이런글이 쓰여져 있습니다. 밀물때가 반드시 올 것이다. 데일 카네기가 그것을 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밀물때가 언제가는 올 것이다. 내 인생에도 밀물때가 언젠가는 올 것이다. 지금은 썰물이니까 배가 바다를 향해 항해할 수 없습니다. 다시 물이 밀려 들어올 때가 있을 겁니다. 밀물때면. 그 배는 물위에 뜰것이고 그 넓은 바다를 항해할 수 있을 때가 올 것이라는 겁니다. 

우리 인생도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반드시 밀물때가 올 것이다. 그 날이 오기까지 인내하며 기도하며 오늘 내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진정 주님을 위해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걸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주님이 주시는 새로운 은총의 한해, 새로운 축복의 새해를 바라보면서 이제 하나님의 목적에 합당한 삶,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가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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