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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송년] 마지막 시간의 일꾼 (시 104:21-23, 마 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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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시간의 일꾼 (시 104:21-23, 마 20:6-11)


앤 하긴스 스파이서의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라면’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만일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그 하루를 정원에서 보내리라. 허리를 굽혀 흙을 파고 작은 풀꽃들을 심으리라. 내가 떠나간 뒤에도 그것들이 나보다 더 오래 살아 있도록. 아마도 나는 내가 심은 나무에게 기대리라.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라면 새와 곤충들 또한 나처럼 그 나무에 기대는 것을 바라보리라.” 
  
자신이 이루어 놓은 작은 일이 다른 사람에게 무엇엔가 도움을 주는 것이 인생의 기쁨이요 의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정원에서 보내는 낭만보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소명을 이루는 것이 인생의 보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시를 보면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만일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그 하루를 내 주인의 포도원에서 보내리라”. 내 주인께서 내게 남김없이 하고 오라고 하신 그 일 마무리 하리라는 것입니다. 포도나무의 가지을 치고, 포도원에 거름을 주고 잘 가꾸어 훗날 사람들이 포도를 따게 하는 것입니다. 
  
탈무드에는 “오늘은 최초의 날이자 최후의 날이다. 현재를 열심히 사는 수밖에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 현재를 열심히 사는 것이 마지막을 잘 장식하는 것입니다. 현재를 알뜰하게 사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은 만일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이제 나의 시간이 한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우리보다 외국에서 떠들썩한데 만일 한국에서 전쟁이 난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의 마음에 이것을 하겠다고 한 그 일을 매일 그 마음으로 한다면 누구나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삶을 살고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세상에서는 몰라도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성공자입니다. 
  
성경에는 시작은 좋게 했지만 나쁜 마지막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울왕은 처음에 하나님의 마음에 들어 이스라엘의 처음 왕으로 세우심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멀리하고 점쟁이를 찾아다니며 나쁜 영이 들어 죽고 말았습니다. 

가룟유다는 처음에는 예수님의 제자로 다른 제자와 똑같이 부름을 받고 3년을 예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시험이 들어 예수님을 판 사람이 되어 마지막은 자살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바울과 함께 동역하던 교회의 일꾼인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데살로니가로 가버려 끝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가서 교회를 떠났습니다. 디도는 달마디아로 가서 다시 세상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반면에 성경에는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마지막이 좋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마태는 유대인들이 제일 싫어하는 로마의 앞잡이 세리였지만 예수님이 부르실 때 두말 하지 않고 예수님을 좇아 제자가 되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그는 이디오피아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하였다고 합니다. 

바울은 사울일 때에 율법주의자요 바리새인이었고 예수 믿는 사람을 잡아 죽이는데 앞장 선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복음밖에 모르는 사도가 되었고 로마에서 참수를 당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한 편의 강도는 평생 나쁜 일만 하다가 사형을 당하게 되었지만 마지막 순간에 예수님을 인정하고 낙원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끝이 좋은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도 끝이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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