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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최고의 삶 (고전 9: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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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삶 (고전 9:24-27) 
 
 
강철 왕 카네기에게 젊은 신문기자가 와서 말했습니다. “카네기 씨, 부자가 되는 비결을 좀 알려 주세요.”, “여보게, 신문기자로서 알기를 원하는가? 개인적으로 알기를 원하는가?”, “예, 개인적으로 알기를 원합니다.” 카네기가 책상 서랍을 열더니 큰 종이를 꺼내어 주었습니다. “여기에 성공한 507명의 명단이 있는데, 이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해서 이들이 왜 성공했는지를 연구 분석해 오게. 그러면 내가 자네를 백만장자로 만들어 주겠네.” 기자가 카네기의 청을 수락해서 507명을 모두 만났습니다. 

인터뷰하면서 할수록 ‘아하! 이래서 성공했구나.’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13가지였습니다. 누구든지 이 13가지의 길로 가면 성공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가 연구해서 깨달은 것을 정리하여 카네기에게 갔습니다. “그래, 내가 시키는 대로 했는가?”, “예, 했습니다. 그러나 저를 백만장자로 만들어 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이미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사업에 성공하는 길이 훤히 보이니 기자 일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하여 대성했습니다. 그런데 몇 년 후 미국에 대 경제 공항이 와서 그의 사업이 폭삭 무너졌습니다. 그의 친구 사업가들도 다 망했습니다. 부모님에게 재산을 받아 사업했던 친구 중 한 사람은 빌딩에서 떨어져 자살했고, 또 한 친구는 다리에서 떨어져 자살했습니다. 그러나 성공하는 길을 아는 그는 사업을 다시 시작하여 10년 후에는 그 전보다 갑절로 성공했습니다. 그가 바로 ‘나폴레온 힐’입니다. 그는 1970년 88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성공적인 생활을 하며 여기저기 초청을 받아 성공의 비결에 대한 강연을 하며, 많은 사람을 성공의 길로 인도해 주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어려워도 실력 있는 사람, 길을 아는 사람은 쉽게 살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여러분이 열심히 살고 실력 있는 사람들이 되어서 성공적인 인생을 만들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도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오늘은 2011년 1월 첫 주일입니다. 2011년도에는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본문은 사도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하는 운동선수들 중에 상 얻는 사람이 한 사람인 것을 비유로 하여 성공적인 신앙생활이 어떤 것인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1.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24절에 보면 “운동장에서 달음질 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라고 말씀합니다. 신앙은 달리기 경주와 같습니다. 달리기 선수들이 달릴 때 모습을 보면 얼마나 열심히 달리는지 모릅니다.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 최선을 다합니다. 이를 악물고 달립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들에게 신앙생활도 그렇게 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운동선수가 달리듯 열심히 살라는 것입니다. 이를 악물고 최선을 다해서 달려가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당시 고린도에서는 지금의 올림픽 경기와 비슷한 ‘이스트미아’라는 큰 경기가 2년에 한 번씩 치러졌습니다. 레슬링, 마차경기, 달리기, 경마와 권투, 그리고 짐승과의 결투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러한 경기를 보면서 신앙의 경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동서 사방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스트미아’ 대회를 보기 위해서 모여들었습니다. 바울도 오랫동안 고린도에 머물면서 그리스 사람들의 경기를 보았을 것입니다. 바울은 경기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울 서신에 보면 몇 차례 경기에 관한 언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그가 경기를 잘 알고 있었다고 판단되어집니다.

그 당시의 선수들은 사전에 적어도 10개월 이상은 엄격한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경기에 나가면 면류관을 받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달렸을 것입니다. 
운동선수 생활을 해본 사람들은 시합에 나가서 상을 받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압니다. 천재적인 선수가 아니라면 시합이 있기 몇 개월 전부터 피나는 연습을 해도, 죽어라고 연습을 해도 상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몇 년간 태권도 선수생활을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너무나 심하게 운동을 해서 훈련이 끝나고 나면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였습니다. 늘 도복은 젖어있었고, 정권이 부어서 샌드백을 칠 수 없을 정도로 아플 때도 많았습니다. 운동 중에 부상을 입어서 한의원에서 침을 맞는 일도 자주 있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체중조절을 위해서 사우나에 들어가는 일은 너무나 고통스러웠습니다. 만약 지금 제 아들이 그 때 저처럼 운동을 하겠다고 한다면 저는 절대 운동을 못하게 말릴 것입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힘들게 운동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도 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는 것은 극히 드물었습니다. 운동선수로 성공한다는 것은 보통 열심히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축구선수 중에 박지성 선수만큼 열심히 뛰는 선수도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키가 작고 체격이 왜소한 박지성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겨루게 된 것은 그가 열심히 연습하고 운동장에서는 부지런히 뛰기 때문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박지성은 생활이 깨끗할 뿐 아니라 연습벌레입니다. 그는 운동장에 들어가면 잠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뛰는데도 지치지 않기 때문에 ‘산소탱크’라는 별명이 가졌습니다. 어느 방송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만약 박지성 선수의 축구화에 페인트를 묻히고 뛴다면 온 운동장이 페인트가 묻혀 있을 것이랍니다. 그만큼 박지성은 열심히 뛰는 선수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박지성 선수에게서 배워야 할 점이 성실함, 열심, 노력입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이 우리들에게 요구하는 것도 바로 그것입니다. 
바울 자신도 정말 열심히 살았던 사람입니다. 골 1:29에 보면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고 말합니다. 고후 11:23이하에 보면 그가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주님도 이 땅에서 정말 열심히 사셨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기도하시고 하루 종일 일하시고 저녁에 또 산으로 가셔서 기도하시며 열심히 사역하셨습니다. 육신을 가지신 주님은 피곤에 지쳐서 배의 고물을 베게 삼아서 주무시기도 했습니다. 얼마나 깊이 잠드셨으면 파도가 쳐서 배가 뒤집힐 지경이 되었는데도 주무셨겠습니까? 그만큼 열심히 사신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주님을 본 받아야 합니다. 주님이 열심히 사셨던 것처럼 우리들도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갔을 때 후회함이 없어야 합니다. 

2011년에 음악에 관하여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알려진 음악감독이 있습니다. ‘박칼린’입니다.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평범한 사람들을 연습시켜서 대단한 합창단을 만들어 온 국민에게 감동을 준 음악감독입니다. 그런데 지난 2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양쪽 신장이 모두 손상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내가 갖고 있는 에너지를 다 뿌리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 가도 여한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크리스천인지 넌크리스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는 자신이 최선을 다해서 살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설 때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정말 열심히 살았다. 나는 최선을 다해서 살았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늘의 상을 얻고 성공적인 인생의 비결 하나입니다. 

2. 최고에 목표를 두고 살아야 합니다. 

바울은 24절에서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신앙의 목표를 높게 잡으라는 말입니다. 1등을 목표로 달려가라는 말입니다. 물론 상을 받는 사람은 여럿 있습니다. 우승자를 비롯하여 2등도 있고 3등도 있습니다. 장려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때는 참가상을 주는 곳도 있습니다. 그런데 신앙의 경주를 하는 우리는 우승을 목표로 달려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은 우리들이 흐지부지 살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들이 무슨 일을 하든지 두각을 나타내고 높아지기를 원하십니다. 세상에 어떤 부모도 자식이 인생을 별 볼일 없이 살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왕이면 잘되고 풍성하고 높아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마음도 그렇습니다. 
신 28:1에서 주님은 말씀대로 사는 사람들에게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난 이름’을 약속하셨습니다. 신 28:13에 보면 “여호와께서 너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 오직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지켜 행하며”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원하십니다. 

카네기에게 신문 기자가 “당신의 성공 비결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으니 그가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그 분야에 최고가 되겠다고 마음을 정하고 부지런히 일하면 그렇게 됩니다. 저는 12살 때 공장에서 실을 감는 직공으로 일하면서 ‘나는 비록 실을 감는 직공이지만 세계에서 실을 최고로 잘 감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우편배달부로 일을 하게 되었을 때는 세계 최고의 우편배달부가 되겠다고 마음먹고 제가 맡은 구역의 집 주소를 모두 암기해서 집집마다 우편물을 쏜살같이 배달해 주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모든 일을 했더니 오늘의 제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카네기처럼 무슨 일을 하든지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사십시오. 그래서 자기 분야에서 카네기처럼 뛰어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신앙생활의 목표도 높게 두십시오. 야곱에게 12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아버지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아들이 요셉입니다. 한 아버지가 낳았다고 다 같은 아들이 아닙니다. 특별히 사랑 받는 아들이 있는 것입니다. 신자도 그렇습니다. 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다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살지만 특별한 사랑을 받고 특별한 은혜를 받는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제자훈련을 하면서 삶을 나누다보면 어떤 분은 항상 실패하고 넘어지고 시험 든 이야기를 합니다. 반면에 어떤 분은 언제나 승리한 이야기, 주의 은혜 안에서 행복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여러분은 전자가 되지 마십시오. 후자의 경우가 되어서 늘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기를 바랍니다. 신앙생활도 최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3. 모든 일에 절제하며 살아야 합니다. 

25절에 보니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라고 말씀합니다. 절제하지 못하면 이길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40일 금식을 하시고 주리실 때에 마귀가 찾아와서 시험했습니다. 첫 번째 시험은 돌로 떡을 만들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육체를 입고 계셨으며 주리신 상태이기 때문에 돌로라도 떡을 만들어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40일을 금식하다보면 음식을 먹고 싶은 생각이 감당하기어려울 정도로 확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주님이 그 때 절제하지 못하셨다면 주님은 이긴 자가 될 수 없었고, 인류 구원의 역사는 없었습니다. 

27절에 보니 바울은 자기 몸을 쳐서 복종시킨다고 말합니다. 여러분! 솔직히 내 몸이 내 마음대로 됩니까? 어떤 때는 마음먹은 대로 몸이 따라주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마음의 뜻과 달리 몸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 움직일 때도 많습니다. 이와 같이 마음이 몸에게 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바울은 자기 몸을 쳐서 복종시켜야 하는 이유를 말합니다. 자신이 남에게 복음을 전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버림이 된다’는 말은 ‘자격을 상실한다’, ‘실격 당한다’는 뜻입니다. 즉 하늘의 상을 받을 자격을 잃을까 두렵다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은 다 상을 받는데 혼자만 상을 받지 못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래서 바울은 이를 위하여 자신의 몸을 쳐서 복종하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세상의 썩을 면류관을 얻기 위해서도 선수들은 절제합니다. 하늘의 면류관을 얻고자 하는 우리들은 더 절제해야 합니다.

절제는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자동차도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면 타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가 어떤 자동차인줄 아십니까? 코닉세그 트레비타 2010입니다. 이 자동차는 세상에 3대 밖에 없습니다. 금액은 25억입니다. 여러분 이 자동차 타보고 싶으시죠? 그런데 만약 25억짜리 자동차에 브레이크가 없거나 고장 났다면 타겠습니까? 저는 절대 안 탑니다. 절제는 브레이크와 같습니다. 우리의 인생에 정말 중요한 것이 절제의 능력입니다. 
어느 목사님께서 절제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하시더군요. 먼저 정신적 절제가 있습니다. 분노의 절제, 시기의 절제, 탐욕의 절제, 음욕의 절제 또 말을 많이 하고 싶으나 참는 것 등입니다. 

또 하나는 물질적 절제입니다. 술이나 담배를 절제해야 합니다. 연예인 김성민씨가 대마흡연으로 구속되었습니다. 그가 어떻게 유혹을 받고 대마를 시작했는지 모르겠으나 절제했어야 합니다. 절제하지 못해서 대마를 하고 구속된 것입니다. 
음식도 절제해야 합니다. 사람의 식탐은 돼지보다 심하다는 것을 아십니까? 돼지는 정량의 70%만 먹는답니다. 아무리 맛있는 것을 주어도 자기 양의 70%를 먹으면 더 이상 먹지 않는답니다. 그러니 돼지는 위장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130%까지 먹습니다. 돼지보다 더 먹으면 안 됩니다. 절제를 못해서 그렇습니다. 

웃지 못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14세기 경, 현재의 벨기에 지역에 레이몬드3세라는 군주가 있었습니다. 그는 친동생의 반란으로 폐위되어 감옥에 갇혔습니다. 동생은 차마 형을 죽일 수 없어서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런데 그 감옥의 문은 특별히 설계되었습니다. 레이몬드3세는 원래 식욕이 왕성하고 뚱뚱한 사람이었는데 그 뚱뚱한 몸으로는 나올 수 없도록 문을 작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동생은 그 작은 문으로 빠져 나오면 살려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감방에는 날마다 맛있는 음식들이 제공되었습니다. 좁은 문을 빠져 나오려면 그 음식들을 먹지 말아야 할텐데 식욕의 노예였던 레이몬드는 자제를 하지 못하고 열심히 먹다가 점점 더 뚱뚱해져서 영영 나오지 못하고 말았다는 전설과 같은 실화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가두고 있는 감옥 속에서 살아갑니다. 습관의 감옥, 죄악의 감옥, 실패의 감옥, 가난의 감옥, 저주의 감옥 등 온갖 감옥에 갇혀서 살아갑니다. 그 감옥에서 나오는 비결은 절제입니다. 하지만 절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감옥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여전히 거기에 갇혀있습니다. 
우리 안에는 언제나 영과 육체의 충돌이 있습니다. 영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려고 하지만 육체는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것을 따라가려고 합니다. 이 싸움에서 누가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서 신령한 삶을 사느냐 육신적인 삶을 사느냐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 싸움에서 영이 승리하려면 반드시 절제해야 합니다. 

절제의 비결이 무엇입니까? 성령충만입니다. 갈 5:23을 보면 성령의 열매 중 하나가 절제입니다. 자동차가 오면 자동차에 붙어있는 타이어가 같이 오는 것처럼 성령으로 충만하면 절제의 능력이 보너스로 함께 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면 몸을 복종시킬 수 있는 좋은 브레이크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 결과 본문의 말씀대로 이기는 생활을 하게 되고 썩지 않는 면류관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생활에 성공하려면 잠을 절제해야 합니다. 특히 새벽기도에 성공하려면 잠을 절제해야 합니다. 밤에는 TV를 절제하고 일직 잠자리에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기도에 성공하고 신령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4. 분명한 방향성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26절에 보면 바울은 자신의 달음질은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향방이 없다는 말은 ‘아델로스’라는 말인데 목표가 없는 것을 말합니다.
달리기 선수는 골인지점을 분명히 보고 달립니다. 권투선수는 허공을 치지 않고 목표인 상대를 분명히 바라보고 주먹을 날립니다. 이처럼 신앙의 경주자도 목표를 분명히 바라보고 달려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TV에서 시청자가 찍은 재미있는 비디오를 보여 주는 프로그램에 나온 내용입니다. 유치원 어린이들의 운동회에서 서로 바통을 넘겨주면서 뛰는 릴레이 경주였습니다. 한 어린이가 자기에게 바통을 넘겨주려고 뛰어오는 아이를 바라보고 바통을 넘겨받았습니다. 그 아이는 달려오는 아이를 바라보고 바통을 받았기 때문에 다시 돌아서서 뛰어야 하는데 순간적으로 착각을 해서 그만 바통을 받은 그 방향으로 뛰어 갔습니다. 그 아이는 열심히 뛰면서 자기 혼자서 뛰어가기 때문에 자기가 일등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방향으로 뛰었기 때문에 의미 없는 경주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 아이의 뛰는 모습을 보던 모든 사람들이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그런데 어른들 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경주를 하면서 방향을 모르고 무조건 달리기만 하고 있습니다. 

어느 분은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는 것이 목표입니다. 어느 분은 자식들에게 아파트 한 채씩 물려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어느 분은 고시 합격이 인생의 목표입니다. 어느 분은 100억을 모으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런 분들도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에 그 목표를 위해서 모든 것을 절제하며 전력을 다합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서 달리고, 인내하고, 절제하면서 이기기를 다툰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방향으로 달린다면 결과는 헛수고일 뿐입니다. 이런 분들은 열심히 사나 잘못된 방향성 때문에 실패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세 가지 방향성이 있습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봐야 합니다. 
히 12:2에 보면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주님은 인류구원의 영광스러운 사역을 위하여 십자가도 참으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 위해서 주님처럼 십자가도 참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둘째, 하늘의 상을 바라봐야 합니다.
세상에서 성공과 출세보다 더 중용한 것이 하늘의 상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사의 것은 잠시 잠간이지만 하늘의 상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들 중에는 간혹 하늘나라의 경험을 한 분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하늘나라를 경험한 분들은 사도바울이나 사도요한처럼 직접적인 경험보다는 간접적이고 비유적인 경험을 많이 합니다. 이런 경험은 꿈이나 환상으로 하게 됩니다. 

오래전 아주 부자로 살던 어떤 여성이 하늘나라의 꿈을 꾸었습니다. 천사가 그녀를 커다란 궁전으로 데리고 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커다란 집은 당신네 마부가 살집이오” 여인은 어이가 없어서 되물었습니다. “뭐라고요? 나의 마부가 살집이라고요?” 여인은 비천한 마부가 이렇게 좋은 집에서 살게 된다고 하니 참으로 놀랐습니다. 한편 여인의 마음속에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자기 집에서 부리는 마부가 저렇게 좋은 집에서 살게 된다면 자신의 집은 더 좋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살집도 빨리 보고 싶었습니다. 잠시 후에 천사는 작은 집으로 여인을 데리고 가서 “이 작은 집이 네가 영원히 살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여인은 화가 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엇이라고요? 나의 집이라니요? 말도 되지 않습니다.” 여인은 화가 나서 펄쩍 뛰는데 천사는 조용히 말했습니다. “너의 마부는 큰집을 지을 자재들을 충분히 올려 보냈다. 그러나 네가 보낸 것으로는 작은 집을 짓기에도 벅찼다. 이 작은 집이 네가 영원히 살집이다.” 여인은 어처구니가 없어 울다 깨었는데 꿈이었습니다. 그 후 크게 뉘우치고 하늘의 상을 얻기 위하여 충성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하늘의 상을 바라봐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봐야 합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목회자가 되어 목회를 하든지, 일반 성도가 되어 사회생활을 하든지, 공부하는 학생이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기 위해서 일해야 합니다.

헨리 아이언 사이드 박사는 달라스 신학교가 파산위기 때 들판의 소를 팔아서 돈을 보내달라고 기도해서 응답 받은 분으로 유명합니다. 그분이 어렸을 때에 너무 가난해서 구두방에 가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그 구둣방 주인은 아주 신실하게 신앙생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주인은 구두 하나를 만들 때마다 아주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어린 아이언사이드가 주인에게 “주인 아저씨, 대충대충 만들지 왜 그렇게 정성을 들여 만드세요?”라고 묻자 구둣방 주인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얘야, 나는 돈을 벌기 위해서 구두를 만드는 것이 아니란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구두를 만든단다.” 

신실한 믿음으로 사는 구둣방 주인은 구두 하나를 만들 때에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만들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만든 구두는 확실히 달라”라고 사람들이 인정해 준다면 바로 그것 자체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아이언사이드는 그 구둣방 주인의 신앙과 신실함에 감동을 받고서 모든 일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모든 일을 통해서 하나님을 높이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구둣방 주인처럼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하는 일이 무슨 일이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일합니다. 자기를 위해 사는 사람은 가장 저차원적인 삶을 사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삽니다. 이런 사람은 고상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의 삶은 고상을 뛰어넘어서 신령한 삶이 되어야 합니다. 신령한 삶은 자기를 위해서도 아니고, 타인을 위해서도 아니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해서 사는 삶입니다. 
사도바울은 고전 10:31에서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산다면 그것이 곧 자기를 위한 삶이 될 것이고 타인을 위한 삶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땅의 썩어질 면류관이 아닌 하늘의 썩지 않는 면류관을 얻게 될 것입니다. 
2011년은 하늘의 상을 받는 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바울이 가르쳐주는 하늘의 상을 받는 비결입니다.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운동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는 것처럼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최고에 목표를 두고 살아야 합니다. 1등은 한 명입니다. 최고의 상, 하늘의 상을 바라보고 최고에 목표를 두고 살아가십시다. 모든 일에 절제하며 살아야 합니다. 절제는 자동차의 브레이크와 같습니다. 분명한 방향성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 바라보고, 하늘의 상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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