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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초를 튼튼히 세운 후에! 주님 말씀하시면 (마 7: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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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를 튼튼히 세운 후에! 주님 말씀하시면 (마 7:24-27)


2011년 새해 첫 주일이다. 새해 인사를 다시 나누십시다. 
텐트를 치는데는 기초공사가 필요치 않다. 빌딩을 지으려면 기초공사를 튼튼히 해야 한다. 
유치원 가는데는 기초실력이 필요치 않다. 대학을 하려면 기초실력을 튼튼히 해야 한다. 
걷기운동 하는데는 기본기가 필요치 않다. 수영을 하려면 기본기를 튼튼하게 해야 한다. 
나이롱 신자는 신앙의 기초가 필요치 않다. 제자가 되려면 신앙의 기초를 튼튼히 해야한다. 
마5-7장을 산상보훈이라고 한다. 예수님의 설교모음이다. 예수님이 산 위에서 가르쳐 주신 보배로운 교훈이란 뜻이다. 그중에서 오늘 말씀은 산상보훈의 결론이다. 

신앙생활을 두 건축자에 대한 비유해서 가르쳐 주신다. 한 사람은 땅을 깊이 파서 기초를 튼튼히 세운 후에 집을 지었다. 또 한 사람은 그냥 모래 위에 집을 지었다. 언젠가 큰 홍수가 두 집을 덮쳤다. 어떻게 되었을까? 기초가 부실한 집은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그러나 기초를 튼튼히 세운 후에 지은 집은 전혀 끄떡없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잘 하려면 기초부터 튼튼히 세워야 한다. 어떻게 세워야 할까? 

1. 예수님과 바른 관계가 세워져야 한다. 

마지막 날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앞에 나와서 자랑스럽게 말한다. 22절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대단한 신자들이다. 
그런데 주님이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을 하신다. 23절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예수님은 그들을 도무지 모르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오히려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라고 거부하신다. 무슨 뜻일까? 

계시록에 나오는 말씀이다. 계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예수님을 안 믿는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인가? 아니다. 교회에게 하신 말씀이다. 
교회가 예수님을 문 밖에 세워두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을 말씀하는가? 교회는 다니는데 예수님과 상관이 없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교회에서 무슨 직분도 받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슨 봉사도 하고, 전도도 하고, 무슨 특별한 기적도 행했는데, 예수님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적을까? “그날에 많은 사람이” 많다고 하신다. 그럴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다. 
*5년째 연애는 하는데 아직 부부는 아닌 사람이 있을까? 있다. 많이 있다. 10년째 연애하는데 아직 부부가 아닌 사람은 있을까? 있다. 동거는 하는데 부부가 아닌 사람도 있다. 동사무소 가서 가족관계 증명서 떼어보면 아무 관계도 아니다. 그런 사람들이 적지 않다. 

교회는 다니는데, 예수님과는 아직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 있다. 많이 있을 것이다. 
여러분은 예수님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예수님이 내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부활하신 나의 구원자이심을 믿는가? 예수님을 내 인생의 주님으로 분명하게 영접하였는가? 그래서 주님의 종이 되었는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을 얻었는가? 
오늘도 예수님과 관계 때문에 내 삶이 변화되어 가고 있는가? 예수님 닮아서 살고 있는가? 

먼저 예수님과 나는 어떤 관계인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예수님과의 관계가 확실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것이 신앙의 기초공사인 것이다. 기초공사가 튼튼해야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다. 기초공사가 부실하면 언젠가는 무너지고 말게 되는 것이다. 

2. 주님의 말씀을 잘 들을 수 있어야 한다. 

24절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누구의 말을 듣는가? 
관계가 분명해야 말을 듣는다. 부모 자녀 관계이니 자녀가 부모 말을 듣는다. 선생 학생 관계이니 학생이 말을 듣는다. 직장 상사 부하 직원 관계이니 말을 듣는다. 그렇다고 다 잘 듣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누구의 말을 잘 들을까? 관계가 좋은 만큼 말을 잘 듣게 된다. 
부모 자녀 관계가 좋아야 말을 잘 듣는다. 선생 학생 관계가 좋아야 말을 잘 듣는다. 
관계가 좋으면 좋은 만큼 말을 잘 듣는다. 관계가 어떠냐에 따라서 듣는 것이 달라진다. 

예수님과의 관계에 따라 사람들이 듣는 것이 많이 달랐다. 
바리새인 서기관들은 예수님과 관계가 좋지 않았다. 전혀 메시야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들도 예수님의 설교를 들었다. 반박하기 위해서 듣는다. 꼬투리 잡기 위해서 듣는다. 그러니 설교를 전혀 깨닫지를 못한다. 전혀 받아들이지 못한다. 마13:14-15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예수님의 설교도 그렇게 들은 사람들이 있었으니 부족한 설교자로서 위안이 되기는 한다. 

무리들은 그냥 들었다. 한 번 들어보는 거다. 때로는 은혜를 받기도 한다. 28절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은혜가 안 된다고 생각하면 떠나가 버렸다. 이해가 안 되면 떠나가 버렸다. 요6:66 “그 때부터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니라.” 
내 위주로 듣는 거다. 내가 은혜가 안 되고, 내가 이해가 안 되면 듣지 않는 거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들었다. 어떻게 듣는 게 잘 듣는 걸까? 
순종하려고 듣는다. ‘주여 말씀하옵소서 종이 듣겠나이다.’ 이런 마음으로 듣는다. 마음을 열고 귀담아 듣는다. 내 위주로 듣지 않는다. 말씀하시는 주님의 의중을 헤아려서 듣는다. 
제자들은 ‘들을 귀’를 가진 사람들이었다. 듣는다고 다 똑같이 듣는 것은 아니다. 듣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주님의 말씀을 잘 들을 줄 주님의 제자가 되자!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우선 성경을 읽자. 2011년에는 달력에 있는 대로 성경일독을 해보자! 지금부터는 나이 한 살 먹을 때마다 성경일독을 해보자. 
새벽기도 시간에는 그 날 읽을 세 장의 흐름을 간단히 설명하고 한 본문을 택해서 설교할 것이다. 그러면 2011년 1년 동안에 성경 전체의 흐름을 한 번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순종하기 위해서 성경을 읽자. 순종하려고 설교도 듣자. 그럴 때 들을 귀가 열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을 잘 듣는 사람이 될 것이다. 레마의 음성을 들을 수 있게 될 것이다. 

3. 들은 말씀대로 행해야 한다. 

24절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26절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신앙의 기초를 튼튼하게 세우려면 들은 말씀대로 행해야 한다. 
한 마디로 말하면 ‘순종!’이다. 
예수님이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을 하셨다. 마7:21절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란 말인가? 행함으로 구원받는 다는 말씀인가? 

아니다. 100%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엡2:8-9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롬3: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요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우리는 100% 믿음으로 구원받는다. 그런데 믿음이 진짜인가 가짜인가는 행함을 보면 안다. 
약2: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약2:22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예수님도 열매를 보고 나무를 알리라고 하신다. 마7:16-17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7:20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예수님이 주님이시면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순종한다. 적어도 순종의 태도로 사는 것이다. 
그러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 어렵다. 잘 안 될 때가 많다. 어떻게 해야 할까? 
예수님께 배워야 한다. 십자가를 앞에 두고 고민고민 끝에 기도하러 산으로 가셨다. 
너무 고민이 되고 너무 마음이 슬퍼서 제자들에게까지 중보기도를 부탁하셨다. 
눅22:42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44절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그리고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고 
순종하기로 결론이 날 때까지는 기도를 계속하자! 순종하기로 결심이 설 때까지는 기도를 멈추지 말자. 순종하기로 결단을 내릴 때 까지는 기도를 쉬지 말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넘어지지 말고 기도합시다. 흔들리지 말고 기도의 분량을 채웁시다. 

맺는 말 

부실한 기초위에 신앙생활을 한 사람은 결국 어떻게 되는가? 27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고난을 당할 때 무너진다. 시험을 당할 때 무너진다. 기초가 부실하면 삶이 무너진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에 부실한 신앙생활은 영원히 무너지고 말 것이다. 
악하고 게으른 종처럼 거부를 당하고 심판을 당할 것이다. 인생 전체가 무너지는 것이다. 

튼튼한 기초위에 신앙생활을 한 사람은 어떻게 되는가? 25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연고요.” 
고난을 당해도 아주 무너지지는 않는다. 웬만해선 시험에 들지도 않는다. 
주님이 오시는 그 날에는 착하고 충성된 종처럼 영원한 상을 받을 것이다. 

주님과 관계를 튼튼히 세우자. 말씀을 잘 듣자. 순종하기 위해 성경을 읽고 설교를 듣자. 
그 말씀을 품고 순종하기 위해 예수님처럼 엎드려 기도하자. 
2011년에는 신앙의 기본기를 튼튼히 하자. 무너진 기초를 튼튼하게 보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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