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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당회헌신예배]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교회 (시 78:1-8)

첨부 1


제  목  :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교회
본  문  :  시편78:1-8

   
우리교회는 오랫동안 신년들어 첫 번째 주일에 당회헌신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집안의 어른들이요, 모범을 보여야 할 지도자들이기에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면서 헌신을 다짐하여야겠습니다.  우리는 오늘 장로님들이 앞장서 대접하고 봉사하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자랑스러운 교회요, 참으로 머리숙여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이것이 하루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평소에 항상 그렇게 섬기면서 성숙한 교회가 되어야겠습니다. 

2011년도 우리 교회의 표어를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교회”라고 정하였습니다.  우리 총회가 제95회기에 내세운 주제는 “다음 세대와 함께 가는 교회”이며, 부제로 “한국교회의 미래, 자녀들의 신앙교육으로”라고 했습니다.  

우리 교단을 비롯한 한국교회 전체가 교회 수는 증가하였지만, 교회의 다음세대라고 할 수 있는 교회학교 유치부, 아동부, 중고등부 학생의 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매우 어둡게 만들고 있는데, 바로 이런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교회가 사는 길이라고 봅니다.   이에  
우리교회도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과 투자에 심혈을 기울여야겠습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교회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숫자가 장년들의 숫자보다 많은 분포도를 가진 피라미드형의 안정된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의 교회가 교회학교 학생들의 출석률이 장년성도들보다 훨씬 미치지 못하는 역피라미드형의 구조를 그려주고 있습니다.   장년들이 200명 모이던 교회는 어린이교회학교 학생수가 400명 그렇게 모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장년들이 500명 모여도 어린들은 150명을 넘기기 어렵습니다.  아이들이 흥미를 잃어버리고, 교회에 오지 않습니다. 

이런 현상을 깊이 우려하면서 일부이기는 하지마는, 기독교교육학자들 중에는 모든 기독교회가 주일학교(교회학교) 제도를 받아들인 것을 주된 원인의 하나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학자적인 소견이지만, 기독교인의 가정에서 부모들이 감당하였고, 잘 해오던 자녀의 신앙과 경건의 훈련들을 주일학교라는 제도를 믿고 소명감도 부족한 교사들에게 맡겨버리므로 일어난 결과라는 주장입니다.  교회에서 잘 해주려니 생각하고, 부모로서 당연히 힘써야 하는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일에 소홀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교회와 가정, 그리고 학생과 학교를 연계하는 입체적인 교육정책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전략을 수립하여 한 영혼을 바르게 세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제 와서 문제가 있다고 하여, 기독교교육을 가정으로 돌려버리고 교회는 손 놓아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부족한 면이 있음을 인정하면서 힘써 보완하자는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영국교회는 인구 100명 중 80명 정도가 교회를 출석하는 기독교 전성시대를 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100명 중 7. 5명만이 교회를 다니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영국만 아니라 많은 유럽의 교회들이 겪고 있는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훌륭한 예배당을 물려주었지만, 신앙은 유산으로 물려주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예배당도 물려주어야 하지만, 신앙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시편78:1-8을 다시 보겠습니다.  "내 백성이여, 내 율법을 들으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며 예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을 드러내려 하니 이는 우리가 들어서 아는 바요 우리의 조상들이 우리에게 전한 바라 우리가 이를 그들의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영예와 그의 능력과 그가 행하신 기이한 사적을 후대에 전하리로다 여호와께서 증거를 야곱에게 세우시며 법도를 이스라엘에게 정하시고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사 그들의 자손에게 알리라 하셨으니 이는 그들로 후대 곧 태어날 자손에게 이를 알게 하고 그들은 일어나 그들의 자손에게 일러서 그들로 그들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잊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계명을 지켜서 그들의 조상들 곧 완고하고 패역하여 그들의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며 그 심령이 하나님께 충성하지 아니하는 세대와 같이 되지 아니하게 하려 하심이로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것은 들어서 아는 것이요, 우리 조상들이 전해주었기에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다음 세대 후대에 전해주어야 합니다.  이제 태어날 자손에게 알게 하고, 그들은 다시 그들의 자손에게 일어주어 하나님을 잘 믿게 해야 합니다.  대를 이어가면서 믿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세대는 말씀에 충실하지 못하여 패역한 세대로 일어난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유대인들처럼 온가족이 식탁에 둘러앉을 때에, 아버지가 일어나 경건회를 인도하는데, 식구들을 위하여 한 구절의 성경말씀을 읽어주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명기4:4-9 말씀을 가지고 유대인들이 쉐마교육에 임한 것처럼 우리 교회도 이것을 가르치고 암송하도록 강조해야겠습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신6:4-9)

그래서 이스라엘에서는 쉐마라는 말씀인데, 이것을 암송합니다.  암송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 말씀대로 살려고 힘을 쓰게 합니다.  집안에서 밖으로 나갈 때에는 메주자라고 하여 대문설주에 작은 통을 붙여놓고 나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그통을 붙잡고 기도하고, 말씀을 암송하고 나가고 들어옵니다.  하루에 집을 들어가고 나갈 때마다 암송합니다.   기도할 때에, 손목에 말씀을 붙이고 기도하고, 이마에도 붙이고 기도합니다.  

우리는 주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받은 사람들로 나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아 세례를 주고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데, 주님의 마지막 부탁의 말씀을 우리 가정에서부터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는 어느 한 순간도 포기할 수 없는 사랑하는 후사요, 반드시 구원받아야 하는 한 영혼입니다.  

개혁교회를 이루신 요한 칼빈은 “어린 자녀를 신앙으로 양육하고 교육할 의무와 책임은 하나님이 그 부모에게 부여하셨다”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마틴 루터도 “부모는 교회의 목사보다 우선하여 자녀를 가르쳐야 하고 또 가르칠 수 있는 권위가 부여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가정의 부모가 교육적 책임을 감당하지 못할 때 교회와 학교가 이를 보충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의 가정은 축소된 교회가 되어야 하며, 교회는 확대된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상호간의 유기적인 통일성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 하나님에게 속한 교회와 가정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밀접한 관계성을 지니고 습니다.  이런 점에서 교회와 가정은 불가분의 관계를 지니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교회는 가정사역을 열심히 감당해야 하는데 이것은 목회의 부차적인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사역임을 깊이 인식하려고 합니다.   한 가정은 작은 교회로 세워지고 교회는 큰 가정으로서의 신앙 울타리가 되어 줌으로 주님의 지상명령을 균형 있게 응답하고 세워갈 것입니다.  

자녀의 신앙교육은 1차적으로 부모님에게 그 책임이 있습니다. 신명기 6장에서 말씀하는 것처럼, 자녀교육은 하나님이 부모님에게 명령하셨습니다.  부모님들이 경제활동에 전념하고, 사회 생활에 열심을 내다보니, 자녀의 영적인 분야에 대하여 무관심하고, 자녀의 교육은 학교나 학원에 맡겨놓고, 신앙교육, 영성은 교회에 맡겨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학교교육, 진학을 위해서는 열정을 보이지만, 신앙적인 부분은 아주 소홀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다음세대를 품고 가며, 다음 세대와 함께 가려는 교회,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교회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기성세대, 부모님들을 깨워야 합니다. 부모님들의 의식전환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목회자들이 가정문제를 다루는 것을 꺼려왔다고 반성해봅니다.  가장 중요한 가정사역에 있어,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해주고, 격려하면서 가정을 살리고, 가정의 예배를 살려내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가정의 문제에 대하여 등한히 한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목사가 되고, 한 교회를 맡아서 오늘에 이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저의 어머니 할머니의 신앙교육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할머니는 교회를 잘 섬기고, 주의 종을 모시고 살았고, 어머니는 어려운 살림에도 교회를 받들어 섬기고, 성경을 많이 읽으시고, 어려서부터 교회를 잘 데리고 다니셨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다녀오면서 길에 나눈 이야기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가정예배를 드리고, 성경 문제집을 가지고 와서 함께 풀어보고, 어머니가 잘 모르는 듯이 저에게 읽어달라고 하시고, 물어도 보시면서 그렇게 지도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말을 잘 걸으셨습니다.  대화를 하려고 힘쓰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학교에 갔다 오면,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물어보십니다.  교회에 다니오면 잘 물어보시고, 점검하십니다. 친구를 만나고 오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격려하시면서 물어보십니다.  어머니는 자상하셔서 아들에게 그렇게 대화의 시간을 잘 가지셨습니다. 그래서 형님은 안양의 만안교회의 장로님으로, 동생은 지구촌교회의 안수집사로, 곧 장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동생은 교회의 집사로 교회의 여러 기관에서 잘 봉사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자식들이 조금만 아파도 먼저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하시는 것이 치료였습니다.  신기하게도 어머니가 기도하시면 병이 낫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나은 것입니다.  그렇게 하셨고, 어느 교회에 부흥회를 한다고 하면 저녁에 데리고 가셨습니다. 어머니 옆에 앉아서 집회에 참석하여 함께 은혜를 받고, 돌아오면서 여러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신앙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어려서 하나님을 잘 믿어야 한다고 확신하셨습니다.  

우리 어머니와 할머니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임을 아시고 있었습니다.    가족 간의 소통이 아주 중요합니다.  아들이 지금 어떤 상태에 있는지, 우리 부모님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말을 하지 않으면 한 집안에 살면서도 소통이 되지 않아, 모릅니다.  한 사람이 아파도 관심도 없습니다.  그래 가지고는 집안이 말이 아닙니다.  그런 가정은 가정이 아니라, 하우스 집에 불과합니다.  하숙집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유대인의 가정에는 여호수아와 같은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고 해야 합니다.  우리 가정은 돈 많이 버는 집이 되어야 한다, 물론 돈도 벌어야 하지만, 예수님 잘 믿는 것을 가장 주요한 핵심과제요, 우선순위라고 해야 합니다.  하나님 잘 믿고나서, 공부하고, 돈도 벌고, 출세도해야 한다고 말해야 합니다. 우리 집에 1등은 예수 잘 믿는 것이고, 그 다음 사람답게 살아가며, 남에게 욕을 먹지 않는 것이라고 해야 합니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다음세대를 품고 가려는 우리 교회는 건강하고 안정된 가정을 만들어가라고 독려하며, 조언을 아끼지 말아야겠습니다. 한 생명이 좋은 품성을 가지고 자라게 하는 것은 가정이라는 점을 강조하려고 합니다.   신앙이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으로 살아가며, 하나님을 섬기는 것으로 성장하게 되는데 이것은 교회보다는 가정의 영향력이 더욱 크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가정은 가족구성원들이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면서 거룩한 삶으로 빚어가는 신앙과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하는데, 부모의 긍정적인 리더십이 요구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우리는 가족이란 끈으로 모였고 뭉쳐 있습니다.  가정과 나는 분리될 수 없습니다.  나 대에는 잘 믿었는데, 다음 대에는 신앙이 끊겼다고 하면 그것은 내가 잘못 믿은 것입니다.  대를 이어서 신앙이 내려가야 하고, 신앙이란 토양에 깊이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담양에 가면 대나무단지가 있습니다.  그 대나무도 처음부터 그렇게 큰 대나무가 나온 것이 아니라, 처음 심을 때에는 작은 가지가 올라온 것입니다.  그러다가 오랫동안 대나무 단지를 형성하고 대나무를 기르다보니 이제는 대가 아주 굵은 나무가 올라오는 것입니다.   신앙도 그렇습니다.  당대의 나는 겨우 믿은 것 같은데, 다음 대에 가서는 신앙의 거목들이 솟아 올라오는 것을 보게 하십니다.  

신앙의 대 잇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가정예배를 살려내야 합니다. 가정예배가 부활해야 합니다.  그래야 가정이 살아납니다.  가정에서부터 경건생활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가정을 작은 예배당이요, 성전 개념으로 알아야 합니다.  가정같은 교회, 교회와 같은 가정이면 좋습니다.    전교우의 가정의 부모의 한 분은 신앙주로 하여 그 분을 가정교회의 목자로 임명하려고 합니다.   경건생활을 위한 매일 성경읽기와 가정 기도회를 장려하며 그 실천 여부를 점검하려고 합니다.  부목사님들을 통하여 새로운 교육과 학생지도에 대한 지식과 자료를 공급해주려고 합니다.   여러 어르신들 중에 한 분이 자기 가정교회의 목자로 자원하셔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모든 성도들의 자녀들을 우리 교회로 출석하는 운동을 벌이며, 신앙의 대 잇기를 위한 방안을 수립하며, 그 실천에 총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각 가정을 한번 파악하여 자식들이 다른 교회에 다닌 것을 확인하려고 합니다.  이왕이면 한 교회로 모이는 것이 영력이 일어나고, 동력이 생기는 법입니다.   다른 교회에 가신다고 해도 구원받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거목이 일어나는 것은 한 교회, 같은 공동체에 속해야 합니다. 

신앙의 경주는 계주경기라고 합니다.  400m 계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 사람만 잘 달린다고 우승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잘 뛰었다고 하지만, 다음 주자고 포기해버리면 우리 집안은 출전하지 않은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이어달리기는 연속성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 세대를 품고 가야 하고, 함께 해야 합니다.  

자녀들은 부모님을 닮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부모님이 찬송을 잘하면 자식들도 잘하고, 부모님이 교회 봉사를 잘 하면 자식들도 잘 하게 됩니다. 우리는 다음세대를 생각하면서 좋은 본을 보여야겠습니다. 
우리 교회도 3대 장로가 나오고, 3대 목사도 나올 수 있어야 합니다.  2대 장로님은 한 3분 정도 나오신 것 같습니다.  홍경석장로님, 장익문장로님, 김응엽장로님이 2대 장로님이고, 앞으로 잘 하면 10년 안에 3대 장로님도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신앙의 거목이 일어나야 합니다. 

이제는 기독교학교에서도 신앙교육을 시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특정종교를 강요하는 교육을 하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지고 있습니다.  예배에 참석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왜 강제적으로 데리고 가서 예배드리게 하느냐고 자율에 맡기라고 합니다.  우리 교단의 기독교학교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제 정신을 차리고 교회에서 기독교육을 책임지고, 가정에서 책임져야 합니다.  
기성세대라고 하는 말을 하는데, 교회는 안수집사들에게 있어, 장로님들은 기성세대요, 책임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수집사들은 서리집사님들에게 있어 그래도 기성세대요, 책임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키우고 지도자를 배출할 수 있는 교회로 그 사명을 감당해야겠습니다. 

금년에 우리 장년들은 다음 세대를 품는 일에 열심을 내어야겠습니다.  장년부의 항존직원 중에 자원하는 분들로, 청년들의 멘토가 될 수 있는 대부(代父), 대모(代母)가 되어, 청년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함께 식사도 하며 교제할 수 있는 결연식을 가지는데, 청년주일에 연합예배를 드리면서, 이를 거행하는 것도 청년들을 위한 좋은 지원이 될 것입니다. 

교육위원회에서는 교회학교에 나오는 학생의 부모님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는데 힘들게 공부하는 자녀를 위해, 세족식, 사랑의 카드 쓰기, 사랑의 고백 시간, 역할극을 통하여 치유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함께 예배드리는 시간과 수련회를 개최하는 것입니다.   수련회의 한 날에 학부모님을 모시고 들어가 자녀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가지면 평생에 남을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비록 전체 학생들을 위한 사역을 될 수 없을지라도 참석한 학생과 부모는 참으로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세계 인류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가 남긴 유산은 정말 쓸모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생전에 즐겨 부르던 노래 책, 한 켤레의 슬리퍼, 샌들, 찻잔, 회중시계, 안경의 일곱 가지뿐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가 남긴 가장 위대한 유산은 그의 사상이었고, 고고한 민족정신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지구상에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값진 유산을 우리의 자녀들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그것은 보물을 남겨주라는 말인데 그 보물은 재산이 아니라, 하나님의 옛 비밀이요, 하나님의 영예와 하나님의 능력과 그분이 행하신 기이한 사적들을 가르치고 전해주라는 것입니다.  

2011년도 믿음의 유산의 물려주는 교회로 그 사명을 잘 감당하며, 교회학교, 어린이부서와 중고등부 청년부서가 더욱 성장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더욱 성장하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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