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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장 큰 계명 (마 22: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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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계명 (The greatest commandment) 
 
 
1.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예수께서 사두개인들로 대답할 수 없게 하셨다함을 바리새인들이 듣고 모였는데: 우리 말 성경에는 번역되어 있지 않지만 ‘모였다(쉰에크데산)’앞에 ‘같은 곳에(에피 토 아우토)’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을 번역을 한다면 더욱 더 그 당시의 분위기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원수들이 그리스도를 잡아 죽이기 위해서 함께 모이는데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한 장소에 무리지어 모이는 것을 나타내 줍니다. 사두개인들과 바리새인들은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장소에 모이는 것은 그들이 얼마나 예수님을 집요하게 괴롭게 하는지를 잘 나타내 줍니다.

그 중에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묻되: 이렇게 평온한 상태에서 예수님에게 율법에 대해서 물어오는 것이 아니라 율법 전문가들이 예수님을 걸려 넘어지게 하려는 악한 생각과 의도를 가지고 그들의 전공에 해당하는 율법에 대해서 예수님에게 질문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들이 답을 몰라서 묻는 것이 아니라 답을 알고 있으면서 예수님에게 “시험하여 묻되”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여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사람은 비교하기를 좋아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자기 손에 있는 사탕과 상대방 어린 아이가 가지고 있는 사탕을 보고 비교하며 누구 것이 더 큰 지 비교해서 자기 것이 더 큰면 자랑하고 자기 것이 작으면 더 큰 것을 달라고 울음을 터트리기도 합니다.


2. 마음 다해, 목숨 다해, 뜻을 다해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올해의 우리 교회 표어가 무엇인지 아시죠? 그렇습니다. “주만 섬기리, 온 맘 다해”입니다. 작년 말에 우리교회에 3대 담임목사님이 오셨습니다. 올해가 그의 사역의 첫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가 올해의 교회 표어로 신명기 4:29절에서 “주만 섬기리 온맘 다해”로 정하였습니다. 올 한해 우리 교회는 온 마음을 다해서 주님만을 섬기며 나아 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해서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되 우리의 온 마음이 다하도록 그를 사랑하고 즐거워해야 할 줄 믿습니다.

목숨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 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그리고 그 마음으로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어떻게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라고 하시는 것일까요? 미국 워싱톤 포토맥 강변에 있는 "한국전 참전 용사비"에 있는 문구입니다. 

FREEDOM IS NOT FREE (자유는 결코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Our nation honors her sons 
and daughters who answered the call to defend a coountry they never knew and a people they never met."(결코 알지도 못했던 나라와 한번도 만나본적 없는 사람들을 지키라는 조국의 부름에 부응한 그대 아들딸들에게 조국은 경의를 표한다) 

628,833명의 목숨과, 470,267명의 실종자들, 92,970명의 포로들, 우리 강토에 피를 뿌리고 돌아온 1,014,453명의 부상병들의 희생이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도록 한 것입니다. 얼굴도 모르고 만난 적도 없지만 그들의 목숨과 우리의 평화와 자유를 맞바꾼 것입니다. 그들의 피흘림으로 우리가 자유를 누리고 지금처럼 잘 살고 있습니다. 결코 그들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뜻을 다하여: 뜻을 다하여 사랑하는 것은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미국사람들이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 가운데 재미난 것이 있습니다. 신랑이든지 신부이든지 “상대방이 어떤 U-Haul(이사짐 회사의 트럭)을 끌고 올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 말의 뜻은 결혼을 할 때에 신랑만 혹은 신부만 서로 만나서 좋아서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함께 하고 있는 것들도 함께 따라 온다는 것입니다. 

보기에 좋은 것만 보고 결혼하더라도 속으로 기대한 것 보다 더 못한 것이 따라 올 수도 있고 자기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더 좋은 것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신랑은 좋은데 집안은 기대 이하로 좋지 않은 습관이나 가풍을 가지고 있는 집안이 있는가 하면 신부가 결혼할 때는 그저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결혼을 해 보니 성품이나 인격이나 대인관계나 아주 잘하는 기대 이상의 그런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기대 이상으로 좋거나 잘하고 있으면 별로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기대 이하로 잘하지 못할 때에는 어떻게 합니까? 그 좋지 못한 것 때문에 사랑해야 할 상대를 제대로 사랑하지 못한다면 불행한 결혼이 되고 말 것입니다. 

사랑하는데는 의지적인 것이 필요합니다. 아내를 사랑하고 자식을 사랑하고 가족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은 어떤 잘하고 못하고 하는 조건에 따라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기에 내 몸의 일부이기에 아파도 사랑하고, 좀 부족해도 사랑하는 우리의 의지적인 사랑이 필요합니다.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하나님을 사랑할 때에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다해서 목숨을 희생하면서 까지도 사랑하며 우리가 느끼기에 좋을 때나 슬플 때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그 하나님을 의지적으로도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입니다. 사랑은 마음으로만 하는 것이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사랑은 생각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깊이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그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제일 큰 계명입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해야 할 계명입니다. 올해 들어와서 우리 교회에서 주일 예배 때에 십계명을 강해하고 있습니다. 십계명도 요약하면 두 계명입니다. 1계명부터 4계명까지는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5계명부터 10계명까지는 사람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3.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누가 나의 이웃일까요? 개인 사이에는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이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멀리 있거나 나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을 이웃이라고는 하지 않죠. 그리고 가정적으로 볼 때 우리 집 아닌 근처에 있는 집 혹은 사람을 이웃사람 혹은 이웃집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나라로 볼 때에 우리의 이웃은 어떤 나라입니까? 거리상으로 제일 가까운 이웃은 중국이고 그 다음으로는 일본일 것입니다. 그런데 정서상으로는 태평양을 가로질러서 멀리 있는 미국보다도 더 먼 나라로 여겨지는 것은 우리가 어릴 때부터 미국을 우리의 우방이라고 하도 말을 많이 하니까 그렇게 여기지나 봅니다. 그래서 일본과 우리나라 사이는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말합니다. 

일본이 우리의 이웃나라 맞습니까? 그렇다면 주님의 말씀대로 그 나라를 사랑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약 20년전쯤 처음 전도사를 하던 교회에서 당시에 일본에서 선교사역을 하시던 분을 모시고 집회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 그 선교사님은 일본 선교사 사역을 10여년 하신 중견 선교사님이었습니다. 그때 그분이 말씀하시던 말씀 중에 잊어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자기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일본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 어려운 사람을 돕는 사역등 다양한 사역을 하고 있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일본을 사랑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사랑없이도 복음을 전할 수 있고 구제도 할 수 있지만 일본을 온 마음을 다해서 사랑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그리스도를 깊이 만나고 난 뒤에는 우리나라를 34년 11개월 15일동안 통치했던 그 나라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1910년8월30일-1945년8월15일) 그렇습니다. 우리의 노력과 우리 자신의 사랑으로는 그 나라를 사랑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사랑하시면서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발견할 대에 가능한 것입니다. 누가복음 10장에 보면 선한 사람 사마리아인의 비유가 있습니다. 누가 나의 이웃이 되겠느냐?라는 한 율법사와 같은 생각이 아니라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냐?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강도 만난 자와 같은 이웃을 내 자신과 같이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가운데 가까우면서도 먼 일본을 더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또 주를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성령을 받으면, 온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 모든 일들이 우리에게 가능케 된 것입니다.

성경에서 가르쳐 주신 가장 큰 계명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오늘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가장 큰 계명을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크고 첫째 되는 계명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다해, 목숨을 다해, 뜻을 다해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둘째 계명을 그와 다르지 않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웃을 사랑할 때에도 마음을 다해, 목숨을 다해, 뜻을 다해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의 개인의 이웃을 사랑하는 것도 중요하고 이웃집을 사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웃나라인 일본을 사랑해야 합니다.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그들 사랑하고 위하여 기도하고 선교하는 일본어 예배부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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