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성경적인 재림 신앙을 갖자 (마 24:1-14)

첨부 1


성경적인 재림 신앙을 갖자 (마 24:1-14)
 

오늘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에 관하여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두 번에 걸친 강림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첫 번째 강림은 2천 년 전에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통하여 탄생하신 것을 가리키며, 두 번째 강림은 죽음에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지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신 예수님께서 다시 이 세상에 오시는 것을 가리킵니다. 

첫 번째 강림은 성자 하나님께서 인성을 취하시고 이 땅에 오신 것으로 우리와 마찬가지로 여인의 태에 잉태되셔서 탄생하셨지만, 두 번째 강림은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올라가신 그 모습 그대로 하늘 구름을 타시고 강림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이 두 번째의 강림을 일컬어 재림이라고 부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사람들이 지어낸 말이 아니라 성경에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예수님께서 친히 자기의 재림에 관해서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4장과 25장에 보면, 예수님의 재림을 의미하는 비유들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먼 곳에 갔다가 불시에 돌아와서 종들을 만나는 집 주인에 비유하였는가 하면. 신부를 데리러 오는 신랑으로, 그리고 세 종에게 달란트를 나누어 주고 먼 나라로 갔다가 돌아오는 주인에 비유하였습니다. 

주님께서는 비유 뿐 아니라 여러 번 당신의 재림에 관하여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마 24:30) “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 24:44)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마 25:31)라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6장에 보면, 공회의 재판 석상에서 대제사장이 예수님께 말하기를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고 하였을 때,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대답하시기를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외에도 사도들의 서신서들을 읽어보면 주님의 강림에 대한 예언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에 대한 약속이 성취된 것과 같이 재림에 대한 약속도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그대로 성취될 것을 믿습니다.

이 시간 저는 “성경적인 재림 신앙을 갖자”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은 성도들의 가장 큰 소망입니다.

초대교회 당시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즐겨 사용한 인사말은 “샬롬”과 “마라나타”(Maranatha)였습니다. 전자는 “평화” 또는 “평강”을 기원하는 말이고, 후자는 아람어로서 “주께서 오실 것입니다” 또는 “우리 주님이 오십니다”라는 뜻입니다. 아마도 “마라나타”라는 인사말은 로마 제국의 극심한 박해 아래 고난당하던 그리스도인들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의 강림을 대망하는 이 인사말은 핍박 받는 성도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시대의 모든 그리스도인이 진심으로 즐겨 사용해야 마땅합니다. 왜냐하면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소망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이 이 불의한 세상의 종말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 세상이 아름답고 행복한 낙원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이번에 물러난 이집트의 독재자 무바라크 같은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그럴 것입니다. 무소불위의 권력에다가 수백억 달러가 넘는 재산을 갖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권력자들이나 부자들만 있는 것이 아니고 억압당하고 가난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지금도 굶어죽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휴전선 너머에 있는 북한 동포들 가운데도 지금 이 시간에도 굶주림으로 죽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고, 죽음을 무릅쓰고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도주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지난주에 있었던 일입니다. 이제 겨우 32살 난 여류 시나리오 작가가 지병과 굶주림으로 죽었는데, 그 사람이 집 주인 아줌마에게 남긴 쪽지에는 "죄송해서 몇 번을 망설였는데... 쌀이나 김치를 조금만 더 얻을 수 없을까요? 번번이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국민소득 2만 불을 달성했다고 하지만, 그것은 평균치가 그렇다는 것이지 현실은 부의 분배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생활고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이 세상에는 불의하고 악한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고 바르게 살려고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를 절망하게 만드는 것은 이 세상의 불의가 일부 욕심 많고 악한 사람들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법적으로 제도적으로 굳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 두 사람이 악해서가 아니라 이 세상의 정치, 경제를 비롯해서 모든 사회 제도에 불의한 요소가 다분히 있기 때문에 해결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이슬람 세계에 가면 아동들이나 여자들의 인권이 완전히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에서 열 살 난 여자 아이가 쉰이 넘은 남자에게 후처로 팔려 가는 일이 합법화되어 있습니다. 이런 일이 허용되는 세상이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그것은 불의를 보고서도 못 본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성경은 그런 식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이 세상이 악하고 불의하다고 단정 짓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의 생각이 항상 악하다고 진단합니다. 그리하여 이 세상은 갈수록 점점 더 나빠져 갈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디모데후서 3장 1절에 보니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리니”라고 했습니다. 노아 시대에 세상에 죄악이 가득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이 세상도 죄악이 가득하게 되면 심판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강림하시는 이유 가운데는 이 죄악 세상을 심판하기 위한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한복음 5장 27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또 인자됨을 인하여 심판하는 권세를 주셨느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최후의 심판주로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사도들 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 “하나님이 산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정하신 자가 곧 이 사람인 것을 증거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행 10:42).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의 심판주가 되신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한없는 위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공의로 세상을 판단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세상 법정에서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통할지 몰라도 주님의 법정에서는 뇌물이 통하지 않습니다. 이사야서 11장에 보니 “3)…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 4)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5)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은 악인들에게는 심판을 의미하지만, 하나님의 백성 된 성도들에게는 위로와 상급과 승리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믿음으로 핍박과 역경을 이겨낸 성도들이 심판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의의 면류관을 받아쓰고 승리의 찬송을 부르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그 날에 그리스도인들은 부활의 영광에 참예하게 됩니다. 고린도전서 15장에 이르기를 “51)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52)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고 했습니다. 주 안에서 죽은 성도들이 부활의 몸으로 살아나고, 살아서 주의 강림을 맞이하는 성도들은 홀연히 변화되어 부활의 몸과 같이 될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데살로니가전서 4장에 보니 “16)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17)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합니다. 영광스러운 부활의 몸으로 구름 속으로 들림 받아서 공중에서 강림하시는 주님을 영접하여  항상 주님과 함께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언제나 주의 강림을 고대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성도들은 주의 강림에 대하여 성경적으로 올바로 알아야 합니다.

성도들은 주의 강림을 고대해야 하지만, 한 가지 명심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주의 강림에 대하여 성경적으로 올바로 아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오늘날 이단들이 주의 강림을 빙자하여 기독교인들을 미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주의 강림하심과 세상 끝에 무슨 징조가 있겠습니까?” 물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대답하시기를 “4)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5)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마 24:)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4장 23절 이하에 보면, “23)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24)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 25)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26)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27)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요즘 이단의 교주들은 하나같이 자기를 재림주라고 주장합니다. 더구나 신천지 이단의 교주 이만희는 예수님의 영이 재림하셔서 자기 안에 와 계시기 때문에 자기를 본 것은 곧 재림주이신 예수님을 본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그 말은 자기가 재림주라는 말과 같습니다. 직접 대놓고 자기가 재림주라고 말하기가 곤란하니까 그런 식으로 돌려서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성령 안에서 영으로 우리 가운데 임하여 계십니다. “보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재림주는 여럿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한 분밖에 없습니다. 그뿐 아니라, 예수님께서는 영으로 재림하시는 것이 아니라 승천하신 그 모습 그대로 육체로 강림하실 것입니다. 사도행전 1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감람산에서 오백 여 성도들이 보는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워 가시는 것을 제자들이 자세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 때 흰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말하기를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 1:11)고 했습니다. 흰옷 입은 두 사람은 곧 천사들을 가리킵니다. 

요한계시록 1장에도 이르기를 “볼찌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계 1:7)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강림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모든 사람이 두 눈으로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는 말씀으로서 주의 강림이 영적 강림이 아니라 육체적인 강림인 것을 일깨워 줍니다. 이단의 교주들은 거의 예외가 없이 자기를 재림주라고 내세웁니다. 그리하여 우리나라에만 자칭 재림주가 50여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자들이 다 미혹케 하는 귀신에게 사로잡힌 자들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시한부 종말론자들의 미혹에 빠지기 않기 위해 주의 강림 시기에 관해서 성경적으로 올바로 알아야 합니다. 19세기에 미국에서 윌리암 밀러라는 안식교의 지도자가 1843년과 1844년, 두 번에 걸쳐서 예수님이 재림하신다는 계시를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자 그의 말을 믿은 사람들이 수만 명이 한 곳에 모여 주의 재림을 기다렸으나 불발로 그치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86년부터 ‘내가 본 천국’이라는 허구로 지어낸 책의 영향을 받아서 휴거 열풍이 맹렬하게 일어난 적이 있었습니다. 이장림이라는 목사가 1992년 10월 28일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고 선전하자, 수많은 사람이 미혹을 받아 우리 사회에 큰 문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예언 역시 불발로 그쳤습니다. 지금도 시한부종말론은 이단, 사이비들이 즐겨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마 24:36)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에 의하면, 누구라도 주의 강림 일시를 알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왜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단 사이비들의 거짓말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진실로 주의 강림을 고대하는 성도들은 시한부 종말론자들처럼 야단법석을 떨지 않고 항상 영적으로 깨어서 믿음을 지키며 주의 일에 힘씁니다. 내일 세상의 종말이 올지라도 오늘 한 그루 나무를 심는 자세로 살아갑니다. 

사도 바울은 주의 강림을 항상 고대하면서 살았지만, 성도들이 시한부 종말론자들의 미혹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했습니다. 사도는 데살로니가후서 2장에서 이같이 권면했습니다. “1)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우리가 그 앞에 모임에 관하여 2)혹 영으로나 혹 말로나 혹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쉬 동심하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아니할 그것이라 3)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 4)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

우리는 시한부 종말론자들의 선전을 듣고서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대신 마음을 차분하게 가지고 주의 강림 전에 나타날 징조들을 주시하면서 마음의 대비를 해야 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하였음을 알리는 여러 가지 징조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적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므로 믿는 자들 가운데서 배도하는 자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복음의 진리를 버리고 이단에게 끌려가는 자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결정적인 징조는 계시록에 예언된 바로 그 적그리스도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 적그리스도가 곧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입니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9절 이하에 보니 “9)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10)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여기 언급된 “악한 자”도 적그리스도를 가리킨 것인데, 많은 사람이 적그리스도의 기만에 넘어가서 그를 그리스도인 줄로 알고 따르다가 멸망할 것입니다. 그러나 데살로니가후서 2장 8절에 이르기를 “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저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고 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셔서 적그리스도를 멸하여 영원한 불못에 던져 넣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주님께서 강림하시는 것은 우리를 심판하기 위함이 아니라 적그리스도와 악인들을 심판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주의 강림을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의 강림은 성도들에게 가장 복되고 영광스러운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즉 마지막 때가 될수록 더욱 믿음에 굳게 서서 강림하실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는 성도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주님의 강림을 고대하는 성도들은 영원한 상급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세상 사람들과 같이 일상적인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의식주를 위해서 경제 활동을 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 교육시키고,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세금도 내고 국방의 의무도 하는 등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선거에 출마하거나 투표권을 행사하는 등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도 똑같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는데,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과 다른 희망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 땅의 삶이 전부입니다. 그들은 “죽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찌하든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행복하게 사는 것이 최고의 목적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알고 영원하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을 희망하고 살아갑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37)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38)홍수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39)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고 하셨습니다.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는 것”은 실생활에서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을 예로 든 것입니다. 따라서 주님의 이 말씀은 세상 사람들이 현실적인 일에만 몰두해서 살아가는 것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자나 깨나 세상일에만 집중하고 몰두하다보니 하나님을 섬기는 데는 조금도 관심이 없습니다. 부활이나 최후의 심판이나 영생은 정신 나간 그리스도인들이나 관심을 갖는 것이지, 슬기로운 자기들이 관심 둘 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대신,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성공할까, 어떻게 하면 더 재미나게 살 것인가, 하는 데만 정신이 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데는 관심이 없지만, 이 세상일에는 잠자는 것도 잊고 몰두합니다. 마치 노아 시대의 사람들이 홍수가 나서 멸망하기까지도 그것이 하나님의 심판인 것을 알지 못했던 것처럼, 오늘날 인류도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이 임박한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직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돈 버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의 강림을 고대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충실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도 동시에 영원한 상급을 바라보고 주의 일에도 힘써야 합니다. 생전에 주의 일에 힘쓴 성도들은 강림하시는 주님께로부터 영광스러운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에 보니 “57)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8)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 하였고, 계시록 22장 12절에 보니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아무리 큰일을 이룰지라도 그것은 이 세상에서만 인정을 받을 뿐 하나님의 인정을 받지는 못합니다. 노벨상을 탈만한 일을 했더라도 심판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상급을 받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 같은 일들은 이 세상에 속한 일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위한 일은 아무리 작은 것일지라도 헛되는 법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41)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42)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마 10:)고 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다니엘서 12장 3절에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하신 대로, 불신 이웃을 전도하여 구원의 길로 인도한 성도들은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주님의 말씀과 같이 난리와 난리 소문이 그치지 않으며,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분쟁하는 일이 끊이지 않으며, 처처에 기근과 지진과 같은 재난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려오고 있습니다. 불법이 성해서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사랑이 식어 서로 미워하고 반목합니다. 자칭 그리스도라고 하는 자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서 믿는 자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복음이 빠른 속도로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은 주의 강림이 가깝다는 징조들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일까요? 영적으로 깨어서 항상 믿음에 견고히 서고, 주의 강림을 고대하면서 영광의 상급을 바라보고 주의 일을 위해 힘쓰면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시는 그 날,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다 기쁨으로 주님을 영접하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