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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구제역(口蹄疫) 재앙이 그치게 해야 합니다 (삼하 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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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口蹄疫) 재앙이 그치게 해야 합니다 (삼하 24:10-25)


삼하24:10 ○다윗이 백성을 조사한 후에 그의 마음에 자책하고 다윗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11 다윗이 아침에 일어날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다윗의 선견자 된 선지자 갓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2 가서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게 세 가지를 보이노니 너를 위하여 너는 그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 내가 그것을 네게 행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
13 갓이 다윗에게 이르러 아뢰어 이르되 왕의 땅에 칠 년 기근이 있을 것이니이까? 혹은 왕이 왕의 원수에게 쫓겨 석 달 동안 그들 앞에서 도망하실 것이니이까? 혹은 왕의 땅에 사흘 동안 전염병이 있을 것이니이까? 왕은 생각하여 보고 나를 보내신 이에게 무엇을 대답하게 하소서 하는지라.
14 다윗이 갓에게 이르되 내가 고통 중에 있도다. 청하건대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크시니 우리가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 내가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15 이에 여호와께서 그 아침부터 정하신 때까지 전염병을 이스라엘에게 내리시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백성의 죽은 자가 칠만 명이라.

16 천사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그의 손을 들어 멸하려 하더니 여호와께서 이 재앙 내리심을 뉘우치사 백성을 멸하는 천사에게 이르시되 족하다. 이제는 네 손을 거두라 하시니 여호와의 사자가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 곁에 있는지라.
17 다윗이 백성을 치는 천사를 보고 곧 여호와께 아뢰어 이르되 나는 범죄하였고 악을 행하였거니와 이 양 무리는 무엇을 행하였나이까? 청하건대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치소서 하니라.
18 ○이 날에 갓이 다윗에게 이르러 그에게 아뢰되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소서 하매

19 다윗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바 갓의 말대로 올라가니라.
20 아라우나가 바라보다가 왕과 그의 부하들이 자기를 향하여 건너옴을 보고 나가서 왕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21 이르되 어찌하여 내 주 왕께서 종에게 임하시나이까 하니 다윗이 이르되 네게서 타작 마당을 사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아 백성에게 내리는 재앙을 그치게 하려 함이라 하는지라.
22 아라우나가 다윗에게 아뢰되 원하건대 내 주 왕은 좋게 여기시는 대로 취하여 드리소서. 번제에 대하여는 소가 있고 땔 나무에 대하여는 마당질 하는 도구와 소의 멍에가 있나이다.

23 왕이여 아라우나가 이것을 다 왕께 드리나이다 하고 또 왕께 아뢰되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을 기쁘게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
24 왕이 아라우나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다 내가 값을 주고 네게서 사리라. 값 없이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리라 하고 다윗이 은 오십 세겔로 타작 마당과 소를 사고
25 그 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
  
구제역(口蹄疫, foot-and-mouth disease, hoof-and-mouth disease)은 소와 돼지 등 가축에 대한 전염성이 높은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의 하나이며, 심지어 사슴이나 염소, 양과 기타 소과 우제류 가축들, 그리고 코끼리, 쥐, 고슴도치 등 발굽이 두개로 갈라진 가축들에게 감염되는 것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제1종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897년에 ‘프리드리히 뢰플러’가 구제역의 원인은 바이러스라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그는 감염된 동물의 혈액을 ‘포셀린 필터’에 통과시켜 걸러도 여전히 다른 동물을 감염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구제역은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발생하며, 숙주가 되는 동물의 종류와 개체수가 많고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한동안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던 곳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00년 3월 24일부터 4월 15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화성시, 용인시, 충청남도 홍성군, 보령시와 충청북도 충주시 지역에서 15건의 젖소 구제역이 발생하여 총 2,216마리를 살처분하고 예방접종을 하는 등 대책에 총 3,00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습니다. 예방접종 중단 후 1년이 지난 2001년 8월 31일 구제역 청정국으로 회복되었습니다.

2002년 5월 2일부터 6월 23일까지 경기도 안성시, 용인시, 평택시와 충청북도 진천군 지역에서 16건의 소 및 돼지 구제역이 발생하여 총 160,155마리를 살처분하는 등 대책에 1,43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나, 예방접종은 실시하지 않았고, 8월 14일 이동제한을 해제하였으며, 동년 11월 29일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였습니다. 

그러나 또 다시 2010년 11월 28일 안동에서 발원되어 두 달이 넘도록 그치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과 최근에 발생한 조류독감 현상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대부분의 국민들은 하나의 큰 재앙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심판하시거나 재앙을 내리실 때 전염병을 많이 이용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9:15절에 보면 애굽 백성들과 바로를 두고 하시는 말씀이 “내가 손을 펴서 돌림병으로 너와 네 백성을 쳤더라면 네가 세상에서 끊어졌을 것이나”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징계요 심판으로 내리는 전염병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는가를 예측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보내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하기까지 애굽과 바로왕에게 내린 애굽에서 섬기던 우상 신들의 심판인 재앙 열 가지 중에서 다섯 번째 재앙이 가축들이 질병으로 시만을 받아 죽임을 당하는 것이었습니다. 

여섯 번째 재앙도 보면 독종이 사람들과 가축을 괴롭혔습니다. 그리고 열 번째 재앙의 경우는  사람의 경우 장자의 죽음과 짐승 역시 첫 새끼의 죽음이었습니다. 당시 죽음은 재앙이었습니다. 따라서 생명체들이 질병으로 다량으로 죽는 것은 일종의 재앙인 셈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적으로 고찰해 볼 때 가축이 질병으로 죽는 것이 일종의 재앙에 해당됨을 깨달아야 합니다.

민수기 25장에 보면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최종적으로 머물렀던 곳, 모압 평지 싯딤지역에서 일으킨 마지막 반란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남자들이 이방 여자인 모압 여인들과 성적인 관계를 가짐으로 인해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 여인들이 섬기는 신, 즉 우상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심판하셨는데 그 결과 이스라엘 전역에 전염병이 돌도록 하였고 당시에 죽은 자가 무려 2만 4천여 명이었습니다. 

에스겔 5장 11-12절 말씀에 보면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모든 미운 물건과 모든 가증한 일로 내 성소를 더럽혔은즉 나도 너를 아끼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고 미약하게 하리니 / 너희 가운데에서 삼분의 일은 전염병으로 죽으며, 기근으로 멸망할 것이요. 삼분의 일은 너의 사방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며, 삼분의 일은 내가 사방에 흩어 버리고 또 그 뒤를 따라 가며 칼을 빼리라.”

여기서도 보면 하나님이 징계하실 때 삼분의 일이 전염병과 기근으로 죽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염병은 하나님이 주시는 재앙에 해당됩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이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인구조사를 실시하라는 명령을 요압장군에게 내렸습니다. 이때 요압장군은 왕께 아뢰기를 

“이 백성이 얼마든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백 배나 더하게 하사 내 주 왕의 눈으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그런데 내 주 왕은 어찌하여 이런 일을 기뻐하시나이까”라고 했습니다. 요압장군은 믿음으로 다윗왕의 믿음 없는 명령에 정중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도우시면 적군들의 백배나 더하게 하여 승리케 할 것인데 왜 인구 조사를 하느냐고 하면서 여호와가 이것을 기뻐하시겠느냐고 권면을 했지만, 다윗은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빨리 인구조사를 할 것을 재촉하였습니다.

인구조사를 다한 후에야 다윗은 자기가 하나님께 죄를 범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회개의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갓 선지자를 통해서 용서는 하지만 벌을 내리시겠다고 하면서 벌 종류 세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내리시겠다고 한 세 가지 재앙은 

1) 칠 년 기근이 있도록 할 것인가.
2) 왕이 왕의 원수에게 쫓겨 석 달 동안 그들 앞에서 도망하실 것인가,
3) 혹은 왕의 땅에 사흘 동안 전염병이 있도록 할 것인가. 이 세 가지 중에서 여러분 같으면 어느 재앙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칠년 흉년이 든다면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삼개월 동안 적군에게 왕이 쫓겨 다닌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것도 보통 할 짓이 못됩니다. 그래서 다윗은 가장 짧은 사흘 동안의 전염병을 선택했습니다. 이것은 사흘 동안의 전염병이나 7년 흉년이나 3개월 적에게 쫓겨 다니는 것이나 거의 대동소이하다는 의미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성경에 보면 사흘 동안 전염병으로 죽은 자가 무려 7만 명이나 되었습니다. 이것은 실로 엄청난 재앙이었습니다. 징벌치고는 너무 가혹하다고 느껴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나라에 구제역을 통해서 지금까지 살처분 된 짐승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지난 26일자로 구제역은 8개 시.도, 63개 시.군, 146곳이나 되었고, 살처분. 매몰 규모는 4천913농가 272만3천811 마리로 보도가 되었습니다. 가축별로는 소는 3천374농가 14만4천249마리, 돼지의 경우는 1천258농가 257만3천319마리, 염소의 경우는 167농가 4천3마리, 사슴 114농가 2천240마리입니다. 

안전지대로 알려진 강원도 춘천시, 홍천군, 횡성군, 양양군, 화천군, 원주시, 평창군과 경기도 가평군, 여주군, 인천광역시, 충청북도 충주시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곧 며칠 뒤에는 300만 마리의 살처분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상금액도 천문학적 숫자인 1조 7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이런 엄청난 살아있는 짐승을 생매장한 사건이 재앙이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창조물로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생명들을 귀하게 여깁니다.

성경 요나서를 읽어 보면 하나님께서 요나를 통하여 니느웨 성읍에 가서 40일 후면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을 전하여 회개할 기회를 주도록 명령하셨는데도 요나는 자기생각대로 그들은 망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불순종하여 ‘니느웨이’로 가지를 않고 반대편 도시인 ‘다시스’로 향하는 배를 타고 도망가다가 바다가운데 풍랑을 만나 배에 탄 사람들이 제비를 뽑아 바다에 던짐을 당해 죽을 뻔했던 했지만 회개하자 물고기 배속에서 토함을 받아 니느웨이 성에 하나님의 심판의 음성을 전했는데 예정 된 날에 하나님께서 심판하지 않아 요나가 원망하자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요나에게 요나서 4:11절에 알려 주었습니다.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하나님께서는 니느웨이 성읍의 사람만 생각한 것이 아니라 그 성안에 가축도 많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셨고 그것을 아끼지 않겠느냐고 반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한 모든 생명체를 다 아끼고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구제역과 조류독감은 실로 엄청난 재앙으로 받아 들여야 할 것입니다. 

이런 재앙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적어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구제역이 하나님께서 내리신 재앙이라는 것을 믿는다면 재앙을 내리신 그 이유를 알고 우리가 그 재앙을 멈출 수 있도록 취해야 할 행동을 선택하는 결단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서 그 대책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다윗의 경우 어떻게 처신하였으며, 우리가 어떻게 구제역을 멈출 수 있겠습니까?

1. 회개해야 합니다. 

열왕기상 8:37절 이하에 보면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후에 성전에서 해야 할 일에 대하여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만일 이 땅에 기근이나 전염병이 있거나 곡식이 시들거나 깜부기가 나거나 메뚜기나 황충이 나거나 적국이 와서 성읍을 에워싸거나 무슨 재앙이나 무슨 질병이 있든지 막론하고 / 한 사람이나 혹 주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을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사하시며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들의 모든 행위대로 행하사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심이니이다”

여기에 보면 전염병이 있거나, 무슨 재앙이 있거나 무슨 질병이 있으면 그것이 재앙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를 향하여 손을 펴고 회개하며, 무슨 기도나 간구를 하면 하나님은 들으시고 사하시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현재 우리나라에 나타나는 일들과 세계 도처에 일어나는 모든 재난들을 보면서 먼저 이 진리를 알고 있는 성도들인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교회에 나와서 손을 들고 하나님 앞에 나와 회개의 기도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슨 죄를 범하였습니까? 하나님은 무엇 때문에 짐승을 죽게 하십니까? 짐승을 죽이는 것은 사람이 받아야 징벌을 대신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구제역을 통해 살처분을 당하는 것을 위해 회개야 할 것은 바로 사람들이며, 우리 자신인 것입니다. 

회개할 내용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다윗이 깨달은 것은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믿으면서도 사람의 계산으로 하려고 했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람의 계산으로 살면 믿음과 상관없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계산으로 살 때 역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포기하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때 간섭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하셨고 불가능하게 여기는 일들을 하게 하신 분이 십니다. 

이런 것을 보면서도 우리도 다윗처럼 여전히 인간적인 계산을 하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회개해야 할 죄는 어떤 것일까요? 오늘 본문에 보면 다윗의 고백이 이렇습니다.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이제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 하니라”

다윗은 자기가 잘못한 것을 알았습니다. 스스로 미련하게 행하였다고 고백했습니다. 미련한 행동이 무슨 행동입니까?

다윗은 살울에게 쫒김을 당할 때, 골리앗과 전투에서도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의지하여 전쟁의 위기를 극복 할 생각을 하지 않고, 국방의 힘, 즉 군인의 힘으로 전쟁을 하려고 인구조사를 한 그것이 바로 미련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이 곧 죄임을 깨달았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불신앙의 죄를 지은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믿음 없는 행동은 불신앙과 같습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의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무슨 일이든지 해보려고 하는 미련함은 없습니까? 하나님을 거부하는 불신앙은 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불신앙을 찾아내어 회개해야 합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하나님은 많은 짐승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인간을 구원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심지어 모든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독생자까지 주셨던 하나님이십니다. 니느웨 성읍안의 짐승까지도 구원하시려고 요나를 보내서 회개를 촉구했을 때 왕으로부터 모든 백성들이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회개의 기도를 했고, 그로 인하여 니느웨성은 멸망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한국교회는 불신앙을 회개해야 합니다. 과연 우리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 시대에 이사야 29:13절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섬기지 않고 우리가 스스로 정해놓은 편리하고 쉬운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기려고 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오늘 우리의 모습이 아닙니까? 

하나님의 창조질서의 파괴함과 인간의 탐욕과 교만, 음행과 우상숭배, 분쟁과 분열 등 우리가 회개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하나님 보다 돈을 더 좋아하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보다 이 세상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있고, 신앙의 환경파괴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자연환경 파괴되는 것에만 신경을 쓰고, 하나님의 거룩성과 성결함을 상실한 채 세상과 타협하는 신앙으로 변질되어 가는 우리의 왜곡된 신앙의 모습을 회개해야 합니다.

특히 교회 지도자들의 탈선으로 인하여 소돔과 고모라 성을 방불케 하는 성적 타락과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쾌락중심의 욕구충족의 삶으로 이어지는 현대인들에게 주는 경고의 메시지를 귀담아 듣고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는 경고의 메시지는 바로 짐승의 희생을 선택하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일어난 기상 이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어차피 주님이 약속한 종말을 기다리면서 그 날을 기다리는 신앙을 갖고 있기에 이럴 때 일수록 정신을 차리고 주님이 오실 때 맞이하기 위한 성결한 삶으로의 회귀를 해야 합니다. 주님을 맞을 준비, 주님 앞에 설 준비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아야 함에도 하나님 제일주의 보다는 돈 제일주의, 명예 제일주의, 건강 제일주의,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로 빠진 우리가 회개하고 오직 주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호세아6:1절에 선지자를 통해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그리고 3절에도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살 길은 여호와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여호와를 깊이 알고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말씀 순종해야 합니다. 회개만이 이민족을 살리는 살 길이요, 구제역을 멈추게 하는 길임을 깨닫고 우리가 먼저 회개의 기도를 드리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중보기도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2. 예배를 회복해야 합니다.

구약의 제단을 쌓는 것과 같이 신약시대인 이 시대에 예배생활을 회복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18절 말씀에 보면 다윗이 회개했을 때 하나님이 갓 선지자를 통해서 다윗에게 주신 말씀이,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 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소서”였습니다. 

갓 선지자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다윗왕은 ‘아라우나 타작마당’에 올라갔습니다. 다윗은 ‘아라우나에게 타작마당을 팔라’고 요청했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으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라우나는 다윗이 제단을 쌓고자 한다는 말을 듣고는 자신의 소와 번제에 사용할 도구들  즉, 번제에 대하여는 소가 있고 땔 나무에 대하여는 마당질 하는 도구와 소의 멍에를 공짜로 모든 것을 그냥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왕이 아라우나에게 말하기를

“그렇지 아니하다. 내가 값을 주고 네게서 사리라 값없이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은 오십 세겔을 아라우나에게 지불하고 타작 마당과 소를 사고 그 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미스바교회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회개하고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온전한 예배의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받아주시는 온전한 예배를 잘 드려야 합니다.

오늘 날 현대인의 신앙은 하나님 중심의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하나님이 계셔야 할 그 자리에 다른 무엇으로 대신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즉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긴다고 하면서 우상을 숭배하는 잘못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냉철하게 우리 자신의 신앙생활을 깊이 생각해 봅시다. 자신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믿고 있는지. 아니면 하나님 보다는 돈을 더 믿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심지어 하나님 보다는 자식을 더 믿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려고 노력합니까? 자신의 뜻을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생각합니까? 내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있습니까? 
다른 사람의 생명 살리는 일을 먼저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자신의 생명을 먼저 생각하십니까? 

갓선지자의 신앙의 지도에 의해 ‘제단을 쌓되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고 한 것은 분명한 뜻이 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의 종류가 다섯 가지가 있었습니다. 번제, 화목제, 소제, 속죄제, 속건제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다윗에게 두 가지 제사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1) 먼저 번제를 드렸습니다. 

‘번제’는 가장 기본적인 제물을 불살라 드리는 제사입니다. ‘번제’란 히브리어로는 “올라”인데 제단에 올라온 제물을 불로 태워드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번”이란 ‘굽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단위의 제물을 불태워 하나님께 올린 것입니다. 하나님께 불태워 드린다는 것은 제물이 다 타서 없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완전히 희생하는 제사입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가 헌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번제의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로마서 12장에 보면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영적 예배를 말합니다. 우리가 일상 생활 속에서 산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삶이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희생적이어야 합니다. 즉, 자신을 온전히 희생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는 살아도 주를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먹는 것도 마시는 것도 모두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과연 오늘 우리들의 삶에서 이런 모습이 제대로 나타나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인정하실 수 있는 산제사의 삶을 우리의 삶속에 재현하며 살고 있습니까? 여러분이 진정으로 번제를 드리는 삶이 된다면 적어도 일주일에 하루인 주일은 온전히 드릴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적어도 우리가 예배를 귀하게 여긴다면 예배드리는 것을 즐거워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일 낮 예배만 예배입니까? 오후 찬양예배도 예배입니다. 수요기도회나 심야 기도회도 예배인데 마땅히 참예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가장 우려되는 것이 오늘 우리의 예배가 너무 형식화되어간다는 점입니다. 습관적으로 되어버리고 중심에 하나님이 없이 드리는 예배가 되고 있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제대로 된 예배의 삶이 되려면 나를 완전히 태워서 드리는 번제물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즉 나를 희생시키는 삶으로 주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나를 죽여야 합니다. 말씀에 의해 죽는 순종이 있어야 합니다. 성령님에 감동에 순종하여 나를 쳐서 복종시켜야 산제물의 예배가 될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9:27절에 바울을 통해 주신 말씀을 보면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 하였습니다. 번제의 예배를 드리는 삶이되시기 부탁합니다. 

2) 다음으로 ‘화목 제사’를 드렸습니다. 

번제의 제사가 희생을 나타내는 것이라면 화목제는 일종의 ‘축제로서 감사의 예배’인 셈입니다. 즉, 하나님과 교통하는 예배입니다. 

화목제물은 노비와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화목제사는 하나님과 인간,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화평을 도모하는 제사였습니다. 

화목제사는 잔치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권속이 즐거워하며 기뻐하는 제사로서 아름다운 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이웃과 사랑하며 살고 있습니까?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과 교통하는 삶, 이웃을 사랑하며 서로 교통하며 교제하는 삶입니다. 산 제물로서의 삶을 살 때 바로 이 부분이 회복됩니다.

오늘 날 우리 사회는 갈기갈기 찢어진 모습입니다. 성도들 간에도 너무 많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화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태복음5:23-24절에 보면,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에게 참된 화목이 있습니까? 반목과 대립으로, 미움과 시기와 질투심으로, 비방과 헐뜯음으로, 세워주기 보다는 올라가는 사람을 잡아 당겨 내리고, 같은 교회 다녀도, 아니 이 자리에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도 겉으로는 행동을 같이 하면서도 속으로는 서로 딴 생각을 한다는 동상이몽(同床異夢)으로 나눠진 모습은 없었습니까?

한국교회가 연합과 일치를 이루지 못하고, 교파들 사이에, 목회자와 성도 사이에, 성도와 성도 사이에 연합하지 못하고, 심지어 오늘 우리가 한 자리에 앉아 예배드리면서도 하나되지 못하는 가증스런 모습이 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진정 우리는 온전한 화목제의 예배를 회복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짐승을 통해 주시는 경고의 메시지를 귀담아 듣고 다윗이 회개하고 제단을 쌓았던 것처럼 우리도 회개하고 예배를 회복함으로 말미암아 구제역에서 벗어날 뿐 아니라 우리의 신앙이 보다 분명한 하나님께서 인정하는 예배가 생활화가 된 믿음이 될 수 있기를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반드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따라합시다.

3. 생명을 사랑해야 합니다. 

살 처분을 당하는 짐승을 보고 있는 주인이 눈물을 흘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 장면을 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눈에도 눈물을 자아내었습니다. 얼마 전 죽어가는 소가 송아지가 젖 먹는 것을 위해 죽어가는 주사를 맞고도 젖을 다 먹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그 자리에 털석 주저앉아 죽지 않았습니까? 그 때 모든 사람들이ㅐ 이렇게 까지 살처분해야 하는 매정함에 안타까워했습니다. 생명이 있는 것을 억지로 죽이고, 자기의 뜻과 상관없이 죽어가는 모습은 너무 안타까워 이 광경을 보고 저도 울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성도들은 천하보다 귀한 인간의 영혼과 그 생명을 우리가 과연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고 있습니까? 지옥 갈 불신앙의 사람들이 마치 살처분 당하듯이 계속 지옥을 향하여 죽어가고 있는 그 모습을 보고 우리는 과연 얼마나 슬퍼했습니까? 안타까워했습니까? 눈물로 얼마나 간절히 기도 헸습니까?

살아있는 짐승이 살처분 당하는 것을 보고서 안타까워했다면 우리는 당연히 나의 가족이나 친구나 이웃이 영생을 얻지 못한 채 죽어가는 사람을 보고서 그렇게 슬피 울고 있습니까? 만약에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짐승의 살처분을 보고 진심으로 짐승들이 생매장 당하는 모습을 안타까워하는 모습 때문에 울기도 하지만 일부의 사람들이 우는 것은 돈 때문에 우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구원받지 못한 영혼이 영원히 꺼지지 안흔 지옥 불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확신한다면 전도의 사명을 갖고 전도하지 못한 죄를 회개하고 생명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회게 기도와 예배의 삶을 회복하고 생명을 존중히 여져 영혼구원에 전력한다면 구제역 재앙뿐만 아니라 모든 재앙을 막을 수 있고, 앞으로도 이런 재앙을 만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그 땅을 위한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어떤 재앙이든지 재앙은 발생하는 그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빨리 알아서 물리칠 처방을 내릴 때에 그 재앙이 멈추게 됩니다.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기 전에 먼저 짐승의 죽음을 통해서 우리를 깨닫게 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시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과 그분의 애절한 사랑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 이 재앙을 멈추게 하는 일에 우리 모두가 다윗처럼 처신하여 헌신하는 결단과 지혜로운 삶을 사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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