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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의 (마 6: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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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의 (마 6:29-34)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마태복음 6장 29∼34절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지만 모든 사람이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참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세상의 것들은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다가도 다시 생깁니다.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히 변치 않습니다. 하나님의 그 사랑 안에 거할 때 우리는 행복과 기쁨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복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을 마음에 모실 때에만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로 택하심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우리는 삶을 둘러싼 여러 가지 어려움들로 인하여 두려움에 휩싸일 때가 있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한 우리를 향하여 주님께서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1. 염려하지 말라

주님은 우리에게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는 염려라는 문제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의식주와 관련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염려는 세상적인 것으로써, 우리에게 전혀 유익을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주님은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고 염려의 무익함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마 6:27). 염려는 무익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해로움을 가져다줍니다. 우리를 낙심과 절망에 빠지게 하고 때로는 질병으로 몰고 가기도 합니다. 잠언 17장 22절은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염려가 다가올 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셔서 우리를 친히 돌보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전혀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태복음 6장 32절은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의식주에 대한 걱정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들이나 부모님이 없는 고아들이 하는 것이지, 우리와 같이 하나님이 아버지인 자녀들은 그런 염려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다 알고 계시며, 우리를 먹이시고 입히시고 돌보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심지어 까마귀를 통해서도 우리의 필요를 채우십니다. 열왕기상 17장 6절을 보면, 엘리야 선지자가 광야로 피신해 그릿 시냇가에 숨어있을 때 하나님은 까마귀를 통하여 그에게 먹을 것을 공급해주셨습니다. 예수님도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마 6:26)고 말씀하십니다. 또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마 6:30)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공중의 새나 작은 들풀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귀한 존재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사신 바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처럼 존귀한 자로 여기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는 어려움을 만날 때 염려할 것이 아니라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돌보고 계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하면 우리의 모든 필요를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부족함이 없도록 넘치게 채워주실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

주님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께서 홀로 다스리시는 나라, 홀로 영광 받으시는 나라입니다. 우리가 우리 삶의 주인이 될 때에는 결코 참된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다스리실 때 삶에 기쁨이 있고 희망이 있고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면 하나님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어둠이 물러가고 귀신이 쫓겨납니다. 질병에서 치료함을 받고 저주 받은 환경도 복된 환경으로 변화됩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오셔서 우리를 다스리시면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 우리 안에 넘쳐나게 됩니다. 
또한 우리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필요한 것을 더해주십니다. 이것은 주님이 친히 우리에게 주신 약속입니다(마 6:33). 
 
이러한 예는 구약 성경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열왕기상을 보면, 솔로몬이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셔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때 솔로몬은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원하거나 재물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백성의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했는데,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들었습니다(왕상 3:10). 솔로몬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것을 구하자, 하나님께서 구한 것은 물론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주셨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염려를 주님께 내어 맡기고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할 때 우리 안에 하나님이 주신 기쁨이 흘러넘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의를 옷 입으라

우리는 마음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위해 기도하고, 더 나아가 의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의로움은 하나님 보시기에 올바로 서 있는 것입니다. 죄짓고 불의한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았기 때문에 이제는 주님의 십자가 은혜로 당당히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의롭다고 인정을 받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의롭다함을 얻은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에 옳은 대로가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것을 행하며 살아야 합니다. 자신의 뜻만 옳다고 주장하면 다툼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것,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것,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따라서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힘으로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연약하기 때문에 성령님이 도와주셔야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만 영적인 전쟁에서 싸워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의를 먼저 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의 의로 옷 입을 때,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때, 우리는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한 축복을 누리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무엇 때문에 염려하고 있습니까? 주님께서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 내 마음 가운데 성령이 임하여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나의 삶이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의로운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와 같은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더해주셔서 형통의 복을 누리며 살아가도록 우리의 삶을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함으로써,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과 행복을 풍성히 누리는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 앞에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꿈과 목적을 위해 살지 않게 하여 주옵시고,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한 번 뿐인 인생,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감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저희들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영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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