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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재고(再考)가 필요한 빨리빨리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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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 967] 2015년 9월 1일(Tel.010-3234-3038)


재고(再考)가 필요한 빨리빨리 문화


샬롬! 오늘도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꼬맹이들이 한 달 동안 있다가 가고 나니, 집안이 텅 빈 것 같습니다. 지금도 ‘할아버지~’하고 부르는 꼬맹이들의 목소리가 귓가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어느 교수가 핀란드 헬싱키를 여행하던 중에 겪은 일입니다. 그는 혼자 배낭을 메고 양쪽 건물들을 둘러보며 거리를 걷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무래도 뒤가 이상해서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랬더니, 자동차들이 자기 뒤를 조용히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거리를 두리번거리며 걷느라, 인도(人道)에서 차도(車道)로 들어선 줄 몰랐던 겁니다. 그는 화들짝 놀라서 급하게 인도로 올라섰고,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숙여 사과를 표시했습니다. 그제야, 자동차들은 제 속력을 내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자동차 운전사들은 적잖이 답답했을 텐데도 불구하고, 전혀 경적을 울리지 않고 조용히 따라왔던 것입니다.(출처:가이드포스트)


어디서든지 ‘빨리빨리’가 습관화되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빨리빨리’ 문화를 꼭 부정적으로만 볼 일이 아니더라도, 핀란드 사람들의 그 여유 있는 모습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적잖이 부럽습니다. 특히, 내가 빨리 가야 하겠다는 마음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충돌할 때, 내 욕심을 접어두고 상대방을 배려한다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핀란드인들은 경적 한 번 울리지 않고 사람의 발걸음에 맞춰 주행했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까지 빨리빨리 문화가 우리나라를 이만큼 발전시켰으니, 이제는 조금 여유를 갖고 살아야지 않을까 쉽습니다.(학운교회 물맷돌)


[여러분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거룩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만큼 타인에게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십시오. 친절과 겸손과 온유함, 그리고 인내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대하십시오(골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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