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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보편적으로 함께 하는 교회의 사명 감당 합시다 (골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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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으로 함께 하는 교회의 사명 감당 합시다 (골 3:11)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골 3:11)

인종 차별을 극복한 이야기입니다. 백인만이 다니는 이 초등학교에 들어간 최초의 흑인 학생이 있었습니다. 1954년 미시시피에서 애본과 루실 브리지스 부부의 맏이로 태어났다 합니다. 그 해, 미 대법원은 공립학교에서의 인종 차별을 폐지하고 통합을 명하는 대법원 사상 획기적인 결정을 내렸다 합니다. 1960년 봄, 시내에 있는 다른 흑인 유치원생들과 함께 테스트를 받았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전적으로 찬성했으나 아버지는 아니었다 합니다. "괜한 말썽만 일으키는 거야." 아버지는 그렇게 말했다 합니다. 아버지는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것이고 흑인과 백인은 결코 동등하게 대우 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뉴올리언즈 시의 공립 학교 체제를 통합하기 위해 선발된 학생은 여섯 명이었다합니다. "루비 넬, 무서워하지 말아라. 아마 학교 밖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사람들이 몇몇 있을지도 모르지만 내가 네 옆에 있을 거야." 새로 입학한 학교가 가까워지자 어머니가 그렇게 말했다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차에서 내렸을 때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며 주먹을 휘둘러댔다 합니다. 창문을 통해서 백인 부모들이 손가락질하고 소리지르면서 자기 아이들을 학교 밖으로 내모는 것을 보았다 합니다. 그런 소동이 일어나곤 해서 도저히 교실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합니다. 그 때 건물 안에서는 한 젊은 백인 여자가 맞아 주었다 합니다. 그녀는  보고 미소지으며 "안녕, 루비 넬." 하는 그녀는 후에 익히게 된 그 보스턴 억양을 제외하고는 꼭 어머니처럼 말했다 합니다. "잘 왔다. 난 새로 너를 맡게 된 헨리 선생님이란다." 

헨리 선생님은 알파벳 글자들을 가르쳐 주기 시작했다 합니다. 헨리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기뻤다합니다. 그녀는 안아 주었고, 교실 앞에 있는 커다란 교탁 대신에 바로 옆에 와서 앉았다합니다. 계속 날이 흘러가도 교실에서 수업을 하고 있는 것은 단지 헨리 선생님과 자신 뿐이었다 합니다. 뉴스에서 호전적인 인종 차별주의자로 불린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항의 시위를 했고, 도시 이곳저곳에서 폭동이 일어났다합니다. 부모님은 그 분들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보호했지만 백인 학교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가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합니다. 

아버지는 직장에서 해고되었다 합니다. 식품점의 백인 주인들은 더 이상 그곳에 물건을 사러 오지 말라고 했다 합니다. 뉴스에서 얘기를 전해 들은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편지와 기부금을 보내 주었다합니다. 많은 고통이 있어지만 선생님은 학교를 즐거운 곳으로 만들어 주었다합니다. 

그 해 헨리 선생님의 수업에서 배운 가장 위대한 교훈은 “결코 사람을 피부색으로 판단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를 훨씬 더 심오한 방식으로 아주 독특하고 유일무이한 한 사람 한 사람으로 만들어 가신다”였다 합니다. 

창가에 서서 헨리 선생님은 항상 학교로 들어오는 것을 지켜보았다 합니다. 선생님처럼 되고 싶었다합니다. 곧, 미처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선생님의 보스턴 억양을 체득하게 되었다 합니다. 바깥에 있던 군중들 중에 단지 소수의 항의자들만 남게 되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벌써 한 학년이 끝나는 6월이 되었다합니다.  

헨리 선생님께 작별 인사를 하면서 가을에 다시 그분이 담당 선생님이 되었으면 하고 온 마음으로 바랐다합니다. 그러나 9월이 되어 학교로 돌아갔을 때는 모든 것이 달라져 있었다합니다. 보안관들도 없었고, 시위자들도 없었다합니다. 교실에는 다른 아이들, 심지어 몇몇 다른 흑인 학생들이 있었다합니다. 그리고 헨리 선생님은 떠나고 없었다합니다. 얼마 후엔 자신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아졌다 합니다. 

윌리엄 프란츠 초등학교를 마치고, 통합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 상경대학에 진학해 여행과 관광에 관해 공부했고. 또한 15년간을 여행사 직원으로 일하기도 했다합니다. 1993년 수년 전 인종 차별을 폐지하는 데 일조를 했던 바로 그 학교에서 자원 봉사를 하였다 합니다. 

마침내 무릎 꿇고 기도했다합니다. '주님,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든 간에 주님께서 그것을 제게 알게 해 주셔야 합니다.’ 그 곳에서 선생님을 만났다 합니다. 선생님은 보자마자 곧 외쳤다 합니다. "루비 넬!" 어린 소녀였던 이후로 아무도 그 이름으로 부르지 않았다합니다. 그리고 서로를 껴안았다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매일 아침 그랬던 것처럼. 헨리 선생님을 얼마나 많이 닮게 되었는지 미처 깨닫지 못했다합니다. 그분의 보스턴 억양 뿐만 아니라, 머리를 갸우뚱한다든가 말할 때 손짓하는 거라든가 하는 독특한 버릇에 이르기까지 말입니다. 헨리 선생님은 그 오랜 세월 내내 간직해 온 앞니 빠진 모습이 찍힌 작고 낡은 사진을 보여 주었다합니다. "그 사진을 보면서 네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궁금해 하곤 했단다. 우리 애들한테 너무 자주 네 얘기를 들려 주어서 넌 마치 우리 식구 같았지."

이것이 세상의 한 모습입니다. 지금도 형태는 다르나 이러한 차별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다릅니다.


교회는 차별이 없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새롭게 창조된 이 곧 거듭난 자들에게 인종적 차별 헬라인이니 유대인이니 하는 차이가 없습니다.

(롬 10:12)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고전 12:13)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갈 3:28)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할례의 유무 곧 종교적 차별이 없습니다.
  
할례자는 유대인 무할례자는 이방인입니다.
(롬 3:30)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또한 무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

(갈 6:15)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
   
문화의 차이도 없습니다 

(행 28:2)비가 오고 날이 차매 원주민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동정을 하여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
스구디아 북방의 야만으로 팔레스틴을 침략한 일도 있으나 그들도 주안에서는 하나입니다.
    
노주간도 차별로 없습니다.

(갈 3:28)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갈 6:8)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이는 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었기에 가능합니다.

(엡 1:23)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그리스도의 넓은, 높은, 깊은 긴 크신 사랑안에서 이루워질 뿐입니다. 

(엡 3:19)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이러한 거듭난 성도의 모임이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보편적이라 합니다.

   
교회는 평등하니 보편적입니다

(막 3:34-35)둘러 앉은 자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가 평등하다는 말씀입니다.
인간은 수 많은 장벽 속에 갇혀 있습니다. 나, 가정, 민족, 국가, 인종 등의 장벽 속에 갇혀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벽들이 인간을 신분의 장벽과 사회 계급의 장벽으로 차별했습니다. 이기주의와 민족주의, 국가주의, 그리고 수 많은 이념의 장벽들을 쌓아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인위적 장벽들을 예수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로 다 무너졌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오직 '형제', '자매'가 있을 뿐이며 '성도'가 있을 뿐입니다. 


교회는 우주적이니 보편적입니다
(엡 1:10)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교회는 모든 시대 모든 나라를 초월하여 존재하는 우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 21:2)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교회는 이처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땅에서 존재하며 또 하늘에서 존재합니다. 교회는 시간적으로 구약 교회와 신약 교회로 존재하고, 공간적으로 지상의 교회와 천상의 교회로 존재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만유 안에 계시고 만유를 통치하시니 우주적입니다
(시 145:13)주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니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이다

동시에 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하여 지상에서 하늘에까지 존재하는 생명을 소유하고 있으니 우주적입니다
(계 7:9)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지상에서의 불완전한 교회는 하늘에서 완전한 교회로 영원히 존재할 것이니 우주적입니다

(계 22:1-5)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에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그들의 이마에 있으리라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그리스도께서 성취 하신 사역이 우주적이니 교회는 보편적입니다 

(고후 5:19)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신 사역과 계속하고 계신 사역은 둘 다 그 특성 면에서 보편적입니다.
이 사실은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도록 하기 위하여 사신들을 보내신 지상 명령에서 분명히 보여 알 수 있습니다.

(마 28:18-20)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복음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성령님께서는 가능한 넓게 그리고 깊이 전 세계의 선택된 백성들에게 들어 가시기를 원하십니다.

오순절 날 강림하신 성령께서 예수그리스도의 대속 은총을 신뢰하는 사람들을 주권적으로 부르사 모이게 한 단체가 교회입니다.  그와 같은 성령의 주권적인 역사는 오늘날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성령은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고, 그 분의 대속 은총을 구원의 유일한 길로 받아들이는 사람을 하나님의 자녀와 백성으로 인치십니다

(엡 1:13)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그와 같은 본질적인 조건을 소유한 성도들이 모인 단체가 성령께서 인정하시고 역사하시는 '교회'인 것입니다.
성령안에서 하는 베드로의 신앙 고백을 인정하시고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령 안에서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신앙하며 섬기는 교회는 모두 그리스도의 은혜 가운데 있는 주님의 사랑하시는 교회들입니다.

따라서 어떤 특정한 교파가 정한 법이나 기준에서 벗어났다고 해서 다른 교회를 정죄하거나 백안시하는 일은 비성경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들은 성경에서 계시된 그리스도의 복음 진리와 사도들로부터 전수된 신앙 규범을 따르고 믿는 교회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교회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와 같은 은혜 가운데서의 일체감을 가지고 협력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야 합니다

(엡 4:12)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갈 6:2)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그리고 전통이 짧은 교회는 언제나 겸손으로 기존 교회의 신앙적 성숙성과 경험을 본받아 자신들을 세워 주신 성령의 은총에 합당한 교회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주님의 역사 하심은 어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아니 하십니다.
바울 사도는 계급과 인종과 국경과 사상을 초월하여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 부르심을 입은 존재가 바로 교회임을 증언해 주고 있습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장차 그리스도안에서 이 땅에 세워질 하나님의 '이상적인 성전'을 환상 중에 보고 증언한 바가 있습니다. 그 '이상적인 성전'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지성소를 중심으로 하여 모양과 크기와 조건들이 모두 동일한 것이 특징입니다(겔40,41장).
또 장차 교회가 들리워 올라갈 '하늘 왕국'도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더라'(계21:16)고 요한 사도는 증언했습니다.

이것은 결국 예수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모든 지상 교회들은 주님께 한결 같고, 차별 없는 은총을 향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도회지의 큰 교회도, 벽촌 마을의 초라한 교회도 그 옛날 광야에서 만나를 내려 주실 때처럼 각각 필요 충분한 은총으로 다스리시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무형 교회와 유형 교회가 보편적입니다

교회는 성령으로 거듭난 생명들의 모임이므로 무형적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늘로부터 온 것입니다. 기독교는 계시의 종교이고 교회는 그 계시를 통하여 존재합니다.
구약 교회는 율법과 예언 안에 있었고 신약 교회는 복음 안에 있습니다. 구약 교회나 신약 교회나 모두 계시의 정점인 예수그리스도 안에 있는 교회들입니다. 그러므로 이 무형 교회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보편성을 갖습니다. 그리고 이 무형 교회는 오직 하나님만이 알고 계시는 교회로서, 사람들이나 교과에 의하여 판단되지 않는 절대적이며 신비적인 보편성을 갖고 있습니다.

유형 교회는 하나의 조직체로서의 교회를 말합니다. 그러나 조직체로서의 교회라 할지라도 거기에는 신분이 있는 조직체가 아니라 다만 직임만이 있는 조직체입니다.
이것은 원래 인간 관계가 서로 '봉사자'라는 데 근거합니다.

(창 2:18)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막 10:45)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교회의 보편성은 오직 한 분의 구세주에 의하여 모든 인간이 구원받는다는 데에 근거합니다.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는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평등하게 임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믿음을 가진 자에게 한해서이지만 그리스도의 은혜는 누구에게나 차별없이 임하는 것이므로 그것은 보편적입니다.
또한 이 보편성은 교파를 초월합니다. 어느 한 교파가 그리스도를 독점할 수가 없고 오히려 그리스도께서 모든 교파 위에 초월해 계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교회는 그리스도의 한 은혜로 구원받음에 있어서 보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갈 3:28)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예수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는 모든 믿는 자들을 지평선상에 세웁니다. 거기에는 높고 낮음이 없고 동서양이 없고 피부의 색깔도 없습니다. 유식한 사람이나 무식한 사람의 차별도 없고 선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다같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내려 주시는 것입니다. 여기에 은혜의 보편성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이 은혜는 모든 시대, 모든 사람에게 다 적용됩니다.

(롬 10:12-13)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모두가 예수그리스도의 대속적 구원 은혜를 근거로 세워졌습니다.
하나님은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속죄 공로와 그리스도의 이름 안에서 성도들을 죄악에서 구별하여 '하나님의 백성'들로 삼아 주십니다.  이 그리스도의 은혜 가운데서 하나님께 부르심을 입은 성도들이 모인 단체가 곧 '교회'입니다.
  
바울은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10)고 했습니다.
   
은혜의 보편적인 근거는 인간 모두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롬 3:10-12)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모든 사람은 죄인이며 모두 죽음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죄와 죽음으로부터 해방되는 길은 속죄에 있고 이 속죄를 위하여 예수그리스도가 십자가 위에서 대속의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막 10:45)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히 9:12)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모든 인간은 그리스도의 은혜 앞에서 '죄인'이라는 일직선상에서 있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은혜는  보편적입니다.
  
교회는 초기부터 주님 안에서 '한 식구'라는 연대 의식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행2:44-47).
죄인 된 인생들과 하나님 사이의 '중간에 막힌 담을'(엡2:14) 제거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세계'에서 '인간의 세계'로 들어오신 예수그리스도의 성육신 진리를 깨달은 성도들은 인종과 국적의 장벽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교회로 부르심을 입은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복음 진리 안에서 새롭고 창조적인 '세계관'으로 의식을 바꿔야 합니다.
내 가정, 내 고향, 내 민족 안의 울타리에 갇힌 의식처럼 편협하고 위험스러운 생각은 이제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들은 버려야 합니다. 
   
고대 세계는 귀족, 평민, 노예인의 계층으로 이루어졌던 '계급 사회'였었습니다. 귀족들은 자기들끼리만 교제를 하고 그외의 계층인들은 한 '이익의 수단'이나 '소모품' 정도로 여겼습니다. 특히 노예 계층의 신분인들은 비참했는데 그들은 하나의 '인간 도구'로 결혼마저도 자유롭게 할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그래서 귀족과 평민, 그리고 노예 계층 간에는 아무런 '인격적인 교류'를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기독 교회 안에서 그와 같은 계층간의 담은 허물어졌으니, 초대 교회의 문서 등에는 귀족인 평신도가 장로가 된 자기의 노예에게 기꺼이 허리를 굽히는 사례가 많았다고 하며 오네시모에 관한 말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몬 1:10)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몬 1:17)그러므로 네가 나를 동역자로 알진대 그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고

복음 진리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새롭고 온전한 질서와 법으로 삶의 원리를 삼은 것입니다.
장차 우리 교회가 거하게 될 천국에는 오직 '하나님의 자녀'라는 공통된 신분만이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유념하여 자신보다 부족한 이웃 성도를 도와 주고, 또 부족한 성도들은 열등감이나, 가진 성도들에 대한 시기심을 버리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차별이 없는 보편적인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교육하고 선교하고 봉사하며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사명 감당 하되 이 달은 보편적적으로 함께하는교회의 사명을 감당하는 달입니다. 이 사명 감당하는 모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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