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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능금 한 알 추락사건

  •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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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금 한 알이 추락하였다. 지구는 부숴질 정도만큼 상했다. 최후 이미 여하(如何)한 정신도 발아하지 아니한다.” 이상(李箱)의 시 ‘최후’입니다. 시인은 겨우 능금나무의 열매 한 개가 낙하했는데 그로 인해 지구가 부서질 정도로 상했다고 합니다. 참으로 대단한 능금입니다. 이 정도의 존재감을 보이는 능금 같은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요.
세상은 사과 한 개가 떨어지든 말든 내가 사나 죽으나 아무도 관심 없어 보입니다. 시인은 나의 죽음 때문에 지구가 타격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몸부림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썩은 능금과 같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셨습니다. 남편이 다섯 명이나 있었던 사마리아 여인, 일곱 귀신에게 고통 받았던 막달라 마리아 등은 존귀한 자가 되고 귀하게 쓰임 받았습니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은 썩은 능금과 같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시인이 그토록 갖고 싶었던 우주적 존재감을 우리에게 부여해 주십니다. 하늘의 가치를 품은 나, 지구가 충격 받을 만한 나를 만들어 주십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 하고 또 주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르니라.”(요20:18)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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