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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물질을 누리는 축복

  • 이한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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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209)  물질을 누리는 축복 (시편 127편 1-5절)


< 하나님의 경외하는 삶의 복 >

 누가 복을 받습니까?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이 복을 받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이란 어떤 삶을 말할까요? 본문 1절을 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의 길로 가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도 많이 알아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뜻을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들은 대로 행하면서 하나님을 경외할 때 구체적으로 어떤 복이 주어질까요? 물질적인 복도 중요한 복 중의 하나입니다.

 본문 2절 말씀을 보십시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사람들은 흔히 불로소득을 축복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 축복은 심은 대로 거두는 축복입니다. 열심히 심었다면 물질적 축복을 경멸하지 마십시오. 경멸해야 할 것은 땀을 흘리지 않고 물질적인 축복을 얻으려는 태도이지 정당한 땀의 열매를 얻으려는 노력과 태도조차 경멸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물질을 우상처럼 섬겨도 안 되지만 물질을 경멸의 대상으로 봐도 안 됩니다.

 어떤 분은 너무 물질을 바랍니다. 삶의 목표도 물질이고 기도의 목표도 물질이고 자녀를 키우는 목표도 물질입니다. 그 목표는 이뤄도 행복과는 대개 연결되지 않습니다. 반면에 어떤 분은 너무 물질을 경멸합니다. 정당한 물질을 추구하는 것도 무조건 기복주의라고 시비를 걸고, 목회자가 물질축복을 위해 기도하면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이상하게 봅니다. 그처럼 물질을 비웃는 사람들에게는 물질도 따라오지 않습니다. 물질도 소중히 아껴주어야 따라오고 대개 보면 그런 분들이 선교와 구제도 많이 합니다.  

 물질축복이 축복의 전부는 아니지만 반대로 없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축복을 약속하실 때 물질적인 축복을 제외한 다른 축복만 약속한 것이 아닙니다. 물질적인 축복도 많이 받으십시오. 단 2가지 전제만 꼭 지키면 됩니다. 하나는 하나님을 앞세워야 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땀을 흘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는 자가 열심히 일하며 사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뜻입니다.

< 물질을 누리는 축복 >

 일전에 돌아가신 불교계의 큰 스님이라던 성철 스님은 10년 동안 가부좌를 튼 채 눕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쪽 면으로는 정말 대단한 분입니다. 그러나 그 얘기를 들으면서 “정말 기독교와 불교가 이토록 다르구나!”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독교는 노동을 신성하게 봅니다. 하나님은 땀 흘려 사는 것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10년 동안 토굴에 앉아 기도만 하는 삶보다는 10년 동안 하루의 일정 시간을 기도한 후 기도하는 마음으로 세상 속에서 열심히 사는 것을 더 원하십니다.

 기독교는 땀 흘림을 중시합니다. 예수님도 일하셨습니다. 일하지 않고 교회에서 밤낮 기도만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실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교회에 열심히 나올수록 집안 청소도 잘하고 설거지도 깨끗이 하고 살림도 잘해야 합니다. 영혼의 병과 육신의 병이 대개 어디에서 옵니까? 열심히 살지 않는 것이 큰 이유입니다. 열심히 땀을 흘리면 죄도 줄어들고 병도 줄어들고 시험도 잘 들지 않습니다.

 땀 흘림을 통해 생산적 가치를 창출할 때만 축복을 받은 줄 아십시오. 땅을 샀는데 갑자기 땅값이 올라 부자가 되었으면 너무 간증하러 다니지 마십시오. 그때 지나치게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고 하면 땅을 판 사람은 어떻게 됩니까? 내가 땅을 사서 떼돈을 벌었다면 그때 땅을 판 사람의 입장에서는 가슴을 칠 일이 되고 내가 산 증권이 상한가를 칠 때 그것을 판 사람은 얼마나 억울하게 생각하겠습니까?

 재테크도 필요합니다. 돈을 잘 쓸 줄 모르는 사람에게만 돈이 가도록 방치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집, 땅, 증권도 경제를 돕는다는 마음을 가지고 사십시오. 그런 좋은 마음으로 샀다가 가치가 오르면 조용히 은혜를 음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땀 흘려 가치를 창조하고 모두가 좋은 상황에서 물질의 복을 받으려고 하십시오. 땀 흘려 얻은 열매를 같이 나누고 누릴 수 있기까지 해야 그것이 바로 축복입니다.

 어떤 분은 30년 가까이 잠도 5시간 이상 자지 않고 가족들과 외식이나 여행도 거의 안하고 회사를 키웠습니다. 그런데 IMF가 터지자 몇 달 만에 그렇게 힘들여 키운 회사가 남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는 땀 흘려 열매를 얻기만 했었지 그것을 베풀고 누리는 축복은 얻지 못했습니다. ‘물질을 얻는 축복’을 받는 것보다 ‘물질을 누리는 축복’을 받는다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런 축복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할 때 주어집니다. 항상 많이 버는 사람보다는 많이 베푸는 사람이 진짜 부자임을 잊지 마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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