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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복

  • 이한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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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210)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복 (시편 128편 3-6절)


1. 가정의 축복

 왜 시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의 복을 말하면서 왜 아내와 자식의 축복을 말할까요? 그만큼 가정의 행복의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가정이 행복해야 진짜 행복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좋은 집’을 얻으려고 ‘좋은 가정’을 포기하지만 물질의 복이 있어도 가정의 복이 없다면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물질은 별로 없어도 가정이 행복하면 그 삶이 바로 천국의 삶입니다.

 가족들은 서로 사랑하고, 서로에게 관대해야 합니다. 어떤 분은 가족에게 화풀이하며 “가족한테 안 하면 누구한테 하겠느냐? 가족이 받아주어야지.”라고 합니다. 누군가 힘들게 하면 힘들지 않은 척 해도 똑같이 힘듭니다. 그 상황에서 그 힘들게 하는 사람 때문에 힘들다고 감정을 표출하면 다른 가족들은 2배로 힘들어집니다. 그러므로 누군가 힘들게 할 때는 힘든 내색을 하지 말고 힘써 격려해서 그 상황을 잘 극복하게 하십시오. 가족은 자신이 나쁜 감정을 표출하는 대상이 아니라 자신이 가장 축복하고 격려해야 할 대상입니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려면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를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가정의 주인이 되게 해야 합니다. 본문 4절 말씀을 보십시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가정이 행복해지는 가장 위대한 비결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에 있습니다.

 어떤 가정은 남편을 너무 경외합니다. 남편 말 한 마디에 가슴 조이며 살아갑니다. 그것은 남편과 아내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어떤 가정은 아내를 너무 경외합니다. 아내가 중전마마이고 가정이 여인천하입니다. 그것도 큰 문제입니다. 더 나아가 어떤 가정은 자녀를 너무 경외합니다. 자녀라면 벌벌 떨고 부부가 최면에 걸린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렇게 사람에 얽매이고 벌벌 떨면 행복할 것 같지만 결국 모두 불행해질 뿐입니다. 하나님이 가정의 주인이 되고 하나님만 경외해야 그 가정이 행복해집니다.

2. 교회의 축복

 또한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서 복과 평강을 주십니다(5-6절). 물질의 복이 있고 가정의 복이 있어도 교회의 복이 없으면 진정한 복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복의 통로로 여기시는 가장 중요한 공동체 중의 하나가 바로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진정 행복한 존재가 되려면 생명처럼 사랑하는 교회가 있어야 합니다. 인생의 가장 큰 낭비는 생명처럼 사랑하는 교회가 없는 것입니다. 때로 교회생활을 통해 여러 번 상처를 받았어도 결코 회색 교인이 되면 안 됩니다.

 교회생활에서 군중 속의 고독을 즐기는 것처럼 가장 고상한 인생 낭비는 없습니다. “부담 없는 교회생활!”은 신앙을 병들게 하는 대표적 요소입니다. 교회를 하나님의 집으로 생각하면 큰 은혜가 주어집니다. 반면에 교회를 잠시 쉬어가는 주막처럼 생각하면 신앙발전이 없게 됩니다. 교회를 어떻게 보느냐 하는 차이가 신앙생활의 성패를 가릅니다. 교회를 하나님의 집으로 생각할 때 영적으로 풍요롭게 되지만 교회를 주막처럼 생각하면 시험 드는 일이 잦게 일어나면서 신앙이 성숙해질 수 없습니다.

 교회를 소중히 여기고 다니는 것과 적당히 교회 다니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교회를 ‘하나님의 집’과 ‘내 영혼의 구원의 방주’로 알고 깊이 사랑할 때 진정 교회로부터 주어지는 하나님의 축복과 은총이 더욱 넘치게 됩니다. 사람에게는 가정이 행복의 원천이듯이 성도에게는 교회가 행복의 원천입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교회에 대한 꿈이 깨지면 신앙생활은 외로운 사막생활처럼 됩니다.

 사람에게 꿈만큼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할 때도 나름대로의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이 자기 욕심을 채우는 것에 있으면 신앙의 진수를 알 수도 없고 결국 인생도 망가집니다. 좋은 꿈이 좋은 인생을 만듭니다. 성도의 꿈은 주님의 신부가 되어 주님의 형상을 닮고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사랑의 길은 쉽지 않지만 사랑은 어떤 장벽도 물리치게 함을 믿고 비틀거리며 넘어지는 한이 있어도 교회 사랑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는 것은 결국 주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지나간 삶을 회고해보십시오. 하나님은 인색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붙들어주셨기에 지금까지 지내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생각을 초월한 한없는 은혜를 베풀어주셨음을 기억하십시오. 은혜를 아는 것은 ‘지은’이라고 하고 은혜에 감사하는 것은 ‘사은’이라고 하고 은혜에 보답하는 것은 ‘보은’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은혜를 배반하는 것은 ‘배은’이라고 합니다. 배은망덕의 자세로 사는 불행한 인생이 되지 말고 결초보은의 자세로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복된 성도가 되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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