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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해석하지 말고 먼저 사실언어를 (눅 1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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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하지 말고 먼저 사실언어를 (눅 17:11-19)


이기적인 우리가 공존하기 위해

언어는 인간이 사냥을 하면서 만들어지고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사냥을 가면 토끼 정도의 작은 동물을 경쟁 없이 차지할 수 있어도 맹수의 공격을 받을 위험이 있고, 두 명이 함께 나가면 토끼보다 더 큰 짐승을 잡을 수는 있지만 맹수의 공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3명 이상이 팀으로 가면 멧돼지까지도 잡고 맹수에게 공격당할 확률이 줄어듭니다. 서로를 위해 팀으로 사냥을 하기 위해서는 언어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협력을 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다가 정치적인 조직을 결성하게 된 것입니다. 

문제는 이기적인 본능과 팀의 이익이 충돌될 때입니다. 여러 사람이 팀을 짜서 노루사냥을 갔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여러 사람이 노루를 잡기 위해서 포위망을 점점 좁혀오다가 토끼를 발견했습니다. 토끼는 잡으면 개인 것이 되지만 잡을 수 있을지 확실하지도 않은 노루는 잡아보아야 자신에게 배당되는 몫이 토끼 한마리보다 못하다면, 여러분은 어떤 것을 선택 하시겠습니까? 

토끼를 잡으려고 포위망을 무너트리면 노루는 그 곳으로 도망 갈 것인데 토끼를 포기하고 계속 팀을 위하겠습니까? 아니면 토끼를 잡으시겠습니까? 개인적인 이익을 우선하는 우리들이 어떻게 하면 함께 살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이 사람의 화법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열 명의 한센병 환자들이 예수님께 절박하게 자비를 요구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센병자를 위해서 소록도에 집단 거주지를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에는 병자들을 위한 복지가 잘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나병에 걸리면 하나님께 저주받았다는 신앙적인 징계와 가족과 공동체로부터 격리되어야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나병 걸린 사람들끼리 모이게 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열 명의 환자들이 "예수 선생님!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라고 절박하게 청하자 예수님께서는 제사장에게 가서 보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을 듣고 제사장에게 가던 열 명의 환자들은 가는 중에 고름이 마르고, 피부가 쫀득쫀득하다가 회복되고, 잃었던 감각이 회복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자신의 몸만 치료 된 것이 아니라 함께 있던 사람들도 모두 치료가 된 것입니다. 환자들은 제사장이 치료가 되었다고 인증해 주어야 동네에 들어갈 수 있었기에 제사장에게 확인을 받은 다음 당장 가족에게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처참한 생활 속에서도 더 비참하게 천대를 받은 사마리아 병자 한 명만이 예수님께 돌아와서는 자기가 나은 것을 이야기 하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열사람이 다 깨끗하게 되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사람이 없단 말이냐?" 하며 탄식하셨습니다. 

이 장면에서 이기적인 사람들끼리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화법을 배워야 합니다. 사마리아 나병환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사마리아인이라는 것 때문에 당한 서러움까지 있어서 "그 사람들은 나쁜 사람입니다, 배은망덕한 사람입니다." 라고 말하기 쉽지만 이 사마리아인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더 높은 차원의 구원을 얻었습니다. 


기린언어와 자칼언어

모든 사람은 이기적인 성향이 있습니다. 이기적인 사람들이 함께 살기 위해서는 이런 경우 차라리 말을 하지 않을 때 더 높은 차원의 구원을 얻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광 돌린 한센병자보다 더 높은 차원의 화법을 구사하기를 원하십니다. 

구체적으로 세레나 루스트의『기린과 자칼이 춤 출 때』라는 책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린은 눈과 귀와 뇌가 있는 머리와 심장 사이의 거리가 가장 먼 동물이라고 합니다. 기린대화란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것을 머리에서 즉시 말하지 않고 심장까지 끌고 와서 가슴언어로 하는 대화를 뜻합니다. 자칼은 썩은 고기를 좋아하고 야행성이면서 이빨이 튼튼하다고 합니다. 자칼언어란 이치에 맞지 않거나 상대가 약점이 들어날 때 공격하여 옴짝달싹 못하게 하는 대화를 뜻합니다. 

두 명의 친구가 뮤지컬을 관람하기 위해서 약속을 했습니다. 한 친구는 상사의 눈총을 받으면서도 일찍 퇴근하여 약속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만나기로 한 친구가 또 약속시간을 어기고 20분 늦게 도착했습니다. 

자칼언어는 "넌 어쩌면 매일 약속을 하고 늦냐? 그럴 거라면 약속은 뭐 하러하냐? 오늘 뮤지컬 늦어서 입장 못하면 네가 표 물어내야 해. 안 물어내기만 해봐라. 그리고 너랑 다시 약속을 하면 내가 사람이 아니다."라는 식으로 하는 화법입니다. 

또 자칼의 귀는 이처럼 쏴붙이는 말을 들은 사람이 자신이 늦게 오긴 했지만 친구의 말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하고 "너는 약속에 늦은 적이 한 번도 없냐? 사정을 물어보지도 않고 그렇게 다그치는 게 친구냐?" 이렇게 되받아 치고 뮤지컬도 관람하지 않고 그냥 가는 식의 대화입니다. 

반면 기린언어는 친구가 20분 늦게 오면 "20분 늦었구나, 뮤지컬 입장하지 못 할 수도 있으니 빨리 가자."고 해석하지 않고 사실만을 말하는 것입니다. 좀 더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 있었냐? 일단 뮤지컬 극장에 빨리 가보자" 라고 하는 것입니다. 늦게 온 친구는 "오늘은 일찍 오려고 했는데 또 늦어서 미안하다."고 먼저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형제가 연합하는 것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라고 기뻐하실 것입니다. 


상생(相生)을 위해 자발적으로

예수님 믿는 우리는 죽어서만 천국 가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이 땅에서도 천국을 만들고 확장해야 합니다.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우리 심령 안에 천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천국을 너와 나와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도록 확장해 가야 합니다. 할렐루야! 그러기 위해서 우선 기린언어를 사용합시다. 긴장관계에서 해석하지 말고 사실언어만 사용합시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잘못했을 때는 사과도 합시다. 사과하면 받아들이는 아량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cctv 

전에는 골목의 사각지대에서 밤에 몰래 버려서 쌓여 있는 쓰레기봉투를 종종 보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본적이 없습니다. 그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cctv를 설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싱가포르는 길에 담배꽁초를 버리면 50만원 이상의 범칙금이 고지된다고 하고, 화장실에서 뒷물을 내리지 않으면 약 100만원의 범칙금이 날아온다고 합니다. 이렇게 감시당하기 때문에 억지로 하는 것이 천국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자발적으로 해야 천국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 훈련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은사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살아오면서 많은 것들이 상실되고 위축되고 말았습니다. 구체적인 강의와 실습으로 행복하고 적극적인 사람으로 거듭나기를 원하십니까? 꼭 훈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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