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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미움과 분노

  • 손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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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과 분노

스웨덴에 사는 조지 로나는 비엔나에서 변호사였으나, 2차 대전 때 스웨덴으로 탈출했다. 그는 돈이 없었으므로 당장 취직을 해야 되었는데, 몇 나라 말을 할 수 있었으므로 무역회사 대리인 직책을 구했으나 항상 정중히 거절당했다. 어느 회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회답이 왔다.
"당신은 우리 사업을 오해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실수했고 바보입니다. 우리는 대리인이 필요 없고 혹 필요해도 당신은 문장이 서툴러서 안 되겠습니다. 당신의 편지는 틀린 글자 투성이입니다."
이것을 읽고 나서 로나는 화가 바짝 났다. 즉시 그 회사 사장을 골릴 편지를 썼다. 그러나 멈추고서 잠시 생각을 해봤다.
"잠깐, 이 사람이 나쁘다고 어떻게 내가 단정할 수 있나? 아마 내가 스웨덴어를 배웠다고는 해도 국어가 아니니까 많이 틀렸을거야. 이 사장은 자기 본심은 아니지만 내게 호의를 베풀게 된 거야 감사의 편지를 써보자. 손해 볼 건 없으니까"
그래서 로나는 그 편지를 찢고 다음과 같이 썼다.
"저에게 회답을 쓰시는 수고를 하신 데 대해서, 특히 대리인이 필요 없는데도 불구하고 회답하신 친절을 감사합니다. 귀사를 잘못 알았던 것을 사과 드립니다. 제가 귀하께 편지를 썼던 이유는 제가 문의한 결과 귀하께서 이 부문에서 명망 높은 지도자이심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편지에 문법적으로 틀린 것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대단히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앞으로 좀더 스웨덴어를 공부해서 저의 실수를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자기 향상에 노력을 하도록 귀하께서 자극을 주신데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며칠 후 로나는 그 회사의 편지를 받고 취직되었다.

"부드러운 대답은 분노를 걷어간다"는 것을 그는 배웠다.
한태완 <예화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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