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회심(3) (행 2:36-42)

첨부 1


회심(3) (행 2:36-42) 


참된 회심이란?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 만남을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 만남은 반드시 변화를 수반한다. 리전트신학교의 고든 스미스 교수는 참된 회심을 경험한 사람들은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찾기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하게된다고 했다.

1) 창조주이신 하나님과의 역동적인 교제를 추구한다.
2) 다른 사람들과 서로 사랑하고 순종하는 삶을 추구한다.
3) 온전한 인격을 추구하게 된다. 그의 말씨, 행동, 가치관, 여러 가지 도덕적 표지가 나타난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와 은혜, 평안과 기쁨을 누리면서 계속적으로 성숙한 삶을 살게 된다. 이것이 바로 참된 회심을 경험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성이다. 

우리는 2주 전, 삭개오의 회심 속에서 중요한 변화를 발견할 수 있었다. 자신의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자에게 나눠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토색한 것이 있으면 4배나 갚겠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긍휼의 마음, 그리고 불의한 방법으로 재물을 모으지 않겠다는 의지적 결단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후에 삭개오의 인생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상상만해도 즐거운 일이다. 

지난 주일은 베드로의 회심에 대하여 살펴 보았다. 그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을 때 그는 자신이 죄인임을 알게 되었고, 자신을 포기하고 주님을 따르는 결단을 하게 되었다. 예수님을 제대로 만난 사람은 반드시 변화의 역사가 나타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께서 그 심령 속에 내주하셔서 주관하시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의 내용은 앞선 두 경우와는 다른 상황에서의 회심에 관한 사건이다. 
세 가지 면에서 차이가 있다. 

1)시간적으로 예수님의 부활 승천 이후에 일어난 회심의 사건이다. 
2)사도가 전한 말씀으로 말미암은 회심의 사건이다.
3)개인적 회심이 아닌 대중적 회심의 사건이다. 

유대인의 3대 명절 중 하나인 오순절날 아침,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입은 베드로가 예루살렘으로 모인 순례객들을 향해 설교를 했다. 담대하게 외쳤다.

행 2: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그때 그곳에 모인 많은 사람들이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마음에 찔림을 받았다. 그 말씀을 들은 무리들 가운데 회개의 역사가 나타났다. 그리고 그 날에 예수를 구주로 믿고 세례를 받은 사람들이 삼천여명이나 되었다. 이 회심 사건을 통해 이 땅에 최초의 교회가 시작되었다. 그것이 바로 예루살렘교회이다. 그렇다면 그날에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에게서 어떤 변화의 모습들이 나타났는가? 

37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1.회개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청중들에게서 두 가지 반응이 나타났다. 

1) 마음에 찔림
예리한 칼로 베임과 같다는 뜻이다. 말씀은 예리한 칼과 같다. 히브리서 기자가 이렇게 비유했다.
히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13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2)어찌할꼬
‘어찌할꼬’란 말은 자신의 정체가 드러났다는 뜻이다. 더 이상 숨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베드로도 예수님 앞에서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서 고백했다. ‘나를 떠나소서 죄인이로소이다.’ 

오늘날 교회의 비극은 ‘어찌할꼬’가 없는 것이다. 좁은 길로 가는 것을 싫어한다. 십자가의 고난을 싫어한다. 위로의 말, 축복의 말을 좋아한다. 복 받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영적으로 어린아이들이 되버렸다. 싫은 소리를 견디지 못한다. 더 이상 성장도 없고 변화도 없다.

여러분,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찔림 받기 바란다. 말씀으로 나의 추하고 더러운 부분들이 도려내지기를 바란다. 우리의 내면에 여리고성과 같은 견고한 진들 - 교만, 오만, 자만, 미움, 시기, 질투, 의심, 근심, 불신, 음난한 생각과 세상적인 욕망, 욕심등... 그리고 내 심령 속에 ‘어찌할꼬’ 탄식의 소리가 커지길 바란다. 사도 바울도 괴로워했다. 

롬 7: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청중들에게서 커다란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다. 말씀을 제대로 들으면 회개의 역사가 나타난다. 


2.세례

그렇다면 세례란 무엇인가?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 안에서 다시 사는 것이다. 예)침례. 
사도 바울은 세례에 대하여 이렇게 증거했다. 

롬 6:3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오늘 본문에서 회심한 사람들은 바로 세례를 받았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회심의 사건은 반드시 세례로 이어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1)에티오피아 내시
행 8:3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36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그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38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2)고넬료(가이사랴의 로마 백부장)
행 10:47 이에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세례 베풂을 금하리요 하고 48 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 하니라 그들이 베드로에게 며칠 더 머물기를 청하니라

3)루디아(빌립보성의 첫 신자)
행 16:14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15 그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이르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머물게 하니라

그 외에도 빌립보의 간수(16장), 고린도 사람들(행18:8), 에베소 사람들(행19:5)이 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예를 보면 회심 후에 반드시 세례를 주었다. 그러니까 당시 회심한 사람들은 세례받는 것을 당연한 일로 알았다. 

오늘날 교회는 세례에 대하여 신중하게 시행하고 있다. 교회 출입을 시작한 후 6개월이 지나면 학습교인, 그리고 또 6개월이 지난 후 분명한 신앙고백을 확인한 후에 세례를 시행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례교인으로서 신분을 나타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세례는 회심한 자의 공적인 표지이다. 초기 교회시대 성도들은 세례를 회심의 증표로 소중히 여겼다.


3. 성령을 선물로 받음

우리 한국교회 안에서 ‘성령 받음’은 불 받음과 통한다. 뜨거움, 열심, 소리지름을 많이 연상하게 된다. 그것은 우리 민족들의 기질과도 관련이 깊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의 성령 받음은 개인의 체험과 함께 교회 공동체 생활과 직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본문에서의 성령 받음은 성령충만을 의미하는데 그들의 성령 충만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는가? 3가지로 요약된다. 

행 2: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1)사도의 가르침을 받음
그들은 사도의 가르침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배우는 일에 힘썼다.

2)성도의 교제
그들의 교제는 친목단체 수준의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가족이 되어 있었다. 

행 2: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3)신령한 모임
‘떡을 떼며’란, 모일 때마다 성찬식을 가졌다는 것이고, 기도하는 일과 공동체적인 모임에 힘써서 모였다. 

행 2: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행 2: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그 결과, 온 백성들에게 칭찬을 들었고, 교회는 계속적으로 부흥의 역사가 나타났다. 


결론적 교훈

1) 말씀의 올바른 선포
오늘날 모든 교회들이 부흥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온갖 프로그램들이 총동원되기도 한다. 교회가 스포츠센타, 문화센타, 지역봉사센타 역할을 한다. 이런 것이 잘못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 변화된 세상 속에서 교회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접촉점을 마련해야 하고 그것을 선교의 통로로 삼아야 한다. 

그러나 놓쳐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 말씀의 올바른 선포이다. 그곳에 모인 무리들이 베드로의 설교를 들을 때 찔림을 받았고, 회개가 일어난 것이다. 말씀의 올바른 선포는 회개를 불러 일으키고 개인적인 삶의 변화로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공동체가 건강하게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2) 회심의 공동체성
우리는 여기서 또 하나의 매우 중요한 교훈을 하나 발견하게 된다. 회심의 궁극적 목적이 개인의 변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기도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개인의 회심이 공동체적인 삶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개인의 참된 회심은 결국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공동체를 건강하게 세우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는 것이다. 

실천사항

1.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 할 것 - 설교를 잘 들을 것 - 찔림을 받아야 한다. 메모할 것.
2.교회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 - 영적 가족인 교회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