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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 이름이 모독을 받는도다 (롬 2: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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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이 모독을 받는도다 (롬 2:17-29)

(17절)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
(18절)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분간하며
(19절) 맹인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둠에 있는 자의 빛이요
(20절)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모본을 가진 자로서 어리석은 자의 교사요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
(21절)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둑질하지 말라 선포하는 네가 도둑질하느냐
(22절)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전 물건을 도둑질하느냐
(23절)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24절)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25절) 네가 율법을 행하면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하면 네 할례는 무할례가 되느니라
(26절) 그런즉 무할례자가 율법의 규례를 지키면 그 무할례를 할례와 같이 여길 것이 아니냐
(27절) 또한 본래 무할례자가 율법을 온전히 지키면 율법 조문과 할례를 가지고 율법을 범하는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겠느냐
(28절)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29절)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병원심방을 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만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흰 가운을 입은 의사들입니다. 왜 의사들은 흰 가운을 착용할까요. 흰색이 청결, 생명, 순수, 결백, 초인(超人), 친절의 상징이기 때문일까요. 우선 의사의 복장으로는 흰 가운이 최고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된바 있습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의 샤카이브 레만교수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의사, 환자 모두가 흰 가운에 신뢰를 보내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의사들은 진료때 뿐만 아니라 자신들끼리 모여 세미나 같은 것을 할 때에도 흰 가운을 즐겨 착용한다 합니다. 

그런데 지난 2008년, 미국의 한 의과대학에서 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이 세미나에 의사만 모두 149명이 참석했습니다. 그 때 한 연구자가 의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선 이들이 입고 있던 흰 가운 149벌을 수거하여 가운에 세균이 검출되는지를 조사했는데 놀랍게도 포도상구균이 검출되었고, 그중에 어떤 가운에는 항생제에도 잘 듣지 않는 독한 균이 묻어있었습니다. 이 연구의 핵심은 청결, 순수, 믿음의 상징인 흰 가운이 사실은 각종 세균이 서식하는 소굴일수 있으며, 다른 환자에게 세균을 전파하는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에는 유대인이라는 특수한 계층이 등장합니다. 이들 또한 그때나 지금이나 저들만의 가운입기를 즐겨합니다. 멀리서, 혹은 어디서 보아도 단박 알아차릴 수 있는 저들만의 복장, 모자, 헤어스타일을 고집합니다. 과거 저들은 자기민족이 아닌 이방사람들을 ‘지옥불의 땔감’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특별하고 위대한 민족, 그 어떤 민족과 감히 비교할 수 없는 자들임을 과시했고 그것을 교육을 통해 자녀들의 뇌리에 심겨줬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어떠했나요? 저들이 입고 있는 가운에 현미경을 들이대니 어떤 세균들이 득실거리고 있었습니까? 

17절은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로 시작합니다. 복음을 곡해하고, 그래서 열매가 없고, 복음을 부끄러워하고, 21가지의 죄악 속에 여전히 손발을 담그고 있는 저들이 과연 누구입니까? 바울은 ‘그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다가 남을 판단하는 사람이라고 좁힙니다(2:1). 여기까지는 구체적으로 누군지 밝히지 않습니다. 그런데 17절에 와서는 ‘너희’가 누군지 실명을 거명합니다. “유대인이라 불리는 너”라고 말입니다. 당시 로마교회성도들 모두가 다 복음의 열매가 없고(1:13), 다 복음을 부끄러워하고(1:16), 다 남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2:1). ‘유대인출신의 성도들’ 그렇습니다. 저들에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들이 우물물을 흐리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타난 결과는 무엇입니까?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 도다”(롬 2:24). 하나님을 욕되게 하며,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인 즉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 모독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로마교회 내에 속해있는 유대성도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저들은 연륜, 열정, 지도급 인사, 선생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은 누구에게 적용되는 말씀일까요? 먼저 믿는 자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아니 지도자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오늘 교회의 지도자들은 모두 다 나름의 가운을 걸치고 나타납니다. 목사, 장로, 찬양대라는 흰 가운을 걸치고 나타납니다. 겉으로 볼 때는 그럴듯합니다. 그러나 너무 때가 많이 묻어있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울은 두 가지를 제시합니다. 

첫째, 할례를 마음에 하고, 더불어 하나님께 칭찬을 받으라 했습니다. 할례를 어떻게 합니까? 할례를 행할 때 어느 정도 고통스러울까요? 그 현장으로 가봅시다. 마취제, 진통제, 지혈제가 있었을까요? 날카로운 수술 칼이 있었을까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하나님 앞에 언제 통곡하며, 울부짖고 회개해 본 경험이 있습니까? 밤새도록 눈물로 침상을 띄우며, 요를 적셔본 경험이 있습니까?(시6:6) 

그리고 칭찬을 받으라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어떻게 하나님의 이름에 영광이 돌아가는 삶을 살까?’ 이것이 내 삶의 행동지침이 되어야 합니다. 며칠 전 체코에서 국제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받으니 우리교회 출석하는 한 자매인데 회사 업무차 출장을 갔나봅니다. 울먹이면서 말했습니다. “이곳에서 보도를 보니 지금 일본지진, 해일, 방사능유출문제가 대단히 심각한 것 같습니다. 이곳에 출장 와 있지만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교회에서 모금하는 성금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100만원을 헌금해 주세요. 귀국하는 데로 드리겠습니다.”고 했습니다. 

둘째, 입을 열어 복음을 전하는 일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했습니다. 
한 자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금년도 새생명전도축제를 앞두고 믿지 않는 남편을 어떻게 전도하여 교회에 데리고 나올까 고민하다가 이런 작전을 썼다 합니다. 생일을 앞두고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여보, 내 생일이 며칠 안 남았는데, 선물로 뭘 해 줄래” 
“뭘 해줄까, 뭘 원하는데?” 
“나 여기 쌍까풀수술” 
“얼만데?” 
“200만원도 넘을걸” 
“그렇게 많아?” 
“여기 잔주름 제거도 하고, 뒷작업도 만만찮아” 
“모두 얼마쯤 드는데” 
“300만원 이상” 
“뭐, 그렇게 많이 들어?” 

그 소리를 놓치지 않고 아내는 말했습니다. 
“여보, 그런데 한 가지 소원만 들어주면 쌍까풀수술 해 달라고 하지 않을게” 

눈이 번쩍 뜨인 남편, 
“뭔데?” 
“한 번만 교회 가는 것, 내가 다니는 교회 궁금치도 않아? 한 번만.” 
“그래 꼭 갈게” 

그날에 꼭 남편이 나와 복음을 예수를 영접했으면 좋겠다고 자매는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겉으로 그럴듯한 모습, 직함, 연륜이란 가운을 이제 벗읍시다. 진실로 마음에 할례를 행해봅시다. 말씀이란 검을 내 가슴팍에 들이댑시다. 통회하며 자복합시다.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이방인 중에서 모독 받게 하신 일들이 수없이 많음을 회개합시다. 

이제 모독대신에 영광이 돌아가도록 합시다. 착한 행실로 영광을 돌립시다. 복음전파로 전에 믿지 않던 사람이 주께 돌아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합시다.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엡5:10).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롬2:13). (옥성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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