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절망을 이긴 믿음 (마 9:20-22)

첨부 1


절망을 이긴 믿음 (마 9:20-22) 

 
“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여자가 예수의 뒤로 와서 그 겉옷가를 만지니 이는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 함이라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가라사대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시로 구원을 받으니라”(마 9:20-22) 

I. 본문해설 

본문에는 12년 동안이나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인생이 변화되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른 모든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 여자도 예수님께 나아올 때에 믿음으로 나아왔기 때문에 주님이 그를 어여삐 여기시고 고쳐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하였던 것입니다.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오고 우리는 그 속에서 절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좋은 것을 통해서만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실 뿐 아니라 나빠 보이는 것을 통해서도 좋은 것을 주시는 주님이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오늘 이 절망적인 질병에 걸린 여인에게도 찾아오셔서 오히려 이 절망이 주님께 소망을 듣는 계기가 되도록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II. 혈루증을 앓는 여인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은 여인이 등장합니다. 혈루증은 아마다 시도 때도 없이 하혈을 하는 질병일 것이라고 봅니다. 끊임없이 흐르는 그런 하혈을 경험하면서 이 여자의 인생은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마가복음에도 같은 기록이 나오는데 거기에는 여기보다도 상세한 설명이 여러 곳에 부가되어 있습니다. 

이 여자가 혈루병에 걸려 열두 해 동안 고생을 하는 동안 많은 의원을 찾았고, 그 의원들에게 치료를 받기 위하여 가산을 허비하였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아무런 효험이 없고 오히려 고통만 당하고 병세는 중하여졌다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에 이 여자는 대단히 강인한 의지를 가지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자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12년 동안 질병에 걸려서 많은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 포기할만한데 이 여자는 끊임없이 이 의원에서 저 의원으로 찾아다녔으며 그러는 동안에 가산을 모두 허비하게 되었고, 병세는 더 중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III. 절망 중에 찾은 예수님 

이 여자는 질병과 괴로움 속에 고통을 당하며 아무것도 의지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치료를 받으려고 해도 더 이상 돈이 없었기 때문에 치료행위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절망은 예수님께서 당신을 만나게 하기 위하여 허락하신 절망이었습니다. 

A.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옴 

마가복음에 의하면 이 여자는 예수에 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그는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올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소문이라고 해봐야 예수님의 행적과 인품에 대한 조각난 지식들 한 두 개씩 전달해 주는 소문에 소문이 꼬리를 무는 그런 종류의 이야기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속에는 절망 속에 있는 여자가 붙들만한 복음의 요소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복음 전파의 중요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거절당해 본 경험을 가지고 있고 의기소침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이 전해지는 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랬더라면 예수님이 제일 먼저 실패한 복음 전도자가 되셨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도 당신이 복음을 전할 때 모든 사람들이 그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 복음을 들을 때 마음을 강퍅하게 하고 예수님을 죽이려고 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복음은 사람들에게 구원을 주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 복음이 전해짐으로써 사람들은 자신이 어둠에 속한 사람들인지 빛에 속한 사람들인지, 구원을 얻을 때가 이른 사람들인지 아직 익지 않은 곡식인지를 스스로 드러내 주는 시금석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의 임무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이 복음을 전하는 것이고, 그러면 가장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얻는 놀라운 은혜의 역사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으로서는 전혀 사람들이 믿을 가능성이 없다 생각되는 그곳에 복음의 씨를 뿌릴 때 그때 놀랍게 예수를 믿고 구원을 얻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B. 절대 의존의 믿음 

이 여자는 간절한 마음으로 자신의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뜻으로 주님께 나아오게 된 것입니다. 그는 절대 의존의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한 쪼가리 소문 속에서 복음이 묻어있었고 그것을 가슴에 품자 이 여자의 마음속에 믿음의 불꽃이 일어났습니다. 이 믿음은 자기를 구원할 수 있는 다른 모든 길에 대한 포기를 의미하는 믿음이었습니다. 이제는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보았고 그의 병은 더 깊어졌고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분의 능력으로 자기는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 확신이 여자의 마음속에 불타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뜻을 세우고 예수님을 찾았고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께 나아가서 당당히 두 눈을 똑바로 뜨고 대면하여 나의 혈루병을 고쳐달라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에게는 그런 용기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너무 위대하신 분이고 자기는 아주 더럽고 불결한 여인이라고 하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율법에 의하면 이렇게 혈루가 나오는 여자는 불결한 여자로 정죄됩니다. 죄인인 한 여자가 그러했듯이 예수님 뒤로 다가가서는 살며시 예수님의 겉옷 자락을 만졌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과 하나님께 대한 두려움과 말할 수 없는 겸손의 표현이었습니다. 비록 예수께 나아가는 그의 태도는 두려움과 겸손에 가득 차 있었지만 마음속으로는 굳센 믿음이 고동치고 있었습니다. ‘내가 이 예수 그리스도의 옷자락만 만져도 내가 나음을 얻으리라’고 하는 신앙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겉옷을 믿은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에게 능력과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 하나님이 자기 같은 인간을 불쌍히 여겨서 고쳐주실 것이라고 하는 신앙이 이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예수께 나아가도록 만들어 주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열두 해 동안이나 자기를 지겹게 따라다녔던 이 질병으로부터 놓임을 받는 기적적인 역사를 경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 내 인생의 문제가 아무리 깊고 멀어도 예수 그리스도 그 분만 만나면 고쳐질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 확신이 있습니까? 우리의 목숨을 우리의 신앙에 걸지 않습니다. 우리의 모든 생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근원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도 신앙의 원리는 언제나 동일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닥친 문제가 너무나 크고 어렵기 때문에 우리를 천천히 구해주시거나 구원해 주시지 못하시는 법은 없습니다. 

문제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그 불행과 절망 속에 끊임없이 불러도 이 여자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관한 소문이라도 붙들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여자를 보십시오. 열 두 해 동안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했습니다. 자신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모든 기술은 다 동원하였습니다. 그러나 실패했습니다. 거기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예수님께 걸어 나왔습니다. 예수님께 걸어가는 그 순간에도 다리 사이에 흐르는 피를 닦으면서 예수님께 다가갔을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복음을 들은 그날부터 이 여자에게 예수님은 한 희망이 아니라 유일한 희망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은 말합니다.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고 말입니다. 이 여자가 열두 해 동안 혈루에 걸려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올 때에 그 마음이 어떠했는지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온전히 의지했지만 여전히 그의 몸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고, 어떠한 변화의 조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심으로 의지했습니다. 주님이 그 마음에 평안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고쳐주셨습니다. 

마가복음에는 혈루의 근원이 즉시 말랐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문제의 근원은 이 세상에 있는 것으로 치료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니면 성령의 권능으로 우리의 영혼을 변화시키는 복음적인 변화가 아니면 고쳐질 수 없습니다. 


IV.결론 

세월이 아무리 많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신앙의 이치가 있습니다. 간절히 주님을 찾는 사람들이 주님을 만나고 사모하는 사람들이 주님의 은혜를 받습니다. 오늘 주님이 여러분들을 주님 앞에 세우시려고 하는 12년 동안이나 계속된 그 혈루병은 무엇입니까? 

오늘 이 시간에 하나님 앞에 기도합시다. 주님 앞에 간절히 매달립시다. 죄인을 부르시는 주님은 언제나 부르셨지만 주님의 그 목소리를 들었던 사람들은 믿음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한 쪼가리 예수님에 관한 소문을 붙들고 인생을 걸 수 있었던 여자가 있었다면 복음을 아는 지식을 듣고도 우리가 우리의 인생을 주님 앞에 걸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다음에 주님 앞에 가서 무엇이라고 우리의 불신앙을 변명하겠습니까? 낙심과 절망 가운데서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는 성도들이 되십시오. 어쩌면 여러분들이 오늘 주신 이 절망적인 상황은 나태했던 여러분들의 믿음을 다시 한 번 확 뒤집어 주님을 향해 불타는 믿음으로 만들기 위해서 주님이 주신 은혜의 기회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 매달리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김남준 목사)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