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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복되신 분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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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되신 분

  

예수는 복되신 한님(the Blessed One)이다.

그분이 요르단 강에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로부터 음성이 들려왔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르코 1, 11).

예수의 일생 동안 이 축복이 이어졌다.

당신 신상에 무슨 일이 벌어지든지ㅡ사람들의 칭송을 받든지 비난을 받든지ㅡ

그분은 이 축복에 붙잡혀 사셨다.

언제 어디서나 당신이 하느님의 사랑받는 아들임을 기억했던 것이다.


바로 그 축복을 우리에게 나눠주려고 예수는 세상에 오셨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딸,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는 음성에

우리 귀를 열어주시려고 세상에 오신 것이다.

특히 어두운 시절일수록,

그 음성을 듣고 믿고 기억할 때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 받는 자녀로 살면서

같은 축복을 남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것이다.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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