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영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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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영의 사람

 

2016. 10. 23 주일 오전 설교

 

성경 : 롬8:9-11

제목 : 영의 사람

롬8:9-11 ‘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10.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아멘.

 

일반인들도 인간을 만물의 영장(靈長)이라며 동물과는 다른 영묘한 능력을 가진 우두머리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원죄와 허물로 인해 영혼이 부패해져서 형벌을 면할 수 없고(롬6:23,요3:19) 갈수록 정신적인 가치보다 세속적이고 물리적인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딤후3:1-5). 다행히 성도는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와서 영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영의 사람>이란 주제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상고하려 합니다.

 

1. 그리스도의 영으로 산 자

 

하나님은 사람의 영적 상태를 보시고 산 자와 죽은 자로 구분하십니다. 그러니까 죽을병이 들어 얼마 살지 못한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으면 우리는 그 사람을 죽은 사람처럼 봅니다. 하나님께서도 인생을 보실 때 마치 꺾어진 꽃나무처럼 인생들을 죽은 상태로 보십니다.

 

1)성경은 육신으로 살아있는 사람을 영으로는 죽은 존재로 말씀합니다

 

엡2:1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마8:21-22 ‘21. 제자 중에 또 한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니라’

요5:25 ‘..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영혼이 살아나리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예수 믿지 않은 상태의 사람은 죽은 상태로 보십니다.

 

2)하나님을 믿고 죽은 사람은 오히려 산 자로 여기심

 

성령으로 영혼이 살아난 자는 사나 죽으나 항상 산 자로 여기십니다.

마22:32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

산 자의 하나님이라는 말씀은 지금 육신으로 산 자들의 하나님이란 뜻이 아니고 아브라함,이삭,야곱이 지금 세상에 없지만 그들의 하나님인 것처럼 지금도 영으로 살아 있는 자들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뜻입니다.

 

본문 롬8:9 ‘.. 하나님의 영 ..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자인데 믿을 때 하나님의 영, 그리스도의 영, 곧 성령님(πνεῦμα)께서 속에 내주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관리 대상이 되려면 예수님을 믿어(고전12:3) 성령께서 속사람에게 함께 계셔야 합니다.

고후1:22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고전3:16)

요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성령)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것은 마1: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라고 하신 것처럼 우리가 예수를 믿어 새로운 속사람이 태어나는 것도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예수께서 세상에 구주로 오실 때 요셉과 마리아의 관계로 나지 않으신 것처럼 우리가 성도로 태어나는 일이 사람의 정신과 연합해서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요1:12-13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고전12:3)

베드로가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할 때, 마16:17 ‘..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은 그리스도의 영, 곧 성령을 모시고 있는 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계시적인 은혜로 믿어지는 것이며 성령을 받은 자들입니다. 세상에서 흔히 일컫는 말로, 신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본문 롬8:10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고 했는데 성도는 영혼이 살아났으므로 육신은 본래부터 죄로 인해 죽은 인간이나 이제 영적으로는 살아서 역사관, 문화관이 달라졌고 사후를 바라보는 산 영의 사람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때문에 성도는 영으로 살아난 자이기에 부지런히 활동해야 합니다. 성도의 속에 산 영, 그리스도의 영이 들어 있으면 늘 감사하게 되고 생명의 길에 대해 말하고 선전하는 자가 됩니다. 왜냐하면 살려주신 주의 영이 있기 때문에 자연히 그렇게 발산하게 되는 겁니다.

 

2. 부활영생 하게 되는 것은 성령이 계시기에

 

예수를 믿으면 부활해서 영생을 얻을 것입니다. 이 언약이 이뤄지는 것은 영혼을 살리시고 지키시는 성령이 우리 속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1)이미 중생한 영으로는 영생이 시작되었습니다

 

요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예수 믿으면 영생을 우리 속사람에게 주시고 이 속 사람은 하나님의 영이 지켜 주시므로 영원히 영생하게 하실 능력을 안고 있습니다.

 

요1서 5:12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이미 영생의 생명이 있다는 현재형입니다. 나중에 영생이 아니라 이미 지금 영생의 생명을 맛보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죽어서 천국 간다는 말은 틀리지 않으나 지상에서 영생이 무엇인지 그 감각을 전혀 받지 못한다면 의심스러운 믿음입니다.

영생이라는 말뜻을 깨달으면 이 세상을 천국처럼 살려고 합니다. 사랑 충만 진리와 생명으로 충만한 삶을 지향합니다.

 

2)예수께서 부활하신 것처럼 그리스도의 영이 있으면 부활 영생함

 

본문 롬8: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예수님이 부활을 입게 되신 것은 죄가 없으신 성자 하나님이시며 신성이 계셔서 그 영이 산 영이시니 하나님이 살리셨습니다.

행2:24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행2:32,3:15,10:40)

 

주님은 신성(神性)이 계셨고 또한 성령이 계시며 무죄하신 의인이십니다.

우리는 믿음의 조건으로 의롭다 칭함을 받고 성령께서 중생케 하셔서 새로운 영의 사람, 속사람을 주시고 의롭다 해주시니 믿음의 의인이요 우리 속에 성령이 계시니 신령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고전6:14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

 

하지만 성령 충만한 사도바울도 롬7:21-25에서 죄 때문에 고민하듯 성도로서 주의 영이 우리 속에 계시기에 우리의 죄와 욕심 때문에 거룩한 영적 욕구와 갈등을 가집니다(갈5:17). 그것은 오히려 우리 속에 주의 영이 계시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낙심하지 않는 것은 주님의 영이 우리 속에서 소망을 끊어지지 않게 힘을 주시고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롬8:34,히7:25).

주님의 영적 인도를 더 간절히 받아서 범사에 승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