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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멈추지 않는 하나님의 역사 (출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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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하나님의 역사 (출19:1-6)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에 힘입어서 이번 선교 여행을 잘 마치고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녀온 아이티라는 나라는 “나무가 많은 나라”라는 뜻을 가진 카리브해에 있는 나라입니다. 그 옆에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나라 도미니카가 있습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30도가 넘는 더위에다 습기마저 있는 정말 숨이 턱 막히는 현장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알잖습니까? 유난히 더위에 약해 땀을 흘리는 내가 과연 버틸 수가 있을까 하는 염려가 먼저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가지고 온 가방하나가 입국 수속을 할 때 분실이 된 것입니다. 3시간이나 공항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며 나중에 연락을 주겠다는 이야기와 분실 신고서를 작성하고 제가 머물 숙소로 오는데 앞이 캄캄하더라구요. 제 짐에는 주열이 형제에게 cts 방송국에 자료로 주기 위해 비디오카메라도 준비를 했고 이곳에서 사용할 양복과 속내의가 있는데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제가 달랑 손에 들고 온 책가방이 그나마 나의 전 재산입니다. 그때 제 마음에 도대체 왜 언어도, 그리고 콜레라도 아직 돌고 있는 이곳에 왜 나를 여기에 보내셨습니까? 하는 불평이 생기더라구요. 그 순간 당회 때 저를 염려하시는 장로님들이 안 가셨으면 한다는 이야기가 왜 그렇게 마음에 박히든지.. 괜히 사서 고생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아이티는 부드교라는 아프리카 토속 종교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는 나라입니다. 이 부드교는 그들의 축제 때 피의 제사를 하는데 짐승의 피가 아닌 사람을 죽여서 그 피로 제단에 바치는 무서운 종교입니다. 여러분도 들으셨겠지만,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천주교가 80% 그리고 개신교가 15%인데 부드교는 여전히 100%인 나라가 아이티의 영적인 현실입니다. 강단에서 부드교가 우상이라는 이야기를 하면 그 목회자는 쥐도 새도 모르게 죽임을 당하는 영적인 어두움이 무섭게 깃든 나라입니다. 다음 날 아침부터 콜레라 클리닉 개원예배를 시작으로 오늘 그 시간까지 정말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충격을 받은 것은 지진으로 모든 것을 잃은 줄 알았던 그들이 가는 곳마다 엎드려 기도하는 모습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들의 이야기는 나라의 30-50%가 이번 지진으로 하나님께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950만 인구 가운데 이 숫자는 엄청난 숫자입니다. 미국 아틀란타에 있는 교민들도 일본을 위해서도 기도하는데 일본도 남녀 호랑교등 우상들이 무너지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c.s 루이스가 이야기 한 것처럼 고난을 변장된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그 이야기가 실감이 날 정도로 가는 교회마다 무너진 터 위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제 마음이 서서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아이티에서 보낸 주일은 아마 제 생애에 선명한 기억으로 남는 예배가 될 것입니다. 한 난민촌에 들어가서 주일 예배를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이 교회도 지진의 피해로 옆 동네 공터에다 천막을 치고 예배를 드리는데 제 눈을 의심할 정도 였습니다. 700-800명의 교인들이 발 디딛딜 틈도 없이 사람들이 꽉찼습니다. 그 더운 날 예배를 3시간이나 드리는데 뭐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텐트 안에서 쌔갛만 사람들이 미동도 안한 채 예배를 집중하는 모습 앞에 설교를 하는 가운데 저는 이상한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들이 은혜를 받는 것이 아니라 설교하는 제가 은혜를 받고 있었습니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설교가 나에게 보람은 안겨주었을지 모르지만, 제 자신이 행복을 느낄 때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제가 이 강단을 25년을 섬기면서 저의 설교에 실망하고 돌아가는 교인들을 생각하면 어떤 때는 두 번 다시 강대상에 서고 싶지 않은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예배를 마치고도 강대상에서 내려오기 싫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저는 설교를 하는 게 아니라 저 청중들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그 은혜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숨결, 그리고 통역하는 메시지 앞에 아멘을 외치고, 절망 속에 다시 일어 설수 있다는 희망의 눈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그랬습니다. 우리나라 선교사들이 모인 곳에서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현지 목사님들 세미나를 여는 현장에서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저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그곳에서 사역하는 GAP 선교단체를 이끄는 이동열 목사님이 저에게 부탁을 합니다. “목사님, 사실 현지에서 일하는 저희는 일에 치여 이런 행사를 하다보면 설교가 귀에 안 들어 올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저의 청을 하나 들어 주십시오. 다음에 한번 오십시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원조가 아닙니다. 

작년 한해에 우리나라 돈으로 이곳에 쏟아 부은 돈이 70조 억입니다. 그래서 이 모양입니다 이 나라를 변화 시킬 힘은 복음 밖에 없습니다. 자신은 지금 이 집회를 보면서 옛날 우리나라에 온 빌리 그레함 목사님의 여의도 집회를 보는 것 같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 때 오면 축구 경기장을 빌리든 공터를 빌리든 1만명 이상의 집회를 열고 이 아이티의 병든 영혼, 우상으로 찌든 이 아라의 영적 변화를 위해, 그리고 현지 목회자들 재교육을 담당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망치로 한 대 맞는 듯한 느낌을 받은 것입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원조가 아닙니다. 이 나라를 변화 시킬 힘은 복음 밖에 없습니다.”는 그 선교사님의 절규가 지금도 저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제가 그 현장에서 또 하나 놀랐던 것은 미국이나 카나다에서 온 청년들의 모습니다. 이들은 다 자원 봉사자들입니다. 그들은 대부분 대학을 휴학하거나 아니면 학교를 졸업하고 이곳에 와서 자신들의 전공을 현장에서 돈 한푼 안 받고 헌신하는 것입니다. 짧게는 1년 길게는 1년이 넘도록 더위와 질병과 싸우며 젊음을 불태우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물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대학생들이 어학연수로 그 많은 돈을 들여, 미국이나 카나다로 가는데 당신들 미래가 염려 되지 않습니까? 한 마디로 no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이렇게 가장 비전을 가지고 살아갈 때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게 얼마나 축복인지 모른 다는 것”입니다.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자기 일에 보람을 느끼고 또 기도 역시 얼마나 뜨거운지 모릅니다. 저는 이 아이티에서 멈추지 않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본 이 본문은 구약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광야를 통과할 때의 기록입니다. 출애굽 후 3개월 되어 시내 광야에 당도했습니다. 백성들은 시내산 앞에 장막을 치고, 모세는 백성들을 대표해서 시내산에 올라가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먼저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를 상기시킵니다. 본문 4절 보세요.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본문 4절 보세요.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실 때, 마치 독수리가 새끼를 훈련시키는 것과 같았습니다. 

어미 독수리는 목숨을 건 가혹한 훈련을 통해 가장 높이 솟아오르는 강한 독수리를 만듭니다.하나님은 때때로 독수리가 자기 새끼를 다루는 것처럼 우리를 다루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로 만드시기 위해 40년 동안 광야에서 훈련을 시킵니다. 물론 광야의 여정 가운데 그들을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십니다. 그러나 그 과정 속에서 때로는 전갈을 보내기도 하시고, 불뱀을 보내기도 하십니다. 이방 나라의 왕들을 통해 괴롭힘을 당하게 하십니다. 때로는 마실 물이 없어서 고통 가운데 부르짖게 하십니다. 그러나 그 모든 배후에는 백성들의 불순종을 순종으로 바꾸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있습니다. 

왜 그렇게 하신다는 것입니까? 5-6절에 답이 나와 있습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여기 보면 세 가지가 나오죠. 나의 소유(하나님의 소유), 제사장 나라, 그리고 거룩한 백성입니다. 여기 ‘소유’라는 말은 히브리 원어로 ‘세굴라’(hL;gUs])인데, ‘보물’ 혹은 ‘보배’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백성을 소중한 보물처럼 여기시겠다는 말씀입니다.(말3:17 참조) ‘제사장’이란 말은 히브리어보다 라틴어로 의미를 따져보면 더 좋습니다. 라틴어로 ‘폰티펙스’(Pontifex)인데, ‘다리 놓는 사람’ 즉 ‘중보자’(Bridge-Builder)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거룩한 삶을 살도록 하나님께서 이들을 강하게 훈련을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선민이라고 자처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이 일을 감당하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숭배를 합니다. 음란했습니다. 부패했습니다. 폭력적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으로 어떻게 제사장 나라의 사명을 감당하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이 새로운 카드를 꺼내셨는데, 그게 바로 신약 시대의 교회입니다. 여러분, 꼭 기억하십시오! 이스라엘만 구원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은 본래부터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주만물과 만민을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이방인도 하나님이 창조한 사람들이고, 그들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는 게 하나님의 뜻입니다. 사도 바울도 롬3:29에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만 유대인의 하나님이시냐 또한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냐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이 세상에 예수님을 보내신 목적도 이스라엘 민족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만민을 구원하시기 위합니다. 요3: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여기서 ‘세상’은 세상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민만 가운데 누구든지 예수 믿으면 인간 조건에 관계없이 십자가 대속의 은혜로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하나님은 모든 인간이 하나님께 돌아와 창조 당시의 아름다운 축복을 풍성히 받기를 소원하십니다. 

그리고 영생을 얻고 천국에 들어가기를 소원하십니다. 그 방법으로 예수 십자가를 주셨고, 먼저 믿는 성도들로 하여금 그 복음을 만민에게 증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벧전2:9절에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어두운 사망과 저주에서 구원해 낸 목적이 ‘제사장’ 삼는 것입니다. 제사장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동시에 만민에게 전파하는 사명도 받은 사람입니다. 

축복과 사명이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죠. “나에게 주신 축복은 사명을 위해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후5:20에 뭐라고 말씀합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죄로 인해 하나님과 원수 되어 사망과 자주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나오라고 말합니다. 이 사명을 가진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대사’라는 겁니다. 

여러분, 우리 한국인이 특이한 것 중 하나는 해외에 가장 많이 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이티에도 지진이 일어나긴 전에 2-3 가정의 선교사들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세계 180여 나라에 7백만 정도의 한국인이 거주합니다. 이들을 가리켜 코리안 디아스포라(Korean Diaspora)라고 부르죠. ‘디아스포라’는 ‘흩어진 사람들’이란 뜻이죠. 유대인이나 아탈리아인, 중국인도 해외에 많이 살지만, 몇 나라에 거의 집중되어 있잖아요. 한국인처럼 널리 퍼져 있는 민족은 없습니다. 이건 분명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무슨 뜻이 있을까요? 하나님이 우리나라를 부르시고 축복하실 뿐만 아니라, 세계 만민에게 그 축복을 전해 주라는 사명입니다. 이게 바로 제사장 나라의 축복이요 사명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축복과 사명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요. 축복을 받았으면 사명을 감당해야 되고, 사명을 잘 감당하면 하나님께서 계속 축복해 주십니다. 

우리 민족은 이 사명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은 참 희한합니다. 어디다 떨어뜨려 놓아도 살아납니다. 수년 전 동남아에 진출한 기업의 현지 공장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한참 일을 하고 있는데, 큰 뱀이 나타났습니다. 이를 알아보고 현지인들이 다 도망갔습니다. 한국인 관리자만 빠져 나오지 못해 걱정을 하고 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뱀에 물려 죽은 줄 알고 살금살금 가보니까 불을 피우고 뱀을 구워먹고 있더라는 겁니다. 이게 한국인이에요! 좋은 의미로, 정말 독한 민족이죠. 

오죽 하면 매운 고추를 고추장에 찍어 먹나요? ‘빨리 빨리’를 비판하는 경우도 있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뜨거운 열정입니다. 세계에서 퀵서비스가 제일 발달한 나라는 우리나라입니다. A/S도 금세 해 줍니다. 배달도 얼마나 빠르게 해주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배달민족(우리나라 옛 이름)인가요? 농담입니다. 한번은 길을 지나다가 간판 봤는데, 퀵서비스 상호가 ‘배달민족’이더라고요, 한참 웃었습니다. 황인종에다 4계절을 겪어서 어딜 가도 삽니다. 잘 적응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세계에 흩어 만민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섬기라는 뜻인 줄로 믿습니다. 

최근 피 원조국이던 우리나라가 원조국 대열에, OECD에 공식 진입한 것은 정말 고무적인 일입니다. 제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한인 연합 예배가 처음으로 드려졌습니다. 거기에 뜻 밖에도 코이카라는 외교 통상부에서 온 대표가 지진 때문에 와 있었습니다. 그분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나라가 한해에 의무적으로 2조 억을 가난한 나라를 위해 써야하는 국제 조약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젠 우리도 주기 위해서 여기까지 왔다는 것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50-60년 전만해도 늘 받기만 하던 나라가 이제는 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런 시대적 흐름 속에서 한국교회의 사명이 지대합니다. 선교를 통해 선도해야 됩니다. 감사한 것은 한국교회가 여러 가지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정신 차리고 잘 하면 정말 미래가 있습니다. 개신교 특성 상 개교회 별로 사역을 하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사실은 한국교회가 엄청난 일들을 합니다. 기독교 계통 복지기관이 전체의 70%라고 합니다. 헌혈 숫자는 90%, 기부금 출연은 67%라고 합니다. 지난 번 아이티 구호에 한국교회가 출연한 액수는 천문학적입니다. 지금도 지속적인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일을 많이 해야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왜 우리 교회를 선교하는 교회로 삼아 주신지 아십니까? 선교하는 교회는 절대 재정의 어려움이 없습니다. 차고 넘치게 합니다. 혹시 사업하는 여러분 가운데 왜 사업이 지지부진 하십니까? 왜 목장을 세워 주셨는데 힘이 없습니까? 왜 청년들이 물질에 노예가 됩니까? 단순합니다. 내가 구원받고 어떻게 살아야하는 사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영적으로 심각한 병에 걸렸습니다. 

얼마 전에 아무도 가지 않은 바다 한 가운데 한반도 크기의 7배에 달하는 엄청난 섬이 생겼습니다. 인공위성에서 사진을 찍어 급히 확인해 본 결과 그것은 쓰레기가 저절로 모여서 만들어진 섬이라는 게 밝혀졌습니다. 전 세계에서 버려진 쓰레기들이 바다의 조류에 저항 없이 이리저리 휩쓸리다 한곳에 모여 섬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조류가 만나는 곳은 때로 난파선의 무덤이 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우리 인생의 법칙에도 해당됩니다. 조류에 저항하지 않는 것은 쓰레기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만약 시대의 조류에 흽쓸리고, 세상의 힘에 굴복해 떠다니다 보면, 저절로 쓰레기 섬, 난파선들의 무덤에 도착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 조류에 저항 없이 쓸려 다니는 자의 종말은 세상조차 외면하는 무익한 존재가 되는 것뿐입니다. 이런 세상의 조류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적당히 시류를 이용하거나 피하는 것으로는 교활한 세상에 백전백패 할 뿐입니다. 신앙인으로서 후회 없는 삶을 움켜쥐는 비결은 용사처럼 시류를 돌파하고 제사장 사명을 가지고 나에게 맡긴 하나님의 사명을 당당하게 성령을 의지하고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저는 분명히 믿습니다! 우리나라 우리 민족이 하나님의 뜻인 제사장 나라 되는 데 초점을 맞추면 밝은 미래가 열릴 줄 믿습니다. 지금 안보의 위기, 경제의 위기, 사회적 혼란 등이 많이 있지만, 교회와 크리스천 한 사람 한 사람이 눈물로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 순결한 삶을 살면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굳건하게 지켜주시고 크게 축복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일개 목사의 허풍이 아닙니다! 성경의 약속입니다. 

마6:33절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우리 개인도, 민족도, 나라도 하나님의 선한 목적대로 살면 모든 것을 더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역사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우리 교회가 다시 한번 다짐을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내가 누군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보물과 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제사장의 사명을 가진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대사들입니다. 그리고 거룩한 주의 순결한 백성들입니다.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나를 부르신 이가 하나님, 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 은혜라 ” 이제 우리 한번 주의 은혜를 힘 입고 주의 말씀에 의지하여 이 땅에 사명자로 한 생을 힘차게 사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이 은혜가 우리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잘 되고, 우리 개인과 가정도 잘 되기를 소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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