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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의 가르치심(2) : 하나님 나라 (눅 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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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가르치심 - 하나님 나라 (눅 17:20-21)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외친 독특한 단어가 있다. 바로 “하나님 나라”란 말이다. 막1:15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나님 나라가 가까웠다는 선포는 엣세네파의 요한의 메시지였다. 사탄을 몰아내고 악의 세력을 추방하고 하나님이 다스리는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때가 되었음을 알리는 것에 요한과 예수님은 하나였다. 

복음서에는 하나님 나라 또는 천국이라는 말이 100번 이상이나 언급되었다. 막1:15에 나오는 예수님의 첫 번째 설교가 하나님 나라였다면 행1:3에 나오는 예수님의 마지막 설교도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하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 중 진리를 가르치실 때 비유의 방법을 사용하였다. 

비유란 일상의 이야기를 가지고 진리를 가르치는 것인데 어떤 비유이든지 대부분 하나님 나라를 설명하였다. 마13:11의 씨 뿌리는 비유, 마13:24의 좋은 씨와 가라지 비유, 마13:31의 겨자씨 비유, 마13:33의 누룩의 비유, 마13:44의 밭에 감추인 보화 비유, 마13:45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의 비유, 마13:47의 고기잡는 그물 비유 등 예수님은 마13:34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라고 하였는데 이 비유들이 다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는 내용이었다. 

왜 이렇게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모든 것을 다 동원하고 계신가? 왜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와 뗄 수 없는 것인가? 물론 하나님 나라가 아버지의 나라이기 때문이다. 또 아버지의 나라는 곧 아들의 나라, 내 나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요17:10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라고 하였다. 요18:36을 보면 예수님은 빌라도 앞에서 “내 나라”라고 선언하였고 또 자신이 이 나라의 왕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하나님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1. 하나님 나라는 정치적 나라가 아니다. (요18:36)

구약에 있어서 하나님의 나라는 다분히 정치적 나라였다. 외세의 통치나 강대국의 억압에서 해방되고 가난과 헐벗음에서 벗어나는 것을 기대하던 저들은 다윗의 나라를 꿈꾸어왔다. 고통과 어려움이 더해갈수록 희미했던 하나님 나라의 대망이 더욱 더 확실해져 가고 그 나라를 회복할 자, 구원자, 메시야로 하여 기다려왔다.

행1:8을 보면 사람들이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물은 것은 부활의 주님 앞에서도 정치적 나라가 새롭게 회복되는 때를 기다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가르치시는 하나님 나라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 요18:36에서도 “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고 하였으니 영토가 있고 백성이 있고 주권이 있는 세상이나 물리적인 나라를 말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2. 하나님 나라는 마음에 세우는 나라다. (눅17:20~21)

하나님 나라는 잘 먹고 잘 살게 하는 경제적 나라도 아니다. 하나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나라가 아니다. 또 어떤 장소나 사건, 상황과도 같은 어떤 대상을 지칭하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 나라는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할 수 없다. 눅17:21을 보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하나님 나라는 분명히 영적인 것이다. 예수를 따르는 수많은 사람이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세우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혁명가의 길을 걷는다. 어떤 주의, 어떤 사상, 인간의 휴머니즘에 의해 제도를 바꾸고 사람을 바꾸고 이 땅 위의 삶을 개선하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에 애를 쓴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 나라가 아니다. 하나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다. 

롬14: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란 마음 천국이다. 바실레이아 투 데온 - Kingdom Of GOD - 이란 마음 안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여 마음이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으로 넘쳐야 한다. 내 마음에 천국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악이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사탄과 그의 부하인 귀신들이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사탄과 귀신은 그의 나라를 세우려 한다. 마음의 집에 들어와 머물며 더럽고 추한 삶의 천국을 건설하려 한다. 거짓말과 도둑질, 교만과 탐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분열시키고 지배한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우리 심령에 세워 마음 천국을 만들려고 오셨다. 그래서 더러운 사탄과 귀신을 쫓아내고 멸하려 하셨다. 눅11:20 “내가 만일 하나님의 4)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이지만 마음 안에 자리를 잡은 악령을 쫓아낸 것이 하나님 나라가 세워진 표징이다. 이 나라가 내 안에 세워져야 한다.  

3. 하나님 나라는 세상 속에 세우는 나라다. (마13:38)

예수님은 마13:36에서 밭의 가라지 비유를 설명한다. 거기서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라고 하였다. 좋은 씨로 비유된 천국의 아들들이 뿌려지는 곳이 어디인가? 바로 이 세상이다. 세상이 밭이라 하였다. 이 밭에 원수 마귀가 가라지를 뿌리는 것이 문제이지만 예수님은 이 세상에 천국의 아들들을 심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는 사탄이 지배하려는 세상 속에 세우는 나라다. 기독교인은 바로 하나님 나라의 아들들이다. 우리는 어떻게 사는가? 내 마음에 세워진 하나님 나라, 즉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된 심령이기에 책임 있는 역할을 하며 살아야 한다. 

보라. 마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마5: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라고 하였다. 우리가 소금의 맛을 내고 빛의 역할을 잘하면 하나님 나라가 세상 속에 세워진다. 지금도 하나님 나라가 우리를 통해 세워져 가고 있다. 보이지 않지만 퍼져 나가고 있다. 

눅13:29을 보라. “사람들이 동서남북으로부터 와서 하나님의 나라 잔치에 참여하리니” 만인이 즐거워하고 기뻐하며 함께 누리는 천국이 되는 것이다. 몇몇 소수의 사람만이 구원을 받아 기뻐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을 위해 누구든지 믿고 멸망치 않게 하시려 오신 것이다. 하나님 나라는 개인의 마음에 세우는 나라이지만 세상 속에 세우는 하나님 나라로서 지금도 대결과 공존이 있다. 그러나 잔치의 기쁨을 누리도록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하나님의 통치의 역사이다. 


4. 하나님 나라는 미래에 들어가서 누리는 나라다. (마25:31~34)

하나님 나라는 이미 시작되었다. 그리고 우리 심령 속에, 우리가 사는 동네 속에 이루어졌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미래에 들어가서 누리게 될 나라다. 하나님 나라는 현재적이면서 실제적인데 동시에 미래적이면서 기다리는 나라다. 

마25:31~34을 보라.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 ...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이는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 하나님께 있다는 말씀이다. 인간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등공신의 역할을 다했더라도, 스데반처럼 순교하고 바울처럼 역사했더라도 그 나라를 완전케 하시는 분은 하나님 뿐이다. 그리하여 악의 나라, 사탄의 나라는 멸망당하고 하나님의 승리로 하나님 나라가 완성될 것이다. 

요한은 이 환상을 계11:15에서 보았다.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우리는 이제 하나님 나라가 보이는 나라, 세속적 나라가 아니고 영적인 나라, 내 마음에서부터 시작되는 나라임을 알고 오늘 이 시간에도 그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매일 기도해야 한다.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시며 가르치신 주기도문에 “나라가 임하옵시며”라고 적혀 있기에 기도해야 한다. 아직 사탄이 우는 사자같이 으르렁거리며 삼킬 자를 찾아 헤매이기에 깨어 있어야 한다. 마귀를 대적하고 전신갑주로 무장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소망을 품고 더욱 그 나라의 임하심을 사모해야 한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다스림, 하나님의 통치의 시작을 의미한다. 술독에 빠진 가정 위에, 다툼과 싸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지역 위에, 황폐한 마음으로 사막 밭이 되어버린 심령 위에 하나님의 다스림이 임해야 한다.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므로 의와 희락과 평강이 넘치는 이 영적인 나라를 내 안에 세워야 한다. 심령 천국이 이루어지면 세상 천국이 이루어지고 이 세상 천국을 만들어가면 미래 천국이 완성된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한 주님의 특수 부대다. 성령의 능력을 받고 배우고 훈련받아 주님의 나라에 쓰여져야 한다. 

우리교회 성도 모두 먼저
천국의 침노자가 되라.
천국의 백성이 되라.
천국의 사역자가 되라. 
하나님 나라의 상 받는 자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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